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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종주이야기

[제천] - 금수산 대종주 -

~~가은산 석문~~

~~금수산~~

 

~~동산~~

 

~~무쏘바위~~

 

~~궁뎅이바위~~

 

 

 

 

지난번 월악산 산행 때 눈여겨 보아두었던...금수산 주변 산군들을 걸어볼려고....

오늘은...충북 제천으로 달려갑니다.^^

 

이쁜 바위들이 많은 곳이라...조금이라도 밝은시간에 구경할려고 시간을 맞췄는데....?

들머리 상천휴게소에 도착했더니...이른 아침 5시 10분이네요.

 

작성산까지 돌아볼려면...조금은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서둘러 준비하니 5시 30분...가은산 들머리를 찾아갔네요.

 

*^^*~

 

 

 

 

2015년 3월 29일...일요일 아침 5시 30분

상천휴게소를 들머리로

[제천] -금수산 대종주 -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상천휴게소 앞 작은 주차장은...가로등 불빛만 훤한 채 조용하네요.

바로 앞쪽에 있는 가은산 들머리를 쫓아...20여분 암릉길을 힘들게 올랐더니 거대한 바위가 앞을 막아서더군요.

물개바위

가은산 능선이 가까워질 때 쯤 날은 서서히 밝아오고...아래 상천마을은 아직 가로등 불빛이 훤하네요.

정오바위(시계바위)

 

이 바위의 그림자가 마을 한가운데 드리울 때...정오를 가르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정오바위 저 멀리에 오른쪽 금수산과 왼쪽 망덕봉이...까칠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저긴 말목산에서 금수산으로 향하는...능선길인데....?

우린 오른쪽에 중계탑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왼쪽 금수산으로 걸어볼려고 합니다.

사진에는 어둡게 나오지만...이미 아침 6시가 훌쩍 넘어가고 있네요.

짙게 내려앉은 먹구름으로 인해...일출은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날이였다면...이 전망바위쯤에서 일출을 맞이할수도 있었을텐데....ㅜ.ㅡ

 

능선 아래쪽에 충주호가 내려다 보이고...날이 너무 가물어 호수 바닥이 다 드러나 있고....

가은산으로 향하는 능선길 주변에...이쁜 바위들이 많아서....ㅋ

이곳저곳 둘러보며 구경하느라...짧은 거리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능선 아래쪽으로 내려다 보이는...옥순대교와 바위 절벽 옥순봉이 썩~ 깨끗하게 보이진 않더군요.

잔뜩 흐린날씨와 미세먼지로 인해...조망이 아쉬운 산행길이 될 것 같네요.

잠시 동안...편안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가다가....?

기와집바위

얼굴바위

 
주변에 있는 많은 기암들을 흘깃거리며 진행하는데...좁은 석문이 등로 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더군요.

다른 우회길이 있는진 몰라도...여길 못지나가는 분들은 아마 없겠죠.?....*^^*

월악산권 주변은 거친산들이 아주 많은데...여기도 그 중 한 곳 같습니다.

금수산 정상 오름길도...여기서 바라보니 대단해 보이네요.

잠시 후, 거대한 바위를 지나갈려니...바위 아래쪽에 구멍이 보이더군요.

 
발자국 서너개가 보이길래 따라 들러갔더니...허리를 조금 숙이고 지나갈만 했습니다.

굴바위

말라버린 충주호 위의 옥순대교는 흐린 날씨탓인가요.?...조금은 쓸쓸하게 보이네요.

저 멀리에는...월악산 여러 봉우리들과 능선들이 흐릿하게 보이고....

뾰쪽한 거대한 바위 봉우리...월악산입니다.

절묘하게 걸쳐쳐 서로 기댄 바위들이...바라보는 우리들 눈엔 신기하기만 하네요.

 
전망 좋은바위에는 어김없이 소나무들이 멋을 뽐내며....산객의 눈과 걸음을 붙잡고 늘어집니다.
그렇게, 눈과 맘을 빼앗긴 채 걷다보니...1시간 30분이나 걸린 아침 7시에야 가은산 정상에 올랐네요.

 

가은산(575m)

 

가은산 이후의 등로는...그렇게 좋진 않더군요.

특히나 가파른 오름길엔 두껍게 깔린 낙엽으로 인해...미끄러지지 않으려 발끝에 힘을주고 올라야 했습니다.

이렇게...기이한 삶을 살아가는 나무도....ㅡ,.ㅡ

등로는 희미하고....간간히 보이는 리본에 의지한 채 진행하는데....?

마치 발길이 닿지않은 깊은 산골...오지산행하는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

이 나무는 무슨 말못할 사연이 있길래...이렇듯 기구한 삶을 살아야만 할까요?

위태롭게 우뚝 선 바위 뒤쪽으로...상리마을의 적성저수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이제 금수산도...얼마 남지 않았네요.

근데 저길...어떻게 올라가야 할지....?

높은 금수산 정상에 다가갈수록...그늘진 음지엔 녹지않은 눈들이 꽁꽁 얼어붙어 미끄럽기만 하고....

거대한 암벽에서 떨어지지 않으려...위태롭게 붙어 서있는 입석바위를 지나쳐 올랐더니....?

상학주자창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고...여기서부턴 등로가 아주 좋았습니다.

이런 까칠한 바위들이...가끔 앞을 가로막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편안하고 부드러운 능선길이였네요.

그렇게, 금수산 정상을 머리 위쪽에 둔 곳까지 편안하게 다가와서...정상을 향해 계단길을 올라갔습니다.

깎아지를 듯한 바위 절벽 계단길도...한발한발 오르다보면 금수산 정상이 나타나겠죠.?~~~*^^*

금수산 정상 오름길에 전망바위가 몇 곳 있어 올라봤지만...바라보이는 조망들이 무척 아쉬웠네요.

금수산 정상이 500m 남았다는...탐방 안내판을 지나치고....

머리위로 하늘이 훤하게 트인 돌계단길따라...한걸음 한걸음 올라갔습니다.

바로 위쪽이 금수산 정상이라는 듯...정상을 가르키는 뾰쪽한 바위를 돌아서 올랐더니....?

금수산(1.015.8m)

우린 그렇게 바위암봉 금수산 좁은 정상에...올라설수 있었네요.^^

금수산 정상 바로 옆쪽에 있는...이쁜 소나무와도 한 장....*^^*

 
바로 앞쪽의 망덕봉 능선과...공룡등뼈 같이 보이는 두번째 저승봉 능선....
그리고, 멀리 동산 능선까지...오늘 다 걸어보려 했었는데....ㅜ.ㅡ

금수산 정상에서 한참을 쉬며 구경하다가...땀이 식을때 쯤 금수산을 내려갔습니다.

금수산 정상 아래쪽에서...바람을 피해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다시금 종주길 이어갈려고 둘러보니...금수산 정상 뒤쪽 음지에는 아직 녹지않은 하얀 눈들이 보이네요.

스산한 겨울 그림자가 남아있는 듯 한 능선엔...아직 봄은 멀리에 있는가 봅니다.

옷속을 파고드는 차가운 바람에...식었던 몸이 움추려 드네요.

잠시 후, 저승봉 능선으로 갈라지는...단백봉 삼거리 갈림봉에 올랐습니다.

오후에 이곳을...다시 찾을 계획이였는데....ㅡ,.ㅡ

단백봉(900m)

단백봉을 내려서서...한동안 능선길 등로가 아주 좋네요.

이곳 능선길이...25km 금수산 산악마라톤 코스라고 하더군요.

편안한 능선과 바윗길 곳곳에...마라톤코스를 알리는 리본들이 바람따라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등로 옆 이쁘게 생긴 소나무가...나 좀 보고가라고 손짓하기에....^^

용바위봉(791m)

용바위봉 정상에서 뒤돌아 보니...가운데가 방금 지나온 단백봉이고....

왼쪽 금수산과 오른쪽 망덕봉이...단백봉 능선 뒤쪽으로 살짜기 보이네요.

갑오고개

갑오고개에 내려서서 학현마을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도로 건너쪽에 동산 들머리가 있답니다.

동산 능선길을 찾아서 올라갈려니...언제부턴가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잠시 후, 동산 능선 오름길에서...거친 바윗길을 오르내려야 하는 밧줄을 마주했네요.

까칠한 바윗길을 밧줄잡고 내려섰다가...다시 얼키고 설킨 밧줄잡고 올라가야 하더군요.

뭐~~보기만 요란했지...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밧줄을 잡고 오르내린 후...더 긴 밧줄을 늘어뜨린 곳을 마주하고는 또 다시 가뿐하게 올라갔네요.

그렇게, 우린...동산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동산(896m)

편안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에...수북한 낙엽을 즈려밟으며 가고있는데....?

오늘 처음으로...부부 약초꾼인 듯한 두 분들을 만났네요.

그런데, 그분들은 무언가를 캐는 듯...몸을 웅크린 채 열심을 땅을 파헤치고 있더군요.

오후 12시 30분...작성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갈림봉에 올랐습니다.

오전 11시 이전에 이곳을 지난다면...작성산에 다녀올려고 했었는데 너무 늦어 버렸네요.

그래서, 작성산은 다음에 다녀오기로 하고...오늘은 중봉으로 발길 향했습니다.

우거진 나뭇가지 사이로...작성산이 우릴 애타게 부르지만....ㅜ.ㅡ

동산 중봉(892m)

동산에서 중봉,성봉은...서로 가까이 붙어있어서 금방 갈수 있겠더군요.

성봉으로 향하는 능선길도...이렇듯 편안하기만 하답니다.

이 바위 계단길을 올라가면...아주 좋은 전망바위를 만날수 있네요.

멀리 충주호까지 다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이지만...오늘은 아쉽게도 너무 흐릿하게 보입니다.

이곳 동산 능선에서도...여럿 부부산객들을 마주 지나쳤는데....?

우리들같이 부부가 함께 산을 찾는것이...요즘 대세인 것 같네요.^^

바위 성벽같은 곳을...살짜기 돌아서 올랐더니....?

동산 성봉(825m)

동산 중봉과 성봉 정상에는 작은 돌탑들을 세워 두었고...우린 이곳에서 학현마을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성봉 바로 아래쪽에는 옛 산성터도 보이고...성봉 내림길이 아주 가파르네요.

짧은 가파른 내림길에...긴 밧줄잡고 내려서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앞쪽에 보이는 능선이...조가리봉에서 저승봉을 거쳐 신선봉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이네요.

 

저기의 조가리봉으로 올라...저승봉과 신선봉으로....

그리고, 망덕봉 능선으로 내려와서...상천휴게소로 원점회귀 할려고 했었는데....ㅜ.ㅡ

발 아래쪽 학현마을에 큰 건물이 보이는데...제천 한방 자연치유센터 건물이라고 하더군요.

가파른 내림길에...또, 밧줄 잡고서....^^

바위에서 나무가 아닌...생명이 자라고 있습니다.^^

 
무쏘바위(누운 남근석바위)
 
이곳 주변은 남근석바위도 많이 보이고...전설도 많은 것 같더군요.
잠시후면...남근석바위를 또 만나니까요.^^

무쏘바위 아래쪽을 돌아서 진행하는데...정말 엄청난 크기의 바위네요.

 
저기 큰 바위 머리 위쪽에...무쏘바위(남근석바위)가 있답니다.

이제 가파른 내림길도...다 내려온 것 같네요.

내려설 학현 아름마을이...1.5km 거리에....^^

 
잠시 후, 아주 널찍한...삼거리 갈림길을 만났습니다.

학현 아름마을을 가르키는...갈림길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잠시 따라 내려선 아래쪽에서...물 흐르는 작은 계곡을 마주했네요.

차갑고 깨끗한 계곡물에...잠시 손도 씻고....^^

계곡길 따라 쭉 내려갔더니....학현 아름마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곳 주변은...펜션과 가든만 보이고....

무척 한산하기만 한...펜션과 가든을 둘러보며 걸어가는데....?

뜨거운 여름을 기다리고 있는 듯 페인트도 칠하고...가꾸고, 다듬고, 준비가 한창이였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바로 만나는 식당에서...배 부르게 먹고 한참을 쉬었다가....^^

아래쪽에 있는 조가리봉 들머리를 찾아...도로따라 내려갔네요.

그런데, 도로따라 조금 내려선 아래쪽에...이런 안내판이 도로변에 세워져 있더군요.

바로 옆...개울가엔....?

개울 가운데에...여음석이 내려다 보입니다.

어쩜 세상에...이런 모양의 바위도 있었네요.

조금 더 아래쪽엔...남근석바위가....^^

이건 뭐죠.?...성황당...??

 

잠시 후...조가리봉 산길 들머리를 마주했는데....?

그런데...아무런 안내판도 보이지 않더군요.

 

폰을 꺼내 확인해 보니 맞길래...우린 희미한 발자국따라 조가리봉으로 올라갔네요.

보일듯 말듯 이어지는...계곡길 등로따라 올라가다가....?

잠시 후, 계곡을 벗어나 조가리봉으로 향하는...흐릿한 발자국따라 작은 능선으로 올라갔습니다.

능선에 점점 가까워지니...가파른 바위 오름길에 밧줄도 매여져 있고....

몇몇곳엔 이런 밧줄 조차 없는 곳도 있고...어떤 곳은 오래되어서 밧줄이 끊어져 있기도 하더군요.

 

그렇게, 조금은 힘들게...아주 큰 너럭바위에 오를수 있었습니다.

힘들게 너럭바위 끝에 올라섰더니....전혀 다른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지더군요.

너럭바위에서 바로보이는 조망이...바로 이런 모습이였습니다.

저기 앞 봉우리가 조가리봉 정상이고...근데 저길 어떻게 올라가야 할지.?

앞에 보이는 우뚝한 저 바위도...남근석바위로 불리워 진다고 하네요.

이 사진은 하산길 궁뎅이바위에서...이곳을 보고 찍은 것인데....?

저기 너럭바위에 올라...마주보이는 남근석바위을 마주했었습니다.

 

너럭바위 양쪽은...거의 깎아지를 듯한 낭떠러지더군요....ㅜ.ㅡ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저승봉 정상인데...잠시후 저 능선을 지나 신선봉으로 올라갈려고 했었죠....ㅡ,.ㅡ

한참을 넋놓고 구경하다가...밧줄잡고 내려가는데 밧줄이 많이 삭아서 불안하기만 하네요.

같이 묶여있던 밧줄 하나는...삭아서 오래전에 끊어져 있기도 하고....ㅡ,.ㅡ

내려선 아래쪽에서...이런 엄청난 크기의 암벽을 마주하기도 하고....

마치 조각한듯한...거대한 바위 성벽도 만날수 있었습니다.

등로 흔적은 어디에도 보이지않고...산 친구들 발자국이라도 찾아가며 조금씩 조금씩 올랐네요.

아마도 예전에 등산로 였는데 너무 위험하니깐...오래전부터 찾지않는 등산로가 되어 버린 것 같았습니다.

분명 네이버 지도와 다음 지도에...이 능선 주변으로 등산로가 그려져 있길래 찾았는데....ㅜ.ㅡ

 

조가리봉 정상을 약 30~40m 앞두고...우린 바위 성벽 사이에 갇혀 버렸네요.

 

왼쪽의 바위 암벽은...거의 직벽에 가까운데 밧줄은 보이지도 않고....?

오른쪽으로는 낙엽 깔린 미끄러운 아주 가파른 경사라서...도저히 오를수가 없겠더군요.

다시 내려가는 것도 쉽진 않았으니...눈앞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다가...왼쪽 직벽 바위벽에 바싹붙어 올라가기로 했네요.

그리고, 결국 조가리봉 정상에...올랐습니다....ㅋ

 

1km도 채 되지않은 이 능선에서...1시간 30분 넘게 걸려서야 조가리봉 정상을 만날수 있었네요.

조가리봉 정상에 아주 힘들게 올라섰더니...두 다리에 힘이 다 풀려버려 바위에 기대고....ㅋ

조가리봉(562m)

일단 앉을곳을 찾아서...마지막 배낭털이를 합니다.

오후 4시 30분...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가 버렸네요.

저기 저승봉으로 능선따라 올랐다가...신선봉~단백봉~망덕봉으로 옆 능선으로 내려갈려던 계획은....?

시간에 쫓겨 이젠 다 틀어져 버렸고...우린 여기서 발길을 멈춰야 할 것 같습니다.

밝은날에 걸을려고 했던 망덕봉과 단백봉...그 능선길을 찾았을땐 이미 어둠이 내려올 것 같거든요.

무리하면 안되는 산행길이기에...가까운 날에 다시 찾아 저 능선길을 걸어야죠.^^

그렇게, 아쉬운 맘을 비우고...하학현 마을 방향으로 산길을 내려갔네요.

우리가 올라온 능선을...멀리서나마 다시 한번 보고싶어서....^^

나무가지에 가려 온전히 보이진 않지만...앞에 보이는 급경사 직벽을 타고 조가리봉으로 올라간거죠.

어쩌다 작은 나무가지라도 잡을수 있으면...하늘에서 내려온 동앗줄 마냥 반가웠습니다.^^

저기 아래 가운데 계곡에서...오른쪽의 능선타고 조가리봉으로 올랐었는데....ㅋ

이 능선도 볼거리가 다양해서...심심치는 않더군요.^^

 

이 바위는 고래를 닮지 않았나요.?...잠자는 고래~~~*^^*

하학현 마을로 내려가는 중에...아주 좋은 전망바위가 보이길래 올랐습니다.

올라왔던 능선이 아주 잘 보이는 곳인데...나중에 알고봤더니 이 바위가 궁뎅이바위라고 하더군요.

좀 전에 올랐던 바위 능선과...뒤쪽으로 저승봉이 올려다 보이고....

너럭바위에서 바라보이던...기다란 바위가 건너쪽에 마주 보이네요.^^

멀리서 바라볼땐 신선들이 사는 선경 같았는데...걸어보니 저승길이였습니다....ㅋ

조가리봉에서 저승봉으로...그리고, 신선봉까지 이어지는 능선들이 한 눈에 다 들어오네요.

저기 계곡속에 갇혀서...30여분 헤맨끝에 결국 찾아낸 등로입니다.

마지막 화살표 지점엔...점프해야만 간신히 잡을수 있는 밧줄이 있더군요.

그 밧줄은...우리에겐 생명줄이였습니다.^^

참 재미있는 산행길...오늘도 제대로 즐겼네요.^^

저 길을 올랐다가 살아 돌아온 것을 자축하며...이 순간을 맘껏 즐깁니다....ㅋ

하학현 마을이 어딘지 모르겠지만...능선을 타고 계속 쭉 내려가다 보면 나오겠지요.

왼쪽에 저건 산 인지...거대한 바위덩어리 인지....?

ES리조트 방향으로 흘러내리는 바위 능선인데....정말 대단하네요.

아래쪽으로 좀 더 내려섰더니...진달래가 서서히 꽃망울을 터트리고....

곧, 활짝 핀 진달래꽃을...볼수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우린 산길을 다 내려온 아래쪽에서...지나가는 도로를 만나고....

영아재

 

내려선 곳이 영아재라는 곳이었고...저승봉 들머리로 이곳에서 많이들 오르시는 것 같더군요.

오후...5시 30분입니다.

 

정말 스릴넘치고...긴박한 하루을 잘 보내고 왔네요....ㅋ

저승봉 구경하려다가...진짜 저승 먼저 구경할 뻔 했습니다.

 

비록 원했던 코스...다 돌아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찾아야 하는 이유를...하나쯤 남기고 왔으니....

 

*^^*

 

 

 

 

2015년 3월 29일...일요일 아침 5시 30분

상천휴게소를 들머리로 시작한

[제천] -금수산 대종주-

약 12시간 걸린 오후 5시 30분

영아재를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제천] -금수산 대종주- 지도

[제천] -금수산- 주변 지도

[제천] -가은산- 주변 지도

[제천] -금수산- 주변 지도

[제천] -저승봉- 주변 지도

[제천] -동산- 주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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