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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종주이야기

[천안] - 독립 환종주 -

 

 

~~독립기념관~~

~~개죽산~~

~~봉암산(봉황산)~~

~~은석산~~

~~천안 독립종주로 안내도~~

 

 

 

 

 

 

블로그 가까운 이웃분이...제가 중탈 전문가가 다 되었다고 놀리네요.

세상에...우째 이런일이....ㅠ.ㅜ

 

그래서....

이번엔 중탈 안할려고 슬리퍼 질질끌고도 다녀올수 있는...아주 좋은곳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너무 만만하게 봤었나요.?

까딱하면 이번에도 중탈할~~뻔...했습니다....ㅋ

 

따라와 보실래요.?

 

*^^*

 

 

 

 

 

2018년 6월 10일...일요일 이른 아침 5시 30분

독립기념관을 들머리로

[천안] -독립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조용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독립기념관 안쪽으로 들어가니...거대한 탑 하나가 마주 보입니다.

겨레의 탑

 

51m 높이의...쌍탑

사진으로만 몇번 보았는데...이렇게 가까이에서 직접보기는 처음이네요.

겨레의 탑 왼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니...예전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이 있더군요.

TV나 영화에서 스치듯 보았던 조선총독부 건물이 완전히 해체되어...그 일부가 전시된 공원인데....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회복하기 위해서...이 곳에 전시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후손들에게...다시는 이런 아픔의 역사를 물려주면 안되겠죠.?

독립기념관 둘레의 단풍나무숲길따라 한참을 따라가다 보니...흑성산 정상이 저만치에 올려다 보이네요.

잠시 후, 흑성산 정상가는길 B코스를 마주치고...우린 화살표따라 숲 속으로 들어갑니다.

양탄자가 깔린...부드럽게 시작되는 오름길은....

능선을 얼마 앞두고...한동안 가파른 오름짓을 해야했네요.

그렇게, 능선에 올라섰더니...능선 반대쪽에서 시원한 바람불어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씻어줍니다.^^

잠시 후, 흑성산 전망대를 마주하고는 올라갔더니...전망대 데크위에 2개의 텐트가 조용히 잠들어 있네요.

혹시나 잠 깨울까 살며시 아래를 내려다보니...아래쪽에 독립기념관이 훤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겨레의 집과 겨레의 탑도 보이고...돌아서 올라왔던 단풍나무숲길도 잘보이네요.

건너쪽에는 오늘 날머리로 내려설 능선길과...작성산과 은석산도 가까이에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고는 흑성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데...삼거리 갈림길을 만났네요.

널찍한 등로가 맞을거란 생각으로...오른쪽의 흑성산성길을 따라가는데....?

이상하게도 자꾸만...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

이 길이 아닐것 같다는 생각에 다시 삼거리 갈림길로 되돌아와...왼쪽의 좁은 오솔길을 따라갔네요.

담벼락을 끼고서...우거진 덤블도 헤쳐가며....^^

흑성산

 

정상을 향한 마지막 계단을 올라서니...오른쪽에 남대문같이 생긴 커다란 성문이 보입니다.

넓은 마당 양쪽으로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오른쪽 전망대에 올라서니 천안시내가 훤하게 내려다 보이네요.

천안 주변 산군들 중에서...지난날 가볍게 한바퀴 돌아보았던....

배.태.망.설의 태화산과 망경산이 저기에 보이고...오른쪽으로는 설화산도 보이더군요.^^

도고온천이 있어서 더 알려진 도고산도 멀지 않은곳에 보이고...아련하게 예산 가야산도 보입니다.

좀 더 오른쪽으로는...담수호인 아산호도 보이네요.

흑성산 정상이 조금만 더 높았으면...드넓은 서해바다도 보일텐데....^^

반대쪽의 전망대에 올라가서 둘러보니...하산길에 만날 봉우리들도 보이고 뾰쪽한 만뢰산도 보입니다.

그런데, 사방 다 찾아봐도...흑성산 정상석이 안보이더군요.

결국 못찾고 내려 왔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저기에....^^

정상석의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찾아간것도 불찰이지만...저렇게 우거진 풀숲속에 파묻혀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이렇게 우거진 풀숲속에 흑성산 정상석이 파묻혀 있었으니...못찾을수 밖에....ㅜ.ㅡ

군부대의 왼쪽 좁은 오솔길을 따라...조금 들어가니....​

​천안시내가 훤하게 내려다 보이는...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활공장입니다.

흐린 하늘아래의 천안시내를 한바퀴 둘러보고는...다시 숲 사잇길따라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방송 철탑들이 주변을 둘러싼...너른 핼기장이네요.

임도와 좁은 오솔길 두개가 보이는데...임도는 아닐것 같아서 오른쪽 오솔길을 따라 내려갔더니....?

다시 되돌아 올라와서...왼쪽의 오솔길따라 내려가야 했습니다....ㅋ

아홉싸리고개로...내려가는 등로가....

정글을 떠올릴만큼 우거진 숲 사잇길이라서...남은 종주길이 은근히 걱정되기도 했네요.

그러한 걱정속에...조금씩 아래로 내려갑니다.

아홉싸리고개

아홉싸리고개의 도로에 내려서고...등로는 건너쪽으로 바로 이어지더군요.

흑성산에서 아홉싸리고개로 내려서는 등로는...살짝 까칠 했었지만....

이 후의 등로는...지금껏 다녀본 종주길 중에 최고로 좋았습니다.

이어지는 종주길에서 작은 봉우리도 여럿 만나지만...오름 내림도 완만하고....

거의 평지같은 능선길에...등로는 완전 고속도로 같았거든요.^^

그렇게...취암산 갈림길도 지나치고....

나중에 등로가 거칠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지금 조금 더 가두자는 맘으로 발걸음을 서둘렀네요.

가끔은 이런 오르막도 만나지만...몇걸음이면 쉽게 올라설수 있었습니다....ㅋ

그렇게 올라선 정상에는...이름모를 삼각점이 보이고....

태조산 정상이...바로 옆 가까이에 있다네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팔각정자가 있는...태조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자위에는 먼저오신 산객분들이...담소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태조산(421m)

정자위에 올라 잠시 쉬었다가 가고 싶었지만...주변 분위기 깨기 싫어서....^^

아우토반 고속도로같은...이런 널찍한 등로를 따라서 한동안 내려갑니다.^^

가끔은...아주 가끔은 이런 오르막도 올라가야 하네요....ㅋ

그렇게, 작은 봉우리 정상에 올라갔더니...여러 운동시설들과 쉼터 정자가 있더군요.

여기를 지날때 쯤...가볍게 올라오는 동네분들을 많이 지나치기도 했습니다.

유왕골고개

아래쪽에서...유왕골고개를 만나고....

조금 아래쪽에 약수터도 있다고 하니...물이 부족하면 어렵지않게 구할수 있을것 같네요.

봉우리 정상에 올라갈때만 조금 가파를 뿐...북면산 맷돌봉까지는 대부분 이런 완만한 오르내림길입니다.

아~참....ㅋ

고갯마루에 내려서고 올라갈땐...이렇게 계단길을 오르내려야 한다는걸 깜박했네요.^^

만일고개

하지만...잠깐이예요.

이렇게 잠시만 올라가면 능선에 올라서고...이 후는 또 아우토반같은 넓은 등로를 만날수 있거든요.^^

성거산(579m)

 

성거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어서...정상 아래쪽에 정상석을 세워 두었더군요.

군부대를 우회해서 성거산 정상을 지나가야 하는데...우회길도 너무 좋습니다.

군부대를 오른쪽으로 우회하면서 올려다보니...철조망 넘어로 부대 건물들이 보이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우회길을 걸어 숲 속을 빠져나오니...군부대 정문 앞 도로를 만났네요.

도로가 능선길을 대신하기에...우린 도로따라 약 2km를 내려갑니다.

주변에...천주교 성지가 있어서 인가요.?

도로옆에는 주차장도 여럿보이고...깨끗한 화장실도 만들어 두었더군요.

위례산으로 갈려면 사리목고개까지 내려가야 하는데...사리목고개를 얼마 앞두고 도로 왼쪽에 오솔길이 보입니다.

매달린 리본도 여럿 보이길래...처음에는 위례산으로 가는 지름길인줄 알았네요.

그래서...오솔길따라 숲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딱 20분만에 다시 되돌아 나와야 했네요.

숲 속으로 들어갔더니...한동안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지길래 지도를 펼쳐보니....ㅜ.ㅡ

바로 아래쪽에서 사리목고개를 만나고...여기서 임도를 벗어나 다시 숲 속으로 들어갑니다.

사리목고개

사리목고개를 얼마 지나지 않아...또 다른 고갯마루에 내려섰는데....?

무당.굿.성황당같은 분위기가...물씬 풍기는 고갯마루네요.

우물목고개

우물목고개 주변을 신기한듯 둘러보고는...위례산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그런데, 오름길 주변의 넓은 등로는 다 파헤쳐져 있고...계단을 만들려는지 주변엔 공사 장비들이 널브러져 있더군요.

그렇게 가파르지도 않은데...굳이 계단을 만들어야 하는지....?

촛봉(464m)

위례산 정상인줄 알고 올라갔더니...촛봉이네요.

멀지않은 위례산 정상을 향해...다시 능선을 오르내립니다.

가파르지 않은 오름길을 올라...봉우리 오른쪽 숲 사이로 살짝 들어가 보니....

위례산(524m)

위례산 이후의 등로도...이렇듯 너무 좋네요.

여느 산책길도 이보다 좋을수 없다는 생각에...발걸음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좋은길을 한동안 따라갔더니...잠시후, 고갯마루에 내려서고....

고갯마루 쉼터정자엔 먹거리 가득 펼쳐놓고...쉬어가는 산객분들도 여럿 보이네요.

부수문이고개

부수문이 고갯마루엔 동물이동통로 공사가 진행중이고...바로 건너쪽으로 등로는 계속 이어집니다.

부수문이고개를 지나 올라가는데...나무를 벌목하는 중장비 기계소리가 무척 시끄럽네요.

머리 위쪽으로 동네 뒷산같은...부소산 정상이 올려다 보입니다.

그렇게, 숲 그늘 사잇길따라...잠시 올라갔더니....

부소산(459m)

지겨울만치 등로는 너무 편안하고...그만큼 가벼운 발걸음은 빨라지네요.^^

만뢰지맥 분기봉

여기까지는 금북정맥길이였고...이후는 만뢰지맥길로 걸어가야 합니다.

너무 좋았던 정맥길이였는데...지맥길을 따라갈려니 살짝 걱정되기도 하더군요.

그렇지만...잠시 후, 만뢰지맥길에 들어섰더니....

아우토반까지는 아니였지만...고속도로같이 거칠것없는 등로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랑산(392.7m)

너무 좋은 등로를 따라서...월봉산과 바랑산을 빠르게 지나쳐 가다가....

남은 종주길도 이렇게 좋을거란 착각속에...그루터기에 주저앉아 배낭을 풀어헤치고 말았네요.

아직 20km 가까이 종주길이 남아있건만...그만 배낭을 탈탈 털어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야 어찌됐던...등로 좋고 배 부르니 기분은 최고네요.^^

좋은 등로길에 처음으로...바위 오름길을 만났습니다.

바위 사이에서 자라는 소나무가...신기한듯 눈길 한번 주고는....

봉우리 정상을 향하는...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갔습니다.^^

북면산 맷돌봉(479.1m)

 

금북정맥...그리고, 만뢰지맥....

개죽산과 오늘 마지막 봉우리 은석산으로의 능선길...이제부터는 작성단맥길을 따라가야 하네요.

여기서 부터는 하산길이라 생각하고...작성단맥 등로따라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갈림길마다 안내판이 서있고...등로는 널찍하니 여전히 좋더군요.^^

조금전과 다른점이 있다면...여기서부턴 오르내림이 조금 심하다는것 뿐입니다.

능선에 올라서면...이렇듯 편안하게 능선길 이어지지만....^^

잠시 후, 이름없는 작은 봉우리 오름길 계단을 만났는데...시멘트를 썩어서 계단을 만들어 두었더군요.

이렇게까지 만들어놓은 봉우리 정상이 궁금해서...서둘러 올라갔네요.

이름없는 봉우리 정상에는...천안독립종주로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우리가 지나왔던 여러 봉우리들과 지나갈 능선길이...깨끗한 안내판에 그려져 있었습니다.

개죽산,봉암산,작성산,은석산...안내판에 그려진 화살표따라 발길을 개죽산으로 향했네요.

내려서는 계단길은 꾸불꾸불...자꾸만 아래로 아래로 내려갑니다.

삼성고개

 

한참을 내려선 계단길 아래쪽은...임도공사가 이제 막 끝났는지 주변이 많이 어수선한 삼성고개였네요.

끊어진 능선길을 이을려고...건너쪽 능선찾아 다시 올라갔습니다.

개죽산 정상을 향하다가...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보니....​

아래쪽에는 삼성고개로 올라오는 임도가 보이고...멀리에 지나온 능선과 봉우리들도 보이네요.

군부대가 있어서 우회길로 돌아서 내려왔던...성거산 정상도 보이고....

뾰쪽한 촛봉과 완만한 오름길 끝에...위례산 정상도 잘보입니다.

숲 사이로 아쉬운 조망을 잠시 지켜보다가...능선길을 계속 이었더니....

개죽산(458m)

조망없는 개죽산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가는데...갑자기 앞쪽이 훤하게 트이네요.

능선길은 추모공원 안쪽으로...계속 이어지고....

추모공원길을 잠시 따라 내려가면...아래 공터에서 오른쪽으로 능선길을 다시 이을수 있답니다.

풍산추모공원

공터에서 둘러보니 리본 몇개가 손을 흔들며...능선이 이쪽이라고 우릴 부르네요.

그렇게, 리본따라 숲 속으로 들어갔더니...내려서는 등로가 엉망입니다.

산악 오토바이 지나간 흔적같은데...비가오면 등로의 흙들이 다 쓸려 내려갈것 같네요.

등로가 다 파헤쳐져 있어서...등로 가장자리 따라 오르려니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그렇게, 불편스럽게 봉우리에 올라갔더니...봉암산 정상이네요.

봉암산(427m)

숲에 둘러싸인 봉암산 정상도 조망이 없어서...걸음을 서둘러 내려갑니다.

고갯마루에 내려섰다가...계단길따라 작성산 정상으로 올라가는데....

나무계단에는 바퀴가 할퀴고 지나간 상처들이 남아 있고...계단 양쪽은 다 파헤쳐져 있더군요.

아니온듯 다녀가라 했는데...이 건 아닌것 같네요.

작성산(498m)

 

체력은 다 방전되고...배는 고프고....ㅜ.ㅡ

작성산 오름길의 힘들었던 흔적이...얼굴에 고스라니 드러나네요.

이제 약 2km의 거리에 있는...은석산까지만 가면되는데....ㅜ.ㅡ

긴 한 숨 돌리며 주변을 둘러보니...나뭇가지 사이로 지나온 성거산이 살짝 보입니다.

조망도 아쉽고...배도 고픈 종주길이네요....ㅜ.ㅡ

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 넘어가고...힘들지만 이제부터 걸음을 조금 더 서둘러야 겠습니다.

작성산을 길게 내려설려니...은석산 오름길이 걱정되네요.

내려가는 만큼...다시 올라가야 하니까요....ㅡ,.ㅡ

잠시동안 소나무 향기에 둘러싸여...체력도 충전해 보고....

잠시 후, 백석연수원 갈림길을 지나쳐서...개목고개로 내려갑니다.

개목고개

오래전 책에서 읽었던 개 이야기는...이 곳 개목고개에 얽힌 전설이였군요.

개목고개에서 은석산 오름길이...무척 가파르네요.

떨어진 체력때문에...서너번은 걸음을 멈추면서 천천히 올라가야 했습니다....ㅜ.ㅡ

은석산(455m)

 

초반 금북정맥길에서 조금 서두른 덕분에...그래도, 많이 늦지않은 시간에 은석산 정상에 올라섰네요.

이제는...굴러가도....ㅋ

내려가는 발걸음은 씩씩하게...잘도 내려갑니다.^^

은석산 내려가는 등로 바로 옆에는...암행어사 박문수의 묘소가 있다고 하더군요.

여기까지 어렵게 왔는데...둘러보고 가야죠.^^

무인석이 양쪽에 근엄하게 서있는...어사 박문수 묘소앞에서....

잠시...예를 갖추고는....

너무 늦지않게...하산길을 서둘렀네요.

쉼터와 철쭉나무 사잇길을 지나쳐...조금 더 내려오니....

주변 산군들과 독립기념관이 내려다 보이는...전망대 정자가 있더군요.

정자가 이쁜...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

아침에 올랐던 흑성산과...독립기념관이 가까이에 보이네요.

여유로운 훗날 독립기념관을 다시 찾아가서...자세히 둘러보고 와야겠습니다.

동네 뒷산같은...부드러운 하산길 능선이네요.^^

잠시 후, 산길을 내려와서...고령박씨 재실을 마주하고는....

오늘 산행길도...마무리합니다.

 

중탈 전문가라는...꼬리표를 뗄려다가....

하마터면...큰일날뻔 했습니다.

 

*^^*

 

 

 

 

 

 

2018년 6월 10일...일요일 이른 아침 5시 30분

독립기념관을 들머리로 시작한

[천안] -독립 환종주-

약 14시간 30분 걸린...오후 8시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천안] -독립 환종주- 램블러 지도

 

[천안] -독립 환종주- 거리 및 고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