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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종주이야기

[창령] - 화왕산 -(억새 나들이)

 

~~화왕산 배바위(1)~~

~~화왕산 배바위(2)~~

~~화왕산~~

~~화왕산 은빛 억새~~

 

 

~~관룡산 암봉~~

 

 

 

 

그냥 지나쳐 보낼수 없을 것 같아서...이 가을 억새 나들이 떠나봅니다.

지난날 화왕산 억새 나들이를 다녀 왔었지만...그 화려함을 잊혀지지 않아 다시 찾았네요.

좋은 날씨라기에...화왕산 정상에서 일출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억새만 둘러보는 짧은코스라...그냥 이른 아침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급한 맘에 이른 시간에 산길 들머리에 도착했더니...주변은 아직 어둠이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차안에서 오늘 만나볼 기암들과 은빛 억새을 머리속에 그리며...날이 밝아오기를 기다렸네요.

 

잠시 후, 주변이...서서히 밝아오고....우린 어둠이 조금은 남아있는 산속으로...조용히 스며 들었습니다.

 

 

 

 

2014년 10월 19일...일요일 아침 6시 25분

[창녕] -화왕산-(억새나들이)

옥천 관룡사 입구 산성교를 들머리로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차안에서 날이 밝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어느분이 우리 옆을 지나쳐 개울을 건너 산속으로 들어가더군요.

산성교 아래쪽을 들머리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이쪽으로 건너가도 등로와 마주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우리도 그 뒤를 쫒아갔네요.

그 분을 쫒아...20여분 힘들게 올라갔습니다.

등로가 없는 것은 아니였지만...너무 희미해서 능선을 놓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올랐네요.

잠시 후, 오름길에서...먼저 앞서가던 그분을 만났는데....?

그분은...산객이 아닌 약초꾼 같았습니다....ㅜ.ㅡ

 

어쩌겠어요.?

오를만큼 올랐고...본 능선도 머리위쪽으로 올려다 보이길래 그냥 쭉~ 진행했죠....ㅋ

희미하고 가파른 능선 오름길에서...우린 생각도 못했던....?

아침 6시 47분...건너쪽 능선위로 솟아 올라오는 햇님을 맞이했습니다.

 

우린 그렇게 창녕 화왕산 능선에서...또 다시 아침 햇님을 맞이했네요.

햇님의 뜨거운 기운을 받아...오늘도 즐거운 산행길이 되길....^^

가파른 오름길따라 약 55분만에...우린 본 능선에 올라설수 있었고....

능선에 올라 고개 들어보니...화왕산이 2.9km거리에 있다는 이정판이 반겨주더군요.

나뭇가지 사이로 주변을 둘러보니...왼쪽 끄트머리에 화왕산 배바위가 올려다 보이고....

오른쪽에 높다란 봉우리가...관룡산 정상입니다.

잠시후에 만나볼 화왕산 배바위가...저만치에....^^

화왕산 바위 능선에 올랐더니...발 아래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네요.

화왕산까지 이어지는 기암 전시장...여기서부터 시작된답니다.^^

아침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지는걸 보니...가을은 분명한 것 같네요.

편안한 능선길을 잠시 걷다보면...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전망좋은 바위들이 곳곳에서 마주할수 있었습니다.

이른 시간에 산에 오르면 종종 볼수있는...볼때마다 가슴 시원하고 탄성이 절로 나오는 조망들....

753m봉을 중심으로 양쪽으로...화왕산 정상과 배바위가 마주 보이고....

아주 평화롭게만 내려다 보이는...정말 좋은날씨에 올랐네요.

비들재에서 화왕산으로 향하는 능선은...정비가 잘되어 있어서 어렵지않게 걸을수 있더군요.

예전 어느날 이곳 능선길을...-화왕산 환종주- 한적이 있었는데....?

그 땐 어둔 밤에 이 길을 지나었기에 몰랐었는데...이렇게나 좋은 바위 능선길이였네요.^^

산 능선을 중심으로 한쪽은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또 다른 한쪽은....?

정말...신기하죠.?~~~^^

잠시 후, 바위 능선길을 천천히 진행하다가...앞을 막아서는 거대한 바위를 만났습니다.

거대한 바위 앞쪽에 올라 또 둘러보고...오늘 산행 모드는 세월아~~네월아....ㅋ

오늘은...남아 도는게 시간뿐이거든요.^^

편안한 등로 너무 좋아서...발걸음도 가볍기만 합니다.

화왕산 정상으로 향하다가 뒤돌아 보면...언제 저기 바위능선길도 오르내리고 싶은데 가능할까 모르겠네요.

753m봉

753m봉에서 저기 보이는 배바위까지...약 700m 거리랍니다.

뒤쪽으로는 화왕산 억새들이...햇살에 반짝거리네요.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소나무의 멋진 자태도 구경하고....

바로 앞쪽에는 산불감시초소도 보이고...배바위 주변으로 산객들도 보입니다.

 

집채만한 바위 옆을 지나쳐...살짜기 돌아서 올라....?

제1등산로 삼거리 갈림길과 마주하고...마침 여러 산객분들이 올라오고 계시더군요.

화왕산 배바위에 올라간 산객분들도...선명하게 아주 잘보이네요.

화왕산 억새도 좋지만 이 암릉길도 너무 좋으니...좋은날 한번 걸어보세요.^^

전혀 위험하지도 눈이 황홀할...기암들이 즐비한 암릉길이랍니다.

 

좋은 전망바위만 있으면 퍼질러 않아...넋놓고 구경하느라 진행은 점점 느려지네요.

아침 8시 25분...벌써 산행 2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ㅡ,.ㅡ

놀며 쉬며...드디어, 은빛 억새들의 군무가 화려한 화왕산에 올랐네요.

화왕산 정상에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기 힘드니...먼저 배바위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좀 전에 걸었던 바윗길이...화왕산의 날개 비들재 암릉길이라네요.
바위조각공원...어울릴만 한 그럴듯한 이름입니다.^^

배바위 만나기전에...먼저 만나볼 바위가 저기서 우릴 기다리고 있네요.

익살스런 두더지...닮은 것 같기도 하고....ㅋ

벌써 3번이나 만난...제법 친한(?)사이가 되었네요.^^

 

"넌 도데체...이름이 뭐니....?"

 

잠시 후, 화왕산 배바위에...올랐습니다.

아찔한 높이라서...바위 가장자리 가까이 다가가질 못하겠더군요....ㅋ

예전에 안타깝게도...이곳 배바위 주변에서 큰 사고가 있었다죠.

2009년 정월 대보름날...풍년을 기원하는 억새 태우기 행사를 하던 중....

배바위에 올라 행사를 구경하던 7분이...갑자기 불어온 역풍에 배바위 아래로 그만....ㅜ.ㅡ

그날 이후로 억새 태우기 행사는...취소 되었다고 하더군요.

배바위에서 내려다 보니...아래 핼기장 주변에 산객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지난 밤 이곳에서 비박하신 분들인 듯...이제 배낭을 꾸리며 주변을 정리하고 계시더군요.

우린 배바위에서 한동안 둘러보고는...서문쪽 성벽따라 화왕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저기 마주 보이는 오솔길을 올라서면...바로 화왕산 정상이거든요.

파아란 하늘...너무나 깨끗하고 좋은 날씨입니다.*^^*

바람도 산들산들...션~하게 불어주니....

서문앞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은...손님맞을 준비를 다 마친듯 하더군요.

일요일 좋은날이라 손님이 많을거라 생각했는지...주변에 돗자리를 저렇게나 많이 깔아 두었네요.^^

한발한발 올라...저기에 화왕산 정상석이....^^

화왕산(756.6m)

정상석 뒷면엔...'창녕의 기상'이라는 글귀가 적혀있고....

화왕상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니...저기 멀리 눈에 들어오는 것은....?

대구 비슬산 조화봉 정상에 있는...기상 관측 건물이 햇살에 하얗게 반짝이고....

그 왼쪽으로 대견봉이...지금은 천왕봉으로 이름이 바꼈다죠.

화왕산은 가을엔...은빛 억새들의 축제장이지만....?

따뜻한 봄날엔 진달래가 온 산을 붉게 물들이기도 하니...봄에 찾아보는 것도 적극 추천드립니다.^^

화왕산 정상과도 눈인사 나눴으니...이제 은빛 억새들 만나러 가야죠.^^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반짝이는 은빛 억새들....

산들바람에 한들한들...가벼이 일렁입니다.

그 모습은 마치...선녀들의 춤사위 같네요.

힐긋거리며 스쳐...지나 치려다가....?

결국 그들의 축제에...나도 모르게 뛰어 들었네요.

같이 어울려 한 판 멋들어지게 놀아보자고...억새들이 발길 붙잡고 놓아주질 않더군요.

지난해보다 조금 부족하면 어떠랴...아니 조금 늦은 시간에 온들 어떠랴....^^

이 좋은 가을날에..아름다운 억새들의 은빛축제장에서....

이미 우린 하나로 어우러져...화려한 군무속에 녹아든 것을....^^

우리도...이제 가야죠.

화왕산 정상을 내려섰더니...아래 쉼터에선 이미 은빛 억새들의 군무에 취한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우린 먹거리도 잔득 챙겨왔으니...조용한 동문 주변에서 돗자리를....ㅋ

어느덧 아침 9시가...훌쩍 넘어서고 있네요.

뭐~ 이젠 맘 껏 즐기다...내려가기만 하면되니깐....?

느긋하게 은빛축제장 뒷편에서...박수치며 구경해야죠.*^^*

그래도, 좀 더 억새들과 노닐고 싶어...걸음을 늦춰보지만....?

몇 걸음 앞쪽에 동문이...성큼 다가와 있네요.

그렇다면....?

가지말지~~~뭐....*^&^*

나...안가....아니 못가....배 째~~~ㅡ,.ㅡ

한참을 억새들과 놀다보니...배도 고프고....ㅋ

저기 동문까지 가야 배낭 푼다는디...문디....ㅠ.ㅜ

황홀하고 아름다운 은빛 축제는...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야 되는데....?

이 넘의 배엔 거지가 들었는지....우~씨....배고파...ㅜ.ㅡ

6만여평의 넓은 화왕산에서 펼쳐지는...은빛 억새들의 화려한 군무

지난번엔 나그네가 되어 스쳐 지나었지만...오늘은 함께 어우러져 온 몸으로 즐기며....ㅋ

아름다운 억새들의 은빛이야기를...마음으로 차곡차곡 담아봅니다.*^^*

 

우린 동문 성벽 따뜻한 곳에 자리잡고...그득하게 가져온 먹거리로 한 상 가득 차렸네요.

션~하게 막걸리도 한잔하구...배 부르게 먹고 마시고....ㅋ

지난번에 왔을땐...저기 용지 주변은 한창 공사중이였었는데....?

이제 공사가 끝났는지...주변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더군요.

억새 사잇길로 오가는 나들이 나오신 분들이...은빛 억새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니...우리도 언제까지나 함께 할수있기를....^^

주변을 둘러보며 한동안 푹 쉬었다가...자리를 정리하려는데 갑자기 손바닥이 따끔한 것이....?

뭔가 손바닥에서 떨어져 나가는...커다란 벌 한 마리....

 

어떻하지...??

 

이제 큰일났습니다...제가 벌 알러지가 있거든요.

일전에 벌에 쏘여서 구토나고...온몸에 붉은반점도 생기고....ㅜ.ㅡ

산행길에서 언제나...벌을 조심 했었는데....?

일단 지켜보기로 하고...남은 산행길을 이어갔네요.

뒤돌아 보니...웅장한 배바위를 올라가는 몇몇분들 모습도 보이고....^^

하늘과 은빛 억새들이 잘 어우러진...정말 좋은 나들이길이네요.^^

잠시 후, 허준 셋트장을 지나치는데...셋트장 주변에 단풍들이 아주 곱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셋트장 앞쪽에 있는 약수터에서...션~하게 한 잔하고....^^

허준,대장금,상도...여기서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찍었다는 안내판도 보이고....

셋트장 바로 옆에 있는...무서븐 장승부부와 함께....*^^*

정간재

정간재 주변을 휙 둘러보고...우린 관룡산으로 향했습니다.

관룡산 방향에서 오시는 많은분들과...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스쳐지나고....

관룡산(754m)

관룡산 정상은...관룡사와 구룡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갈림봉인데....?

우린 구룡산 능선길에 있는 암릉길을 구경하고 싶어서...구룡산 방향으로 발길 향했습니다.

병풍바위 초입에...아주 멋있는 바위 봉우리가 있거든요.

바로...쬬~기에....^^

저쪽 봉우리 아래쪽에서...서서히 단풍이 올라올려고 하네요.

저기 암봉위에 올라서면...사방이 시원하게 잘보인답니다.

 

 

그렇게, 올라선 바위 봉우리 정상...사방 막힘없는 것이 정말 끝내주네요.

 

실구름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기막힌 하늘빛도 연출해 주기도 하고....

비들재에서 화왕산으로 이어지는...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편안한 바윗길을 즐길수 있는 좋은 능선길이랍니다.

바위 봉우리 한 쪽엔...이런 바위도 있는데....?

번개 맞은 것 같이...길게 갈라진 바위위에 올라 한 장 남기고....ㅋ

아직 오전 11시도 안된 시각...짧은 시간에 볼거리는 넘쳐나네요.

소나무와 기암이 어우러져...한 폭의 그림이 되었습니다.

저기 아래쪽에...관룡사가 내려다 보이고....

오른쪽 위에는 불상이 모셔져 있는...거대한 바위위에 용선대도 올려다 보이네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병풍바위가...저기까지....*^^*

바위 봉우리 정상에서 한참을 둘러보고는...다시 관룡산으로 뒤돌아 와서 용선대로 향했습니다.

용선대로 내려가는 소나무 그늘진 숲길이...아주 좋네요.

용선대로 향하던 중에...화왕산이 잘보이는 전망바위에 올랐습니다.

다시 한번 배바위를 둘러보니...바위위에 꼬물꼬물 나들이객들이....^^

잠시 후, 용선대가 바로 아래쪽에 내려다 보이는...전망바위에 올랐습니다.

멋지죠.?

어떻게 저기에...커다란 불상을 모실 생각을 했을까요.?

그늘지고 시원한 이곳에서...마지막으로 배낭을 탈탈 털고....^^

용선대

용선대에서 올려다 본...병풍바위 능선길입니다.

병풍바위 아래쪽에 주변에 서서히 단풍이 물들고 있는...관룡사가 고즈넉히 자리잡고 있네요.

용선대 앞쪽에 있는 바위에 올라...마지막으로 화왕산을 배경으로 한 장 남기고 산을 내려갔습니다.

산을 내려온 아래쪽 관룡사 주차장에서...뒤돌아 보니....?

 

병풍바위를 등 뒤쪽에 둔...1700여년의 세월을 굳건히 버텨온 관룡사가....?

멋진 소나무와 이쁜 단풍에 둘러쌓인 아름다운 모습으로...오래도록 기억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관룡사을 뒤로하고 도로따라 잠시 내려섰더니...아침에 올랐던 주차장이 눈앞에 나타나네요.

이른 오후...12시 10분 입니다.

 

오늘은 억새구경 원없이 했으니...다음주엔 단풍구경 다녀와야 겠습니다.*^^*

 

 

 

 

2014년 10월 19일 오전 6시 25분

[창녕] -화왕산-(억새나들이)

옥천매표소 산성교를 들머리로

약 5시간 45분 걸린...오후 12시 1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창녕] -화왕산-(억새나들이)...발자국 지도

[창녕] -화왕산-(억새나들이) 지도(1)

[창녕] -화왕산-(억새나들이) 지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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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른 시간에 산을 내려왔습니다.

이제껏 산행하면서...이렇게 일찍 산에서 내려온 적이 없었는데....ㅡ,.ㅡ

그래서....?

짜투리시간 아까워...집에 가는길에 있는 마비정 벽화마을 구경갔네요.

그동안 이야기로만 많이 들었던...마비정 벽화마을을....^^

네비 찍어서 입구에 도착했더니...차량통제를 하더군요.

토,일요일엔...마을 안으로 차가 들어갈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 후...약 900여m를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이미 주차장엔 거의 만차가 되었고...마을까지 줄지어 올라가고들 있더군요.

마을 입구부터...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

느림보 우체통...이곳에 편지를 넣으면 1년뒤에 받아볼수 있다네요.^^

빠짐없이 등장하는...이곳에도 있네요.

 

~~사랑의 자물쇠~~

 

방공방첩...옛날 많이도 보던 글씨들이 였는데....ㅋ

난 장미꽃...안주냐니깐....?

저기에 들어가랍니다...준다고....ㅡ,.ㅡ

옛정취가 물씬 풍기는...물레방아도 보이고....

대나무 터널도...있더군요.^^

옛물건들이 걸려있는...저건 소 쟁기라고 하죠.?

저 이래뵈도...촌년 출신이랍니다....ㅋ

뒤쪽의 꼬마와 함께 참을 머리에 이고 갈려고 했는데...머리에 삐딱하게....ㅋ

동네 똥개들 묵줄을 움켜잡고...벽에 붙여놓은 고무신도 신고....^^

여긴 마비정의 전설이 담긴...깊은 우물터랍니다.

이건 거북바위와...남근갓바위라고 하네요.

닮은 것...같나요.?

이제 곧 가을이 지나가고...매서운 겨울이 다가오겠죠.?

어릴적 겨울은...유난히도 추웠었는데....ㅡ,.ㅡ

잘 익은 알밤도...탐스럽게 벽에 그려져 있고....

마을을 한바퀴 다 돌아보고 나오니...마을 유래가 적힌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화살을 먼저 쏘고...화살보다 늦으면 말을 죽인다는....

말도 안되는 어느 미친장수 때문에...희생된 말이 불쌍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네요.ㅡ,.ㅡ

 

잔치국수와 호박전으로 배를 채우고 나오는데...입구에서 풍악이 울립니다.

오늘은 여기도...잔칫날이네요.^^

마비정 벽화마을...가을 국악축제

여기서 공연하는 어르신들과 아이들 모두가...이곳 마을사람이랍니다.

한국전통 민요협회 대구지부에서...선생님이 나와서 다 가르쳤다고 하네요.

우리도 앉아서...오랫동안 구경했는데....?

어르신들과 아이들...모두다 너무나 잘하더군요.^^

초등학교...1학년 아이들이....

아주~잘해서...박수 많이 쳐 줬습니다.^^

이분은 진짜 전문가시라는데...선비춤에 문외한이지만 남달라 보이더군요.

화왕산 억새 구경도 하고...마비정 벽화마을도 구경했더니....?

오후...2시 35분입니다.

벽화마을 입구에 주렁주렁 매달린 홍시가...빨갛게 익어가고....

우리들의 가을도...이렇게 무르익어 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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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 쏘인 손등이 부어 오르는데...나중엔 장갑이 안벗겨지더군요.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덜하다고 위안 삼으며...마비정 벽화마을 구경 다하고 내려왔더니....?

가려움에 도저히 참을수 없어...대구시내 어느 약국에 들어갔네요.

 

약국찾아 약을 사먹고 바르고 집에 왔는데도...부기와 가려움이 가라앉질 않더군요.

다음날 아침 출근이 걱정되어...집 근처 병원 응급실찾아 주사맞았더니....?

다음날 아침엔 부기도 가라앉고...가려움도 거의 없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