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루봉~~

~~문장대~~

~~상환석문~~

~~천왕봉~~

속리산 - 우복동천 -
'딱!, 내 스타일이네...거리도 적당하고....^^'
처음에 이 우복동천 안내도를 보고...딱 떠오르는 생각이였네요.

그렇게, 맘에 담아두고 있다가...꽃피는 3월 어느 날....?
어둔 밤길 두어시간 내달려...산길 들머리가 있는 상주 쌍용계곡을 찾아갔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을 검색하여...우복동천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했으나 찾을수 없었고....
백두대간 종주 중에 지나쳤다거나...아니면 3번에 나누어 종주했다는 글들만 여럿 보이더군요.
속리산 -우복동천-
속리산 名品등산로라는...-우복동천-....
우아하고 품위있게...한번 걸어봐야 겠습니다.^^
2011년 3월 10일...목요일 새벽 1시 30분
상주 화북 쌍용계곡을 들머리로
[속리산] -우복동천-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시루봉(876m)
산길 들머리 쌍용계곡을 뒤로하고 산길에 들어섰더니...추운 날씨에 바람이 장난 아니더군요.
그렇지만, 지난번 -내연산6봉 환종주- 때 불었던 동해바람에 비하면 별거 아니라고 위로하며....?
짙은 어둠속에...시루봉 가파른 능선길을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시루봉 정상에 올라서고...나뭇가지에 매달린 리본이 이끄는데로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잠시 후, 얼어붙은 가파른 내림길을 마주하고...우린 아이젠을 꺼내차고 한발한발 조심스럽게 내려갔네요.
그런데, 가파르고 미끄런 내림길 끝에는...아래가 보이지 않는 까마득한 낭떠러지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린 잠시 망설이다가 다시 뒤돌아 능선위에 올라서고...주변을 둘러보니 못보고 지나쳤던 삼거리 갈림길이더군요.
능선으로 이어가는 이런 널찍한 등로가 있었는데...왜 조금전엔 보이지 않았을까요.?
방금 내려갔었던 그 낭떠러지는...아마도 전망이 좋은 바위가 아니였을까요.?

청화산(970m)
이런저런 생각을 가지고...능선길을 계속 이어갔더니....?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속에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아담한 청화산 정상석을 마주할수 있었습니다.
능선길을 이어오다가 미끄러운 빙판길을 만나면...배낭속에 넣어둔 아이젠을 차고 또 벗고....
나중엔 스틱과 함께...양손에 쥐고 걸어가야 했네요.

짙은 어둠속에 뵈는 것 없는 청화산을 스치듯 지나쳐...능선따라 늘재 고갯마루가 있는 아래쪽으로 내려가는데....?
내림길 아래쪽에 있는 정국기원단을 마주했을 땐...어둠이 물러가고 서서히 주변이 밝아오더군요.
등 뒤쪽에는...속리산 능선이....^^

백두대간 -늘재(눌재)-

늘재 고갯마루에 내려서서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는...밤재를 향하다가 마주한 전망좋은 바위에 올랐습니다.

전망바위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저만치에 밤재 고갯마루와 속리산 까칠한 바위 능선길이 마주보이고....

저 까칠한 바윗길 능선을 올라...잠시후면 우리도 문장대 정상에 올라서 있겠지요.?~~^^
잠시 후, 밤재 고갯마루를 조용히(?) 지나치고...이어지는 능선길에서 밧줄 늘어뜨린 거대한 바위들을 마주했습니다.
늘어뜨린 밧줄 움켜잡고 바윗길을 몇번 오르내렸더니...몸이 서서히 지쳐만 가고....
또 다시 마주친 거대한 바위...바위 옆으로 지나간 흔적이 보이길래 혹시나 해서 따라가 보니....?
몇 발자국 이어지던 발자국은 거대 바위 앞에서 멈추고...더 이상의 흔적은 보이지 않더군요.
이 발자국의 산객분도 우리와 같이 지쳐서...우횟길을 찾고 있었나 봅니다.

이제 돌아서 올라가는 우횟길도 안보이니...늘어뜨린 밧줄 마주잡고 마주쳐 올라갈수 밖에....ㅜ.ㅡ

우리가 원해서 찾아온 산행길인데...숨 한번 깊게 몰아쉬고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거대 바위를 밧줄잡고 올라서면...이렇듯 까칠한 바위 내림길이 우릴 기다리고 있더군요.


햇살 닿지않는 바위 사이 음지쪽엔... 지난 겨울에 내린 눈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었고....


그렇게, 걸음에 걸음을 더해서...문장대가 바로 머리위에 올려다 보이는 곳까지 왔네요.

이곳 아래쪽에서 바라보는 문장대 거대 바위 봉우리가...무척이나 신비스럽게 올려다 보입니다.

속리산 문장대(1.054m)


구름 한 점없는 파란하늘...이 좋은 날에 속리산 문장대에 올랐습니다.

저만치에 어둠속에 걸어왔던 시루봉과 청화산이 마주보이고....발 아래쪽엔 올라선 까칠한 바윗길이 내려다 보이네요.

능선 왼쪽으로 마주보이는 저기는...칠형제봉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바로 이웃에는 관음봉이 마주보이고...저 능선길은 묘봉을 거쳐 충북알프스 날머리 활목고개로 내달려 가네요.

잠시후 우리가 걸어갈 능선길 저 멀리에...속리산 최고봉 천왕봉이 우뚝하게 올려다 보입니다.


속리산 -입석대-
그렇게, 문장대를 내려서서...능선길따라 신선대를 지나가는데....?
신선대 매점 아주머님이...잠시 쉬었다가 가라며 우릴 불러 세우더군요.
우린 못 이기는 채 하며...매점안으로 들어갔더니....?
매점안에는 이 능선길을 걸어갔던...수 많은 사람들이 남긴 글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신선주 한 병에 감자전과 도토리묵...푸짐하게 한 상차려 배를 채우고....
신선대 매점 아주머님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세월아~ 네월아~ 하며 능선길을 이어갔네요.

속리산 -상환석문-

상환석문을 빠져나오면 마주하는...신선들의 바둑판입니다.^^

속리산 천왕봉(1.058)

오후 6시 피앗재를 지나쳐 형제봉에 올랐다가...너무 늦었다 싶어서 바로 능선길을 이어갔네요.
그런데, 조급한 마음에 형제봉을 지나치고...산행 리본을 따른 것이 오늘의 산행길을 망치고 말았습니다.
형제봉을 지나치고 10여분 후...이곳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랜턴 밧데리도 새걸로 바꿔 끼우며...야간산행 준비를 했네요.
든든히 배를 채우며 마주보이는 안내판을 유심히 살펴보니...뭔가 조금 이상하더군요.
달마선원까지 약 2km의 거리...아무리 힘들어도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를 2시간10분이나 걸린다니....?
도데체...어떤 능선길이길래....???

우린 잠시 쉬었다가 궁금했던 그 능선길따라...달마선원으로 발길 향했는데....?
나름 빠르게 걸었다고 생각했는데...약 1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어떤길인지는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상상에 맡기고...우린 달마선원이 있는 곳에 내려섰네요.

우리가 등로를 잘못 들어섰다는 것은...달마선원에 내려서서야 알았네요.
형제봉에서 갈령으로 내려가야 하는데...계속 능선길을 이어 그만 이곳 달마선원으로 내려섰다는....ㅜ.ㅡ몸은 지칠대로 지쳤고...다시 뒤돌아 갈령 고갯마루를 찾아가기엔 몸이 따르지 못할 것 같아서....?이곳 달마선원에서...산행길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우린 산길 들머리로 돌아갈려고...114에 전화걸어 택시를 알아보았지만....?
3대뿐인 택시 모두 바빠서...태우러 올수 없다네요.
사정 얘기를 하고 부탁을 했더니...수소문 끝에 1톤 트럭을 보내준다고 전화가 오더군요.
40여분을 오돌오돌 떨면서 기다림끝에 마주한 1톤 트럭...약 30여분을 달려 산길 들머리 쌍용계곡에 내려서고....

-우복동천- 마지막 봉우리 도장산에 올랐다가...쌍용계곡에 내려서서 당당히 회란석을 마주하고 싶었는데....?
지쳐버린 몸과 맘으로 이렇게 마주하다나...오늘은 우리 인연이 아닌가 보다.
다음 좋은 날...우리 웃으며 다시 보자꾸나....^^
2011년 3월 10일...목요일 새벽 1시 30분
상주 화북 쌍용계곡을 들머리로 시작한
[속리산] -우복동천-
약 18시간 걸린...오후 7시 30분
상주 화남 달마선원을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속리산] -우복동천- 지도
==========================================
2011년 10월 4일에 다녀온...[속리산] -우복동천- 산행기입니다.
[속리산] - 우복동천 -
~~청화산~~~~속리산 문장대~~~~속리산 천왕봉~~~~속리산 형제봉~~~~도장산~~ ~~쌍룡계곡 회란석~~ ========================================== [속리산] -우복동천-이란 함은...우복동이란 예언의 땅으로 소의 배
hacker6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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