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지봉~~

~~동학산~~

~~대바우봉~~

~~대바우봉에서~~

~~최정산 목장에서~~
근교 종주산행...제 3탄입니다.^^
경북 경산시와 대구시 주변에...아주 좋은 환종주 코스 3곳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창댐 환종주
가창 환종주
남천 환종주
대구와 경산을 사이에 두고...서로 맞붙어 있는 환종주 코스입니다.
가창댐 환종주가 약 40km정도 된다고 하니깐...가창 환종주나 남천 환종주도 거의 40km 근처의 거리가 될거 같네요.
이들 코스들이 좋은점은...코스 중간 지점 쯤에 매식을 할수있는 식당들이 있다는거죠.^^
가창댐 환종주는...헐티재에서....
가창 환종주는...팔조령에서....
남천 환종주는...남성현재에서....
그만큼 배낭의 무게를 가볍게...환종주 산행을 즐기실수 있답니다.
그리고,
가창댐 환종주에선...비슬산과 주암산이....
가창 환종주에선...삼성산과 주암산이....
남천 환종주에선...선의산과 용각산이....
거칠 것 하나없는... 조망이 정말 좋은곳이거든요.^^
가창댐 환종주를 3년 전 겨울에 다녀왔고...남천 환종주는 보름 전 일부구간이지만 걸어봤으니....?
오늘은 가창 환종주를 걸어보려...길을 나섰네요.
어젯밤이...음력 보름이였습니다.
잠자리 들기전에 창문을 열어보니...보름달이 얼마나 이쁘던지....^^
멋진 일출(?)을...기대하며....?
이른 새벽...산길 들머리 가창교로 향했습니다.
가창교에 도착해 주차할 곳을...이리저리 찾아 헤멘다고 시간을 많이 허비했네요.
서둘러...배낭을 울러매고....ㅋ
2014년 12월 7일...일요일 오전 6시 40분
[대구] -가창 환종주-
달성 가창교를 들머리로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이곳이...오늘의 산행 들머리입니다.
오천서원 입구 임도를 따라 조금 들어가면...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거든요.

초겨울 새벽바람이 차가워 외투를 입고 올랐더니...작은 애기봉에서 결국 벗어야 했네요.
능선 오름길을...빠르게 올랐더니....ㅋ
그런데...산행 초입부터 눈이 보입니다.
'별로 높지않은 산들이라 눈이 있으려나~~?' 하면서...아이젠도 준비 안했는데....ㅡ,.ㅡ
조금은...걱정스럽더군요.
도저히 안될 것 같으면 그냥 내려온다는 생각으로...마음 편하게 먹고....^^

용지봉(629m)

너무 늦게 찾아왔다고...햇님은 구름속에 숨어버렸고....ㅜ.ㅡ
용지봉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니...지나온 능선길은 나뭇가지에 가려 잘보이지 않고....?
걸어가야 할 능선길은...아주 잘보이더군요.
감태봉과 팔조령을 지나쳐...상원산까지....
그 뒤쪽으로는 멀리 운문산과 가지산...그리고, 재약산까지 아주 깨끗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왼쪽부터 감태봉과 병풍산...오른쪽으로 두루봉과 동학산....
그리고, 그 뒤쪽 멀리에 영알의 능선들까지....

가운데 볼록한 대청봉과...오른쪽으로 철탑들이 들어선 상원산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용지봉을 내려섰더니...그래도 능선이라고 겨울바람이 매섭게 불어오네요.

다시 바람막이를 꺼내 입고...시린 얼굴과 턱 주변도 둘둘 감싸야 했습니다.

감태봉(578m)

감태봉 정상에 올랐더니...삼각점만 덩그라니 놓여 있을뿐 정상석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더군요.
예전엔 삼각점 위에...감태봉이란 글씨가 쓰여져 있던 작은돌이 놓여 있었는데....?

광산고개
추위를 뿌리치고 빠르게 걷다보니...어느 사이에 광산고개까지 왔네요.

이곳 광산고개가...성암산과 팔조령 갈림길이랍니다.
가창 환종주 중간지점(?) 팔조령이...이곳에서 약 13km 거리에 있다네요.
오늘도...부지런히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병풍산(571m)
광산고개에서 마주한 작은 봉우리를 올라갔더니...병풍산 정상이더군요.
등 뒤쪽에 조금전 지나왔던 용지봉이...나뭇가지 사이로 빼꼼이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병풍산에서 비내고개로 내려가는 길은...이렇듯 우횟길 편안한 등로가 쭉 이어지고....

비내고개
우린 잠시 후 이쁜 정자가 세워져 있는 비내고개에 내려서서...정자 옆 산길로 마주 올라갔습니다.

낙엽으로 덮인 등로는 희미하지만...곳곳에 내걸린 리본의 안내를 받으며....

수북한 낙엽과 얕게 깔린 눈길을 따라갔더니...밧줄 매여놓은 바위 사잇길로 우릴 안내하네요.

쌓인 낙옆에 살포시 내려앉은 하얀눈...빙판보다 더 미끄러운 오름길을 발 끝에 잔뜩 힘을주고 올라갔습니다.
산행을 하다보면...이런 힘들고 어려운 길도 있으려니 하면서요.^^

병풍산에서 동학산 가는길에...이렇듯 산 허리를 휘돌아 가는 임도를 여러번 마주쳤네요.
세번째로 마주친 임도를 벗어나...약 1km거리에 있다는 동학산 정상을 향해서....^^

동학산(603m)
동학산 정상에 세워진 안내판따라...남성현재 방향으로 산길 오르내리길 약 30분....?

대청봉(687.5m)

대청봉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니...멀리 왼쪽으로 오똑하니 용지봉이 보이고....
그리고, 오른쪽 저 멀리에...대구 팔공산이 깨끗하게 보입니다.

저기에....^^
대구 팔공산 비로봉 정상에 있는...철탑들까지 아주 잘보이네요.

낙엽과 쌓인눈으로 인해 오름길이 많이 미끄럽지만...스틱에 의지한 채 긴장하며 올라갔습니다.

남성현재와 갈라지는 삼거리 갈림길...팔조령이 3.43km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네요.

남성현재 갈림길에서...약 7분 가량 더 내려서면 만나는 상원산입니다.
통신탑 뒤쪽에 있는 상원산 정상을 만나볼려면...저기 앞쪽에서 오른쪽 사잇길로 들어가서....?
5분여 진행하다 왼쪽으로 10여m만 더 올라서면...상원산 정상이랍니다.

상원산(673m)
상원산 정상은 군부대 통신시설이 들어서 있어서...등로가 거의 없다시피 하더군요.

바로 저곳이 사용치않는 미군부대 통신시설인데...그 뒤쪽으로 상원산 정상이 보이네요.
상원산 정상에서 통신시설 철조망따라...옆 사잇길로 조심스럽게 걸어왔답니다.
바로 왼쪽 숲 사이로...흐릿한 오솔길이 보이시나요....ㅋ

팔조령을 찾아갈려면 군부대 통신시설을 뒤로하고...임도따라 조금 내려서면 갈림길을 만난답니다.

왼쪽에 보이는 저길이...방금 상원산에서 내려온 길이고....
오른쪽의 임도는 아까 철탑이 올려다 보이던 상원산 갈림길로 바로 갈수 있는 길이랍니다.
(위로 5번째 사진 참조)
저기...작은 안내판에는....?
'상원산은 왼쪽길로 갔다가 돌아서 나오시고...오른쪽 길은 동학산 가는길입니다.'
....라고...쓰여져 있네요.

우린 도로따라 약 10여분 내려서서...다시 리본이 가르키는 숲속으로 산길찾아 들어갔습니다.

흐릿하던 숲속 산길은 잠시 후...아주 넓직한 임도가 되어 우릴 안내해 주더군요.
저기 앞쪽에...무슨 커다란 비석같은 것이 보이네요.?

뭔가 궁금하기도 해서 쳐다보며...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자연과 예술을 사랑한 의인'...이철우 박사 추모비

팔조령

팔조령 고갯미루 조금 아래쪽에 있는 산장 휴게소에서...점심을 해결할려고 들어갔더니....?
주인인듯한 분이...우리를 조용한 3층으로 안내하더군요.
2층에는 관광버스를 타고 온...한무리의 산객들이 술과 고기 파티가 한창이였고....?
우린 간단하게...칼국수로 점심을 대신했습니다.

올라간 3층에는 옛날 물건들로 가득하고...테이블마다 만화책들이 가득 채워져 있더군요.
잠시...독서중...*^^*

휴게소 3층 창문으로...지나온 능선길을 돌아보고....
아래층에서 흥겹게 노시는 분들이 타고온...버스도 아래쪽에 보입니다.^^

30여분 배부르게 먹고 다시 길을 나섰더니...휴게소 바로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더군요.

최정산 목장까지 12.5km...아직도 많이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ㅋ

부른 배 다독이며 천천히 천천히 걸어가다가...작은 봉우리에 올라섰더니 북봉대랍니다.

팔조령 휴게소에서 점심먹는 사이에...구름은 저만치 물러가고 파아란 하늘이....^^

봉화산(474m)
여기까진 세월아~네월아...배가 너무 불러 걷질 못하겠더군요....ㅋ

세숫대야 칼국수에 밥 말아먹고...동동주까지 한 잔했더니....딸~쿡

봉암산(584.6m)
전망이 아주 좋다는 봉우리 대바우봉인줄 알고 올라는데...올라선 봉우리 정상은 봉암산이랍니다.
이상하다 갸우뚱하며 인증샷만 남기고...돌아서 내려서려는데....?

50여m 건너쪽 나무가지 사이에...데크 전망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하.!.....*^^*

대바우봉(583m)

대바우봉 정상 전망데크에서 주변을 둘러보니...왼쪽에 비슬산 조화봉 정상에 강우레이더 건물도 올려다 보이고....

오늘 산행 들머리 용지봉이...까마득히 멀리에 조그맣게 보입니다.
그리고, 그 뒤쪽 멀리에는...대구 팔공산이....^^

저기 멀리에 용지봉과 뒤쪽으로...대구 팔공산 비로봉이....^^

그리고,
삼산 저수지 주변으로...이쁜 전원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대바우봉 정상 주변은...시원시원한 것이 사방 막힘이 없더군요.

용지봉에서 여기까진 그래도 잘 왔는데...가야할 최정산 정상에 있는 통신탑이 저만치에 아주 멀게만 보이네요.

사진 가운데 멀리에 보이는 최정산 통신탑까지...왼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멀리 돌아서 갈려면....?
아직도 많이...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션~한 조망을 구경하고 아래쪽 고갯마루에 내려섰더니...바람골 고갯길이라는 안내판이 우릴 기다리고 있더군요.

바람골 고갯길엔...김충선장군의 전설을 담은 자세한 안내판도 세워져 있고....

바람골에서 설렁설렁 30여분 걸어...또 다른 봉우리 정상 삼성산에 도착했습니다.

삼성산(668m)

삼성산 정상에 있는데크 전망대에 올라 둘러보니...청도 이서 너른 들판넘어 남산과 화악산이 눈에 들어오네요.

왼쪽 남산과 오른쪽 화악산...그리고, 그 사이에 살짝보이는 윗화악산이....
지난날 저곳을 산행하고...청도의 유명한 한재 미나리를 사들고 털레털레 걸어왔던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왼쪽으로는 영남알프스 능선과 봉우리들이...차곡차곡 눈에 담아갑니다.^^

잠시의 조망을 즐긴 후...산성산 정상과도 이별하고....

가파른 내림길 등로를 따랐더니...이쁜 정자가 세워져 있는 임도를 마주했네요.
안내판이 가르키는 능선길따라...다음 목적지로 향해 작은 언덕을 넘어 꼬불꼬불....

그렇게...또 하나의 고갯마루에 내려섰습니다.

'여기가...밤티재입니다'
밤티재랍니다....^^

밤티재에서 통점령으로 향하는 등로는...경사가 그렇게 험하진 않더군요.
마주치는 붕우리 대부분은...편안한 우회길로 이어져 있어서....^^

산 능선을 우회길로 돌아서 가는데...등로 가운데에 나무가지가 기역자로 꺽여 있습니다.
이런걸 산객들이 놓칠리가 없겠죠.?...산행 리본들이 주렁주렁....^^

시간만 허락한다면 우미산도 다녀올까 했는데...오늘은 그냥 지나쳐야 할 것 같네요.
생각외로 시간이 지체되었고...너무 늦을 것 같아서....ㅡ,.ㅡ

우록가는길이란 안내판도...스쳐 지나치고....

지봉(698.2m)

지봉도 지나치고...최정산 목장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답니다.^^

최정산 목장이...점점 가까워지는지....?

나무는 많이 보이지 않고...억새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청산(802m)

최정산 목장을 얼마 앞두고...청산에 올랐습니다.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봉우리...힘든 느낌없이 지봉과 청산을 만날수 있었네요.^^

청산을 내려서서 억새사잇길을 따라가는데...저 멀리 목장과 최정상이 올려다 보입니다.

최정산 정상에 있는...통신 철탑들이 분명하게 잘보입니다.^^

어느덧 시간은 오후 4시가 넘어가고...비슬산 조화봉에 있는 강우레이더 건물이 햇살에 반짝이네요.

억새 사잇길은 꽁꽁 얼었다가 녹아서인지 푹푹 꺼지기도 하고...잘못 디뎌 발목 접지를까봐 많이 조심스럽더군요.

이곳은 우리가 가야하는 최정산과 헐티재 삼거리 갈림길입니다.
이 갈림길 아래 나무 쉼터에 앉아...20여분 동안 편안하게 마지막 성찬을 가지고....^^.

이젠 날머리까지...큰 오르막은 없을 것 같아 외투도 꺼내입고....
남은 종주거리 약 10여km...천천히 즐기면서 걸어갔네요.

아직 갈길이 멀었다고 붙들고 사정해도...산속에서의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더군요.
최정산 목장 억새밭 사잇길을 지나면서...오늘 함께한 햇님과도 이제 이별해야만 하네요.

일출을 못봐서 아쉽기는 하지만...이렇게 아름다운 일몰을 보게해 주셨으니....
감사하고~또...감사할 따름입니다....*^&^*

목장 억새밭 사잇길을 지나쳐...이제부턴 도로따라 최정산 정상까지 걸어가야 하네요.

그런데, 최정산목장이 이름 바꼈더군요...포니목장으로....
지금 걸어가는 오른쪽으로...승마체험도 할수있다는 팻말도 보이고....
목장엔 어묵도 팔고...매점도 있더군요.
지난번 볼때와는 달라진 목장...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가 봅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볼수없었던 이쁜 솟대들도...많이 세워 두었네요.
언듯 둘러보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힐링쉼터로 새롭게 단장한 것 같았습니다.

최정산 정상까지...도로따라 한참을 걷다보면 만나는 사직단
사직단은 나라의 길흉화복때...제(祭)를 지냈던 곳이라 하네요.
그 뒤쪽으로 최정산 정상에 있는 통신탑도...이젠 바로 코 앞 가까이에 보입니다.

여기가 최정산 정상입니다...아래 목장에서 도로따라 꼬불꼬불 약 35분을 걸어왔네요.
왼쪽이 최정산 정상인데 군부대가 있어서...사실상 이곳이 최정산 정상을 대신 한답니다.
여기서 우린...오른쪽으로...

그렇게...핼기장을 지나쳐서....?

어둠이 서서히 내려앉은 등로를 이어가는데...순간 길을 잘못 들었네요.
갈림길은 여기가 아니고...도로따라 저기 안쪽까지 조금 더 들어가야 하거든요.

바로...여기....^^
마주 보이는 안내판따라 주암산으로...산길 날머리까지 아직 6km 가량 남았다네요.

어둠속 산 능선길을 걸어...주암산 배바위까지 왔습니다.
이곳 배바위는 기도하시는 분들께는...아주 유명한 곳이라 하더군요.
기도빨이...아주 잘 받는곳이라고....^^

배바위에서 내려다 본 대구시내 야경이 너무 이뻤는데...사진은 많이 흔들리게 찍혔네요....ㅋ

이제 산길 다 온듯...원광사쪽으로 내려서면 오늘 산행길도 끝이난답니다.
내려가는길 경사가...무척 가파르네요.
거기다가 낙엽이 두껍게 깔려있어서 미끄러지듯 조심조심 내려왔더니...800여m를 30분 넘게 걸렸습니다.

어쨌던, 그렇게...날머리 원광사에 무사히 도착했네요.

머리위에 쟁반같은 둥근 달님이...어둠속의 우릴 배웅해 주더군요.
산행 즐거웠냐고...그리고, 잘가라고....*^^*
2014년 12월 7일...일요일 아침 6시 40분
달성 가창교를 들머리로 시작한
[대구] -가창 환종주-
약 12시간 50분 걸린...오후 7시 3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대구] -용지봉- 주변 지도
[대구] -상원산- 주변 지도
[대구] -최정산- 주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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