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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과 둘레길

[진안] - 구봉산 -

~~구봉산 천왕봉~~

~~구봉산 9개의 정상석~~

 

 

 

 

 

진안 구봉산을 산행지로 정하고...우린 토요일 밤 조금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깊이 잠들지 못 한 머릿속엔 9개의 바위 봉우리가 줄지어 늘어서 있고...두 눈은 말뚱말뚱 몸은 뒤척뒤척....

뒤엉킨 생각속에 이불속에서 1시간여를 뒤척거리다가...새벽 2시 결국 일어서고 말았네요.

 

준비해 놓은 배낭을 울러메고...어둔 새벽길을 달려 구봉산 주차장에 도착했더니....

밤하늘엔 새벽별들이 총총...그제서야 우린 의자를 뒤로 눕히고 새벽 선잠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불편한 잠자리속에...몇 번이나 깨기를 반복했지만....

마음만은...세상 제일 행복하더군요.^^

 

 

 

 

 

2021년 1월 17일...일요일 오전 7시 50분

주천면 구봉산 주차장을 들머리로

[진안] -구봉산 -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날이 훤하게 밝아오기를 기다렸다가...깨운치 않은 몸을 일으켜....

몰라보게 많이 변해버린 주차장을 둘러보며...양명교를 건너 구봉산 산길 들머리를 찾아갔네요.

잠시 후, 산길 들머리를 가르키는...눈에 익은 반가운 안내판을 마주했습니다.

이 안내판을 들머리로 복두봉까지도 다녀왔었고 또 한번은 운장산까지도 다녀왔었으니...오늘로써 세번째 만나는 안내판이네요.^^

그렇게, 산길에 들어서서...마른 계곡을 옆에 낀 까칠한 오름길을 한동안 따라가다가....

어느새 뒤따라 온 따뜻한 햇살을 등에 업고...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제1봉을 힐긋거리며 능선찾아 올라갔습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가파른 오름길을 마중나온...낮선 데크 계단길따라 올라가는데....?

어느순간 데크 계단길 왼쪽으로...구봉산 천왕봉과 바위 봉우리를 이어주는 구름다리가 올려다 보이더군요.

제4봉과 제5봉을 이어주는 구봉산 구름다리...처음 구봉산을 찾았을 땐 한창 공사중이였었는데....

이젠 없어서는 알 될...구봉산의 명물로 자리잡았네요.^^

잠시 후, 구봉산 바위 능선길에 올라서고...능선 오른쪽에 있는 구봉산 제1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구봉산 주차장에서부터 느낀거지만...구봉산 오름길이 너무 많이 변해서 놀랐네요.

무척 커진 주차장과 밧줄잡고 까칠하게 오르내리던 구봉산 바윗길은...대부분 편안한 데크 계단길로 낮설게 변해 있었습니다.

-구봉산- 제1봉(668m)

낮설게 이어지는 데크 계단길따라...제1봉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

예전부터 있었던 변하지 않은 그 자리에...눈에 익은 산군들이 우릴 반겨 주더군요.

내려앉은 미세먼지가 아쉽게 눈 앞을 가리지만...가깝고 먼 여러 봉우리들이 무척 반갑게 다가오네요.

천사의 날개처럼 하늘거리며 다가오는...민주지산과 덕유산 끝자락에 잠시 눈길 머물다가....

멀지않은 성수산과 덕태산을 둘러보고는...아쉽게 바라보이는 조망을 뒤로하고 제1봉을 내려갔습니다.

구봉산 거친 바윗길에 소복하게 쌓인 눈을 잔뜩 기대했었는데...하얀눈은 그늘진 응달에만 쬐끔 보일 뿐 무척 아쉬웠네요.

-구봉산- 제2봉(720m)

몇 걸음만에 제2봉 정상에 올라 뒤돌아보니...제1봉과 많이 변해버린 구봉산 주차장이 발 아래쪽 저만치에 내려다 보입니다.

이어지는 제3봉 오름길에...예전의 모습을 간직한 바윗길이 무척 반가웠고....

구봉산을 두번째로 찾았었던 4년전 이 때 쯤 바로 이 곳에서...이른 아침부터 데크 계단 공사하시는 그 분들과 마주쳤었는데....

반갑게 인사하며 지나쳤던 그 날의 기억들이...새롭게 느껴지네요.

-구봉산- 제3봉(728m)

구봉산 바윗길 많은곳이 데크 계단길로 변해있었지만...그래도 곳곳에 예전의 모습들을 조금씩은 남겨 뒀더군요.^^

-구봉산- 제4봉(752m)

제4봉 정상에 자리한 구름정 정자 2층에 올라...주변을 둘러보니....

운장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에 복두봉 철탑이 눈에 들어오고...운일암 반일암을 발 아래에 둔 명도봉도 가까이에 잘보입니다.

아래쪽엔 제5봉을 잇는 구름다리가 출렁이고...구봉산 천왕봉이 어미같은 따뜻한 눈길로 내려다보고 있네요.

잠시 후, 구름정을 내려선 아래쪽에서...100여m 길이의 구봉산 구름다리를 마주하고....

매섭게 몰아친 겨울바람에 꽁꽁 얼어붙은 구봉산 구름다리를...미끄러지지 않으려 조심조심 건너갔습니다.

구봉산 구름다리 철판 틈 사이로...아찔하게 내려다 보이는 계곡에 현기증을 느끼며 천천히 걸어가다가....

흔적 한 장만 서둘러 남기고는...골을 파고드는 매서운 바람을 피해 제5봉 정상으로 올라갔네요.

제5봉 정상에서 구름정이 오똑한 건너쪽 제4봉을 바라보니...신선이 사는 세상이 바로 저기구나 싶었습니다....^^

-구봉산- 제5봉(742m)

지나갈 바윗길엔 제6봉과 7,8봉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직벽 바위벽에 달라붙은 계단길이 아찔하게 내려다 보이네요.

우린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데크 계단길따라...마주친 제6봉 정상으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구봉산- 제6봉(732m)

지나온 제5봉 바윗길이 아찔하게 올려다 보이는...제6봉 정상에서....

우린 외투를 꺼내입고 따뜻한 커피도 한 잔 마시며...주변을 둘러보며 잠시 쉬었다가....

바위벽을 타고 올라가는 신비스런 계단길을 마주보며...제6봉 정상을 천천히 내려갔네요.

바위 직벽에 달라붙은 제7봉 정상을 향한 가파른 데크 계단 오름길은...한발한발이 정말 조심스럽더군요.

-구봉산- 제7봉(740m)

잠시 후, 제7봉 정상을 내려선 아래쪽에서...제8봉으로 건너가는 아치형 무지개다리를 만나....

계곡 아래를 내려다보는 여유로운 걸음으로...무지개다리 건너쪽에 있을 제8봉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구봉산- 제8봉(780m)

고만고만한 바위 봉우리는 제8봉에서 이제 끝이나고...구봉산 최고봉 천왕봉 정상을 향해 데크 계단길을 내려가다가 뒤돌아 보니....

줄지어 늘어선 지나온 구봉산 바위 봉우리들이...아찔한 절벽위로 올려다 보이네요.

제8봉을 내려선 데크 계단길 아래쪽에...등로 옆 전망좋은 바위터가 보이길래 가까이 다가갔더니....?

까칠한 절벽위에 지나온 구봉산 8개의 바위 봉우리들이...한 눈에 다 들어오더군요.

방금 내려선 제8봉 데크 계단길은 절벽면에 아찔하게 매달려 있고...구름다리를 건넌 바위 능선길은 제1봉을 향해 오르내립니다.

돈내미재

잠시 후,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돈내미재에 내려서서...가파른 구봉산 천왕봉 정상 오름길을 대비해서 아이젠도 꺼내고....

얼어붙은 데크 계단길과 가파르고 미끄런 바윗길을...한발한발 조심스럽게 올라갔네요.

얼마 지나지않아, 가파른 바윗길도 끝이나고 조금은 완만해진 능선길따라...구봉산 천왕봉 정상으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그렇게, 구봉산 천왕봉을 바로 머리위쪽에 두고...데크 계단길을 올라가다가 뒤돌아보니....

줄지어 늘어선 구봉산 8개의 바위 봉우리들이...귀엽고 앙증맞게 내려다 보이더군요.

용담호 뒤쪽 멀리...좀 더 가까워진 듯 한 덕유산 능선길을 눈으로 더듬어 보니....

덕유산 향적봉이 제 모습을 보여주고...칠봉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에 하얀 슬로프도 흐릿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우린 발 아래 막힘없는 조망을 둘러보고는 천왕봉 정상으로 올라갔는데...정상 주변도 머릿속에 그리던 예전의 모습은 아니더군요.

구봉산 천왕봉(1,002m)

조금은 낮설게 느껴지는 구봉산 천왕봉 정상석을 둘러싼 전망데크에 올라...막힘없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에 잠시 빠져봅니다.

눈길 잡아끄는 신비스런 8개의 바위 봉우리들을 바라보는 눈길은 황홀하고...벌어진 입가엔 감탄사만 절로 흘러 나오네요.

복두봉을 지나친 능선길 멀리에는...눈 덮인 운장산이 하얗게 얼어있고....

마이산은 우리들이 주고받는 아홉개의 신비스런 바위 봉우리 이야기를...두 귀 쫑긋 세운 채 조용히 듣고 있더군요.

한참을 머물며 조망을 즐기다가 뺨을 스쳐가는 매서운 칼바람에 등 떠밀려...우린 구봉산 천왕봉 정상을 내려갔습니다.

천왕봉 정상을 내려선 조금 아래쪽에...전망좋은 바위가 있다는것을 우린 이미 알고 있었거든요.^^

아찔한 바위 낭떠러지를 힐긋거리며...바랑재로 향하는 바위 능선길을 따른지 얼마 되지않아....

기억속에 남아있는 바람 조용한 전망좋은 바위터를 만나...못 다 즐긴 조망속으로 다시 빠져들었네요.

오늘 산행길 마지막 전망바위에서...좀 더 깨끗해진 조망들을 둘러보니....

올망졸망 귀여운 8개의 작은 봉우리들을 내려다보는 구봉산 천왕봉이...새끼를 품은 어미의 너른 품같이 아주 편안하게 바라보입니다.

그리고, 제 모양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8개의 바위 봉우리들은...바라보는 산객의 얼굴을 살포시 미소짖게 만드네요.

굽이굽이 너울치는 산 그리메 멀리에는...서대산과 민주지산이 좀 더 깨끗하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진악산 거친 바윗길과...서대산 정상에 있는 강우레이더 건물은 따뜻한 햇살 내려앉아 하얗게 반짝거리고....

바위벽에 길게 늘어뜨린 밧줄 움켜잡고 올라선 천태산은...대성산과 장령산을 오르내리며 마성산으로 거침없이 내달립니다.

한결 깨끗하게 민주지산과 석기봉도 보이고...청량산과 적상산 붉은치마 능선길도 가깝게 잘보이네요.

향적봉은 하얗게 얼어붙은 덕유산 능선길따라...덕유평전을 오르내리며 무룡산과 남덕유산으로 향하고....

종아리까지 파고드는 눈길을 헤쳐가며...육십령에서 남덕유산을 거쳐 향적봉으로 오른적도 여러번....

눈 쌓인 칠봉 능선따라 설천봉과 향적봉으로 오른적도 있었으니...우리들의 하얀겨울 기억속엔 덕유산도 빼놓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바람 피한 전망좋은 바위에서 추억이 깃든 여러 능선길을 둘러보고는...짧은 산행길을 아쉬워하며 내려가다가....

구봉산 포토존 멋드러진 소나무와 추억하나 더 남기고는...몇 걸음 아래쪽에 있는 바랑재로 내려갔네요.

바랑재

잠시 후, 바랑재 능선 갈림길에 내려서서...미끄럽고 가파른 내림길따라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계곡 아래쪽으로 발길 향했습니다.

가파른 내림길을 한동안 내려선 눈없는 계곡 아래쪽에서 아이젠도 벗고...산죽 사잇길따라 구봉산 주차장이 있는 양명마을로 천천히 내려갔네요.

계곡을 양쪽으로 오가며 두어구비 돌아내려 갔더니...저만치 아래쪽에 양명마을이 눈에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않아, 마을 도로에 내려서서...양명마을을 둘러보며 구봉산 주차장을 찾아들어 갔습니다.

우린 그렇게 또 다른 만남의 인연을...맘 속에 그리며....

구봉산 짧은 산행길을 마무리하고...아쉬운 발길을 돌렸네요.

 

 

 

 

 

2021년 1월 17일...일요일 오전 7시 50분

주천면 구봉산 주차장을 들머리로 시작한

[진안] -구봉산 -

약 3시간 30분 걸린...오전 11시 2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램블러에 찍힌...[진안] - 구봉산 - 발자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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