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 블루로드 -64km(1부)

 

 

~~삼사 해상공원 해안 산책로~~

~~고불봉~~

~~이쁜 토끼와...^^~~

~~영덕 월월이청청~~

~~영덕 해맞이공원~~

 

 

 

 

영덕 -블루로드-....약 50km

꼭 걸어봐야지 하면서...맘 속에 품고있던 길인데.....?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찾아보니...64km로 늘어나 있더군요.

 

더위 많이타는 남편 덕분에(?)...종주산행도 발이 꽁꽁 묶여버렸고....ㅡ,.ㅡ

오늘은 가볍게 트래킹이나 해볼려고...맘 속에 품고 있었던 그 길을 찾아갑니다.

 

산행지 찾아 다닌다고...동해안 7번 국도 많이도 지나 다녔었는데....^^

 

2015년...이번 여름

무더위를 날려보내는...마지막 산행과 여행길이 되길 희망하며....

산책 나서듯 가벼운 차림으로...영덕 -블루로드- ....

그 길을...찾아갔습니다.^^

 

*^&^*

 

 

 

 

2015년 8월 22일...토요일 아침 5시 30분

대게누리공원을 들머리로

[영덕] -블루로드- 64km

오늘의 여행(?) 시작합니다.

 

 

[영덕] -블루로드- D코스(쪽빛 파도의 길) 지도

 

영덕 블루로드 시작점...대게누리공원 입구입니다.

 

7번 국도 오가며 많이 보던 대게 조형물인데...이렇게 가까이 다가가 보긴 처음이네요.

 

영덕하면 이제...대게 누리공원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안엔 특별한것은 없고...금방이라도 살아서 나올것만 같은 대게 입체 그림이 그려져 있더군요.^^

대게누리공원 버스 승강장 바로 옆에는...블루로드 첫 스템프 찍는 곳이 있어서....

이쁘게 도장 꽉~찍고...영덕 -블루로드- 긴 여정....

출발합니다.

굴다리를 지나 마을길에 들어섰더이...옛우물터가 길 옆에 보이네요.

아직도 우물터가 남아있는게 신기해서 내려다 보니....먹진 못할 것 같았습니다.

고인물은...썩는다고 하더니....ㅡ,.ㅡ

장사 해수욕장 해변가엔...특이하고 거대한 조형물이 보이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총들고 있는...군인 형상의 조형물이였네요.

장사 상륙전 전몰용사 위령탑

위령탑 뒤쪽에 있던 커다란 배가...문산호인 것 같았습니다.

해변 바닷가를 끼고 걷는 것도...참 오랜만인 것 같네요.

철썩이는 파도소리도...무척 정겹게 느껴집니다.

그동안 산으로만 돌아다니다가...오랜만에 바닷길을 걸어보네요.^^

이른 아침이라 조용한 해변가는...마치 갈매기들의 놀이터 같습니다.

수많은 갈매기들이 방파제 곳곳에 자리잡고...스쳐 지나는 구경꾼을 구경하네요.^^

얘들아 청소 좀 하고 살아라...더럽게시리....ㅡ,.ㅡ

별거 아닌 녹슨다리 하나도...다 이쁘게만 보이고....

오늘 하루종일 함께 할 -블루로드- 이정표도...마주칠때마다 반갑기만 합니다.

오늘은 산길이 아니기에 가벼운 봇짐하고 왔더니...몸이 날아갈 것만 같네요.*^^*

바다을 끼고서 한참을 걷다보니...저만큼에 해상산책로가 보입니다.

이미 몇몇분들이...한가로이 산책로를 거닐고 있네요.

 

하늘 가득 덮은 구름때문에...일출 못본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나름 운치가 있어 보이는...동해 바닷가입니다.

삼사 해상공원 해안 산책로

"이야~~멋있다"...라는 말들이 절로 나오네요.*^^*

멀리에 있는 많은 배들이...바다위에 한 점으로 보이고....

바닷가를 찾은 산객의 맘도...바다위를 살포시 걸어갑니다..

하늘나는...갈매기도....

가로등 위에 외발로 앉아있는...저 갈매기도....

처음보는 구경꺼리인양...산객의 눈엔 다들 신기하게만 보이네요.

 

그렇게, 드넓은 바다와 한동안 어울려 놀다가...삼사해상공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잠시 후, 이북도민 망향탑을...스쳐지나....

삼사해상공원에 들어섰더니...광장 중앙에 이쁜 조형탑이 있길래....*^^*

둘러보니 저 만치에...이쁜 누각이 올려다 보이고....

그 안에 매달린 커다란 종이 보이길래...한걸음에 다가갔네요.

경북대종

잠시 후, 삼사해상공원을 꼬불꼬불 돌아서 내려와...강구항을 찾아들어 갔습니다.

차 타고 자주 지나던 이 길을...오늘은 걸어서....^^

강구항에는 대게의 조형물들이...사방 곳곳에 많이 보이네요.

건너쪽에 있는 강구대교 위 조형물은...배모양이였었군요.

그 동안 몇 번이나 지나 다니면서도...대게 냄새에 홀렸었는지 모르고 지나쳤었네요....ㅋ

저기 다리 건너쪽에...스템프 찍는 곳이 있답니다.

여기가 [영덕] -블루로드- D코스(쪽빛 파도의 길) 종착점이자...A코스(빛과 바람의 길) 시작점이네요.

 

오전...8시 20분입니다.

[영덕] -블루로드- D코스...2시간 50분 걸렸네요.

신기하냐.?~~~나도 신기하다...*^&^*

 

문 열린 식당 찾아 들어가...아침 든든히 먹고서....^^

오전...8시 50분입니다.

 

[영덕] -블루로드- A코스(빛과 바람의 길) 지도

A코스 들머리가 어딜까.?~~~두리번 거리는데...어떤분이 이곳이라고 가르켜 주시더군요.

아래쪽으로도 길이 있지만...윗쪽 보름달식당(강구장로교회) 뒤쪽으로 올라가라 그러시네요.

찾아간 그곳에...바로 이길인데....?

동네 작은 뒷산 오름길이라...아마도 여러곳에 오름길이 있는 것 같더군요.

 

산길 조금 올라 윗쪽에서 도로를 만나고...여러곳의 오름길이 다들 이곳에서 등로가 합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작은 언덕위에 올라섰더니...고불봉이 7km 거리에 있다네요.

동네뒷산 보다 더 좋은 등로라...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민들을 위한...곳곳에 운동시설들도 많이 보이고....

자동차도 다닐수 있을 것 같은...널찍한 숲길 산책로네요.

중간중간에 갈림길도 여럿 보이지만...안내판이 일러주는 넓은길을 따라갔더니....?

자동차 소리가 점점 가깝게 들려오고...저기 아래쪽에 다리가 보이네요.

금진 구름다리

금진 구름다리 아래쪽엔 2차선 도로가 지나고...간간이 지나는 차들도 보입니다.

햇님도...구름속에 숨어버렸고....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숲길...호젓하게 거닐기 딱 좋네요.^^

온 갖 새소리들과 매미소리...산속 곳곳에서 합창하듯이 들려옵니다.

잠시 후, 동해 바다가 잘보인다는...안내판을 세워둔 봉우리에 올라섰지만....?

사방 둘러봐도...동해바다가 잘 안보이더군요....ㅡ,.ㅡ

전망 좋은 곳이라는 안내판이 무색하게...주변을 둘러싼 나뭇가지들로 인해 조망은 포기해야 했네요.

편안하게 이어지는 등로따라...저 만치에 보이는 고불봉을 향해 서서히 다가갔는데....?

 

고불봉 정상 아래쪽에서...주변을 둘러쳐진 철조망을 만났습니다.

하얗게 돌아가는 바람개비들도...이젠 좀 더 가깝게 보이기 시작하네요.

잠시 후, 우린 저 바람개비 사잇길로...지나 간답니다.^^

 

어쨌던 살짜기 돌아서...고불봉 정상에 올랐네요.^^

고불봉(235m)

고불봉 정상엔 쉼터 정자가 있어서...잠시 쉬어 갈려했더니....?

먼저 온 젊은 연인들이...한창 깨볶고 있는 중이라....ㅡ,.ㅡ

못 본 척...그냥 진행합니다.

[영덕] -블루로드- 길에는...고불봉은 포함되어 있지않는데....?

멀지 않으니...다들 다녀오는 것 같더군요.^^

고불봉 하산길도...산 허리를 한참 돌아돌아서 내려가야 하네요.

아직까진 힘이 남아서....뛰어서 내려갔습니다.*^^*

고불봉을 다 내려온 아래쪽에...이런 안내판이 보이네요.

고불봉에서 내려왔으니...환경자원관리센터 방향으로....^^

이 도로따라 쭉 내려가면...하저삼거리가 나오고....

삼거리에서 해변따라 올라가도...해맞이공원을 만날수 있다고 하네요.

 

도로따라 조금 내려섰더니...폐차장 삼거리가 나옵니다.

폐차장 삼거리에서...왼쪽으로 임도가 계속 이어지고....

 

예전에는 임도로...풍력발전단지까지 갔었던 것 같은데....

이젠 폐차장 앞 건너쪽에...산길을 새로이 만들어 두었더군요.

등로와 안내판을 깨끗한 것이...정비한지도 얼마 되지않아 보입니다.

 

산길 조금 올라간 곳에서 전망데크를 만나고...조금 전 지나쳐 온 고불봉이 저만치에 올려다 보이고....

 

맞은편엔...영덕읍내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네요.^^

 

새롭게 만든 산길은 약 1km 남짓...내려온 아래쪽에서 산 허리를 돌아서는 임도를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임도 옆쪽에 있는...풍력발전단지가 잘보이는 정자에 올랐네요.

 

불어오는 바람이...부족한 건가요?

몇 개의 바람개비만 천천히 돌아가고...나머진 멈춰선 채 움직이지 않더군요.

멀리서 바라볼땐 성냥개비만한 크기로 보이지만...가까이 마주하면 어마어마한 크기라고 합니다.^^

그렇게, 잠시의 쉼을 가졌다가...풍력발전단지 바로 아래까지 왔네요.

임도 왼쪽에 전망대 공원이 있다길래...찾아서 올라갔습니다.

이쁜 토끼가 절구를 찧고 있는...전망대 공원에는....?

여기가 일출,일몰 사진찍기 명소라고...안내판에 자세하게 적혀있네요.

데크길은 꼬불꼬불...미로같이 산 허리를 돌아서 내려가고....

그 데크길따라 내려가는데...정각 12시입니다.

영덕 산림생태 문화체험공원

 

확 트인 도로 때문인지...이곳 주변부턴 나들이 나오신 분들도 곳곳에 많이 보이더군요.

그러고 보니 언제부턴가...구름이 물러가고 하늘이 활짝 열려 있었네요.^^

도로를 잠시 따라가다 보니...도로 왼쪽에 많은 바람개비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작은 동산을 태극기가 다 덮어 버렸더군요.^^

저기 아래쪽 주차장에 사람들이...매점이 있어서 다들 쉬어가시는 것 같네요.

우리도 매점에 들어가서...션~~하게 맥주 한잔하고....*^^*

한복입은 아낙네들이...손에 손잡고 춤을추고 있네요.

아낙네인...나두 같이....*^&^*

영덕 월월이청청

쭉 이어지는 도로쪽엔...많은 비행기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모양새가...다들 6.25 한국전쟁때 물건 같은데....?

 

"쟈~갸....골라 봐.~~~하나 사줄께....*^^*"

ㅠ.ㅜ

 

저기 건물 앞 도로따라 가야되는데...지금 엉뚱한 길로 가고 있었네요.

블루로드 안내판도 세워져 있길래...아무 의심없이 내려갔는데....?

이상해서 지도를 꺼내 살펴보니...이 아래쪽에서 블루로드 또 다른 길이 올라오는 길이 있더군요.ㅜ.ㅡ

 

비행기 다시 골라 봐...진짜루 사줄께....ㅜ.ㅡ

 

갔던 걸음 되돌려 -블루로드-길을 이어가는데...안내판이 오른쪽 숲속으로 길을 안내하네요.?

칡넝쿨과 거미줄로 인해...완전 정글을 방불게하는 그런 숲 사잇길로....ㅜ.ㅡ

 

약 500여m로 이어지는 정글을 벗어났더니...확트인 바닷가 해변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고....

바다 데크길따라 걸어가니...그제서야 살 것 같더군요.^^

바다 데크길은 바위 절벽에서 끝이나고...다시 도로따라 이어가는데....?

저기 도로끝에...그 유명한 등대가 보입니다....ㅋ

 

창포말 등대

 

등대 주변은 혼잡스러울 정도로...많은분들이 구경 나오셨더군요.

등대를 올려다 보니...정말 이쁘네요.*^^*

해맞이공원

 

[영덕] -블루로드- A코스(빛과 바람의 길) 종착점이자...B코스(푸른 대게의 길) 시작점입니다.

블루로드 총 64km 중...이제 약 절반 쯤 걸은 것 같네요.

 

길 잘못들어...약 2km 더 걸었지만....ㅡ,.ㅡ

 

오후...1시 30분 입니다.

[영덕] -블루로드- A코스...4시간 40분 걸렸네요.

 

 

 

~~ 2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