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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팔도 종주길

[영남 알프스] - 작괘천 환종주 -

~~신불산 공룡능선(1)~~

~~신불산 공룡능선(2)~~

~~신불산~~

~~배내봉~~

~~밝얼산~~

 

 

 

 

3일 전 문경 운달산 산행길이...알바로 인해 다 못걷고 내려온 일이 마음에 남더군요.

그래서, 맘의 짐을 덜어내고 싶어서...짧게 다녀올 종주코스를 찾아보는데....?

 

여름엔 가시넝쿨 능선길이 좋지않아...가을로 미뤄두었던 -작괘천 환종주-가 생각났습니다.

까짓 안좋아봐야...얼마나 안좋을려고....^^

 

걸음이 빠르신 분들은 약 8시간 걸리고...늦으신 분들은 약 11시간 걸린다는 -작괘천 환종주-

최고의 무더위를 자랑하는 요즘...우리도 넉넉하게 11시간 정도를 생각하고는....^^

 

밤 근무 마치고...서둘러 돌아온 이른 아침에....

어제 꾸려논 배낭을 울러메고...집을 나섰네요.

 

 

 

 

2013년 8월 14일...수요일 오전 9시 10분

작천정 주차장을 들머리로

[영알] -작괘천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작천정 주차장 그늘진 곳에 주차를 하고...주위를 둘러보니 돌탑장승이 눈에 띄더군요.

 

'사람이 곧 하늘이다...~인내천 여장군~

 

오늘은 내가 -인내천 여장군-이 되어...능선길을 걸어볼랍니다.^^

늦어버린 산행길 곧 바로 배낭을 울러메고...작괘천계곡을 건너 백암산으로 향했습니다.

작괘천계곡은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지만...시원한 그늘을 찾아온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이네요.

백암산(319m)

 

초반 몸풀기 딱 좋은 높이...우리 동네 뒷산(장군산) 높이랑 비슷하더군요.

백암산을 내려서서 언양 자수정 동굴나라를 마주하고...그냥 지나칠수 없어 잠시 동굴 구경을....^^

오래전 한창 공사중일때...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한번 왔던 곳이랍니다.

자수정을 캤던 동굴이라는데...안으로 들어가보니 역시 동굴이라서 그런지 서늘하더군요.

동굴 바로 옆에는 인공 폭포수 흘러내리고...여름 무더위를 씻어주는 듯 했습니다.

오름길에 뒤돌아 보니...백암산이 마주보이고....

백암산 뒷쪽에는...오늘 마지막 봉우리 봉화산 정상에 있는 철탑까지 선명하게 보이네요.

신불산을 찾아가는 산길 들머리로...너른 임도가 이끌어 주고....

얼마 지나지않아, 영알 둘래길 신불산이 갈라지는...삼거리 갈림길을 만나고....

우린 약 3.9km 거리에 있다는...신불산을 향해서 올라갔습니다.

가파른 오름길을 힘들게 핼기장에 올라...긴 한숨을 몰아쉬며 주변을 둘러보니....?

신불산 방향으로 조망이 트이고...이제부턴 오름길이 완만할 듯 쉽게 오를수 있을 것 같네요.

배내봉을 내려선 능선길에 마주했던...흐릿하게 보이는 산이 밝얼산입니다.

밝얼산을 지나쳐 광대고개로 내려서는데...광대고개까진 등로가 좋았으나 이 후의 등로는....ㅜ.ㅡ

완만한 오름길에 마주한 전망바위에서 둘러보니...저만치에 바위봉우리 영축산이....

이제 귀여븐...신불공룡 만나보러 가야죠.^^

잠시 후, 신불공룡을 앞에두고...바위에 기댄 안내판을 마주했습니다.

위험하다고 돌아서 가라는데...설마 우릴보고 하는 소린 아니겠죠.?

우린 이 귀여븐...신불공룡 만나러 왔는디....ㅋ

이런 개(?)구멍 바위도...몸 웅크려 지나치고....

세월이 켜켜이 쌓여있는 듯한...거대한 바위군도 눈에 담으며 지나쳐 갔네요.

아주 깨끗한 조망은 아니지만 구경하기엔 부족함이 없었고...올라서고 둘러보는 기암들 하나하나가 끝내주더군요.

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달려 왔더니만...이 좋은구경에 피곤함도 잊어버렸습니다.^^

이제부터 신불 공룡과의...즐거운 데이트를 즐겨야죠....ㅋ

신불공룡 바위 오름길...사방 훤하게 트인 시원한 조망에 힘든줄도 모르겠더군요.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저만치에 햇살 내려앉은 신불재가 눈에 들러오고....

저 넘은 태클바위라는데...우리 눈엔 입 쫙~ 벌리고 있는 물고기....?

저 넘을 뜨면 배터지게 먹을수 있을 것 같다는...침 질질 흘리며 쳐다봤습니다.

사방 둘러보며 바윗길 오르느라 걸음이 늦어지고...뒤돌아 보니 저기 끄트머리가 핼기장같네요.

그 동안 크고 작은 공룡 여럿 만나 데이트를 해봤지만...그 중 신불공룡이 젤 맘에 들더군요.^^

'태클바위...너 꼼짝말고 기다려....^^'

'엥~~~?...얘가 어디갔지....?'

"자~갸...태클바위가 없어졌다....ㅠ.ㅜ."

'발 아래 니가...태클이가....?'

여긴 홍류폭포에서 올라오는...삼거리 갈림길이네요.

 

저기 글씨 남기신 분...배 부르실 것 같습니다.

또 다른...욕 많이 드시는 분있죠....(조나단) <=이 분

아직 신불산 정상은 까마득하게 높아만 보이고...공룡데이트하느라 시간 가는줄도 모르겠네요.

그저 달콤한 공룡과의 데이트에...몸과 맘이 녹아납니다.^^

신불산 오른쪽으로 간월재가 내려다 보이고...오름길 끝에는 간월산이 우뚝하네요.

정말 공룡 등뼈같은 바윗길...양쪽으론 깍아지를 듯한 낭떠러지입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맘은 날아 오르려 하고...몸은 허공을 걷는 듯 하네요.

신불공룡과의...황홀한 데이트입니다.^^

여기도 위험하다고...돌아서 가라는데....?

꼭 우리보고 잘 따라오라는...안내 알림판 같네요.^^

 

햇볕은 따갑지만 아름다운 조망에 취하니...무더위가 뭔지도 잊어 버렸습니다.

신불공룡한테 너무...푹~빠져 버린 것 같네요.

지나쳐 걸어 온...신불공룡 등뼈입니다.

신불재를 지나친 저기에 영축산이 보이고...영축능선함박등,시살등으로 꾸불꾸불 이어지네요.

공룡등뼈 옆으로 이어지던 등로는 끊겨버렸고...위로 올라가라는 것 같습니다.

우회길 없이 구석구석 다 올랐더니...시간은 소리없이 많이도 흘러가네요.

신불공룡과는 좀 더 놀고싶고...마음만 급해지더군요.

이제 공룡 바위군도 얼마 남지않아...섭섭함과 아쉬움이 교차하네요.

까칠한 바윗길 오름길...바위와 파란하늘 어우러짐이 멋있지 않나요.?

정상 만남은 언제나 우리들을 설레게 하기에...한발한발 바윗길을 올랐더니....?

"엥.?~~~넌 또 뭐여....?

바윗길을 딱 막아서는 이 넘...뒤로 돌아서 가는길이 있겠지 하고 옆으로 다가갔더니....?

이게 뭔 일이여...낭떠러지인디....ㅠ.ㅡ

"쟈~갸...여기도 올라 가라는디....ㅋ."

'뭐 올라가지...이까이꺼....ㅡ,.ㅡ'

오르고....

또, 올라갔더니....?

바위 오름길 다 올라선 그 곳은...신불산 정상이였습니다.

가을 억새길이 아주 좋은 영축산을 눈앞에 뒀지만...다음에 다시 올 기회가 있겠죠.?~~~^^

신불산 정상 아래쪽에는...옛 정상석이 그 자리 그대로 있었고....

지난 가을 [영알] -작은 억새 환종주-때...바로 이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울산 앞바다 눈부신 햇살아래...수 많은 작은 배들이 내려다 보이는데....?

 

내려다 보는 그 때 그 기분은...말로 표현이 안되더군요.

잠시 주변을 둘러며 감회에 젖어있다가...새로운 신불산 정상석을 만나러 갔네요.

신불산(1159m)

예전엔 신불산 정상 주변에...여러개의 작은 정상석들이 보였었는데....?

이번에 영남알프스를 대표하는...이 거대한 정상석들로 모두 통일시켜 놓았더군요.

신불산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가 간월재로 내려가는데...저 멀리 영남알프스 산군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왼쪽부터 재약산 수미봉,사자봉...그리고, 흐릿하게 운문산과 제일 오른쪽엔 영알 최고봉 가지산도 보입니다.

가운데 간월산 정상을 두고...왼쪽에는 운문산이 오른쪽엔 가지산이....

 

발 아래쪽엔 간월재가 내려다 보이고...오름길 위쪽에 간월산이 가까이에 올려다 보이고....

오랜만의 만남이...무척 반갑네요.

오늘은 저기서...점심을 먹고 가야 겠습니다.

비박꾼들의 텐트로 알록달록하던 간월재 데크엔...단 한 사람도 보이지 않네요.

간월재 데크가 아닌 듯...쥐 죽은듯이 조용하더군요.

 
 

우린 간월재 아래쪽에 있는 샘터로 내려가서...넉넉히 물통도 채우고....

간월재

이곳 까지 왔으니...한 장 남기고....*^^*

간월재휴게소에 들어가 점심을 먹는데...마침 미국 다저스  류현진이 야구를 하고 있었는데....?

7회초 4대1로 이기는 걸 보고...우리도 갈길 바빠 휴게소를 나와야 했습니다.

 

큰 넘보다...한살 더 많은 류현진....

 

류뚱...화이팅....*^&^*

 

간월재 오름길에 있는 멋진 기암...신불공룡하고 너무 놀았는지 맘이 급해지네요.

간월산 오름길에 뒤돌아 보니...신불공룡이....^^

간월산(1069m)

늦어버린 걸음 빠르게 진행하는데...쉬어가기 딱 좋은 소나무가 등로를 가로막고 있더군요.

그리고, 조금 더 진행했더니...천길바위가 능선 오른쪽 아래에 내려다 보입니다.

'저 얘는...언제 만나보려나....?'

이젠 시야가 많이 깨끗해졌고...저기 아래쪽에 오늘 산길 들,날머리가 보이네요.

등억온천단지도...내려다 보입니다.

간월공룡 신불공룡 능선길도...한 눈에 다 들어오고....

간월산과 그 아래쪽 간월공룡...저 바위 능선길 만남도 기대해 봅니다.

잠시 후, 빠른 걸음 위쪽에서...배내봉 정상석을 마주했네요.

배내봉(966m)

 

오후 2시 50분...늦을걸 생각은 했었지만 그래도 조금 더 서둘러야 겠습니다.

건너쪽에 조금 더 가깝게 마주보이는...운문산가지산을 다시 한번 둘러보고....

재약산 수미봉 사자봉도...오른쪽에 톡 불거진 구연봉 케이블카도 잘보이네요.

잠시 후, 밝얼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에 들어섰더니...등로가 생각밖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등로에서 조금 떨어진...가메봉 정상에도 올랐다가....

가메봉(760m)

가메봉 정상은 조망없는 핼기장...그냥 지나쳐 내려갔네요.

내림길에 조망이 트이는 전망바위를 만나 올라서 뒤돌아 보니...머리 위쪽에 배내봉이 올려다 보입니다.

간월산 간월공룡도 보이고...신불산 신불공룡도 보이고....

오른쪽 멀리에는...정상석이 5개 고헌산도 잘보이네요.

밝얼산(739m)

 

잠시 머물던 밝얼산을 내려서는데...좋았던 등로는 오간데없고 가시덩쿨이 앞을 막아서더군요.

마냥 능선따라 앞만보고 내려가서 임도를 만나고...임도를 잠시따라 리본이 몇개보이는 등로를 찾았습니다.

광대고개

 

광대고개 고갯마루 도로 건너...어둔 숲속으로 산성산을 찾아들어 가야하는데....?

나뭇가지에 매달린 리본 몇개만 보이고...등로는 전혀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된다는 생각으로...우거진 넝쿨 사잇길로 들어갔습니다.

거미는 걸어가는 곳곳에 집을 지어놓았고...우린 그 집들을 마구 부수며 나아가야 했네요.

약 50분여...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원당고개

 

다행히 원당고개 여기서 부턴...4차선 도로가 뚫린 듯 천국길이였네요.

원당고개에서 좋은 등로따라 약 500여m 진행했더니...컨테이너가 보이고 그 옆에 수도가 있더군요.

대충 세수도 하고...팔뚝까지 시원하게 물에 적셔봅니다.

오늘 마지막 봉우리...봉화산몇걸음 앞쪽에 있다네요.

봉화산(350m)

 

부로산으로 불리기도 하는 봉화산...이제 조금만 더 가면 날머리입니다.

이렇듯 등로는 활짝 열려있었고...고즈넉한 대나무 터널길따라 조금 더 아래쪽으로 내려섰더니....?

대머리 바위

바위에 올라 저 멀리 아침에 올랐던 백암산과...신불산 공룡능선 오름길을 떠올려 보았네요.

인내천 바위

 

그리고, 오늘 -인내천 여장군-이 되어...신불공룡과 재미있는 데이트를 즐기고 내려왔습니다.^^

인내천 바위 바로 아래쪽에 있는 작천정 주차장에서...산행길 마무리했네요.

 

무더위에 지친 몸...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으로 달래며....?

오늘 밤 야근하며 졸지않기를...간곡히 빌어봅니다.ㅋ

 

 

 

 

2013년 8월 14일...수요일 오전 9시 10분

작천정 주차장을 들머리로 시작한

[영알] -작괘천 환종주-

9시간 10분 걸린...오후 6시 2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영알] -작괘천 환종주- 지도(1)

[영알] -작괘천 환종주- 지도(2)

[영알] -작괘천 환종주- 거리 및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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