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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팔도 종주길

[팔공산] -가*팔*환*초-

~~팔공산 초례봉~~

~~팔공산 동봉~~

~~팔공산 비로봉~~

~~팔공산 파계봉~~

 

 

목요일 밤 10시 15분...가벼운 마음으로 현관문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차를 두고 걸어서 산길 들머리를 찾아가니...집 현관이 산행길 들머리가 될수도 있겠네요.

 

2km 거리에 있는 대구 가톨릭대학 뒤쪽...장군산 등산로 초입에서 야간산행 준비를 하고는....?

오래전부터 꿈꾸어 왔던...가장 긴 -가팔환초- 종주길에 들어섰습니다.

 

산 - 공산 - 성산 - 례봉

 

[팔공산] -가*팔*환*초-

 

대구 안심 초례봉 산길 들머리에서 시작하는...약 48km의 -가팔환초- 종주길....

이곳 하양 대구가톨릭대학에서 산행을 시작하니...조금 더 긴 종주길이 될 것 같네요.

 

얼마 전, 팔공산 갓바위에서 하양 우리집까지...답사 겸 능선길을 걸은 적도 있었고....

우리집에서 낙타봉까지...야간산행도 다녀온 적이 있었으니 어렵진 않을거라 생각해 봅니다.

 

살짜기 비가 내리기는 하지만...일기예보는 곧 그친다고 했으니....^^

 

 

 

2011년 3월 24일...목요일 밤 10시 50분

대구 카톨릭 대학교 뒷문을 들머리로

[팔공산] -가팔환초-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대구 카톨릭 대학교 뒷쪽...새로게 단장한 장군산 등산 안내 표지판

장군산(312m)

초례봉(635.7m)

낙타봉(656m)

새미기재

환성산(811.3m)

 

하양 장군산에서 시작한 산행길은...능선길따라 초례봉에 올라서고....

뵈는 것 없는 어둠속의 능선길따라...낙타봉 새미기재를 거쳐 환성산에 빠르게 올랐습니다.

 

우린 환성산 정상에서...하나둘 불빛 꺼져가는 대구시가지 야경을 둘러보고는....?

환성산을 내려섰는데...바로 아래쪽에서 삼거리 갈림길을 마주했네요.

 

마주보이는 능선길엔 산행 리본이 2개뿐이고...왼쪽의 내림길엔 리본이 10여개가 매달려 있기에....?

당연히 왼쪽길이라 생각하고는...가파른 내림길을 마구 내달렸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내달리는데...내림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갓바위 불빛들이 점점 멀어지기만 하더군요.

그때서야 등로를 잘못 들어섰구나 생각했고는 걸음을 멈추고...되돌아갈지 진행할지를 의논하다가....?다시 뒤돌아 가기엔...약 30여분을 약 2km 넘는 능선길을 내려와 버렸습니다.

 

그러면, 이 좋은 능선길은 뭘까...가만히 생각해보니....?

'나중에 한번 걸어봐야지' 하고...지도를 다운 받아 둔 -팔공산 환종주-길이 생각나더군요.

-팔공산 환종주- 지도

 

뒤돌아 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렸기에...계속 진행하다가 도로 가까운 오솔길이 있으면 내려갈려고....?

좀 더 빠르게 능선 아래쪽으로 내려가는데...오른쪽의 갓바위 불빛은 점점 멀어지기만 했습니다.

 

3km...4km....

 

맘이 더 조급할때 쯤 백안터널 위를 지나치고...능선 아래쪽 도로가 가장 가깝게 보이는 곳에서....?

우린 능선길을 빠져나와...산 아래쪽 도로에 내려섰습니다.

그렇게, 도로에 내려선 우리는...팔공산 갓바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도로따라 빠르게 올라갔네요.

 
팔공산 -관암사-

 

대구 방향에서 갓바위를 오른 적이 한번도 없었기에...어쩌면 오늘이 그 날인가 좋게 생각하고는....?

약 시간 40여분이 걸려 갓바위 들머리 관암사을 마주했더니...어느 덧 시계는 오전 5시를 가르키더군요.

 

약 6시간을 어둔 산속에서 헤맸더니...춥고 배도 고프고....ㅜ.ㅡ

운동 나오신 어르신들 시선을 무시하고...도로 옆 쉼터에서 배낭풀어 간식으로 배를 채웠네요.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

지난 어둠속에 환성산에서 등로 잘못들어...저렇게 삥~ 둘러서 이곳 갓바위에 올랐습니다.

바로 아래쪽에는 수많은 돌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용주암이 내려다 보이고....

우린 갓바위 부처님 주변을 기웃거리다가...약수터와 공양간이 있는 아래쪽으로 내려갔네요.

 

공양간에서 잠시 몸도 녹이고...배낭풀어 든든히 배를 채울려고 공양간으로 내려갔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이런 글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고 방문은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3월 21일부터 잠시....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약수터는 꽁꽁 얼어 있고...바람은 거세게 불어오고....?

우린 그 자리에서 5분여를 서성이며...이 종주길을 계속 이어가야 할지를 망설였네요.

 

아쉬운 맘에 팔공산 능선을 올려다 보니...머리 위쪽에 노적봉 햇살에 반짝거리고 있더군요.

우린 저기 노적봉에 올라...든든히 배를 채우며 더 깊이 생각해 보기로 하고....?

 

그렇게, 노적봉에 올라 바위 아래쪽 바람 피한 곳에서...배낭을 풀어 헤쳤네요.

그리고, 양발도 갈아신고 등산화 끈도 다시 조여 매고...남은 종주길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종주길 절반왔고...절반밖에 안남았잖어....^^'

 

팔공산 -능성재-

 

간 밤에 비가 살짝 뿌리더니...이곳 팔공산엔 눈이되여 내렸나 보네요.

팔공산 -동봉(1.167m)-

팔공산 -석조약사여래입상-

팔공산 -비로봉(1.192m)-

비로봉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니...건너쪽에 동봉아래쪽에는 석조약사여래입상이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후 지나갈 능선길에는...서봉이 마주보이고....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

잠시 후, 팔공산 서봉 정상에 올라서고...서봉의 옛 이름 삼성봉 정상석이 세워져 있더군요.

바로 이웃한 바위 봉우리에 올라...서봉 정상석도 마주하고....

팔공산 서봉 -촛대바위-

팔공산 -마당재-

팔공산 -파계봉(991m)-

팔공산 -파계재-

팔공산 -한티재-

팔공산 서봉에서 마당재 파계봉을 거쳐...빠르게 내달려 한티재에 내려섰습니다.

그리고, 한티재를 지나쳐 가산으로 향하는데...오늘 하루를 같이했던 햇님이 작별을 고하려 하네요.

치키봉(757m)

 

우린 어둠이 내려앉기 전에 준비해 온 밧데리도 갈아끼우고...야간산행 준비해서 랜턴 불 밝혔더니....?

밧데리 충전이 제대로 안되었는 듯...채 20분도 되지않아 점점 불빛이 희미해 지더군요.

 

더군다나 카메라는 불빛이 약해...초점도 잡히지 않고....?

종주길 걸었다는 흉내만 대충내고...남은 종주길 계속 이어가야 겠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

불빛이 약해 제대로 뵈지 않는 희미한 등로를 따르다 보니...우린 등로를 놓쳐 그만 동문으로 들어서고 말았네요.

가산산성 -동문-

가산산성 -중문-

가산바위

 

등로 잘못 찾아들어 동문으로 갔다가...다시 중문으로 능선길 찾아들고....

짙은 어둠속의 가산바위에 올라...주변을 한바퀴 둘러보고는 계속 능선길을 이어갔네요.

 

잠시 후, 가산바위 조금 아래쪽에서 마주한...계정사 가파른 2.5km의 내리막 길....

랜턴의 불빛은 점점 약해지고...발 아래 딩구는 것들이 낙엽인지 돌인지 구분도 안되더군요.

 

끝 없을 것 같은 내림길은...개울도 건너고 자갈길로 이어지지만 고개를 들수가 없었네요.

돌을 잘못 밟아 발을 접지를까봐...고개 푹~ 숙이고 아래만 보며 걷다보니....?

 

안내 표지판도 못보고 쭈~욱 갔는데...그런데, 너무 많이 갔더군요.

남의 농장 개구멍을 통해 도로로 내려섰더니...저만치 아래쪽에 이런 표지판이 떡 하니....?

걸어온 팔공산 능선길이 짧다고...맘 속으로 나름 아쉬웠는지....?

산행길 날머리 계정사를...약 800m나 지나친 멀리까지 와 버렸네요.

 

지난 밤 하양 대구가톨릭 대학교 뒷산에서 시작한...[팔공산] -가팔환초-

길고 긴 알바도 하며 능선길 돌고돌아...무사히 산길 날머리 계정사로 내려섰습니다.

 

택시 불러 동명까지 나와 버스(급3번) 다시 갈아타고...대구시내로 들어섰더니 늦은 밤 10시 40분

간신히 하양가는 막차 버스(508번)를 탈수있었고...우린 기분좋게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갈수 있었네요.^^

 

 

 

 

2011년 3월 24일...목요일 밤 10시 50분

대구 카톨릭 대학교 뒷문을 들머리로 시작한

[팔공산] -가팔환초-

약22시간 30분 걸린...25일 밤 9시 20분

동명 계정사를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팔공산] -가팔환초- 발자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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