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자산~~

~~남군자산~~

~~삼형제바위~~

~~이빨바위~~

~~천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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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기온이...뚝 떨어지겠습니다.
올 겨울들어...가장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는데요.
중부와 경북 지역에는...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종일 맹추위가...기승을 부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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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춥덴다....ㅠ.ㅜ"
하필이면....ㅡ,.ㅡ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날이라고...저녁 뉴스에서 예보하네요.
지난해 12월...많은 눈 때문에 뒤돌아서야만 했던 군자산
따뜻한 봄날이 올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찾아가려 벼루던 있던 그 날인데....ㅜ.ㅡ
짧은...2월달....
명절에 서울에서 아이들 내려오면...산에 찾아가기 더 힘들어 질 것 같아서....?
"아무리 추워도 까물어치기야 하겠냐...가보자....*^^*."
그런데...까물어 쳤습니다....ㅠ.ㅜ
2015년 2월 8일...일요일 새벽 4시
쌍곡계곡 소금강 주차장을 들머리로
[괴산] -쌍곡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산길 들머리는 지난번이나 다를게 없이...고요하기만 합니다.
달라진 거라면...주차장에 승용차가 한대 주차해 있다는 것....
가까이 다가가보니...차 지붕에 서리가 내려앉은게 방금 주차한 것 같진 않더군요.
혹시나 우리보다 이른 시간에...산에 오르신 분이 있나해서 궁금했거든요.^^

근래에 눈이 오질 않아서...들머리 계단길은 늦가을 풍경이네요.


잠시 숨돌리고는...다시 군자산 정상을 향했습니다.

보름은 아니지만...새벽 하늘에 떠있는 달이 참 밝더군요.
어쩌면 랜턴없이도...조심스레 진행할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약 35분여만에 능선위에 올랐더니...엉터리 안내판이 우릴 반기고....?
쉼없이 올랐는데 700m...전혀 믿기지가 않습니다.

험한길도...아니였고....?
그래도, 힘들게 올랐는데...힘 빠지게시리....ㅡ,.ㅡ

또 다시 만난 151계단...지난번 그 많던 눈들은 다 녹아버리고 없더군요.

지난번 그 계단길인지...의심이 될 정도로 다르게 보이네요.

이제 군자산 정상도...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군자산 정상 바로 아래쪽...바로 여기였네요.

지난번 정상을 머리위에 두고...발길 돌려야 했던 바로 그 바위 오름길이네요.
지금도 가파르게 보이지만...그 땐 많은눈에 꽁꽁 얼어붙어 있어서 잡고오를수 있을만한 것이 없더군요.
머리 위쪽 나무 둥치에...밧줄이 매여져 있길래....?
늘어뜨려 놓은 밧줄이 있을거라고...바위 아래쪽에서 한참을 찾았었는데....ㅜ.ㅡ

오늘은 큰 어려움없이 바윗길 올라서 둘러보니...보였던 그 밧줄은 이렇듯 끊어져 있었으니.....ㅜ.ㅡ

군자산(948m)

정상에 올라 처음 마주한 것은...작은 텐트였는데....?
아마도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해 둔 산객분이 아니였을까?...생각해 봅니다.
곤하게 주무실텐데 조용히...아주 조용히 사진만 한 장 남기고....
도마재로...발길 향했네요.

도마재로 향하는 능선길에...막장봉 능선 뒤쪽으로 서서히 날이 밝아오더군요.
오전...6시 40분입니다.

도마재
대부분의 산객들은 소금강 주차장에서 군자산 올랐다가...이쪽으로 하산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 어둔 새벽이지만...주변 조망은 좋아 보이더군요.
도마재 내림길에...전망바위가 많이 보였거든요.^^

남군자산을 향하는 능선길에...훤하게 날은 밝아오고....

어느순간, 붉은 햇님이 백두대간 능선 넘어로...쑥~하고 올라 오더군요.

따사로운 햇살을 온 몸으로 받으며...쌓인 눈길을 헤쳐나갔네요.

군자산 오름길엔 주변이 산에 가로막혀...불어오는 바람을 크게 느끼진 못했었는데....?

남군자산을 얼마 앞두고 부턴...불어오는 매선 바람에 몸이 점점 식어가더군요.

결국 매선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옷을 걸쳐입고...남군자산 정상석을 맞이했습니다.

남군자산(872m)

남군자산 정상 아래쪽에 있는 안내판은...유명한 삼형제바위를 안내하고....?

우린 능선길 등로 가까운 곳에 있기에...안내판이 가르키는 삼형제바위를 찾아갔네요.

칠일봉(712m)
칠일봉 정상은 우리가 가야할 능선길과...삼형제바위로 갈라지는 삼거리 갈림길입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삼형제바위를 만나보고 가야죠.^^
다시 돌아서 올라올거니깐...배낭은 칠일봉에 벗어두고....^^
바위사이로 내려갈려니...얼어붙은 빙판이라 무척 까탈스럽네요.

가로막는 거대한 바위는...우회길로 돌아서 찾아갔더니....?

햇살 따뜻한 머리 위쪽에...커다란 바위들이 올려다 보이더군요.

삼형제바위 중에...기다란 코를 가진 첫째바위입니다....ㅋ

정면과 달리 옆으로 돌아서 바라보니...정말 엉청난 크기네요.

아래쪽 이 바위는...제일 막내인가 봅니다.^^
뒤쪽에는 또 뭐가 있을까...둘러보고....ㅋ

소나무는 저런 모양으로도...생명력을 잃지않으려 열심히 살아가고 있네요.
뿌리는 왼쪽 바위틈에 있고...바닥에 누워있는건 전부 가지들 이랍니다.
따뜻한 햇살 바람을 피한곳에서...배 부르게 먹고 마시고....^^

다시 칠일봉으로 올라와서...배낭을 울러매고 제수리재로 내려갔습니다.
오전 9시 30분...약 50여분을 삼형제바위랑 놀다가 왔네요.^^

잠시 후, 재수리재가 저기 아래쪽에....

제수리재(530m)

오전...10시 25분입니다.
제수리재 주차장에는 두대의 차가 주차해 있었고...분명 산객일거란 생각에 빠른 걸음으로 뒤를 쫓아갔네요.^^

이빨바위
제수리재에서 조금 올라서면...만날수 있는 이빨바위입니다.
이빨 닮은 것...같나요.?....*^^*
두 손을 내리면...입을 꽉~ 다물어 버릴 것 같네요....ㅋ

능선길 등로따라...잠시 편안하게 이어지던 산행길은....?

투구봉이 가까워지면서...오름길 등로는 점점 까칠해 지더군요.

투구봉(752m)

그렇지만, 까칠한 바윗길은...전망좋은 투구봉 정상으로 우릴 안내하고....

우린 션~하게 펼쳐지는 조망속으로...잠시 빠져들었네요.
제일 오른쪽에 군자산과 잘록한 도마재...그리고, 제일 왼쪽 남군자산입니다.
도마재 뒤로 뽀쪽한 봉우리는...군자산 또 다른 능선길에 있는 비학산이네요.

쌍곡계곡이란 곳은...들머리 군자산과 날머리 칠보산과 보배산 가운데로 흘러내리는....?
막장봉과 악휘봉 능선 두 곳의 계곡물이 모여들어...쌍곡계곡이란 이름을 가지게 된 곳이랍니다.

왼쪽에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보배산과...오른쪽에 바위 봉우리 칠보산인데....?
평생 잊지못할....아니 죽어서도 잊지못할 코스로 기억 될 것 같네요....ㅋ

오른쪽에 악휘봉이 살짝보이고...시루봉...칠보산...보배산으로 쭉~~~

겨울 매선 바람이 불어오는 만 큼...투구봉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끝내주더군요.*^^*
왼쪽에 높다란 대야산과...그 아래쪽 바위 봉우리 중대봉....
그리고, 중대봉 뒤쪽 멀리에...속리산 능선들이 조금은 흐릿하게 보이네요.



막장봉 오름길은...기기묘묘한 바위들의 전시장인 듯....?
이 바위는...마치 고인돌 바위 모습같네요.^^

저기 뒤쪽 뾰쪽한 봉우리가...막장봉 정상입니다.
그 뒤쪽 멀리에 하얀 바위 봉우리는...흰 대머리산 희양산이구요.^^

점점 가까워지는...오른쪽에 천지바위와 그 뒤 막장봉....^^

백두대간 능선들 뒤쪽으로...악휘봉도 살짝 보이네요.

개선문 비슷한...바위 사잇길도 지나치고....ㅋ

그렇게, 천지바위가 있는...바위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바위 모양이...무엇하고 닮았나요.?
분화구 닮은 것 같기도...천하의 주인이 앉을 의자모양 같기도....?

천지바위...아무튼 저도 거만하게(?) 앉아 봤습니다.

산천초목을 발 아래에 둔...천하의 여주인이 되어....*^^*

지금 이 순간은...이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네요....ㅋ

울타리를 쳐놓은 바위 능선길...천지바위 주변은 눈 쌓인 겨울이면 많이 조심스러울 것 같더군요.

둘리바위...아기공룡 둘리 닮은 것 같나요.?~~~^^

기기묘묘한 바윗길을 지나쳐...막장봉으로 향하려는데....?

가파른 내림길에 밧줄 여러개를 늘어뜨려 놓고...우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녹은 눈들이 빙판이 되어...다시 바위에 달라붙어 있어서....?
아이젠을 차고 디뎌도 너무 미끄러워...정말 조심스럽더군요.

하산하는 그 순간까지 밧줄잡고 오르내릴때는...항상 긴장할 수 밖에 없었네요.

밧줄이라도 있으면...그나마 다행스러웠고....ㅡ,.ㅡ

밧줄없는 곳은...이렇듯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 한답니다.

사형제바위
올라서는 바윗길 뒤쪽에...한무리의 멋진 바위들이 웅크리고 있네요.

사형제바위 아래쪽에 있는 바위는...오리를 닮지 않았나요.?~~~^^

이제 막장봉 정상이 멀지않았고...아래쪽에 댐바위가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후 지나가야 할 백두대간 능선 뒤쪽으로...흐릿하게 보이는 저곳은....?
주흘산이네요.
사진 가운데가 주흘산 영봉...뾰쪽한 주봉...그리고, 낭떠러지 관봉(꼬깔봉)

댐바위...마치 거대한 성벽같은 이곳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막장봉으로 향할려는데...댐바위 끝나는 지점에 갈림길이 있더군요.
왼쪽으로 편안한 우회길도 보였지만...뒤쪽에 있는 바위를 구경할려고 발자국 따라 따라갔더니....?

"헐...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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