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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종주이야기

[영덕] - 블루로드 -64km(2부)

 

 

~~영덕 해맞이 공원~~

~~축산항 블루로드 다리~~

~~대소산 봉수대~~

~~영덕 고래불대교~~

~~다시 돌아온 대게누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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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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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블루로드는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잇는 총연장 688km의 해파랑길의 일부 구간이다.

푸른 동해를 배경으로 대게누리공원에서 출발해

강구항,해맞이공원,풍력발전단지,신재생에너지전시관,축산항,괴시리 전통마을을 지나 고래불 해수욕장에 이른다.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친환경적 생태코스다.

총 64.6km에 이르는 영덕 블루로드는 4개 코스로 나뉜다.

 

'빛과 바람의 길(A코스)'...17.5km

'푸른 대게의 길(B코스)'...15.5km

'목은 사색의 길(C코스)'...17.5km

'쪽빛 파도의 길(D코스)'...14.1km

 

각각 16km 안팎이며 5~6시간이면 충분히 걸을수 있다.

영덕 블루로드 홈페이지에서 구간별 코스와 교통,숙식장소와 볼거리 등 자세한 여행정보를 구할수 있다.

영덕 블루로드 blueroad.yd.go.kr

054-730-6514 영덕군 문화관광과

 

 

(-사람과 산-에서 옮겨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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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해맞이 공원

 

오후...1시 30분입니다.

[영덕] -블루로드- B코스(푸른 대게의 길) 지도

 

주변 볼거리들이 많아서...눈이 심심할 틈이 없네요.

등대와 우산...그리고, 가운데 빨간 구명튜브까지....

계산적인진 몰라도...절묘하게 잘 어우러 지더군요....ㅋ

작은 어촌 항구를 지나쳐 가는데...비릿한 생선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농촌마을 지날때의 소똥냄새와 같은...향기롭기(?)까지 하네요.^^

[영덕] -블루로드- 여러 코스 중 가장 아름답다는 코스가...바로 여기 B코스라고 합니다.

코스 내내 바다를 옆에끼고 걸어가니깐...경치도 주변 볼거리도....?

눈이...황홀할 지경이네요.*^^*

산꾼이다 보니 주구장창 산길만 걸어보았지...바닷길은 거의 생소하다 해야 할까....ㅋ

 

이곳 주변의 바닷가 돌들은...몽돌해변에서 보던 것과 같이 다들 둥글둥글 하더군요.

아름다운 낭떠러지 바닷가에...어떻게 이런 둘레길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삶의 쉼터같은 둘레길...얼마나 많은 분들이 다녀갔는지 모든 것들이 반질반질하네요.^^

 
갯바위 낚시하시는 분들이 저기에...건너갈수 있었으면 내가 좋아하는 회라도 한 점....?
완존 자연산일낀데...쩝....ㅠ.ㅜ.

제일 오른쪽 외딴섬 같은 저기가...죽도산 전망대가 있는 곳입니다.

블루로드 B코스 종착점인 저 곳을...아직 한참은 더 가야할 것 같네요...^^

동적인 등산 취미를 가진 우리에게...정적인 낚시 취미는 또 어떻게 다가올까요?

몇 시간 걸어가라면...몇 시간 앉아 있으라면....ㅋ

이곳은 총 6개의 -블루로드- 완주 도장을 받아야 하는데...그 중 3번째 도장받는 석리방파제랍니다.

저기 앞에 보이는...데크 계단 아래쪽에....*^^*

구경도 구경이지만...인증 도장을 받아야 나중에 메달이라도.....ㅋ

힘차게...꽝....*^&^*

산행으로 단련된 몸이라 그런지...아직 그렇게 힘든지는 모르겠더군요.

시간을 계산해 보니 마지막 종착지인 고래불 해수욕장에 도착할때 쯤이면...아무래도 어둔밤이 될 것 같다는....ㅜ.ㅡ

무얼 열심히 보면서 왔는지...해녀상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지나쳐 버렸고....ㅡ,.ㅡ

군인상이 있는곳까지...와 버렸네요.

 

"반갑습니다...하~~이....*^&^*"

내려선 모래사장에 발자국 도장도...꽝 찍고....^^

풍덩 뛰어들고 싶도록 아주 깨끗한 바닷물...그렇지만, 오늘은 참아야만 합니다.

벌써...오후 3시 40분이 넘어가고 있네요....ㅡ,.ㅡ

영덕군 축산면 경정2리...대게 원조 마을 표지석

진짜인가요....?

원조라는 말들을 많이 듣다보니...요즘은 '진짜 원조'라는 말들도 심심치않게 보이더군요....ㅋ

저 잘 걷죠....걷는데는 누구 못잖게 자신있습니다....^^

종주산행을 즐기다 보니...그 동안 산길만 거의 5000km 넘게 걸은 것 같네요.

저기가 -블루로드- B코스 종착점인...축산항이 저만치 앞에 보입니다.

그렇게 멀리에 보이던 죽도산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도...이제 코 닿을 거리에....ㅋ

축산항...-블루로드- 다리도 보이고....

좋은 곳 찾아 저녁이라도 먹고...천천히 가야겠네요.

이왕...늦은거....^^

[영덕] -블루로드- 다리

 

얼굴이...안보인다고....?

이러면...이제 보이제~~~*^^*

갈매기들도 자기들 집을 찾아들어 가는데...우린 언제 쯤 이 길을 다 걸을까나....?

아직 갈길은 까마득히...멀고도 멀기만 한데....ㅡ,.ㅡ

남편이 많이...지쳤는가 봅니다.

사진 찍는것도 잊어버리고...죽도산 전망대을 그만 내려오고 말았네요.ㅡ,.ㅡ

 
그렇지만, 축산항 농협앞에서...4번째 도장은 -학씨리- 찍고갑니다...ㅋ
 
오후...4시 30분입니다.
[영덕] -블루로드- B코스...딱 3시간 걸렸네요.

남씨발상지

 

이른 저녁도...챙겨먹고....^^

오후 5시...-블루로드- 마지막 C코스 출발합니다.

[영덕] -블루로드- C코스(목은사색의 길) 지도

축산항에 있는 와우산 오름길에...-월영대-라는 비석 같은것도 보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일광대-라는 비석도 지나쳐 갔네요.

마을 뒷산같은 낮은 봉우리에 올랐다가...금방 내려갔습니다.

잠시 후, 도로 건너쪽에서...대소산 봉수대 오름길을 만났네요.

2km 남짓의 거리지만...완만한 오름길의 등로는 아주 좋습니다.

편안한 등로따라...금방 대소산 정상에 올랐네요.

대소산 정상엔 봉수대와...봉수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적힌 안내판도 세워져 있더군요.

대소산(278m)

조망이 아주 좋은 대소산 정상...축산항과 죽도산 전망대가 아래쪽에 내려다 보입니다.

 
너무 늦어버린 시간이라...좀 더 빠른 걸음으로....^^

망일봉(225m)

사진 구름다리

빠르게 내딛는 발걸음보다 더 빨리...어둠이 내려 앉을려 하네요.

아직 갈길은...멀기만 한데....ㅜ.ㅡ

산길따라 꼬불꼬불 내려왔더니...목은 이색 기념관이 있는곳이더군요.

왜 -블루로드- C코스가...(목은이색의 길)인지 알겠네요.^^

등로 옆쪽에 있는 목은 기념관을 스쳐지나고...다음 좋은 시간에 다시 찾아야 겠습니다.

기념관을 조금 내려온 아래쪽엔...옛날 기왓집 마을이....?

 

괴시 전통마을

괴시 전통마을이...목은 이색 선생이 탄생한 마을이네요.

옛 전통마을답게 가로등도...청사초롱으로 불 밝히고 있더군요.^^

 
괴시 전통마을에서 대진항까지 오는 도중에...주변은 어둠에 싸이고 말았습니다.
-블루로드- 종착점 고래불 해수욕장은...아직 7km 더 남아있는데....ㅡ,.ㅡ

고래불대교

 

대진항 대일식당 앞에서...5번째 도장도~~꽉 찍고....^^

고래불 다리를...건너갔습니다.

고래불 대교 건너...앞으로 4km만 더 가면....^^

 

많은 산길을 걸어 보았지만...처음이네요.

발바닥에...물집 잡히기는....ㅋ

 

[영덕] -블루로드- 약 64.6km

 

너무 쉽게...생각했었나요.?

배낭 가볍게하고...둘 다 집에서 편하게 신던 운동화 신고 왔더니....?

발바닥에 물집이 생겨 버렸습니다....백원짜리 동전만하게....ㅋ

근데...남편은 오백원짜리 동전 크기네요.

메롱....*^&^*

 

 

혹시나, 저희들과 같이 한 번에 걷고 싶다면...꼭 트레킹화를 준비하세요.^^

고래불 해수욕장
 
[영덕] -블루로드- 64.6km 종착점... -고래불 해수욕장-

 

오후...8시 50분입니다.

-블루로드= C코스...3시간 50분 걸렸네요.

 

약 2km의...알바도 하고....ㅜ.ㅡ

마지막엔 발바닥 물집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다 보니...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버렸습니다.

아름다운 대진해수욕장에서 부턴...어둠으로 인해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왔네요.

 

그래도, 6개의 도장...다 찍었습니다...*^^*

 

약 64.6km의 영덕 블루로드는...산길이 약 20km 가까이 되고...나머지 44km는....?

도로와 임도...그리고, 해변가를 거닐수 있게 만든 환상과 낭만적인 둘레길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택시를 타고...들머리 대게공원으로 돌아왔는데....?

대게공원으로 돌아오는 택시안에서...우린 마주보며 웃을수밖에 없었네요.

택시타고도 한참을 가야하는 이 길을...참 많이도 걸어갔었네..바보같이....*^^*

택시타고 다시 되돌아온...대게누리공원

이른 아침 어둡게 보이던 대게공원은...훤하게 조명 밝혀 두었더군요.

아침엔 어두워서...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갔었는데....?

 

".너 아주...이쁘게 생겼다."....*^^*

오늘 좋은 추억...하나 만들고 간다.

다음에...또 만나자.

 

잘 있어라~~....*^&^*

 

 

 

 

2015년 8월 22일...토요일 아침 5시 30분

대게누리공원을 들머리로 시작한

[영덕] -블루로드- 약 64.6km

약 15시간 20분 걸린...오후 8시 50분

고래불 해수욕장을 날머리로

오늘의 여행(?) 마무리 합니다.

 

[영덕] -블루로드- 지도(1)

[영덕] -블루로드- 지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