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불산 공룡~~

~~신불산~~

~~간월산~~

~~간월산 억새~~

~~배내봉~~

~~밝얼산~~
은빛 억새들의...화려한 유혹을 뿌리치고....?
두 공룡들과 데이트 할려고...영남알프스를 찾았습니다.
억새냐....! ~~ 공룡이냐....! ~~
많은 고민도 있었지만...이번엔 공룡을 찾아가기로 했네요.
지난번 -작괘천 환종주- 때...이곳 신불공룡과의 만남은 있었지만...?
아직 간월공룡은...만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영남알프스가 자랑하는...두 공룡과의 만남을 가질려고 왔습니다.
아주 짜릿한 데이트가 될 것 같다는...달콤한 예감이....*^&^*
2014년 10월 11일...토요일 오전 6시 35분
영알 간월산장을 들머리로
[영남알프스] - 신불&간월 공룡 -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간월산장 주변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서둘러 산행준비를 했네요.
이미 몇몇 팀이 우리옆을 지나쳐...먼저 산에드는 분들이 있어서....?
조급한 맘은...자꾸만 급해집니다.

조용한 공사장 가로질러...불켜진 간월산장을 지나쳐 신불산으로 올라갔네요.

간월산장을 돌아섰더니...고개 쳐 든 거북이 한 마리가 산객을 맞이해 주고....

잠시 후....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홍류폭포쪽 등로를 버리고 능선을 향했습니다.
약 40분 가량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는데...경사가 대단하네요.

그렇게, 가파른 오름길에서 처음으로 마주한...전망바위에 올랐습니다.
건너쪽에 올려다 보이는 간월산과...그 아래로 쭉 내려서는 간월공룡도 눈에 들어오네요.
오늘 저곳도 다녀올 계획이라...하나하나 눈에 담아봅니다.^^

오늘 날씨 좋다했는데...올려다 보이는 하늘이 수상하기만 하네요.?

신불공룡과 만남을 가진 후...간월공룡도 만나보고 싶어서....?
다시 간월산장에서 간월공룡으로 올라 배내봉으로...그리고, 밝얼산을 둘러보고....
저기 보이는 능선 아래쪽으로 내려올...오늘 산행길입니다.^^

머리 위쪽에 있는 신불공룡은...짙은 구름속에 묻힌 채 보이지도 않고....

신불산과 간월산...그리고, 영알 능선길이 까칠하게 올려다 보이네요.

영알의 능선과 봉우리 하나하나가 눈에 익은...지난 날 걸어본 곳이라 더욱 반갑게 다가오네요.^^

전망바위에서 주변을 둘러보며 잠시의 휴식을 가진 후...신불공룡 만나러 올라갔습니다.

신불공룡이 가까워졌는지...험한길이란 안내판과 함께 밧줄이 매달린 암벽이 앞을 막아서네요.

늘어뜨린 밧줄을...꼭 잡고 올라....?

또 다시 만난 밧줄까지...꼭 움켜잡고 올라....?

아주 가파른 바위벽에 긴 밧줄 늘어뜨린...바위벽 오름길도 가볍게 올라갔습니다.

약 2~5분 간격으로...밧줄과 밧줄이 계속 이어지더군요.

그렇게, 또 다시 마주한 밧줄을 잡고 올라선 곳에서...신불공룡 끄트머리를 만날수 있었네요.

밧줄잡고 올라선 곳에서...자수정동굴에서 올라오는 신불공룡 능선 삼거리를 만났습니다.

신불공룡 능선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또 다른 세상이 발 아래에 내려다 보이고....

우린 신불산 정상을 향하는...공룡의 날카로운 날등을 거침없이 올라갔네요.

신불산 정상은...아직동 구름속에 가려 보이지 않고....

발 아래쪽은 머리위와는 달리...아주 멀리까지 아주 잘보입니다.

신불공룡 왼쪽으로는 신불재와...그 뒤쪽으로 영축산과 시살등이 삐쭉 고개를 내밀고....

영축산 주변에 있는 많은 억새들...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춤사위가 눈 앞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그렇지만, 오늘은 영알의 공룡들과 놀기로 했으니...억새들과의 만남은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구름 한 점 없는...아주 좋은날씨라 했는데....ㅡ,.ㅡ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도...신불산 정상을 덮은 짙은 먹구름은 물러가질 않네요.

MY LOVE...영남알프스....*^&^*

정상까지 200m 남았다는 안내판을 지나쳐...칼바위로 올라가는 밧줄을 움켜잡고서....^^

신불산 공룡능선 중 가장 아름답고 짜릿하다는...칼바위 날카로운 바윗길을 올라갔습니다.

몸이 휘청일 정도로 불어오는 바람때문에...조심 또 조심하면서....^^

아찔한 발 아래...눈 앞은 선경....^^

서서히 붉은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영알 신불산이네요.

발 딛고 올라가기가 마땅치 않은 곳...신불공룡 끝머리에 섰습니다.

거센 바람에 귓전이 멍멍해 지고...네 발로 엉금엉금 기어서....ㅋ

조심스럽게...바위끝에 올라섰더니....?


신불산(1159m)

신불공룡과 즐겁게 노니느라...약 2시간이 걸려 신불산 정상에 올라섰네요.

아침...8시 40분입니다.
먹구름속에 갇혀버린 신불산 정상은...단체로 오신 산객분들로 인해 시골장터가 되어버렸고....
또 하나의 신불산 정상석 가까이에 다가갈수가 없어서...걍, 뚝~ 떨어진 이곳에서 인증....ㅋ

잠시 신불산 정상 주변을 휙 둘러보고는...간월재로 발길 향했습니다.

아래쪽에 간월재가 내려다 보이고...그 뒤쪽으로 간월산과 오른쪽 멀리엔 배내봉도 오똑....
왼쪽으로 흐릿하게...가지산 주변 산군들도 보이네요.

조용한 간월산장이 내려다 보이는...바로 이 곳....?
간월재로 내려가는 데크 계단 몇십미터 내려가면...계단 오른쪽으로 작은 능선길이 열려 있는데....
들머리 간월산장으로 내려가는...조금 까칠한 지름길 등로랍니다.
지름길 등로를 얼마 간 따라가면...등로 오른쪽에 거대한 암벽이 보이고....
암벽아래로...커다란 동굴이....?

허리를 조금만 숙이면...지나갈수 있을 정도의 뻥 뚤린 동굴이네요.

쟈~갸~~까꿍~~~~!...*^^*

조금 안쪽엔 텐트도 칠수있을 작은 공간이 있고...주변 경치도 끝내 주더군요.
이미 비박꾼들에게 잘알려진 장소인 듯...동굴 바닥은 수십차례 텐트 친 자국도 보입니다.
남편이 건너오질 않아...아쉽게도 사진으론 못남겼는데....?
나중에 비박하러 꼭 오고싶어 자세히 살펴보고...맘에 콕 찜해 두었네요....*^&^*

언젠가 다시 오고말거라 생각하며...동굴을 빠져나오니....?

우거진 산죽이 등로를 가로막는...가파른 내림길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조심스럽게 내려서는 신불산 하산길에...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바위 내림길 잡을곳이 마땅치 않아 둘러보니...머리 위쪽에 생명줄이 보이네요.

이 험하고 까칠한 하산길은...아래 계곡을 만나는 곳까지 쭉~ 이어진답니다.

신불산 데크 계단에서 정상 등로 만나는 이곳까지...약 1시간 가량 걸렸네요.

가파르고 까칠했던 지름길 등로...조용한 숲길이 아주 좋았었는데....ㅡ,.ㅡ
널찍한 등로엔 단체로 오신 산객분들이...시끌벅쩍 줄지어 올라오고 있더군요.

조금 더 내려선 곳에서 홍류폭포 갈림길을 만나고...여기까지 왔는데 홍류폭포 안보고 갈순 없죠.^^

홍류폭포
아주 큰 홍류폭포인데...한동안 가뭄에 폭포수가 넘 매말랐네요.

간월산장
오전...10시 20분입니다.
신불산 공룡과 즐겁게 노닐다 내려왔더니...약 3시간 45분이 흘렀네요.
산에서 밥을 먹고자할 땐...항상 산 정상 주변에서 먹곤했는데....?
아래쪽에서 배불리 먹고 산을 오를려면...배애도 부담이 가고 너무 힘이 들거든요.
근데 오늘은 점심을...아래쪽 간월산장에서 먹었으니....ㅡ,.ㅡ
아직 시간의 여유가 많기에...한 참을 푹~ 쉬었다가....?
밥 먹은지...20여분....ㅡ,.ㅡ
오전 11시...간월공룡 만나러 다시 산길을 올라갔습니다.
맘은 벌써...간월공룡에 가 있었으니....ㅋ

다행히 간월산 공룡능선으로 가시는 분들이 없어서...그나마~~~다행이네요.

가파른 오름길 약 10여분...이 후는 이렇듯 편안한 등로가 쭈~욱 이어지더군요.

간월공룡을 만나러 가는 오름길이지만...나무 그늘 아래를 걸어가니 아주좋네요.^^

잠시 후, 간월재로 올라가는...꼬불꼬불 임도를 만났습니다.
놀며 쉬며 간월재로 올라가시는 산객분들이...임도따라 줄지어 올라 오시더군요.

우린 간월공룡을 만나러...임도를 건너 맞은편 숲속으로....

그렇게, 숲길에 들어서서...한 참을 편안하게 올라가다가....?

드뎌~~~간월공룡...바윗길에 올랐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구름 두둥실 파란 하늘이 우릴 반겨 주더군요.

간월공룡과의 만남...긴 밧줄 늘어뜨린 까칠한 바윗길을 마주치고....

앞선 산객분들 뒤를 쫒아...우리도 밧줄 꼭 잡고 올라갔습니다.

걸음 느리신 부부 산객인 듯...우린 계속 뒤를 쫒아 졸졸졸 따라갔네요.

우린 그분들 마음 편하게 먼저 가시라고...두번째로 만난 전망바위에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간월공룡 전망바위에서 둘러보니...건너쪽 신불공룡 바윗길을 오르는 산객분들이 바글바글하네요.^^

한참을 쉬었다가 올라가는데...이번엔 내려오시는 분들 때문에 자주 멈춰야 했습니다.

한꺼번에 많이들 내려오시는데...꼼짝도 못하고 기다려야 했네요.

깨끗한 가을하늘을 바라보며...쉬어갈수 있는 좋은 자리를 찾고있는데....?
때마침 좋은 자리에 앉아계시던 분들이...주섬주섬 배낭꾸려 일어서시길래....^^

아주 좋은...명당자리를 잡았습니다.*^^*
건너쪽 신불공룡도 한 눈에 다보이고...아래쪽으로 꼬불꼬불 올라오는 임도도 잘보이는 곳이네요.

신불산에서 간월재로 내려서는 능선길도...아주 잘보이는 곳이죠.
간월산장에서 간월재로 올라가는...꼬불꼬불 임도도 이쁘게 보입니다.^^

저긴 아까 우리들이 신불산 데크 계단길에서...지름길로 빠졌던 곳인데....?
재미있는 곳이니...나중에 꼭 한번 들러보세요.^^

간월재는 이른 오전과 달리 산객들로 넘쳐나고...발디딜 자리 조차 없을 것 같더군요.

간월재로 올라가는 아래쪽 꼬불꼬불 임도엔...많은 산객분들이 줄지어 올라가시고....ㅋ

전망좋은 바위에서 한참을 쉬었다가...떠나기 아쉬워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며 구경하다가....?

머리 위쪽에 올려다 보이는...간월산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은빛 억새도 둘러볼 겸...아래 간월재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기로 했었는데....?

간월재를 내려다 보니 편하게 사진 찍을 곳도 없을 것 같아서...그냥 간월산 정상으로 올라갔네요.

대신 전망 좋은곳에서 간월재를 내려다 보며...맘 껏 즐겼습니다.^^

역시나 간월산 정상석 주변도...단체산객분들로 넘쳐나고....
명색이 앙마인디...비집고 들어가 한 장 남겼네요....ㅋ

겨우 사진 달랑 한 장 남기고...발길에 쫒기듯 간월산을 내려갔습니다.

숨 헐떡이며 내려오는데...활짝 핀 은빛억새들이 길 길을 막아서더군요.
"나하구 사진 한 장 안찍고...그냥 갈거야?....ㅠ.ㅜ"
"아녀~~~...찍어야제....*^^*"

그렇게, 단체 산객분들로 지체된 시간 보충할려구...막 배내봉으로 내달렸네요.

배내봉(966m)

배내봉을 내려서면...영남알프스 시원한 능선 다시 못볼 것 같아서 쭉 들러봅니다.
저기 저곳은...고헌산이고....

가지산을 가운데에 두고...오른쪽엔 상운산 왼쪽엔 운문산이....
왼쪽 앞쪽은...능동산이구....^^

가지산을 가까이 당긴 사진 오른쪽에는...쌀바위가 우람하게 서있네요.

저긴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이고...오른쪽엔 케이블카 건물도 살짜기 보이네요.

올랐었던 신불산과 간월산을...다시 눈에 담아보고는....?

짜릿하고 재미있었던 신불공룡과 간월공룡과 작별을 고하고...아쉬운 걸음으로 배내봉을 내려갔습니다.

배내봉을 내려서서...밝얼산으로 향하는 등로가 아주 편안해 보이죠.?~~~^^
약 20여분 진행하면...밝얼산에 오를수 있답니다.
자칫 우회길로 지나치기 쉬우니...능선 오름길이 보이면 우회길을 벗어나 능선을 따라야 하네요.

밝얼산(738m)

밝얼산 정상엔...명물 나무판 정상목 옆에 못보던 깨끗한 정상석 하나 더 세워져 있더군요.

울산에 있는 산악회에서 세웠는데...날짜를 보니 세운지 아직 한달도 안된 것 같았습니다.

밝얼산 정상에서도...주변 조망이 조금 트이는데....?
오른쪽 오두산 능선넘어...가지산과 쌀바위가 함께 눈에 들어오네요..^^

쭉 걸어온 능선길 저 높은곳이...배내봉입니다.^^

밝얼산에서 한 참을 쭈~욱 내려오면...고갯마루에 내려서는데....?
우린 여기서...산 아래로 내려갔네요.

가파른 내림길 약 10여분...날머리 아래쪽에서 커다란 물탱크를 만날수 있답니다.

산길을 다 내려섰더니...오후 3시 15분이네요.

주차해 둔 간월산장까지...가을을 음미하며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왼쪽에 신불공룡과...오른쪽에 간월공룡
오늘 두 공룡과의 더블 데이트는...참으로 흥분되고 짜릿했습니다.
또...언제 찾을수 있을까요.?
2014년 10월 11일...토요일 오전 6시 35분
영알 간월산장을 들머리로 시작한
[영남알프스] - 신불&간월 공룡 -
약 9시간 걸린...오후 3시 35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앙마가 걸었던 이쁜 하트모양의...[영남알프스] -신불&간월 공룡- 발자국 지도

[영알] -신불산과 간월산- 주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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