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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종주이야기

[상주] - 기갑 종주 -(기양산~갑장산)

~~기양산(연악산)~~

~~시루봉~~

~~갑장산~~

 

 

 

 

 

다시 종주산행에 적응하려니...몸이 잘 따라주질 않네요.

그 동안...너무 쉰 것 같기도하고....ㅡ,.ㅡ

 

이젠 장거리산행도 서서히 겁부터 나고...여름 무더위도 은근히 걱정되더군요.

 

그래서....?

소나기는 우선...피하고 보자는 마음으로....ㅋ

이 무더운 여름...조금 짧은 산행길로 가볍게 즐겨야 겠습니다.

 

이른 아침 퇴근길...급한 맘에 서둘러 보지만 멀리가진 못할 듯 하네요.

차 이동으로 두시간 넘게 걸리면...다시 집으로 돌아와 출근준비로 너무 바빠지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로...1시간 30여분 걸리는....

집에서 조금 가까운...상주쪽의 산군을 찾아가려 합니다.

 

경북 상주에 위치한 기양산과 갑장산...종주산행 약 18km 정도라는데....?

아주 좋은 등로따라...가볍게 걸어볼수 있을 것 같아서....^^

 

 

 

 

2014년 6월 29일...일요일 오전 8시 56분

상주 청리 마공동 회관을 들머리로

[상주] -기갑 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아침 느즈막한 시간에...들머리 마공동 마을회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회관 옆 너른 공터에 주차를하고...맞은편 작은 다리를 건너면서 산행길은 시작되네요.

작은 다리를 건넜더니...기양산 등산로 이정판이 눈에 들어오고....

과수원 사잇길 임도 끝머리에서...산길에 접어들고....

약 20여분 올랐을까?...나즈막한 봉우리에 올랐더니 삼각점이....??

산지산(299.6m)

그래도, 조금은 올라온 것 같은데...겨우 1km밖에 못왔네요....ㅡ,.ㅡ

얼마 지나지않아...커다란 철탑도 지나치고....

산행 1시간만에 겨우 2.6km...그런데, 기양산 정상이 1.6km 남았는데 2시간 20분 걸린답니다.

도대체 어떤 등로길래...슬슬 겁부터 나네요.

잠시 후, 산행길 처음으로...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트이는데....?

저 멀리 청리공단지역과...아래쪽이 들머리 마공리 마을입니다.

기양산(연악산)을 얼마 앞두고...수다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갈림길도 만나고....

바로 옆에 션~하게 트인 전망바위가...한걸음에 다가갔네요.

산 정상에 올라서 내려다 보는...이 좋은 느낌 때문에 다들 산을 찾는가 봅니다.

기양산(706.8m)

기양산 정상에는 두 개의 정상석이...서로 다른 이름으로 세워져 있는데....?

기양산은 구미쪽에서...연악산은 상주쪽에서 부르는 이름이라네요.

670m봉

 

가양산을 살짜기 내려와 맞은쪽 봉우리에 올랐더니 670m봉 안내판이 걸려 있더군요.

수선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에...마공리에서 올라오는 또 다른 등로인가 봅니다.

기양산 지나서부턴...능선길 등로가 아주 편안하고 좋더군요.

660m봉

 

수선산을 얼마 앞두고 660m봉에 올랐더니...지친 산객 쉬어가라고 나무의자도 놓여져 있고....

수선산(683.6m)

 

이른 아침을 먹고왔더니...수선산을 지날때 쯤 배도 고프고....

배낭을 풀어헤쳐 든든히 속 채우고...남은 산행길 이어갔습니다.

잠시 후,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가는데...아래쪽에 도로가 살짜기 내려다 보이더구요.

아마도 저기가...돌티재인가 봅니다.

그런데, 철계단을 내려가는데...계단 주변에 빨갛게 익은 산딸기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보이더군요.

그냥...지나칠수 없죠....ㅋ

한 움큼 따서 한 입에 톡 털어넣고...또 한 웅큼 따서....^^

돌티재

돌티재 고갯마루 넓은 공터 한쪽엔...육각정자 쉼터가 있는데....?

쉼터 주변에...마구 버려진 쓰레기들이 산객의 눈을 찌푸리게 하네요.

지도를 대충 살펴보니...오늘 산행길 절반 정도 걸어온 것 같습니다.

얼마 남지않은 갑장산을 향해...다시금 힘을 내서 올라갔네요.

484.6m봉

많은 산객들이 지나간 흔적으로 인해...움푹 파여진 등로따라 잠시 내려간 아래쪽에서....?

고갯마루를 내려가는...아주 널찍한 임도를 마주했습니다.

능선길 등로는 임도 건너쪽으로 계속 이어지고...이제 갑장산이 2.7km 남았다네요.

그런데, 들어선 능선길은...자동차도 지나다닐 만 큼 넓은 길이 1km넘게 쭉 이어지더군요.

733m봉

 

넓은 임도를 따라...삼거리 733m봉에 올라선 우린....?

약 1.1km 거리에 있다는...정상으로....^^

이제 조금만 더 올라가면...갑장산 정상에 오를수 있을 듯 합니다.

이어가는 능선길에서 갑장산이 높다랗게 올려다 보이고...아래쪽에는 갑장사가....^^

갑장산 정상 바로 아래쪽...이 높은곳에 갑장사가 자리하고 있더군요.

이제 몇 걸음이면...갑장산 정상을 만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갑장산 정상에 조금 더 다가갔더니...통천문인 듯 거대한 바위 사잇길을 지나가야 하더군요.

이 바위들이 지도상에 문바위라고 불리는...제1석문인 것 같네요.

집채같은 바위란...바로 이런 바위를 두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잠시후에 또 다른 바위 사잇길을 지나가야 했는데...바람문이라는 제2석문이더군요.

정말 다른곳에선 볼수없는...어마어마하게 큰 바위문이죠.?~~~*^^*

시루봉(755m)

그렇게, 커다란 석문을 지나 올라선...시루봉 정상입니다.

멀리 낙동강이 유유히 흘러가고....아쉬운 조망만이 발 아래쪽에 내려다 보이네요.

깍아지를 듯한 절벽아래 지나치며 고개 들어보니...저만치에 갑장산이 올려다 보입니다.

쬬~기에....^^

앞을 막아서는 이 바위는...나옹바위인 듯....

올려다보는 고개가 아플 정도로...엄청나게 큰 바위네요.

나옹바위를 오르면서 발 아래 내려다 보니...가슴이 션~하게 트이는 듯 합니다.^^

갑장산 정상이 300m...다 왔네요.

다 올란 듯 해서 고개 들어보니...커다란 돌탑이....?

수많은 정성을 하나하나의 돌에 담아 쌓아올린...커다란 돌탑....

백길바위

갑장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백길바위위에 올랐더니...발 아래는 완전 낭떠러지....

모처럼 좋은날씨에 산에 오른 것 같아...기분이 너무 좋으네요.*^^*

상주의 영봉 갑장산(806m)

갑장산 정상에서 또 다른 돌탑이 세워져 있고...밧줄 둘러싼 바깥은 까마득한 낭떠러지입니다.

갑장산 정상 아래쪽엔...갑장산에 얽힌 오랜 절설을 담은 바위돌이 놓여져 있고....

잠시 읽어보고...계단길을 내려온 아래쪽엔....?

전망이 좋은곳에...이층 팔각정이 세워져 있더군요.

팔각정자에 올라 주변 조망을 둘러보며...배낭을 풀고 잠시 쉬었다가....?

갑장산 정상을...천천히 내려갔습니다.

잠시 내려선 아래쪽에서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고...갑장사가 약 200여m아래쪽에 있다지만....?

우린 다음을 기약하고...발길을 용흥사 주차장으로 향했네요.

문필봉(695m)

상산(697m)

 

갑장산에서 약 1.1km...굴티고개로 내려서는 상산 갈림봉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내려갈 용흥사도...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용흥사로 내려가는데 나무에 매달아 둔...새집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완존~~~새들한텐...궁궐일 듯 하네요.^^

용흥사가 가까워질수록...내림길은 점점 더 편안해지고....

얼마 지나지않아...우린 용흥사 주창장에 도착할수 있었네요.

 

모처럼 좋은 날씨속에...좋은 구경 잘하고 내려온 편안한 산행길이였습니다.

거리에 비해 등로도 너무 좋아서...생각외로 빠른 시간에 산에서 내려올수 있었네요.

 

세월 가는건 안타깝지만...빨리 찬바람 불었으면 좋겠다는....ㅋ

*^&^*

 

 

 

 

2014년 6월 29일...일요일 오전 8시 56분

상주 청리 마공동 회관을 들머리로

[상주] -기갑 종주-

5시간 50분 걸린...오후 2시 45분

용흥사 주차장을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상주] -기갑 종주-...발자국 지도

[상주] -기양산- 주변 지도

[상주] -갑장산- 주변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