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자봉~~

~~시루봉~~

~~불모산을 앞에두고....~~

~~웅산~~

~~굴암산~~
아직 늦더위가 조금 남아 있지만...그냥 가만히 있을수는 없더군요.
짧게라도 잠시 다녀올 곳을 찾아서...이곳저곳 뒤적거리다가....?
지난 번 창원 종주때...눈여겨 보았던....
시루봉 코스를 걸어볼려고...집을 나섰네요.
그 때 못 본...불모산 정상석도....
오늘...보고 와야죠.
*^^*
2015년 8월 30일...일요일 아침 5시 45분
진해 대발령 제1쉼터를 들머리로
[진해] - 불굴 종주 -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진해엔 드림로드라는...둘레길이 있더군요.
대발령 제1쉼터에...진해 드림로드 안내도가 세워져 있네요.

육교를 건너...맞은편 포장된 임도를 조금 오르다 보니....?

임도가 꺽이는 곳에...드림로드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안내도 뒤쪽으로 리본도 몇개 보이는데...지름길 같아 보이더군요.
우린 그 길을 쫒아...숲속으로 들어갔습니다.

200여m 숲길 올랐을까.?...또 다시 임도를 만나더군요.
나붕에 알고보니...천자봉 바로 아래 정자가 있는곳까지....
꼬불꼬불 임도가 올라가고...임도 오름길 숲 사이로 지름길이 있었네요.

정자가 보이는 곳에서...함께했던 임도와 헤어지고....
천자봉으로 향하는 등로가 숲속으로 이어지길래...우린 그 길을 따라갔습니다.

인위적으로 이쁘게 꾸며놓은...꽃나무 동산 사잇길을 빠져나와....

마주친 데크 계단길따라...천자봉 정상으로 향했네요.

계단을 한발한발 높이 올라갈수록...아래쪽으로 서서히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낮게 내려앉은 운해로 인해...아래쪽 동네가 너무 흐릿하게 보입니다.ㅡ,.ㅡ

아쉬운 조망을 뒤로하고...계단길을 벗어나 고개 들어보니 천자봉 정상석이 저만큼에 보이네요.

천자봉(506m)

정상 주변엔 집채만한 바윗돌이 서너개 있기에 올라서 둘러보니...막힘없는 조망이 정말 좋습니다.^^

이러지는 능선길에...뾰쪽한 시루봉과 불모산 통신탑도 보이고....

진해만 앞 바다엔...흐릿하게 배들도 보이네요....ㅋ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니...stx조선소 배 만드는 공장이였네요.

내려다 보이는 진해만엔...수많은 배들이 닷을 내리고 잠들어 있습니다.

그렇게...한 참을 둘러보고는....?

지나갈 능선길과 봉우리를 눈으로 더듬으며...천자봉을 내려갔네요.

올려다 보이는 시루봉이...마치 옛날 불 밝히는 봉수대 닮았더군요.^^

알지 못하던 사이에 햇님은 어느새 저렇게 높이 올라...같이 가자고 우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려, 우리 어깨동무하고...진해 산길 함 걸어보자....*^^*'

바위 능선길 양쪽으론...낭떠러지네요.

발길 앞쪽에는...날카롭게 생긴 암봉 수리봉이 우뚝하고....

능선...왼쪽엔....?

옅어지는 운해속에...진해가 일요일 아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해시내 뒤쪽 장복산 주변을 둘러보고는...발길을 수리봉으로 향했네요.

이른 아침 산들바람과 함께 숲길 걸을때면...이 것이 산꾼들의 행복이구나 싶더군요.^^

동네 뒷산같은 편안한 능선길을...새들의 즐거운 노래소리에 발 맞추며 걸어갔습니다.

436m봉

이 높은 능선까지 올라와서 설치해 둔 기구로 운동하시는 분들도...참 대단하신 분들이네요.^^

바람재

뒤돌아 서서 둘러보니...천자봉과 뾰쪽한 수리봉....
그리고, 걸어온 능선길이...아주 편안하게 올려다 보이네요.^^


데크길따라 시루봉이 마주 보이는...맞은편 전망봉에 올랐는데....?
전망봉에는 여러 운동기구들과...쉬어갈수 있는 마루도 두어개 만들어 두었더군요.

시루봉 바위 봉우리에 가까이 다가갈수록...시루봉이 엉청난 크기로 올려다 보이네요.

데크길로 이어지는 등로따라...거리에 비해 힘들지 않게 시루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높이 10m에 둘레 50m 크기의...시루봉, 시루바위라 하네요.

시루봉(653m)

불모산 뒤쪽으로 대암산과...멀리 정병산이 흐릿하게 보이고....
불모산 앞쪽에 있는...웅산 능선길따라 왼쪽으로 내려서면....?

안민고개를 지나쳐 장복산으로 이어지는...창원 종주길이 연결된답니다.
지난 날 걸어본 길이기에...다시금 그 날을 떠올리며 눈으로 더듬어 보았네요.^^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시루봉 정상을...가벼운 몸으로 올라오신 분들도 여럿 보이더군요.
시루봉 정상에서 둘러보며 잠시 머물다가...우린 불모산으로....^^

이 곳 진해에...어제 비가 왔었나요.?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는 풀들로 인해...바짓단과 신발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젖어들고 있었네요.

저 암봉이 706m봉인데...멋있죠.?
저 봉우리는 아쉽게도...왼쪽으로 우회해서 진행해야 했습니다.

웅산 가교(구름다리)

잠시 후, 706m봉도 지나치고...구름다리도 만난걸 보니 이제 웅산도 멀지 않은 것 같네요.

웅산 주변은...바위로 이뤄진 작은 봉우리들이 즐비하더군요.

참 좋습니다.^^

하늘도 좋고...바위도 좋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하니...더 좋네요....*^^*

지금껏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니...등로가 좋아서 너무나 쉽게 걸어온 것 같습니다.

지나갈 능선길엔 철탑 가득한 불모산과...돌탑을 쌓아 올린 듯 볼록한 웅산이....^^

웅산 정상 주변에...새들이 많이 보이네요.
수십마리의 까마귀떼들이...웅산 주변을 맴돌고 있더군요.

썩~ 깨끗한 날씨는...아니지만....?
그렇지만, 조망 즐기기엔...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게, 웅산 갈림길까지...후다닥 왔네요.
여긴 지나온 시루봉과 건너편 불모산...그리고 안민고개로 갈라지는 삼거리 갈림길이랍니다.
지난번엔 바쁜 걸음이라 그냥 지나쳤었지만...오늘은 웅산 정상석을 만나봐야 겠네요.
바로...10여m 위쪽에 있으니....^^

쬬~기에....ㅋ

이 곳 웅산이...진해와 창원 산길 중심지이기도 하지요.^^

정상석 주변엔 염소와 새들이 놀고간 찐한 흔적들로...잔뜩 어지러져 있더군요.

웅산 바위 봉우리 정상에서...주변 산군들을 둘러보며....
지난 날 걸었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잠시 미소지어 봅니다.^^

웅산(710m)

파란 하늘과 흰구름 사이로...가을빛이 살짝 엿보이는 것 같네요.
가을은 이미...우리들 가까이 다가왔나 봅니다.

웅산에서 안민고개와 장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인데...저 멀리에 장복산이 흐릿하게 보이네요.

능선 왼쪽으론...진해시내가 내려다 보이고....

능선 오른쪽으로는...창원시내가....ㅋ

방송 중계탑들이 즐비한 불모산 뒤쪽으론...대암산과 정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흐릿하고....

불모산에 올랐다가...오른쪽 능선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오른쪽 멀리에...군부대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화산도 보이네요.

아쉬운 눈길로...지나온 능선길을 되돌아 보고는....

다음 봉우리 불모산을 향해...능선길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못보고 지나쳤던 불모산 정상석을 만나보고 가야지...하면서 이리저리 정상석을 찾아보는데....?

엥~~~뭐야....????

"뭔 죄를 크게 저질렀길래 철조망 안에서...그렇게 꽁꽁 묶여 있는거야...???"
불모산 정상석을 찾긴 찾았는데...어찌 저런 모습으로....ㅠ.ㅜ

그러게, 차카게 살아야지...너와 우린 인연이 아닌갑다....ㅜ.ㅡ

오른쪽 멀리에...지나갈 화산이 보이고....
화산 정상엔 군부대가 있어서 정상에는 오르지 못하고...정상을 우회해서 가야 한답니다.

불모산을 내려와서 만난...이쁜 소나무
뒤쪽 멀리에...뾰쪽한 시루봉이 보이시죠.?~~^^

불모산을 내려와서...약 30여분 임도를 따라가야 하네요.

숲길이 살짝 보이기도 하지만...어디로 향하는지 모르기에 그냥 임도를 따라서....쭈~욱~~~~

군부대를 얼마 앞두고 경고판 오른쪽으로...나무가지에 매달린 리본들이 길 안내를 해주네요.
낙남정맥길을...따르라고....

그렇게, 널찍한 임도길을 따르다가...다시금 숲 사잇길로 들어갔습니다.
숲 사잇길 주변으로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고...섬득한 안내판엔 지뢰 위험지대라고....ㅡ,.ㅡ

화산을 벗어날때까지 철조망을 옆에 끼고 가야했지만...오솔길 같은 등로는 편안하고 아주 좋네요.

작은 계곡을 잇는...이런 작은 출렁다리도 건너고....

편백나무...너무 좋죠.?~~^^

피톤치드가 사방에서 막 뿜어져 나오는 것이...눈으로 보이지 않나요.?....*^^*

그렇게, 화산 철조망지대를 벗어나...굴암산을 얼마 앞 둔 핼기장까지 왔네요.

잠시 후, 조망이 트이는 전망바위에 올라서서...지나온 길 되돌아 보니....?
왼쪽 저 멀리 불모산 철탑들이 보이고...오른쪽 숲 뒤로 살짝 보이는 것이 화산입니다.
화산정상을 왼쪽에 두고...산 허리를 삥 돌아서 여기까지 왔네요.

뾰쪽하게 보이던 시루봉과 능선길은...이젠 눈을 크게 떠봐도 흐릿하기만 합니다.


굴암산(662m)



400m 거리에 전망쉼터가 있다길래...서둘러 찾아갔더니....?
망해정 전망쉼터도...만원(滿員)입니다....ㅡ,.ㅡ
엉덩이 붙일 곳을 찾아...망해정 앞 안내판따라 우린 옥녀봉으로 향했네요.

망해정을 조금 벗어난 곳에서...삼거리 갈림길을 만나고....?
낙남정맥하고 갈라지는 곳인데...우린 옥녀봉을 가르키는 방향으로....^^

옥녀봉이 약 4.73km거리에 있으니...앞으로 약 10km만 가면 오늘 산행길도 끝이날 것 같습니다.

등로가 험하면 어쩌나...조금은 걱정했던 종주길인데....?
곳곳에 세워둔 안내판 친절히 길 안내따라...별 어려움없이 이 곳까지 잘왔네요.

옥녀봉과 금병산을 지나친...조만포가 오늘 산행 날머리거든요.^^

541m봉

오름내림도 별로없고...등로도 아주 좋네요.

중간중간 갈림길도 많이 있어서...급할땐 내려가기도 좋겠더군요.

여긴 묘지전망대라는 곳인데...쉬어가기 좋은 넓은 바위가 있어서....
느긋하게 점심도 먹고...한 참을 쉬었다가 진행합니다....*^^*

오전...11시 50분이네요.

곰티고개

옥녀봉(333m)


이 정도까지 좋을거라고는...생각도 못했었거든요.
여름철 다니지 않는 숲길...조금은 고생할거라 마음을 단단히 먹고왔는데....*^^*

금병산(242.6m)

우린 날머리...조만교 삼거리로....

시원한 그늘지고 산책길같은...편안한 오솔길입니다.

이 곳 주변도 산길을...가꾸고 꾸밀 생각인 것 같네요.
갈림길마다 설치된 안내판도 깨끗하고...능선길 등로와 의자도 말끔히 정비한 것 같더군요.


오늘의 날머리...조만교 삼거리더군요.
등로도 너무 좋았고...날씨도 적당해서....
어렵지 않게...산행 마무리 잘할수 있었네요.
*^^*
오후...1시 55분입니다.
2015년 8월 30일...일요일 아침 5시 45분
대발령 제1쉼터를 들머리로 시작한
[진해] - 불굴 종주 -
약 8시간 10분 걸린...오후 1시 55분
조만교 삼거리를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 합니다.
[진해] - 불굴 종주 -(불모산~굴암산)...지도
[진해] -불모산- 주변 지도
[진해] -굴암산- 주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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