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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산 미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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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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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베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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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베틀산 큰 상어굴~~

~~좌베틀산 작은 상어굴~~
지난 5월엔...5주 연속 종주산행을 했었네요.^^
그래서, 이번주에는 쌓인 피로도 풀 겸...가까운 구미 천생산을 찾아갑니다.
그동안 종주산행만을 고집해 왔었기에...작은산 천생산은 항상 눈 밖에 있었거든요.
그리고, 우리들에겐...아픈 옛 추억들이 남아있는 곳이기에....
어쩌면 고개를 돌리고...애써 피하고 싶었었기에 찾지 않았었는지도....?
잘게 흩어진 추억의 조각들을...다시금 조각조각 이어붙이고....
그 옛날...울고 웃었던 아픈 순간들을....
40년의 세월이...흘러간 지금....
가슴속의 뭉친 응어리들을...이젠 털어낼수 있을 것 같기에....
오늘....
가벼운 맘으로...찾아갑니다.
*^^*
2016년 6월 5일...일요일 오전 5시 10분
구미 정보고교를 들머리로
구미 -천생산-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작은 천생산이지만 능선길을 걷고싶어서...구미정보고교를 들머리로 산행 시작합니다.

정보고교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산길 들머리가 나오더군요.

얕은 산 능선이다 보니...숨 한번 몰아쉴때 쯤이면 능선에....^^

능선길 등로는...한마디로 경부고속도로 같습니다.^^

능선 중간중간에 이런 운동시설들도 여럿 보이고...운동하시는 분들도 여럿 만날수 있었네요.

천생산성을 1.1km 남겨둔...이 곳까지....^^
그리고...아래 등산로를 보면...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안드시나요.?

아주...깨끗하다는....?

이젠...보이시나요.?
10여분 걸어오는 동안...등산로는 누군가의 의해서 깨끗히 청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대단한 정성이 보이는 듯 하네요.^^

쉬어갈수 있는 데크도...곳곳에 보이고....
저기에....?

이상하게 생긴 바위 하나를...뭔 보물이라고 가까이 못가게 막아 두었네요.

거북바위
막아둬야 할 만큼...대단한 바위는 아닌 것 같은데....?
많이 다니는 등로다 보니...훼손될까봐 보호할려고 막아둔 것 같습니다.

편안하게 걸을수 있었던...능선길 등로는....
천생산이 가까워 지면서...거친 바윗길로 이어지더군요.


저기 툭 튀어 나온 부분이...정상 바로 앞에 있는 미덕암이라는 바위 전망대입니다.

철계단도...오르고....

거친 바윗길을...오르기도 하고....

완전히 드러누운 소나무를...나무로 받쳐 두었네요.
머리 안부딪칠려면...고개를 살짝 숙여야 지나갈수 있습니다.^^


지금은 산이지만 아주 오랜 옛날엔...이 곳이 바다였다는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네요.

그 흔적들은 정상까지...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이...바다였다니....?

미덕암(미득암)
천생산 정상 바로 아래쪽에 있는...미덕암에 올랐네요.
400여m의 낮은 산이지만...발아래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깍아 지를듯 한 낭떠러지입니다.

건너에는 '거인의 상'을 가진...금오산이 우뚝하고....

왼쪽으로는 유학산이...아주 가까이에 보이네요.


흔히들...천지가 개벽했다고들 표현하죠.
아래쪽이 구미 인동이고...그 뒤쪽으론 구미 3공단 지역입니다.
인동이란 동네가...약 30년전엔 논과 밭....
그리고, 개구리소리 시끄러웠던...전형적인 농촌 작은 동네 였었는데....ㅋ
어떻게...아냐구요.?
지붕낮은 작은 월셋방에서...오래전에 신혼시절을 보낸 곳이거든요.
저 아래 동네에서...우리 아이들도 태어나고....^^

얼마 전, 무주 주변 산행 갈려다가...소낙비를 만나 되돌아 오는길에....
저기도 찾아가야 하는데 했던...영암산과 선석산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찾아가 볼려고...대충 선을 그려 두었네요.^^

왼쪽으로는 냉산이 보이고...그 뒤쪽의 청화산은 능선에 가려져 안보이네요.

병풍바위
천생산의 자랑꺼리...자연성벽입니다.
이쪽으로는 어떤 적들도 오르지 못할 것 같네요.^^


발아래로는...천룡사가 아주 가까이 내려다 보이네요.

정상에는...이 곳 천생산성과 미덕암을 자세히 알려주는 안내판도 세워져 있고....

산불감시초소도...세워져 있고....


하늘이 낳았다는...천생산 유래비
박혁거세와...홍의장군 곽재우의 전설도 간직하고 있다네요.

쉬어갈 곳을...찾던 중에....
저기 건너 병풍바위 끝자락이...전망도 좋을 것 같아 보이기에 찾아 올라갔습니다.

왼쪽으로는 바위 절벽이지만...정상에는 아주 부드러운 흙길이네요.
소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잠시 후, 병풍바위 전망대에...올랐습니다.
저기에 조금전에 올랐었던...미덕암이 올려다 보이네요.
멋있죠.~~^^

전망 좋은 병풍바위 곳곳에는...이런 의자들을 많이 보이네요.
그 중 이 곳이 제일 좋아보여서...털썩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가져온 먹거리들을...의자에 한가득 펼쳐놓고....
아픔어린 지난 옛이야기들을...서로 위로하며 다독였네요.

그 땐...그랬었지....
철없던 시절에 처음 만나...정이 그리웠던 우린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네요.
시집식구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고...우리가 자리 잡은곳이 바로 이곳 인동이였지요.
사랑만으로 살수 없는것이...인생이라 했던가요.?
수많은 갈등과 번민속에...가진것없는 삶을 살아가야만 했습니다.
바로 저기...아래쪽에서....^^
그 와중에 첫 아이가 태어났고...병원에서 하혈이 멈추지않아 2시간여 죽었다가 깨어났네요.
아이를 안고 돌아온 작은 셋방에는...산후조리 해 줄 사람도 없었고....
아이에게 젖이라도 물려야 했기에...남편에게 미역 좀 사오라고 시켰더니....
비닐봉지에 담긴...작은 미역을....ㅠ.ㅜ
젖이 안나와...아이에게 젖다운 젖도 못먹이고 키웠네요.
앞으로 정상적으로는 아이 낳지 못한다길래...그만 낳으려 했었는데....
딸이...태어났습니다.
순전히...실수로....ㅜ.ㅡ
남매는 잘 자라주었고...큰 넘이 벌써 29살이네요.
두 넘 다 공부한다고...객지로 다들 떠나버린 지금....
알게 모르게 지나쳐버린 신혼시절을...지금 맘 껏 즐기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마치고...자신의 자리을 찾을때까지....
그 때까지만...산 능선을 헤집고 다닐거란 계획을 가지고....ㅋ
그...이후에는....
우리에겐...또 다른 계획이 있거든요.
우리들만의...버킷리스트가....?
*^^*

드리웠던 운무가 서서히...걷히는 것 같습니다.


영암산과 선석산도...점점 깨끗하게 보이고....

금오산 '거인의 상'도...선명하게 가까이 다가옵니다.

지난 이야기들로...한동안 빠져들다가....
우린 펼쳐놓은 옛추억들을 접어들고는...아쉬운 발걸음으로 통신바위로 향했네요.
정상 0.6km는 능선길이고...왼쪽으로는 산성길입니다.
능선길 조망이 더 보고싶어...오늘은 산성길을 포기했어야 했었네요.

돌계단길을 내려서...통신바위로 향해 내려갔습니다.

통신바위를 얼마 앞두고...여기도 정말 좋네요.

하늘은 맑고 푸른데...발아래는 아쉬움만 가득 내려다 보입니다...ㅜ.ㅡ


금오산 정상에 산객들이..하나둘 셋 넷....와~많다.*^^*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바위가...통신바위입니다.

가까이 다가갈려면...밧줄잡고 내려가야 하네요.

어째서...통신바위란 이름이 붙었는지....?

통신바위
좀 더 내려갈수 있는 밧줄도 있지만...여기서 구경하는 걸로 만족하고....^^

가는길에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니...아찔합니다....ㅋ


갈림길인...검성고개로 방향으로....

검성고개를 지나치고 병풍바위를 우회해서...능선길 찾아들어 갑니다.


흉물스런 비닐 포장이...곳곳에 보이네요.

한태재
능선길 더 이어가고 싶지만...이제 내려가야 합니다.
한바퀴 돌아보고 내려서는 등로는...그냥 오솔길 같다는 느낌이네요.^^

들머리 금봉타운을...오른쪽에 끼고 산길 내려섰네요.
저기 건너에...우리 검둥이가....*^^*
근데...너무 일찍 산행을 마쳤습니다.
아직 오전 8시 30분밖에...안됐는데....ㅜ.ㅡ
쉬어가며 천천히 천천히...즐기며 시간보내고 온다는 것이....
종주꾼 걸음은...어쩔수 없나 보네요....ㅋ
2016년 6월 5일...일요일 오전 5시 10분
구미 정보고교를 들머리로
[구미] -천생산-
약 3시간 20분 걸린...오전 8시 30분
원점회귀로
산행 마무리합니다.
[구미] - 천생산 - 주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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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하고 황상동 시장안으로 들어가 봤더니...이른 아침인데도 국밥집 문이 열려있더군요.
반가운 맘에 얼른 들어가서...얼큰한 국밥 한 그릇하고....^^
이렇게 이른 시간에 집에 들어가 봐야 할 것도 없고....ㅜ.ㅡ
주변에 다녀올...어디 작은 산 하나 더 있나 찾아봅니다.
"있다...있어....*^^*"
베틀산
여기서...약 10km거리에....ㅋ
2016년 6월 5일...일요일 오전 9시 40분
금산1리 회관 앞을 들머리로
구미 -베틀산-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마을 입구 너른 도로변에...주차를 하고....

건너에 베틀산 작은 봉우리들이...우릴 내려다 보고 있네요.^^

산길 들머리가 도요암 옆에 있어서...도요암까지 걸어들어 갑니다.

그런데, 도요암을 얼마 앞두고...아주 큰 주차장이 있네요.
큰 버스도 여러대 세울만 큼...새로이 만든 아주 너른 주차장입니다.
진작 알았으면...차를 여기에다가 세워 뒀을것을....ㅡ,.ㅡ

조금 더 들어가니...산길 안내판도 세워져 있네요.
이 등산로는 좌베틀산에서...능선길따라 내려오는 등로입니다.
우리가 올라야 할 등로는...조금 더 들어가야....

저기가 베틀산 들머리...도요암입니다.
오른쪽으로...산길 들머리가 올려다 보이네요.

안내판 뒤로 베틀산이...1km거리에 있다네요.
좌우베틀산 다 둘러보고 돌아와도...약 4km 정도밖에 안되는 짧은거리입니다.
아주아주...작은 산이죠...^^

오름길 조금 올랐더니...그늘 드리워진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네요.

조금 올랐는가 싶었는데....갈림길을 만났습니다.
별 볼거리는 없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우베틀산에 다녀와야 겠네요.^^

갈림길에서 조금 내려가니...등로옆에 데크 마루가 놓여져 있습니다.
베낭을 벗어서...내려놓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임도를 지나서...우베틀산으로 향합니다.

뾰쪽한...봉우리네요.
나무계단도...올라서고....

철계단도 한발한발...딛고 올라서....

우베틀산 정상에 올랐는데...아무것도 없습니다.
뒤쪽으로 안내판과...나무 의자만이....

우베틀산(332m)

정상 아래쪽에 전망이 트이는 바위에 올라 둘러보니...아래쪽은 구미 5공단 조성부지입니다.
지나가는 차들이 개미만큼 작게 보이는 걸 보니...공업단지를 엄청 크게 만들 모양이네요.

운무가...많이 걷혔습니다.
이른 아침에 올랐던 천생산도 조그맣게 보이고...왼쪽으로는 대구 팔공산도 보이네요.

팔공산 능선은 한티재를 지나서...가산으로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청운대와 비로봉 정상에 있는 철탑도...희미하지만 잘보이네요.^^

많이 깨끗해진...날씨입니다.

금오산 아래쪽으로...구미시내도 내려다 보이고....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너른 들녘도 내려다 보입니다.
이 곳에서 바라보이는 금오산의 모습은...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네요.
'거인의 상'은...찾아볼수가 없더군요.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보니...잠시 후, 다가갈 베틀산과 그 사이로 냉산이 보이네요.

한바퀴 휙...둘러 보고는....

베낭이 있는 곳으로...다시 돌아왔습니다.
'둘이...안싸웠지.?'...^^

우린 베낭을 둘러메고...머리 위쪽에 있는 베틀산 정상을 향했네요.

베틀산 정상 앞쪽도...훤하게 트여 있더군요.

가까운 냉산 왼쪽으로...상주 갑장산도 보일만 큼 많이 깨끗해 졌습니다.

몇년전에 기양산으로 올라...갑장산으로 한바퀴 돌았었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갑자기 아래쪽에서...요란한 발걸음 소리와 함께 많은 분들이....
우린 서둘러 자리를 비켜드리고...정상으로 올라갑니다.

베틀산 정상인데...정상 주위엔 아무런 흔적이 없네요.

베틀산(324m)
정상 옆 그늘진 곳에서 우리도 먹거리 펼쳐놓고...오래동안 쉬었다가....*^^*

다시 능선길...이어갑니다.

사진 가운데 절벽 아래쪽에...상어굴이 있습니다.
윗쪽에도 흔적들이 있었지만...상어굴은 아래쪽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바로 옆으로 냉산이 보이고...갑장산 주변의 하얀 바위가 보일 정도로 가까워져 있네요.

낙동강 너른 들녘 넘어로...멀리 백화산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백화산 능선이...아주 흐릿하게 보이네요.

이른 아침부터 함께했던...금오산이였는데....^^

이제 금오산과도...작별해야 할 시간입니다.
아쉬움에 한번 더...눈에 담아가네요.

앞능선 뒤쪽으로는 김천 황악산 능선같은데...선명하지 못해서 확신하진....?

오름길 바위를...한걸음에 올라....

좌베틀산 정상에...도착했습니다.

좌베틀산(370m)
돌탑이...소망탑인가요.?
작은 돌 하나 올려 건강하게...그리고, 행복하게 산행길 이어가길 소망해 봅니다...*^^*

협곡같은 바위 사잇길을 지나서...잠시 후....

동화사 갈림길을...만납니다.
상어굴은 아직 조금 더...내려가야 하네요.

지나는 길에...오래된 안내판도 만나고....

내림길 왼쪽으로 베틀산이 뾰쪽하게 보이고...아래쪽엔 도요암도 내려다 보입니다.

도요암 오른쪽으로...산길 들머리 나무계단도 내려다 보이네요.^^

철계단을 내려와 왼쪽으로...발자국이 보이길래 따라가 보니....

여기에도 그 옛날 바다였다는 흔적이...고스란히 남아있네요.

다시 만나는 급경사 철계단을...조심스럽게 내려섰더니....

철계단 왼쪽으로...상어굴 입구가 보입니다.

와~우...이런곳도 있었네요.^^

하나하나가...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브이~~~*^^*

이곳은 입구에 있는 상어굴이고...조금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진짜가 있답니다.^^

머리 위쪽으로는...구멍이 숭숭둘린 바위가 올려다 보이고....

큰 상어굴...안내판

안쪽으로 더 들어오니 환상적인 전경들이...눈앞에~ 펼쳐집니다.

굴곡진 모양 하나하나가...바닷속을 옮겨 놓은듯 한 모습 그대로네요.^^

바위벽에는 화석이 되어 굳어버린...상어(?)도 몇마리 보입니다.

만져도 보고...상어 머리위에 올라도 보고....*^^*

머리 위쪽 천장하고는...전혀 다른 바위층을 이루고 있네요.

큰 상어 머리위에서...한동안 노닐다가....*^^*

내려올려니 짧은 다리가...폴짝 뛰어서....ㅋ

무사히...내려왔습니다....*^^*

큰 상어굴을 둘러보고 작은 상어굴에 가는길에...머리 위쪽엔 애기 상어굴들도 여럿 보이네요.

경사진 바위를...조심스럽게 지나 돌아서니....


바람에 몰려든...낙엽들을 보니....
큰 상어굴과는 다른 분위기로...조금 어수선 하더군요.^^

한때는...바다속이였다니....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흐르면...바다가 산이 될수 있을까요.?

작은 상어굴...안내판

한 참을 둘러보며...구경하고는....
바로 옆에 있다는...동화사 마애불 구경하러 내려갑니다.

동화사로 내려가는 중에도...작은 굴 구멍구멍 사이로 바닷속 이야기가 들려오네요.

그 옛날...바닷속 이야기들이....^^

잠시 후,
저기가 동화사인 것 같은데...무슨 공사를 하는가 봅니다.
중장비도 보이고...제대로 된 건물이 하나도 안보이네요.

대부분...다 헐어내고....
아슬아슬하게 의지해 있는 저 곳은...부처님을 모신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뒤로 돌아서 올라가니...여섯 부처님이 일어서서 우릴 반겨주시고....^^

동화사 마애석불입상
약 500년전에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되는...마애불과....
아랫마을 주민들이 만들어 짊어지고 올라왔다는...부처입상도 만날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하게 보았던...그런 마애불이 아니고....
조금 특이하게...조각되어 있더군요.
꼬깔모자며...목걸이도 보입니다.

구경 다하고...대웅전을 돌아서 내려가려니....
대웅전 안에 할머니 대 여섯분이 둘러앉아...담소를 나누시다가 저희를 불러 세우네요.?
"저기 등산객님요...여기 와보소."
절에 왔다가 그냥은 못간다고...수박 두조각을 먹으라고 내어 주십니다.
"감사히...잘먹겠습니다..*^^*"

공사가 잘 마무리 되어...동화사가 오래도록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넘쳐나길....*^^*

동화사 아래로 임도따라 털레털레 내려오니...도요암 갈림길을 만나네요
아침에 올랐던 베틀산 들머리 계단이...건너쪽에 보입니다.

뒤돌아 보면 동네 뒷산같은...베틀산 작은 봉우리들이 귀엽기만 하고....
좌베틀산 앞 상어굴에서는...신비로운 바닷속 이야기가 계곡 사이로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막 점심시간...12시 40분입니다.
다 아물었다 생각했던 30년전 이야기들은...아직도 가슴 한 쪽에 멍울처럼 남아 있었나 보네요.
이젠 마주보며 껴앉고 살아가야 할...지나간 인생이거늘....
먹먹한 가슴안고...발길 돌립니다.
"쟈~갸...오늘 우리 술 한잔할까.?"...*^^*
2016년 6월 5일...일요일 오전 9시 40분
금산1리 회관 앞을 들머리로 시작한
[구미] -베틀산-
약 3시간 걸린...오후 12시 40분
원점회귀로
산행 마무리합니다.
[구미] - 베틀산 - 주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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