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자산~~

~~삼성산~~

~~선의산 전망바위에서~~

~~선의산~~

~~용각산(1)~~

~~용각산(2)~~
아마도...당분간 멀리는 못갈 것 같습니다.
시간도 없으려니와...주위여건이 허락하질 않네요.
그래서,
이번엔 집에서도 빤히 보일 것 같은...가까운 경산시 주변 야산을 찾았습니다.
그냥~~ 대충~~ㅡ,.ㅡ
인터넷 정보를 찾아보고 갔다가...조금 어려움도 겪었지만....ㅜ.ㅡ
나름 즐거운 시간...잘보내고 왔네요.^^
경산시에서 청도 방향으로...백자산, 삼성산, 선의산, 용각산
산행 후., 집에와서 찾아보니...이 길이 남천환종주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더군요.
산행 전, 혹시 등로 상태가 좋지않아서...늦어질까봐 랜턴까지 준비 했었는데....?
절반만 걸은 것이...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진작 알았으면...남은 반쪽마져 걸어보고 오는건데.....ㅋ
2014년 11월 16일...일요일 오전 6시 45분
경산 백농교를 들머리로
[경산] -남천 환종주-(반쪽)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이른 시간에 산길 들머리에 도착해서...날이 밝아오기만을 기다렸네요.
바로 이곳 앞에...주차를 하고....^^
큰 도로변인데...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있거든요.
아침 6시 45분...랜턴없어도 될만큼 날은 훤하게 밝아오고....
우린 조용히...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쪽 산길로는...등산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가 봅니다.
흐릿하게 지워진...오랜된 안내판만이 반겨주네요.

그렇게...얼마쯤 올랐을까.?
경산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가 있어 올라 둘러보니...멀리 팔공산 능선이 깨끗하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대구 팔공산 비로봉 정상에 있는...방송 철탑들이 가깝게 아주 잘보이고....

전망바위를 지나쳐 조금 더 올랐더니...이제 백자산 정상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가을 전령 은빛 억새들이...아직 남아있는 핼기장을 돌아서 잠시 올랐더니....?

두 개의 정상석이 자리한...백자산 정상에 오를수 있었네요.

백자산(486m)

용각산 정상에만 정상석이 하나였을 뿐...나머진 정상석이 다 두개씩 세워져 있더군요.

백자산 이후부턴...낙엽이 수북히 쌓인 편안한 등로가 쭉 이어지네요.

잠시 후, 기필봉이란...작은 봉우리도 지나치고....

어느 작은 봉우리를 우회하려다가...혹시 하는 마음에 봉우리에 올랐더니....?
봉우리 정상엔 경산불교산악회에서...아주 따끈따끈한 현성산이란 정상석을 세워두었더군요.^^

현성산(472m)

현성산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내려 오려는데...커다란 나무에 태희봉이란 알림판도 보이네요.
현성산~태희봉...어느 것이 맞는건지....??

잠시 후, 산 허리를 돌아서는...925도로에 내려서고....
경산 상대온천 방향에서 올라와서...금곡마을로 내려가는 925도로 였습니다.

차단기가 내려져 있는 임도는...우리가 지나갈 잉어재까지 약 6km 가량 이어지는데....?
산객분들은 이렇게 좋은 임도따라...대부분 잉어재로 향하는 것 같더군요.
그렇게, 걷지않은 능선길이 되다보니...능선길 등로는 가시덩쿨이 다 덮어버렸고....ㅜ.ㅡ
그것도 모른 우리는...마주보이는 희미한 오름길을 올라갔네요.
오늘 산행길...아니 고생길 시작이였습니다.

까칠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다가...조금 전 떠나보낸 임도를 5~6번 마주쳤네요.
임도를 따르면 편하게 잉어재까지 갈수 있을텐데...달콤한 유혹이 눈앞을 가리고....ㅡ,.ㅡ
여기까지 왔는것이 아까워서...우린 또 다시 거친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가시넝쿨을 헤치며 작은 봉우리 정상에 올랐더니...여기까지 올라오느라 고생했다고....?
잠시 쉬어가라는 듯...여러개의 기다란 나무의자가....ㅋ
우린 잠시 한숨 돌리고...다음에 만나볼 봉우리 삼성산을 찾아갔네요.

잠시 후, 삼성산 정상석을 마주했는데...봉우리 정상이 아닌 핼기장 한쪽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더군요.

조금은 이상하다 생각하며 주변을 둘러보고는...몇걸음 앞 작은 봉우리에 올랐더니....?

삼성산(554.2m)
분명 조금 더 높은 이곳이 정상 같은데...왜 아래쪽에 삼성산 정상석을 세워 뒀을까요.?
시 경계 능선 다른 구역도 아니고...같은 경산시이건만....??

의문을 가진 채...삼성산을 내려온 아래쪽에서 또 다시 능선위에 올라선 임도를 마주했습니다.

몇 걸음 앞쪽에서...임도를 벗어나 다시 산길찾아 들어갔지만....?
가시넝쿨 헤치며 100여m을 진행하다가...더 이상 진행불가....ㅜ.ㅡ
임도가 있는 아래쪽으로...다시 되돌아 내려와야 했습니다.

유혹에 이끌린건 아니라고 ...어쩔수 없어서 그런거라고....^^
맘 편하게 생각하며...우린 임도를 따라갔네요.ㅋ

편안한 임도 주변엔 단풍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아직 고운 빛깔을 간직하고 있더군요.

잠시 후, 임도가 양쪽으로 갈라지는...산길과 마주쳤는데....?
그 끝은 알수없지만...우린 산길로 또 들어갔습니다.
우린...산꾼이니까....ㅋ

나중에 알았지만...잉어재로 이어지는 능선길에서 만난 마지막 봉우리였네요.

지맥길 걷으셨던 산객분들 흔적으로...리본 몇개로 남아있고....

486.1m봉

잉어재
925도로에서 이곳까지 약 6km...있는 고생 없는 고생 다하며 2시간 50분 걸렸습니다.
편하게 임도를 따랐다면...1시간 30분도 안걸렸을 거리를....ㅋ
잉어재 이후부턴 임도가 없으니...등로가 좋을 것 같네요.
임도같은 우회길이 없을...능선길이니까요.^^

조금은 나아진 능선길을 오르내리며...작은 봉우리를 지나치려는데 돌봉이라는 정상코팅지가 나딩굴고 있더군요.
나무에 매달아 둘까도 생각해 봤지만...바람에 날려온건지 알수가 없기에....?

잉어재 지나서부턴 깨끗한 안내판도 보이고...나름 정비를 한 것 같았습니다.

편안한 바위에 걸터앉아...배 부르게 먹고 마시고....^^

한 동안 푹 쉬었다가...푹신한 낙엽 밟으며 선의산으로 향했네요.

완만한 봉우리 오름길...큰 힘듬없이 올라갈수 있더군요.^^

선의산 정상을 얼마 앞두고...밧줄 늘어뜨린 암릉위에 올라가 보니....?

사방 막힘없는...션~한 조망이 눈앞에....^^

하늘을 뒤덮은 구름도 언제부턴가 다 걷혀있었고...푸르고 맑은 하늘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네요.

잠시나마 바위에 걸터앉아...주위를 둘러보며 트인 조망을 즐겼습니다.
저 멀리에...영남알프스가....^^

주변을 둘러보며 구경하다가...선의산으로 발길 향했는데....?
잠시 후, 계단 오름길이 나타나고...이 계단 오름길 위에서 선의산 정상석을 만날수 있었네요.

선의산(856.4m)
두개의 정상석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봅니다.
그런데, 앞 정상석 바로 옆에 놓인 스틱 사이로...네모난 것이 보이시죠.?
오래전 일제시대 때 쇠말뚝 박혔던 자리인데...쇠말뚝 뽑아내고 그 자리에 역사의 흔적을 남겨뒀더군요.

596m봉
선의산에서 용각산까지 약 5km거리...등로가 좋아서 아주 빠르게 갈수 있었습니다.

이제 용각산이 30분 남았다는...녹슬은 옛날 안내판을 지나쳐서....?

남성현재로 내려서는...삼거리 갈림길을 만나고....
200여m 거리에 있는 용각산 정상에 올랐다가...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남성현재로 가야하네요.

계절 모른 철없는 얘기 진달래를...안타까움으로 지나치는데....?

용각산 오름길 주변은...온통 진달래 밭이더군요.
진달래가 활짝 필 봄날이면...정말 보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진달래밭을 지나친 우린 잠시 후...오늘 마지막 봉우리 용각산 정상석을 만날수 있었네요.

용각산(697.4m)

용각산 정상에 올랐더니...훤하니 사방 막힘이 없더군요.

지나온 능선길을 뒤돌아 보니...저 멀리에....?

대구 팔공산도 선명하게 보이고...그 아래쪽에 경산시내가 내려다 보입니다.

저쪽에는 멀리 운문산을 중심으로...영알의 능선들이 시원하게 늘어서 있고....

이쪽은...비슬산 방향인데....?
사진 가운데 비슬산 조화봉...강우레이저 건물이 분명하게 보이네요.

구름 한 점없이 푸르른 하늘아래...굽이굽이 산 봉우리들이 넘실거리고....

저긴 잠시후 지나가야할...남성현재로 이어지는 하산 능선길입니다.
약 7km 거리에 있는...오늘 날머리 남성현재를 찾아가야 하네요.

이곳은 좀 전에 올라선...진달래 사잇길입니다.

봄날이면 용각산 주변 진달래 군락지에서 피어나는...이쁜 꽃들을 구경할수 있을 것 같네요.

조금이라도 더 높은곳에 올라서면...조금이라도 더 보일려나....ㅋ

사방 둘러보며 구경하다가...우린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저기 등 뒤쪽으로...선풍기 같은거 뒤에 달고 날아다니는 그거 있죠.?
페러글라이딩(?) 비슷한거...하시는 분들....??
갑자기 뒤쪽에서...불쑥 솟아 오르는데....ㅋ

용각산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며 오래동안 쉬었다가...갈림길로 내려와서 남성현재로 향했네요.

대체적으로 날머리 남성현재까지는...등로가 좋은편이였습니다.

이렇듯...솔잎 수북한 솔밭길도 걸어보고....

새로운 안내판과 옛날에 세워둔 안내판에...적힌 거리가 서로 달라서 정비가 필요할 것 같더군요.

새로운 안내판을 한참 지나쳐 보리고개에 도착했는데...남은 거리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 있다는 것....ㅋ
지도를 펼쳐보니...아마도 새로운 안내판의 거리가 맞는 것 같네요.

보리고개에서부터...한동안 이런 넓직한 임도가 이어지고....

오늘 산행 가시덩쿨에 조금 힘들었었는데...이런 널찍한 임도가 반갑기만 했습니다....ㅋ

작은 봉우리 두어번 오르내렸더니...날머리 남성현재가 얼마 남지 않았다네요.

안산(501.7m)

이제 엎어지면 코 닿을만큼...가까워졌다는....ㅋ

낙엽 수북한 등로가 미끄러워...남성현재로 조심조심 내려갔네요.

죠~기에...남성현재....^^

도로변에 펄럭이는 만국기...날머리 남성현재입니다.

오~잉....?
남성현재 고갯마루가...저기 위쪽인 듯....ㅋ
그런데, 고갯마루엔...많은 차들과 사람들이 보이고....?
주위를 둘러보니...오늘 이곳에서 옛 물건들을 경매하는 날이라고 하더군요.
아직은 이름 시간이라...우리도 경매장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했네요.
온 갖 수석들과 옛 물건들을 하나씩 앞에두고...서로가 금액을 높여 부르는데....?
처음보는 광경들이라...우리눈엔 신기하게만 보였습니다.^^
2014년 11월 16일...일요일 아침 6시 45분
경산 백농교를 들머리로 시작한
[경산] -남천 환종주-(반쪽)
약 9시간 걸린...오후 3시 43분
남성현재를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경산] -남천 환종주-(반쪽)...발자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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