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바위~~

~~북바위산~~

~~망대봉(까치봉)~~

~~말뫼산(용마산)의 기암~~

~~말뫼산(용마산)~~
오늘은...충북 제천으로 달려갑니다.
북바위산과...말뫼산 암릉길....
이 가을에 딱 걷기 좋은 코스라고...이웃분이 추천해 주시네요.
요즘같이 뿌옇게 연무가 끼는 날에...조망때문에 속 탈일없는 안성마춤 산행이라고....^^
높지않은...북바위산과 말뫼산 정상에 오른다 해도....
주변의 높은산들이...멀리의 조망을 다 가려 버릴테니....
발 뒤꿈치 높이들고...고개 쳐들고 올려다 봐도 보일리 만무하니....
속 탈일은...없을것 같습니다....^^
북바위산 오름길과...말뫼산 암릉길이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월악산을 가까이서 볼수있는...최고의 조망터라고 하니....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후다닥 다녀올랍니다.^^
종주산행 하기에는...짧은(?) 코스지만....
바윗길 오르내림이 심한곳이라...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네요.
그래서...시간도 여유롭게 잡고....^^
북바위산은 두번이나 올랐었지만...어둔밤에 올랐던 기억밖에 없는곳입니다.
오늘 훤한 대낮에 올라가서...북바위산 잘생긴 얼굴을....
제대로 한번...보고싶네요.
*^^*
2017년 11월 5일...일요일 아침 7시 20분
송계계곡 물레방아 휴게소를 들머리로
[제천] -북바위산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여유로운 산행길이 될것같아서...느즈막이 들머리를 찾았습니다.
물레방아 휴게소에 도착하니...아침 7시....
너무 여유를 부렸나요.?
서둘러 준비해서...출발합니다.

북바위산 등산로는 물레방아 오른쪽...화장실 앞쪽으로 길을 안내하더군요.
화장실 앞을 지나쳐 돌아서니...산길이 열려있네요.

산길에 들어서니....
등로는 처음부터...가파른 오름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이 없는곳은 나무뿌리가 대신...발 디딤판이 되어주네요.^^

가을이 내려앉은 오름길을 한동안 숨가쁘게 올랐더니...몸이 점점 뜨거워 집니다.
쌀쌀한 아침공기에 입고있던 바람막이를 벗어...배낭에 집어넣어야 했네요.

산길 오른지 10여분....
오늘 처음으로 조망이 트인...전망바위에 올랐습니다.

건너쪽에 말뫼산이 보이고...오른쪽으로는 월악산도 올려다 보이네요.
임진왜란때 왜적의 침입을 알리는...북바위의 북소리가 둥 둥 둥 크게 울리자....
용마산에 있던 용마가 놀라서...하늘로 날아다니며 포효했다는 전설을 간직한 용마산입니다.
용마산의 또 다른 이름이...말뫼산이거든요.^^

그 오른쪽으로는....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월악산 삼형제 암봉이...아침 햇살에 반짝이고 있네요.

좋은 조망터를 찾아서...몇걸음 안쪽으로 좀 더 걸어들어 갑니다.

잠시후....
북바위가 마주보이는...전망바위가 있어서 올랐더니....
칼로 자른듯이 반으로 갈라져있는 북바위가...햇살 가득한 얼굴로 우릴 반겨주네요.^^

북바위 옆으로 올라가는...오름길 계단이 무척 가파릅니다.
긴 계단길을 올라가며...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보니....

북바위 직벽 낭떠러지가 바라보이고...그 낭떠러지 벽에 가녀린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네요.

북바위

북바위 위쪽에 올라서서...월악산을 바라보니....
월악산과 만수릿지가...따사로운 아침햇살에 긴 잠에서 깨어나고 있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온 몸으로 받으며...북바위 정상에서 간식을 펼쳐놓고 여유의 시간을 가졌네요.
'아.!~~~너무 좋다....*^^*'

짧은 쉼을 뒤로하고 북바위를 내려섰더니...능선길을 잠시 편안하게 이어지고....

미끄럽다고 잔뜩 겁을주는 바위 봉우리를 만나...가뿐히 올라갑니다.

바위봉우리에 올라서서...나뭇가지 사이로 둘러보니....
가야할 능선길이 보이고...오름길 끝에는 북바위산이 저만치에 올려다 보이네요.

왼쪽 산능선 넘어로 주흘산이 살짝보이고...나뭇가지 끝이 가르키는곳은 박쥐봉입니다.^^

원래는 한 몸인 듯...묘하게 갈라진 바위네요.
오름길에서 이런 바위들을 여럿 만나...신기한듯 구경하며 지나갑니다.

나무뿌리 계단길을 올라...또 하나의 작은 봉우리에 올랐더니....

주변을 조망할수 있는...훤하게 트인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북바위산 뒤쪽으로는 신선봉과 마패봉도 보이고...박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넘어로 주흘산 부봉도 보입니다.

6개의...바위 봉우리

등로는 많이 거칠어 보이지만...오르내림길은 모두 계단으로 이어져 큰 어려움없이 진행할수 있네요.

가파른 계단을 내려섰다가...또 다시 바윗 오름길을 올라갑니다.

북바위산 정상...가는길에....
기이한 바윗돌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소나무들도 만나고....

우뚝우뚝 선바위들도...심심치않게 구경하며 지나쳐 갔네요.

북바위산(772m)

북바위산 정상석 앞쪽에는...전에 없던 전망대도 만들어 두었더군요.

지릅재 건너쪽에...마패봉과 신선봉이 가까이에 보이고....

이어지는 능선길 끝으로...주흘산과 부봉이 우뚝솟아 있습니다.

좀 더 왼쪽으로는 희미하게 운달산도 보이고...대간길에 있는 대미산도 잘보이네요.

신선봉에서 오른쪽으로 고개 돌려보면...멀리에 쌍곡계곡이 생각나는 군자산도 보입니다.

군자산과 밥그릇같이 볼록한...보배산도 잘보이네요.^^

보배산에서 칠보산과 시루봉을 거친 능선길 왼쪽으로는...악휘봉도 살짝 보입니다.

북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는...다시 종주길 이어갔네요.

잠시후....
뫼악동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나고...우린 안내판 뒷쪽으로 능선길을 따라갑니다.

여기서부턴 많이 찾지않는 능선길이라...내려서는 등로가 희미하네요.

월악산 주변은...이미 가을이 지나간 뒤였고....
빛바랜 단풍들은...살짜기 불어오는 바람에도 우수수 떨어집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길은...능선을 따라 계속 이어지네요.

완만하게 오르내리던...능선길은....
미끄럽고 가파른 오름길을 만나...나뭇가지를 붙잡고 힘겹게 올라가야 했습니다.

석문봉(727m)
석문봉 실질적인 정상은...능선에서 약간 벗어나 있기에....
다녀 올려다가 반겨줄 정상석도 없을것 같아...그냥 지나치기로 했네요....ㅡ,.ㅡ

작은 오르내림이 계속 이어지다가...쭉 아래로 내려섰더니....

꼬부랑재

지난날 어둠속에 꼬부랑재에 내려서서...이 안내도를 보고는 많이 궁금했었습니다.
알수없는 봉우리들 이름만 보이니깐...우리가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아닌지....?

꼬부랑재을 지나서 다시 가파르게 봉우리를 오르는데...낙엽쌓인 등로 올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윗길을 덮어버린 낙엽으로 인해...한순간 발목이 쑥~ 깜짝 놀라기도 했었네요....ㅜ.ㅡ

망대봉(731.8m)
까치봉이란...또 다른 이름을 가진 망대봉입니다.
어둠속에 두번이나 지나쳤었던 망대봉인데...훤한 대낮에 다시보니 반갑기만 하네요.^^

망대봉 아래쪽에는...비지재로 안내하는 화살표가 서있습니다.
예전의 그 모습 그대로...그 자리에 서있네요.^^

무척 가파른 내림길에...잔돌과 낙엽까지 더하니....
나뭇가지를 붙잡고도...두어번 미끄러져야 했습니다....ㅜ.ㅡ

비지재

월악산 환종주길을...어둠속에 걸어갈 땐 몰랐었는데....
지금 다시 걸어보니...작은 봉우리들 오르내림이 무척 심한곳이 였네요.
새삼 그 때의 내가...대견하게 느껴집니다....ㅋ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인듯 했으나...그것도 짧은 한순간....
낙엽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들만 남은 나무들은...서서히 겨울을 준비하는것 같네요.

말뫼산 갈림봉을 지나 말뫼산으로 향하는데...너무 가파르고 미끄러운 내림길입니다.
작은 나뭇가지나 풀뿌리...무엇이든 손에 잡히는대로 움켜잡고 내려서야 했네요.

두어번 가파르게 내려선 후에야...한 숨 길게 내쉴수 있었습니다.^^

키를 넘나드는 산죽길도 지나가야 하는데...이런건 애교로 봐줄랍니다.^^

잠시후....
바윗길을 만나...작은 봉우리에 올랐더니....

나뭇가지 사이로...앞쪽의 조망이 살짝 트이네요.

잠시후 만나볼 말뫼산이 저만치에 보이고...오른쪽으로는 만수봉도 보입니다.

말뫼산 만남이 반가워...걸음을 서두려는데....
이제는 끝난줄 알았던 가파른 내림길을 또 다시 만나...반은 미끄러지듯이 내려서야 했네요.

그렇게 힘들게 아래쪽 고갯마루에 내려섰더니...체력이 다 방전되어 버렸습니다.
점심을 먹고가려고...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앉을 자리를 찾고있는데....
오른쪽으로 이상한...뭔가가 보이네요.?

능선에서...50여m 아래쪽....
모르고 그냥 지나쳐 버릴수도 있는 아래쪽에...나뭇가지 사이로 뭔가가 보입니다.
뭐지....??

제천 송계리 -망개나무-
망개나무 이름만 들어봤지...이런 나무가 천연기념물 인줄은 처음 알았네요.

햇살 따뜻한 이곳에 마주앉아...따뜻한 점심으로 배를 채우며 푹 쉬었다가 다시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말뫼산이 얼마 남지 않았는지...바위 오름길을 자주 마주치네요.
작은 봉우리에 올라...주변을 둘러보니....

주흘산과 부봉이...흐릿하게 보이고....

앞쪽으로는 다가갈 말뫼산이...늦어진 걸음에 삐친듯 돌아앉아 있네요....ㅡ,.ㅡ

능선 왼쪽으로는...월악산도 보입니다.

월악산 삼형제 암봉이...나란히 바라 보이네요.^^

월악산 영봉....
높이가 약 150m...둘레가 약 4km나 된다는 엄청난 크기의 암봉입니다.
엄청난 위압감으로...다가오네요.

말뫼산을 얼마 앞두고...말뫼산의 기암들이 우릴 마중 나왔습니다.
기이하고...정말 기묘하네요.^^

오름길에 전망바위가 있어서 다가갔더니...신선봉과 지나온 북바위산이 마주 보입니다.

그 왼쪽으로는 마패봉도 보이고...주흘산과 박쥐봉도 잘보이네요.

멀지않은 북바위산인데....
능선을 돌아서 왔더니...어느새 오후 1시가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박쥐봉 능선...뒤쪽으로는....
주흘산과 엄마따라 나온 아이같은 부봉이...올망졸망 귀엽게만 보입니다.^^

다시 길을 나섰는데...이번엔 바위 절벽이 가로막네요.
처음엔 등로가 다른곳으로...절벽을 돌아서 올라야 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절벽을 눈으로 따라가 보니...그 사이로 등로가 열려 있더군요.^^

절벽을 조심스럽게 올라가면...말뫼산 정상 바로 옆 쪽에 있는 바위봉입니다.

바위 앞쪽으로 걸어들어 갔더니...막힘없는 최고의 조망터네요.^^

지금까지 둘러보았던 산군들을 이곳에 올라서니...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왼쪽에서 시작되는 월악산 능선은...마애봉과 만수릿지로 이어지고....

만수릿지를 지난 능선은...만수봉과 포암산으로 쭉 이어지네요.
능선 뒤쪽으로...문수봉 머리카락도 살짝 보입니다.^^

북바위산 능선길도 앞쪽으로 길게 누워있고...주흘산이며 신선봉이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네요.^^

(사진을 클릭하시면...아주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파노라마 사진 한장....^^

멋진 바위 조망터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뒤돌아 섰더니...작은 돌탑이 보이네요.
등로는...돌탑 뒤쪽으로 이어지고....

말뫼산 능선길은...온통 기암들과 어우러진 바윗길입니다.

바위 능선길 오른쪽으로는...깍아 지를듯한 아찔한 대슬랩이 내려다 보이네요.

아래쪽 내려서는 능선길을 바라보니...하산길도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바위 절벽위에...멋진 소나무 한그루
지금보다 눈 내린 하얀겨울에 바라보면...한 폭의 그림일 것 같네요.

이쁘다고 가까이 다가가...한장 남겼더니....
'에~잉....좋은 그림 다 버렸습니다....ㅜ.ㅡ'

말뫼산(687.3m)
멋진 소나무 바로 뒤쪽에는...말뫼산(용마봉) 정상을 알려주는 조그마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네요.
누군가의 정성이 담긴...작은 돌탑도 보이고....^^

정상 바로 옆쪽에는 봉우리를 반으로 가른듯한 긴 바위골이 파여져 있습니다.
인위적이 아닌...자연의 신비로움인듯 하네요.

말뫼산에서 발자국따라 아래쪽으로 내려섰더니...작은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글씨가 잘보이진 않았지만...무슨 기념이라고 쓰여진것 같더군요.

비석 오른쪽 아래로 내려선 등로는...암봉을 우회해서....
다시...능선길에 붙었네요.

말뫼산을 내려와서도...작은 암봉들은 줄지어서 우릴 기다리고 있더군요.

절벽같은 커다란 바위를 마주하고는...잠시 망설였네요.
'설마 여기를 올라 가라는건...아니겠지....??'

둘러봐도 다른 등로는 보이지 않고...별수있나요.?
올라가야죠....ㅡ,.ㅡ

넘어서면 암봉이고...넘어서면 암봉이고....ㅡ,.ㅡ
계속 이어지는 암봉을...이번엔 밧줄잡고 한발한발 올라가야 했습니다.

암봉에 올라서...주위를 둘러보니....

지나온 말뫼산 하얀바위 슬랩이...정말 아찔하게 올려다 보이네요.

앞쪽으로는 월악산이...거침없이 바라보이고....

말뫼산이 월악산을 조망할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라더니...거짓말이 아니였습니다.^^

마애봉으로 향하는 능선길 아래쪽으로...월광폭포도 보이네요.
천지를 울리는 폭포수만 떨어진다면 하는...아쉬움으로 바라 보입니다.

그 아래쪽에는...월악산이 품고있는 덕주사입니다.
도로며 절 마당에 까맣게 꼬물꼬물 보이는건...개미가 아니고....ㅋ

암봉이라...조망터가 따로없네요.
몇걸음마다...사방이 훤하게 트여있으니....^^

멋진 고사목이 풍취를 더해주는...전망바위를 만났습니다.
북바위산에서 흘러내리는 능선 아래쪽에...하얀 그림자로 남은 북바위도 보이네요.

송계계곡은...뱀이 되어 산 깊숙히 파고들어 갑니다.

한참을 더 내려가야 하는 하산길이지만...지루할 틈이 없네요.

이렇듯 좋은 전망터가...곳곳에 기다리고 있거든요.^^
월악산이 바라보이는 마지막 조망터가 될것같기에...한참을 머뭇거리다가 일어섰네요.

바로...맞은편엔....
말뫼산에서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는...또 다른 바위능선입니다.
저곳도 바위능선길이...아주 재미있을것 같네요.^^

아직도 몇번은 더...오르내려야 하는가 봅니다.
내려서는 앞쪽에도...볼록한 암봉이....ㅡ,.ㅡ

산다는건....?
바위 틈바구니에서...힘겹게 삶을 이어가는 소나무가 있습니다.

'강한자가 살아 남는것이 아니고...살아 남는자가 강하다'는 말이 있더군요.
손에 잡힌 나뭇가지를 통해...이 내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아래쪽에는 징검다리 모양의 기암들이...줄지어 누워 있더군요.
퍼즐 맞추듯이 하나하나 끼워 맞춰보니...하나의 바위였다는것을 어렵지않게 알수 있었습니다.

막다른 절벽이 앞을 막아서고...절벽을 왼쪽으로 돌아서 등로는 이어집니다.
우회하나 싶어서 좋다고 따라갔더니...짧은 다리로는 올라갈 엄두가 안나는 곳으로 우릴 데려가네요.
무릎으로 딛고서...간신히 올라갈수 있었습니다....ㅡ,.ㅡ

그렇게 암봉에 올라서서...뒤돌아 보았더니....
지나온 능선길과 봉우리들이...한 눈에 다 들어오네요.

북바위산과 마패봉도...한번 더 둘러보고....

능선 뒤쪽에 보이는 주흘산 부봉...짧은 눈 맞춤으로 작별인사를 대신합니다.

송계계곡이 흘러내리는 아래쪽으로...덕주산성과 물레방아휴게소가 내려다 보이네요.

물레방아휴게소 앞쪽 주차장에 세워둔...우리 검둥이도 보입니다.
근데...저 넘이 또....??
흰 아가씨를 양쪽에 끼고서...노닥거리고 있네요.
누가 쥔 안닮았다고...그럴까봐....ㅡ,.ㅡ

말뫼산 오름길에 밧줄 매여진 곳이 있다더니...바로 여기였네요.

내려올려니 발 디딜곳이 보이지않아 더듬더듬...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근데...여긴 밧줄도 없네요.
그냥 등산화의 접지력만 믿고...살금살금....^^

이제 암봉을...다 내려왔는지....
바위는 보이지않고...잠시동안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한구비...돌아서 내렸더니....
아래쪽에 덕주산성 남문으로 내려가는...성벽이 보이네요.
성벽 양쪽을 둘러봐도 다른 등로는 안보이기에...성벽을 타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계단식으로 된 성벽 몇 몇 곳은...가슴 높이보다 더 아래쪽으로 내려서야 하네요.
배낭을 벗어놓고...뛰어 내려야 했습니다.

성벽을 어렵게 내려와서...덕주산성 남문 건물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텅하니...아무것도 없네요.
지휘하는 장군의 탁자와...양반의자 하나쯤은 있을줄 알았는데....ㅋ

성문 아래쪽엔...덕주산성에 대한 자세한 안내판도 세워져 있습니다.

안내판 앞에서...내려선 말뫼산 능선길을 올려다 보니....

능선길이 올려다 보이고...아래쪽엔 붉게 물든 단풍들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망폭대
덕주산성 남문 앞쪽에 있는 망폭대...바위가 정말 예술입니다.^^
고개 쳐들고...한동안 멍하니 바라 보았네요.

천연기념물 337호 [망개나무]...우린 좀 전에 보고왔지롱....*^^*

짧은 거리였지만...옛기억을 더듬으며 여유롭게 돌아본....
행복한...환종주길이였습니다.
그리고....
확인했습니다.
말뫼산은...월악산을 가까이에서 바라볼수 있는....
최고의...조망터였음을....
*^^*
2017년 11월 5일...일요일 아침 7시 20분
송계계곡 물레방아 휴게소를 들머리로 시작한
[제천] -북바위산 환종주-
약 7시간 30분 걸린...오후 2시 5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제천] -북바위산 환종주- ...발자국 지도

[제천] -북바위산 환종주- ...거리 및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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