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공산 전망바위에서~~

~~팔공산 비로봉~~

~~팔공산 동봉(미타봉)~~

~~팔공산~~
일요일 오후에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어서...산행을 포기하려 했었는데....ㅜ.ㅡ
빈둥거려야 할 오전 시간이 아까워서...동네 뒷산이라도 한바퀴 돌아보려 배낭을 꾸렸네요.
아파트 뒷배란다에서 올려다 보이는...팔공산 능선길
팔공산 비로봉 찾아본지도...몇 해는 된 것같이 아득하기만 하고....
오늘은 탑골 케이블카 능선으로 올라...염불봉 능선으로 하산할려고 팔공산 들머리를 찾아갔습니다.
탑골 케이블카 능선 오름길엔...전망바위들이 아주 많거든요.
멋진 조망을 선사해 주길...잔뜩 기대하면서....^^
아마도...4시간 전후 산행이면....?
오후 친구들과의 모임약속도...지킬수 있을 것 같더군요.^^
2015년 1월 18일...일요일 오전 7시 45분
대구 팔공산 탑골을 들머리로
[대구] -팔공산 나들이-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좋은날씨에 일요일이라 산객들이 붐빌 것 같은데...아직 이른 시간이라 조용하기만 하네요.

캠핑장 앞 오미식당 뒤쪽에 있는...넓은 무료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캠핑장을 지나쳐 소나무 숲길에서 고개 들어보니...팔공산 능선위엔 햇살이 눈부시도록 내려앉아 있더군요.^^

그렇게, 깔딱고개를 머리 위쪽에 두고...긴 계단길따라 능선위로 올라갔더니....?

우릴보다 먼저 올라와 있던 햇님이...걸음 늦은 우릴보고 빙긋이 웃음짓네요.

햇님과 인사 나누느라 길 잘못들어...염불암으로 잠시 향하다가....ㅡ,.ㅡ

다시 되돌아 와서...케이블카 능선으로 올라갔습니다.

팔공산 관봉위에 올라앉은...햇님을 벗삼아 올라가는 발걸음도 가볍고....

케이블카 상단이 있는 곳까지...약 600m구간 등로엔 이런 바위군들이 즐비하답니다.

능선 오름길에서 만난 첫번째 전망바위에서...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둘러보니....?

좋은날씨에 시야도 깨끗하고...아주 멀리까지 잘보이더군요

발 아래쪽엔...팔공산 동화사 통일대불이 내려다 보이고....

저기 아래쪽 마을에서...왼쪽의 능선따라 여기까지 올라왔네요.

관봉에서 삿갓봉으로...그리고, 팔공산 비로봉으로 능선길이 쭉~ 이어지고....

우린 조망에 잠시 빠져있다가...더 좋은 조망을 기대하며 점점 더 높이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올라선 바윗길 위에서...전망좋은 바위를 마주하고는 올라서 둘러보니....?

파란 하늘아래...팔공산 최고봉 비로봉과 동봉....
그리고, 팔공산 거친 바위 능선길이...눈 앞 가까이 올려다 보이더군요.

잘생긴 소나무가 그늘 드리운...데크 계단길 위쪽에는....?

아주 멋있고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있어서...조심조심 가까이 다가갔네요.

그런데...저기 저 바위....?

'얌마~~니가 왜...여기에 있는거야....???'

씩~~웃고있는 이 넘...고래인가요? 아님 악어인가요?.

팔공산 비로봉을 오르려다 다 못오르고...화석이 되어버린 이 넘....?
그래도, 여기까지 올랐는게 어디냐고...넉넉한 미소를 지으며 능선을 바라보고 있네요.

신림3봉...달마바위
나중에 알고봤더니...고래인지 악어인지 하던 이 넘 이름이 달마바위라고 하더군요.

정자에서 내려다 보는...달마바위의 뒷 모습이네요.

가운데 동봉과 철탑들이 즐비한 저곳이...비로봉 정상이랍니다.

케이블카 능선으로 올랐더니...막힘없는 주변 조망에 눈이 지루할 틈이없네요.^^
계단길을 올라선 이곳은 신림봉 정상이고...케이블카 상단이 있는 곳이랍니다.

도깨비 모습을 한...부부장승....ㅋ
남자 장승은 예전부터 있었고...여자 장승은 새로이 조각한 것

신림2봉...고인돌바위
이곳 신림3봉에는...각각의 봉우리 주변에 3개의 바위가 있는데....?
신림1봉에는 코끼리바위...신림2봉에는 고인돌바위...그리고, 조금전 보았던 신림3봉에 달마바위가 그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기 탑 뒤쪽에 보이는 바위가...신림1봉 코끼리바위라는데....?
아래 안내글을...참조하세요.^^

신림3봉에 대한...소개글입니다.^^

케이블카 상단 건물 옆에서 바라보는 비로봉과 동봉...그리고, 바로 앞쪽에 낙타봉이 올려다 보이네요.

케이블카 건물 뒷쪽엔...팔공산 정상을 하트속에 담을수 있도록 이렇게 포토존도 꾸며 놓았고...

팔공산 주변 능선 형상을...봉황이 날아오르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한 그림도 보입니다.

신림봉(820m)
뒷쪽에 보이는 장승부부는...팔공산 정기를 듬북 받아가라네요.
'오~ 자네 왔는가...어서 오게나....^^ '

올라가야 할 능선길을...다시 한번 둘러보고는....

잠시 후, 케이블카 상단이 있는 신림봉을 지나쳐...낙타봉에 올랐습니다.
아래쪽에...케이블카 상단 건물들이 내려다 보이고....
그리고....
대구시가지 넘어...비슬산 주변의 산군들도 선명하게 잘보이네요.
약 1년전 비슬산 최고봉 대견봉을 천왕봉으로 이름을 바꾸고...바뀐 이름의 정상석도 새로이 세웠다더군요.
조만간...한번 찾아가봐야 겠습니다.^^

옆쪽으로 고개 돌려보니...환성산 뒤쪽으로 영남알프스 능선들도 아주 가깝게 보이고....

팔공산 한티재로 이어지는...능선 끝쪽에 보이는 저곳은....?

가야산과...주변 능선길에 있는 산군들입니다.
팔공산에서 가야산이...이렇게 선명하고 가깝게 보이는 건 처음이네요.^^

낙타봉(917m)

신림1봉...코끼리바위

팔공산 정상이 점점 더 가까워지니...불어오는 겨울바람이 무척 차갑습니다.

몸이 꽁꽁 얼어버리기 전에...모자까지 푹~눌러쓰며 완전무장하고....^^

팔공산 비로봉을 얼마 앞두고 만나는 멋진 바위들인데...어쩌면 이렇게도 쪼개질수 있는지....?
정말...신기하죠.?~~*^^*

신기한 바위에 걸터앉아...지나온 능선길을 내려다보며 잠시 쉬었다가....

팔공산 비로봉(1,193m)

팔공산 최고봉에 걸맞지 않게 정상석은 없고...정상에 있는 오똑한 바위에 이렇게 글씨로....
비로봉 정상석을 세울수 없는 사연이 있는지...정말 궁금하네요.

비로봉 정상에서 뒤쪽을 바라보면...왼쪽 끝부분에 청운대 바위 낭떠러지가 보이고....
이젠 저기까지 개방되어 비로봉에서...하늘정원을 지나 청운대까지 갈수 있답니다.

팔공산 비로봉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그 오래전 흔적도 아래쪽에 보이고....

우린 팔공산 비로봉 주변을 둘러보며...천천히 맞은편에 보이는 동봉으로 다가갔네요.

아래쪽 신림봉에서부터 동봉으로 올라서는 능선이...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것 같지 않나요?....ㅋ

해발 1.000m가 넘는 팔공산인데...어쩌면 러셀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스패츠까지 준비했었는데....?
팔공산엔...생각보다 눈이 너무 없더군요.

아래쪽에 있는 석조약사여래입상 앞에서 뒤돌아보니...비로봉 철탑들이 검푸른 하늘을 찌를 듯 하고....

비로봉과 동봉 사이에 있는...석조약사여래입상 부처님입니다.

석조약사여래입상을 스쳐지나...팔공산 동봉으로 올라서는 계단길을 만나고....

가파른 계단길을 한발한발 올라...마침내, 팔공산 동봉 정상에 올라섰네요.

'안뇽...내가 왔당'.....*^&^*

울 동네 뒷산인데도...가까운 곳에 있으니 언제든지 찾을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한번 찾아 오르는 것이...이렇게나 힘드네요.^^

팔공산 동봉(1,167m)

동봉에서 잠시 둘러볼려고 머뭇거리는데...한무리의 산꾼들이 우르르 몰려오더군요.

그래서, 우린 동봉 정상 옆쪽으로...살짜기 비켜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졌네요.^^

뒤돌아 본 동봉 정상에는...단체로 오신 여러 산객분들이 쉬어갈려는지....?
햇살 따뜻한 바위 아래쪽에...둥그렇게 자리를 잡더군요.

그런데, 아까부터 조금 궁금했었는데...가운데 멀리 보이는 저 산은 가야산인데....?
그렇다면, 그 양쪽에 보이는...높은 봉우리 저기 두 곳은....??

잘~...보이시나요.?
아주 좋은날씨에서만...겨우 볼수있다는 가야산인데....?
우린 지금 가야산과 덕유산...그리고, 지리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구 팔공산에서 가야산까지는...직선거리로 약 60km 정도의 거리에 있고....
약 120km 거리에 있는 지리산이...오늘은 이렇듯 선명하고 깨끗하게 바라보이네요.
대구 팔공산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볼수있다고는...전혀 상상도 못했었는데 이렇게 보게되다니....?
정말...꿈만 같습니다....*^&^*

너울거리는 산그리메 멀리에 있는...청도 화악산도 눈에 담아보고....

환성산 뒤쪽에는...영알의 능선길과 많은 봉우리들도 하나 막힘없이 션~하게 펼쳐보입니다.

경주 단석산과 운문산...그리고, 운동삼아 가끔 찾아가는 무학산도 가까이에 보이고....
주변에 펼쳐지는 조망들에...둘러보는 내내 눈이 황홀하기만 하네요.

하루 종일 이곳에 머물고 싶지만...친구와의 약속시간이....ㅜ.ㅡ

아쉬운 발걸음으로 동봉을 내려와...바람을 피해 점심먹을 자리를 찾아보는데....?
등로 옆쪽에 작은 동굴같은 것이...바람도 잠잠하고 해서....^^

그렇게, 점심을 먹고있는데...어디선가 날아온 새 두마리가 주변을 맴돌면서 떠나질 않더군요.
아래쪽에다 먹을 것을 던져줬더니...부리나게 달려와서 먹느라 정신없네요.^^

잠시 후, 배를 채우고 팔공산을 내려가려는데...능선 반대쪽은 그늘진 음지라 꽁꽁 얼어 있더군요.
그래서, 스패츠는 벗어 챙기고...아이젠을 걸치곤 조심스럽게 내려갔습니다.

얼음길엔...아이젠을 했어도 많이 조심스럽더군요.

오늘 팔공산 능선길에서 조망을 즐길수 있는...마지막 전망바위에 올랐습니다.

많이도 지나 다녔었던 팔공산 바윗길이...갓바위 부처님이 있는 관봉으로 쭉~ 이어지고....
[대구] - 가팔환초 -(가산~팔공산~환성산~초례봉)
다부동 소야고개에서 팔공산 능선길따라...환성산과 초례봉을 지나쳐 울 동네 하양까지 걸어본 적도 두어번 있었고....
-팔공산 환종주-란 이름으로...매선 한겨울에도 걸었었던 그 능선길이네요.

염불봉 아래 깍아지를 듯하게 펼쳐놓은...병풍바위의 위용도 참으로 대단합니다.

이제...그만 내려가야죠.
까칠한 바윗길...조심스럽게 난간을 꼭 움켜잡고서....^^

이런 꽁꽁 얼어붙은 빙판길은...오를때보다 내려갈때가 더 조심스럽더군요.

현위치 번호 74번...염불암 능선타고 내려가야 하는 삼거리 갈림길이네요.

팔공산을 조금 내려선 아래쪽은...하얀 눈은 얼마 안보이고 수북한 낙엽들만이....

따뜻한 양지쪽엔...눈은 뵈지않고 가을 낙엽만이 수북 했었네요.^^

그렇게, 고속도로 같이 편안하고 널찍한 내림길을 쫓아...염불봉을 지나쳐 계속 능선길을 따라갔습니다.

잠시 후, 키 작은...산죽 사잇길도 지나치고...

동화사 부도암이 있는 도로에 내려서면서...팔공산 산행길을 마무리했네요.

동봉에서 약 3.2km 내려온 이곳에서...발길을 동화사로 향했습니다.

탑골 능선길은 오름중엔 전망바위들도 많아서...둘러보는 즐거움에 힘든줄 모르고 올랐다가....?
편안한 능선길따라 내려오는...짧고도 아주 재미있는 코스랍니다.^^

팔공산 동화사
날씨 좋은 일요일이라...팔공산 동화사엔 나들이객들로 엄청 붐비더군요.
그리고,
어느 건물안에서는...신나는 최신가요 노랫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려오고....
아마도 동화사에서 노래교실 운영하는 듯...강사가 한구절하고 뒤이어 따라들 하네요..^^
2015년 1월 18일...일요일 오전 7시 45분
대구 팔공산 탑골을 들머리로
[대구] -팔공산 나들이-
약 4시간 걸린...오전 11시 45분
동화사를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대구] -팔공산- 주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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