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성산 용문~~

~~금성산~~

~~비봉산~~

~~비봉산 여인의 턱~~
오늘같이 바쁜 회사일로...멀리 갈수없는 날엔....?
집에서 1~2시간 거리...가까운 곳을 찾게 되더군요.
그래서, 오늘 찾은곳이...작지만 아담하고 수많은 전설들이 숨어있는....?
경북 의성에 있는...금성산~비봉산을 찾아갔습니다.
집에서 약 50여분이면 찾아갈수 있는 짧은 거리라...그렇게 급할 것도 없고....^^
한바퀴 돌아보는 시간도 짧은...아주 여유로운 산행길이 될 것 같네요.
2013년 8월 31일 토요일... 아침 9시 20분
의성 금성산 주차장을 들머리로
[의성] -금비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산행 들머리 금성산 주차장에는...여러 코스를 둘러보는 등산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우린 제4코스를 따라가다가...노적봉도 구경하고 수정사도 둘러보고 올겁니다.^^

금성산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금성산~비봉산 등산 안내도

주차장 한 쪽에 있는 정자 옆으로...금성산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열려있더군요.

잠시의 오름짓에...옛 산성터를 지나치는데....?

이 곳은 금성산성...혹은 조문산성이라고 불린답니다.

세워 둔 안내판에는...금성산성의 전설이 담겨있고....

이젠 흔적만 남아있는...산성 옛 터를 옆에 끼고서 계속 올라갔습니다.

은은한 솔향기를 맡으며...편안한 오름길을 올라가다가....?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전망좋은 바위턱을 마주했네요.

저 멀리에 있는 마을도 바로 코 앞에 보이고...어느 할머님이 마당 청소하시는 것까지도 다 보이더군요.^^

건너쪽에는 비봉산과 여인의 턱이 올려다보이고...왼쪽 아래에는 천년고찰 수정사가....
비봉산은 옥황상제의 늦둥이 옥녀가...잘못을 저질러 쫓겨 내려왔다가....?
후일...하늘나라로 올라갈때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여인의 턱이 누운 여인의 얼굴이라는데...그런 것 같죠.?

여인의 턱 아래쪽에...남근석이란 기암이 있는데....?
잠시후에...보여 드릴께요.^^

금성산 정상까지 이런 계단을 4군데 더 올라야 하는데...이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병마훈련장이 나타나더군요.

병마훈련장
옛 삼한시대 부족국가였던 조문국이 이 훈련장에서 훈련했는데...마지막으로 패망한 곳이 바로 여기라고 하네요.
오랜 예전엔 약 500여평 넓은 공터였다고 하는데...세월에 깎기고 흘러내려 이젠 흔적조차 안보이고....

대신에 금성산 산신령님이...만사형통할 것이라는 좋은 말씀을 남겨 주셨네요.^^

금성산을 살짝이 벗어난 옆쪽에는...금성산을 대표하는 용문이 있는데....?
아래쪽으로 내려가서...용문을 구경하고 가야 겠습니다.

금성산 용문
어떻게...거대한 바위가 이런 모습으로 있을줄이야....?

엉켜있는 잡풀들을 헤치며 가까이 다가갔더니...정말 엄청난 크기네요.
오랜 옛날 용이 저 문을 열고...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아닌....?

사실인 듯 합니다...용문 천장에 있는 바로 저 구멍으로....ㅋ

언제 또 다시 저 용문이 열리고...천지가 개벽하 듯 용이 승천하는 걸 볼수 있을까요.?

경북 의성은 나즈막한 산에 둘러싸인 대부분 평지라서...한 나라의 도읍이 되면 좋은 그런 곳이겠더군요.
크고 작은 저수지 약 99개 있다고 하는데....곳곳에 저수지들도 많이 보이네요.

조문전망대에서 바라본 금성면 탑리인데...초록 논밭에 둘러싸인 평화로운 농촌마을입니다.

금성산(530.1m)
산길 들머리에서 약 1km의 거리에 있는 금성산인데...여기까지 약 1시간 걸렸네요.
여기저기 기웃거리며...올랐더니....ㅋ

그렇게, 이어지는 편안한 능선길따라...조금 걸음을 서두르는데....?
지나가는 능선길 아래쪽에 흔들바위가 있다는데...그냥 지나칠순 없잖아요....ㅋ

흔들바위라면서...힘껏 밀어도 꿈쩍도 안하더군요.

'너 말로만...흔들바위 아녀.?'

흔들바위
뒤돌아 나오면서 남편이 슬쩍 밀어보는데...움직입니다.
앞으로 반항안하고...남편 잘 모셔야 겠습니다....ㅡ,.ㅡ

다시 능선위에 올라...작은 둔덕 몇개 오르내렸더니....?

그 옛날...봉수대가 있었던 자리인가요?

너른 공터에 봉수대가 있었다는...희미한 흔적들과 안내판이 보이네요.

영니산 봉수지
금성산의 또 다른 옛 이름이...영니산이였나 봅니다.

잠시 후, 못동골 삼거리 갈림길을...지나치고....

전망좋은 시원한 곳에서...자리펴고 주저 앉았네요.
그리고, 배낭 풀어헤쳐...먹고 마시고....^^

멀리에는 의성 읍내가 내려다 보이고...산위에서 내려다 보는 아래는 근심걱정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게, 긴 휴식 시간을 가진 후...배낭을 울러메고 긴 계단길을 내려가는데....?
코가 간질간질... 짙은 소나무 향내가 콧 속을 파고 드네요.

오르락 내리락어리다 보니...어느덧 노적봉 삼거리 갈림길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우린 노적봉이 있는...곁가지 능선으로 내려갔습니다.

산행거리가 짧은 만큼...구석구석 다 둘러보고 가야죠.^^

금성산 정상에 무덤을 쓴 집안은 부자가 되고...그 아래쪽 마을은 자연재해로 고통받는다는 전설이 있다네요.
그래서인가요.?
노적봉가는 능선에도...그런 흔적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무덤가에 있는 비석들은 깨져 있었고...앞에 있는 비석도 깨어져 있는 걸 살며시 올려놓았더군요.

노적봉 삼거리 갈림길에서...노적봉 정상까지 약 1.3km....
노적봉 정상에 올랐지만 어떠한 흔적도 안보이고...그러나, 주변 조망만은 정말 좋았습니다.

비봉산 아래쪽에...천년고찰 수정사가 가까이 내려다 보이고....

수정사를 내려다 보니...사진 가운데에 범종 누각도 잘보이네요.

금성산과 비봉산이 수정사를 감싸고 있는 듯한...아주 좋은 곳에 자리잡은 듯 합니다.

능선 아래쪽에 용문지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금성면의 드넓은 들판이 시원하게 보이네요.

이 곳이 국내 최초의 사화산이라는데...그 화산 흔적은 전혀 찾아볼수 없더군요.

노적봉정상에서 주변을 한참 둘러보고는...노적봉을 내려갔습니다.
누군가 지나간 흔적따라 잘내려 가야지...길 놓치면 깎아지를 듯한 낭떠러지를 마주치게 된다는....ㅋ

우린 저 바위 절벽...옆쪽으로 내려섰네요.

그렇게 조심스럽게 내려선 아래쪽 도로따라...수정사로 향해 올라가다가....?
'조금 특이하게 생겼다'하고 지나쳤던 바위가 있었는데...그 바위가 아들바위와 딸바위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산행마치고 차타고 다시 올라가서...자세히 구경하고 왔습니다.^^

수정사 가까이에 다가갔더니...절 입구에 있는 이쁜꽃들은 우릴 반겨주고....

흔하게 보이던 꽃들이지만...이런곳에서의 만남은 더욱 반갑더군요.^^

수정사
수정사에 들어섰더니 제일 먼저 범종 누각이 마주보이고...건물 외벽엔 엄청난 장작더미가 쌓아 두었네요.
수정사 경내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션~하게 마시고는...다시 능선 찾아 올라갔습니다.

비봉산 능선 갈림길까지 약 1km의 거리인데...누군가가 앞에 0자를 지워 놓았다는....^^

계곡 옆 등로를 따라가다가...시원한 계곡물에 세수도 하고....^^

비봉산 능선 갈림길까지...완만한 오름길이 쭉 이어지더군요.

얼마 지나지않아...비봉산 능선 갈림길에에 올라서고....
노적봉과 수정사로 한바퀴 둘러왔더니...5분 거리의 능선길을 1시간 넘게 걸려서야 다시 올랐습니다.^^

이 곳에서 비봉산 정상까지는...약 900m 금방 만날수 있겠네요.

비봉산(671m)
봉황이 날아가는 형상을 가진...비봉산 정상입니다.

비봉산 정상에서 둘러보니...나뭇가지 사이로 황학산과 오른쪽으로 금봉산이 보이고....

금봉산 오른쪽에는...연점산도 보입니다.
금봉산과 연점산....그리고, 천지갑산
환종주 코스를 동그랗게 그려놓고...걸어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네요.^^

잠시 후, '여인의 턱'이라는 곳에...올랐는데....?

비봉산에서부터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마지막 봉우리까지...사방 조망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인의 턱
소나무와 바위절벽...그리고, 문어발 같이 흘러내린 산줄기들이 묘하게 잘 어우러지는 멋진 곳이네요.

이 곳 비봉산 찾으시는 분들이...사진 남기는 나름 명소에 올랐습니다.

이 좋은곳에 올랐지만...조망이 께끗치 않아서 조금은 아쉽네요.

여인의 턱을 내려서서...긴 밧줄 늘어뜨린 곳으로....?

여인의 턱을 내려서는 밧줄구간인데...약 15m의 높이를 내려서지만 크게 어렵진 않답니다.

밧줄을 꼭 잡고...천천히 내려선다면....^^

바위 전망대에서 남근석을 볼려고 했더니...도토리나무가 앞을 가로막네요.
거대한 남근석 바위를...소나무가 우산이 되어 감싸주고 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잘 보이던데...카메라엔 조금 이상하게 나왔네요....ㅡ,.ㅡ

멀리 선암산과...그 앞쪽에 북두산도 바라보이고....

저만치엔 대구 팔공산이 보여야 하는데...오늘은 제 모습을 안보여 주더군요.

약 16만평이라는 양지저수지...이승만대통령 시절 순수 노동력으로 이 저수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산정에서 내려다 보면...문어다리 처럼 산줄기가 길게 늘어져 골을 이루고 있고....

뒤돌아 본 여인의 턱 절벽 아래...바싹붙어 있는 남근석도 잘 보이네요.

거대한 암벽에 떨어지지도 않고...찰싹 잘도 붙어있습니다.

잠시 후, 수정사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고...우린 전망능선으로....

작은 둔덕같은 봉우리...몇개 오르내리면서....

다가선 전망능선은...이렇듯 사방이 훤하게 트여 있더군요.

자그마한 바위 암릉길도...살짜기 지나치고....

오전에 올랐던 금성산과...오른쪽으로 쭉 이어지는 능선길이 건너쪽에 마주 보이네요.

혹시나 하고 팔공산이 있는 방향을 야무지게 쳐다봤더니...팔공능선길이 아주 흐릿하게 보이긴 하네요.^^

건너쪽 금성산을 쳐다보니...사진 가운데에 용문이 보이고....
금성산 오름길에 마주했던 용문이...이곳에서도 잘보이는걸 보니 정말 크긴 한가 봅니다.

여기에서는...비봉산 산신령님을 마주하네요.

발 아래 내려다 보이는 산 중턱에는...수억년의 세월이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마치 시루떡 포개놓은 듯한 저 곳에는...과연 얼마나 많은 세월이 묻혀 있을까요.?

금성산 아래쪽에 있는 용문을...다시한번 쳐다보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오늘 마지막 봉우리에 올랐네요.

그냥 내려서기가 아쉬워 주변을 한번 더 둘러보니...왼쪽에는 선암산이 우뚝하고....

대구 팔공산은 아직도...너무 흐릿하게만 보이네요.

지나온 능선길을 뒤돌아 보니...비봉산 아래 여인의 턱 암릉이 무척 까칠하게 올려다 보입니다.

이제서야 서서히 구름이 걷히고 조망이 트일려고 하는데...우린 산을 내려가야만 하네요.

굽이굽이 넘나드는...아름다운 우리네 산하를 조금이라도 더 눈에 담으려....?

안정된 자세로(?) 망원경으로...뚫어지게 한참을 바라보았네요.
그리고는...산을 내려갔습니다.

박목월님의 ' 산은 날 에워싸고' 싯귀가 담긴 나무판엔...어린동자가 소를 타고가는 세상 평화로운 그림이 그려져 있고....

아름다운 싯귀를 흥얼거리며...금성산~비봉산 능선길을 한바퀴 돌고 아래쪽 도로에 내려섰더니....?
도로따라 조금만 내려가면...산길 들머리 주차장이 나온다네요.

안내판 바로 옆에는...잘 조성된 공원이 보이고....

공원안에는 옛 조문국 병사들의...'망국의 한'이 조각되어 있더군요.
그들의 아픔이...고스라니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2013년 8월 31일 토요일... 아침 9시 20분
의성 금성산 주차장을 들머리로
[의성] -금비 환종주-
약 5시간 30분 걸린...오후 2시 50분에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의성] -금비 환종주- 지도(1)

[의성] -금비 환종주- 지도(2)

[의성] -금비 환종주- 지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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