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방산(1)~~

~~배방산(2)~~

~~설화산(1)~~

~~설화산(2)~~
[충남 아산] - 배태망설 -
배방산~태화산~망경산~설화산
충남 아산에 있는 환종주 코스로...이미 오래전부터 산꾼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약 20km 거리의 짧은 코스라...종주 입문자들에게 자신의 등력을 시험할수 있는 좋은 곳이기도 하지요.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눈만 말뚱말뚱....ㅡ,.ㅡ
들머리에서 쉴려고...새벽 2시40분에 집을 나섰네요.
미세먼지가 있다지만...구름 한 점 없는 아주 좋은날씨라 예보하기에....
먹거리를 잔뜩(?) 사들고...충남 아산으로 내달렸습니다.^^
좁은 차 안에서 이리뒤척 저리뒤척...차에서 내려 안하던 몸도 좀 풀고....^^
아침 6시 20분...산길 찾아 올라갔습니다.
2015년 3월 22일...일요일 아침 6시 30분
동천교회를 들머리로
[아산] -배태망설-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동천교회 바로 옆에 있는...배방산 들머리입니다.

배방산 정상이...약 2.5km 거리에 있다네요.

산길 들머리에 들어서서...계단길따라 잠시 올라가면....?

얼마 지나지않아, 작은 능선위에 올라서고...편안한 등로따라 빠르게 걸어갔습니다.

그렇게, 살짜기 올라선 계단길 끝에서...배방산성 옛 터를 마주하고....

무너져 내린 산성의 많은 돌들을 둘러보며...배방산으로 향했네요.




높지않은 봉우리들이기에...능선길 등로는 마치 산책로 같습니다.

그렇게, 좋은 능선길 등로를 따른지 얼마 되지않아...우린 배방산 정상에 오를수 있었네요.

배방산 정상엔 거대한 바위와...커다란 돌탑이 양쪽에 우뚝하고....

배방산 정상에는 먼저 오신 산객 여러분들이...좋은 자리에 앉아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계시더군요.

배방산(361m)

저기 저분 앉은 자리가...배방산 정상에서 가장 명당자리 같습니다.^^

배방산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니...잠시후 지나갈 왼쪽에 태화산과 오른쪽 망경산이네요.

조금 아래쪽엔...애기봉을 지난 오늘 마지막 봉우리 설화산이 햇살에 반짝입니다.

조망을 가리는 미세먼지와 살포시 내려앉은 운무가 함께하니...마치 신선이 머무는 무릉도원 같네요.^^

멀지않은 작은 봉우리 정상에는...이쁜 정자도 보이고....

배방산 정상에는 산객분들이 많아...앉아 쉴 곳이 마땅치 않아 태화산으로 발길 향했습니다.

배방산을 조금 가파르게 내려섰더니...아래쪽에서 솔치고개를 만나고....
여기까지 약 3.5km...약 1시간 5분 걸렸네요.

솔치고개(카터로)
오래전에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가...지나간 도로라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ㅋ


솔치고개에서 태화산 정상까지...약 4km의 거리라는데....?

급할것도 바쁠것도 없는 산행길이지만...등로가 좋다보니 나도 모르게 걸음은 자꾸만 빨라지더군요.

그렇게, 작은 봉우리에 올라섰더니...삼각점과 나무의자도 보이고....

삼각점봉(290.7m)
세워둔 안내판에는...삼각봉 쉼터라고 적혀있네요.

잠시 후, 등로 옆쪽에...전망좋은 바위가 있길래 올라서 둘러보니....?

망경산에서 설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아주 편안하게만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나온 아래쪽에서...둔탁한 발걸음소리가 들리길래 고개 돌려보니....?
두분의 산객이 올라 오시는데...두분 올라서는 걸음이 굉장히 빠르더군요.
무슨...생각이였을까요?.
우린 그 두분 사이에 끼어들어...함께 태화산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3팀(두분 따로 오신 분)이 되어...묘한 긴장감속에 빠르게 걸음을 옮기는데....?
앞쪽 분은 점점 걸음이 빨라지고...우리는 처지지 않으려 바싹 따라붙고....ㅋ
우리 뒤쪽에 오시는 분도...적당한 거리에서 떨어지지 않더군요.
재미있게...되었습니다.
서로의 숨소리는...점점 거칠게만 들려오고....
한동안 그렇게 진행하다가...첫번째 헬기장에 올랐는데....?
앞서가던 분이 한숨 돌리려 걸음이 늦어지길래...우린 그 분을 앞질러 나갔고....
이후론 그분은...더 이상 볼수 없었네요.
3팀이...이젠 2팀이 되었고....?
선두가 된 우린...쫓기는 급한 맘에....ㅡ,.ㅡ
걸음은 점점 빨라지고...숨은 턱밑까지 차오르고....ㅋ

두번째 헬기장에 올라서면서...힐끔 뒤돌아 봤더니....?
그분은 저만치...멀리에 보이고....

마지막 세번째 헬기장에선...더 이상 그분도 보이지 않더군요.


풍세갈림길
아래쪽에 있는 높티고개(넋티고개)를 얼마 앞두고...좋은길따라 내려서는데....?
두번째 헬기장에서 헤어졌던 그분이...빠르게 우리뒤를 쫓아 내려오더군요.
컥....ㅜ.ㅡ

그렇게, 쫓기듯 내려서서 백련사를 지나치는데...그분은 20여m의 간격을 유지한 채 뒤따라오기만 하네요.

저기 앞에 보이는 도로가...높티고개(넋티고개)입니다.
우리는 잠시 간식을 먹으며 쉬어갈려고...도로변 정류장 의자에 앉아 힐긋 쳐다보니....?
그분도 우릴 힐긋거리더니...그냥 쉼없이 계속 진행하시더군요.
우릴 지나쳐 가시면서...몇번이고 뒤돌아 보시는데....?
우리도 그분 빠른 걸음에 놀랐지만...그분도 아마 많이 놀라셨을 것 같네요.^^
산행...약 2시간 20분 걸렸습니다.
그러니깐, 솔치고개에서 이곳 높티고개(넋티고개)까지 약 6.3km...1시간 15분 걸렸네요.
미쵸....ㅠ.ㅜ
힐링산행하러 왔다가....이게 어떻게 된거야....???

10여분 쉬었다가 9시 정각...이어지는 봉우리 망경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아까 그분 다시 한번 볼려고....ㅋ
그런데....?
망경산 가파른 오름길 아래쪽에서...아까 그분을 다시 만났는데....?
올라가시다가 우리가 가까이 다가갔더니...등로 옆으로 비껴 주시더군요.
올라가면서 힐긋 뒤돌아 봤더니...점점 뒤로 처지시는게....?
아마도 아까 태화산 오름길에 뒤따라 오시느라...오버페이스 하신 듯 했습니다.
재미있는 산행길이라 생각하며 오기 부렸던 것이...괜히 죄송스럽더군요....ㅠ.ㅡ

망경산 오름길 약 800여m...이런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가야 하네요.

저기 머리 위쪽의 바위는...곧 굴러 떨어질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우린...망경산 정상에 올라섰네요.

정상 널찍한 공터에 놓여진 의자 두 개...두 의자에 앉아 허기진 배도 채우고 한동안 푹~ 쉬었다가....^^

망경산(600.9m)
원래 산행계획은 중간중간 자주 쉬었다가...이곳 망경산에서 오래도록 쉬어갈려고 했었는데....?
아침 9시 50분...힐링산행은 물건너 갔으니....
빨리 집에가서 맛있는거 먹는걸로 합의하고..남은 종주길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ㅋ

빠른 걸음으로 망경산을 내려서서...마주친 삼거리 갈림길


잠시 후, 절골임도에...내려 서려는데....?
아래쪽에서 산악자전거 여러대가 올라오더니...정자 주변에서 멈추더군요.
힘들게 올라선 이곳 정자에서...잠시 쉬어갈려는 것 같았습니다.


망경산을 내려선 이후에도...능선길 등로는 이렇듯 좋았습니다.

소나무숲 사잇길을 걸어가는 발걸음은...아직도 가볍기만 하고....

자연보호 입간판
주변에 볼거리가 많이 없다보니...이 입간판도 배태망설 코스에서 유명 인증사진이 되어 버렸더군요..^^

마치 톱으로 썰어 놓은 것 같이...반듯하게 짤린 바위도 구경하며 지나치고....

바스락 거리는...낙엽진 오솔길도 지나갔네요.

어느분 무덤위엔...수줍은 듯 고개숙인 할미꽃이 피었습니다.

예전엔 흔하게 보이던 할미꽃인데...할미꽃이 돌아가신 할머니 닮았네요.^^

등 뒤에 높다랗게 설화산이 올려다 보이고...그 아래쪽에 있는 애기봉에 올랐습니다.

오늘 마지막 봉우리...작은봉과 그 뒤로 설화산이 올려다 보이고....

오늘 미세먼지가...장난 아닌 듯....?
아침에 올랐었던 배방산 정상이...건너쪽에 아주 흐릿하게 보입니다.

바윗길을 살짜기 돌아서...작은봉 정상에 있는 전망바위에 올라섰더니....?

태극기가 휘날리는 설화산 정상이 올려다 보이고...정상에는 많은 산객분들이 서성이는 모습도 보이네요.

아주 가팔라 보이는 설화산 바위 오름길이...쉽지 않아 보입니다.

밧줄을 매여놓은...가파른 계단길을 잠시 따르면....?

까칠한 바위 오름길로...계속 이어지더군요.

우린 또 그렇게...설화산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꼼짝도 하지않던 태극기가...우리가 설화산 정상에 올라갔더니....?

만남이 정말 반갑다는 듯이...펄럭거리며 우릴 반겨주더군요.^^

설화산(448m)

설화산은 따로 정상석이 없고...이 동판이 정상석을 대신하네요.

이제 봉우리들 다 올랐으니...잠시의 여유를 가지고 지나온 길 되돌아 봅니다.
아침에 올랐던 배방산 능선길과...볼록한 배방산 정상이 마주 보이고....

심해지는 미세먼지 저 멀리에...높티고개를 사이에 둔 태화산과 오른쪽 망경산이네요.

날머리 초원아파트가...약 1.8km 거리에 있답니다.

서둘러 설화산 바위길을 내려섰더니...이런 널찍한 산책길이 날머리까지 쭉~ 이어지더군요.

저기가 배태망설 환종주길 날머리...초원 설화아파트입니다.

초원 설화아파트 102동...옆쪽으로....*^^*

딱, 정오 12시...배태망설 환종주 5시간 30분 걸렸네요.

초원 설화아파트에서 동천교회까지...약 2km를 이런 농로 사잇길을 걸어야 하네요.

오늘 이상하게(?) 꼬이는 바람에...이상한 힐링산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쨌거나 그 2분께...죄송하단 말씀 꼭 전해졌음 좋겠네요.그리고...늘~ 안산하시라고....*^^*
2015년 3월 22일...일요일 아침 6시 30분
동천교회를 들머리로 시작한
[아산] -배태망설-
약 5시간 50분 걸린...오후 12시 2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아산] -배태망설- 지도(1)

[아산] -배태망설- 지도(2)

[아산] -배태망설- 지도(3)

[아산] -배태망설- 지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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