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군봉(1)~~

~~장군봉(2)~~

~~의상봉~~

~~우두산(별유산)~~

~~비계산~~

~~돌탑봉~~
경남 거창 가조들녁을 사이에 두고...병풍처럼 두른 산들을 찾았습니다.
여름 무더위는 잠시 피하고 싶어서...이번엔 조금 짧은 코스를 찾아왔네요.
2년전 걸어보았던...종주길이지만...
좋은 추억만 남아 있기에...오늘 다시 찾아갔습니다.^^
오늘은 지난번과 달리...들머리를 조금 다르게 잡았네요.
지난번엔 상수월을 들머리로 한...원점회귀 산행을 했지만....?
이번엔 상수월을 날머리로 잡고...병산마을을 들머리로 한 산행을 할려고 합니다.
약...18km...
이 여름에도...힘들지 않을 것 같은 거리네요.^^
2015년 7월 19일...일요일 아침 5시
병산 마을회관을 들머리로
[거창] - 우두산 종주 -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병산마을 뒤로 장군봉 능선이...거대한 병풍처럼 늘어서 있네요.
약 4km되는 장군봉까지 2시간 넘게 걸렸다는 이웃님 산행기을 봤는데...등로가 조금은 걱정이 되더군요.

아직 가로등 불빛이 꺼지지 않은 마을길을 돌아서...들머리를 찾아가는데....?
기분이 안좋은 일이 있는지...하늘이 잔득 찌푸리고 있네요.ㅡ,.ㅡ

잠시 후, 천인선원 방향으로...임도따라 들어갔더니....?

문 닫은 고려삼베 건물 뒤쪽으로...장군봉 들머리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잠시 평탄한 길인가 싶더니...경사가 점점 심해지는 오름길로 이어지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커다란 누런개 한마리가 나타나더니...꼬리를 흔들며 졸졸 따라오네요.ㅡ,.ㅡ
지난날 내원사환종주 길에서도...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정족산 오름 암릉길에서...따라오던 개가 힘들어 하던 모습이 떠올라....
더 이상 따라오지 못하도록...큰소리로 돌도 던지며 내 쫓았지만 마음은 편치 못하더군요.
그래도, 나 좋다고...꼬리까지 흔들며 따라오는데....ㅜ.ㅡ

묘지가 있는 첫번째 전망대는...숲에 가려 조망이 좋지않아 그냥 지나쳤고....
조금 더 올라 마주한 장군바위 전망대에 올랐더니...아래쪽에 우뚝 서 있는 장군바위가 내려다 보입니다.

장군바위
장군이 칼을 차고...늠름하게 서있는 모습이라는데....?
칼을 찬 장군으론 안보이고...하늘을 향해 억울하다며 울부짓는....?
조금전 우리를 따라오던...그 넘의 머리 같아 보이네요....ㅋ


가조 들녁 넘어로 오도산과 길게 드러누운 미녀봉...그리고, 오른쪽에 숙성산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지나온 능선뒤로 뾰쪽한 금귀봉과...암릉 보해산이 흐릿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하늘은 구름 두둥실...이쁘기만 한데....ㅜ.ㅡ

장군바위와...장군바위 전망대가 쪼~기에....^^

장군봉 오름길이...한마디로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산불로 인해 쓰러진 나무들이 뒤엉켜 있어서...등로를 찾아 진행하려니 여간 힘들지 않더군요.

저기에 보이는 장군봉이지만...가까이 다가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이런 등로를 돌아서 가기도 하고...타넘고 가기도 해야하니....ㅜ.ㅡ

그렇지만, 장군봉에 가까이 다가갈수록...하늘은 파랗게 열리고....^^

멀리에 있던 산들이...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더군요.

구름바다 저 멀리...저기가 어딘지 아시겠어요.?
사진 가운데 흐릿하게 보이는 저 산이...지리산 천왕봉이랍니다....*^^*
왼쪽에는 황매산이....오른쪽에는 괘관산(대봉산)이....

저기엔 황매산이....

앞쪽에 뾰쪽한 박유산이...바로 뒤 송신탑이 세워져 있는 봉우리가 감악산 정상이고....
제일 뒤쪽 능선이 길게 이어지는...지리산입니다....*^^*

이쪽은....?
금귀봉을 가운데 두고...뒤로 괘관산과 황석,거망,기백,금원산이 구름바다위에 떠있는 섬 같아 보이고....
그렇다면, 제일 오른쪽에 살짜기 보이는 저 봉우리가...남덕유산일 것 같네요.

바위 봉우리 장군봉 멀리...뾰쪽한 의상봉과 바로 뒤쪽에는 우두산 정상이....^^

바위 봉우리 장군봉 오른쪽으로는...살짝 볼록한 오늘 마지막 봉우리 돌탑봉이랍니다.


철탑이 정상을 차지한 오도산과...수도지맥 능선길이 뒤쪽에 길게 늘어서 있고....
수도지맥 능선길 앞쪽으로...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미녀가 곤히 잠들어 있습니다.

산 그리메 저 멀리에...지리산 웅석봉입니다.

다시한번....?
박유산과 감악산...그리고, 지리산 천왕봉을 눈에 담아 보고는....*^^*

장군봉 정상을 향해...바윗길을 올라갔습니다.

하늘도 구름도 멋진 조망도...한마디로 직이네요....^^

물론 등로도 험했지만 이곳저곳 구경하느라...우리도 장군봉까지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ㅋ


장군봉 정상석 앞 바위에 올라서니...발 아래는 깍아지를 듯한 낭떠러지고....

그 낭떠러지 끝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니...멀리있는 산들이 오히려 더 잘보이네요.
지리산 천왕봉이며...웅석봉이며....^^

저기엔 금원,기백 능선이 보이고...그 오른쪽엔 덕유 능선 시작점인 남덕유산이 보입니다.

앞쪽에 있는 금귀봉과 바위 능선길 보해산이...멀리에 있는 금원,기백산보다 더 흐릿하게 보이고....
뒤쪽 멀리 남덕유산이 보이고...오른쪽으로 덕유능선이 길게 이어지네요.

돌탑봉 능선 뒤쪽에 보이는...두무산과 오도산....?
저기 능선길은 다음 주에 찾아가기로...오도산과 미리 약속을 잡아두었습니다.^^
오도산에서 숙성산까지...아주 깨끗하게 잘보이시죠....^^

한참을 구경하며 쉬었다가...다시 남은 종주길 이어갔네요.

장군봉을 내려와서...우린 의상봉으로....

의상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은...전망바위들이 곳곳에 있어서 전혀 지루할 틈이 없더군요.

저기 뒷쪽 능선은...수도산에서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같습니다.

이곳에 올라서니...모든것들이 한 눈에 다 보이네요.
돌탑봉 능선과 오도산...그리고, 오른쪽 아래엔 뾰쪽한 암봉인 바리봉도 내려다 보이고....^^

1094m봉 뒤쪽에 비계산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오른쪽에 돌탑봉도 우뚝합니다.

거칠듯 거칠지 않은...암릉을 오르내리며....

점점 더 높이 올라갈수록...점점 더 많은 것들이 내려다 보이네요.

지나온...장군봉 능선길과....
금귀봉 뒤쪽 운해 멀리에는...금원기백 능선길과 봉우리들이....^^

가운데 볼록한 저곳이...수도산입니다.

조망이 정말...끝내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멀리있는 산들이...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아서....
아까보다 더 깨끗하게...더 잘보이네요.^^

멋진 조망으로...오늘 눈이 너무 호강하는 건 아닌지....ㅋ

마주보이는 뾰쪽한 의상봉과...그 뒤쪽에 있는 우두산....
잠시후면...만날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뒤쪽으로 이어지는 작은 가야산 능선을 따라가면...가야산 정상에 오를수 있다는....^^

지남산 정상에 올라...멋진 기암들을 둘러보다가....?

장군봉과 바리봉을 눈에 담고는...아쉬운 걸음으로 지남산을 내려갔네요.

잠시 후, 의상봉을 바로 앞쪽에 둔...전망 좋은 암봉에 올라....
뾰쪽한 의상봉의 뒷 모습을 구경하고는...서둘러 의상봉을 찾아갔습니다.

의상봉으로 오는 도중에 전망바위와 암봉은 다 올라보고 왔더니...시간이 많이 흘러 버렸네요.
이제부턴 발걸음을 조금 더 빨리...진행해야 겠습니다.^^

의상봉 오름길...가파른 긴~계단을 올라가다가....?


그래서...만세다....*^&^*

의상봉(1038m)

의상봉에 올라 지나온 길 돌아보니...지남산 정상 주변도 온통 기암들이 즐비하네요.

주변을 한동안 둘러보고는...의상봉 아래쪽 고갯마루에 다시 내려와서....

바로 옆쪽에 있는...우두산을 찾아갔습니다.^^

우회길을 마다하고...굳이 암봉으로 올랐더니....
좁은 석문같은 사잇길도...지나쳐 가네요.


우두산(1046.3m)
우두산은 별유산이란...또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다죠.
별유산이란 이름을 고집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하나로 불리워 졌음 좋겠네요.

늦어버린 시간에 쫓겨 빠르게 걷다보니...코끼리바위도 모르고 지나쳐 버렸고....ㅡ,.ㅡ

우두산 명물 암릉길에...마주한 기암들이 정말 멋지죠.?

흔들바위
이쁘죠.?
나도 모르게 슬쩍 기대면 아래로 떨어질까 봐...바위에서 조금 떨어져서....*^^*

저기 아래쪽엔...촛대바위가....ㅋ

오늘 산행 이정도면...대박이죠.?~~~*^&^*

마장재

올라선 1094m봉을 내려가다가 고개 들어보니...1106m 갈림봉에서 오른쪽으로 돌탑봉이 우뚝 보이고....

1106m 갈림봉 왼쪽으로...비계산 정상이 올려다 보이네요.
우린 비계산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1106m봉에 되돌아와서...돌탑봉을 지나쳐 상수월로 내려갈겁니다.^^

잠시 후, 1106m 갈림봉을 지나쳐...비계산 암봉을 이어주는 구름다리까지 왔네요.

그렇게, 깨끗하고 맑았던 날씨가...비계산 정상에 다가오니 이게 뭔 일인가요.?
가야산 방향에서...갑자기 짙은 운무가 밀려들고 있습니다.

비계산(거창...1136m)

비계산(합천....1125.7m)
비계산엔 두개의 정상석이 있는데...위에 껀 거창군쪽에서 세운 것이고....
이건 합천군쪽에서...높이도 서로 다르고....
왜 정상석과 산 높이로...서로들 다투는지 알수가 없네요.
다 같은...우리네 금수강산인데....ㅡ,.ㅡ

비계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골프장 뒤쪽으로 두무산과 오도산이 보이는데....
영~시야가...깨끗하질 않습니다.

이쪽은...잠시 후 지나갈 돌탑봉 방향인데 이쪽도....ㅡ,.ㅡ

돌탑봉 능선에서...산객분들 목소리가 들리네요.^^
오전...11시 20분입니다.
되돌아 오는 비계산 암봉을 이어주는 구름다리에서...나 몰라라 하면서 누워 버렸습니다.
물기를 머금고 바람과 함께 다가온 운해가...너무 시원했거든요...*^^*
한 20여분 카톡도 하면서...아주 편안하게 누워서 딩굴며 놀다가....ㅋ

1106m봉
1106m 삼거리 갈림봉에 다시 올라...발길을 돌탑봉으로 향했네요.

돌탑봉으로 향하는...그늘진 시원한 등로를 얼마간 따라가면....?

돌탑봉(1088m)
돌탑봉에 올라서니...단체로 오신 산객분들로 어수선하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다녀간 흔적만 남기고...뒤쪽에서 오늘 마지막 조망을 즐겨봅니다.

잠자리떼 날개짓 사이로...오전에 올랐던 장군봉과 의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내려다 보이고....

머리 위쪽에 1106m 삼거리 갈림봉과...오른쪽으로 뾰쪽한 비계산 정상이....^^

가조들녁 넘어 오도산과 미녀봉....그리고, 숙성산입니다.
다음 주 산행길도...잔득 기대가 되네요.

아래쪽으로 상수월로 향하는 능선인데...등로는 희미하고 갈림길이 많아서 내려서기가 쉽지않은데....?
그런데,
돌탑봉에 계시던 많은 분들이...상수월로 내려 가실려고 하더군요.
이미 일부는...출발하신 것 같기도 했고....
내려가시는 걸음이 어려울 것 같아서...은근히 걱정도 되길래....?
등로가 끊기는 부분과 갈림길에...몇 개 남은 리본을 매달아 두었습니다.
부디 무사히...다들 잘 내려오셨기를....^^


비계산으로 향하던 발길을...오도산을 거쳐 숙성산까지....
이어지는 산길 마저 걷고 싶었지만...다음 주를 기약하곤 아쉬운 발길 돌렸네요.^^
2015년 7월 19일...일요일 오전 5시
병산 마을회관을 들머리로 시작한
[거창] - 우두산 종주 -
약 8시간 30분 걸린...오후 1시 30분
상수월을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거창] - 우두산 종주 - 주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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