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두암산~~

~~봉두암산 쉰질바위~~

~~천생산 미덕암~~

~~천생산~~
단칸방에서...수저 두벌로 시작한 신혼시절
사랑만으로 살수 있을것이라 믿었기에...그 땐 그래도 행복 했었네요.
두 아이들의...재롱은....
힘든 삶 속에서도...웃을수 있었으니까요.^^
어려운 시절이였지만....
내일이 있을거라 믿었기에...견뎌낼수 있었습니다.
구미...인동
벌써...25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4년여의 젊은 시절을 보냈던...그 곳을 떠난지가....
이젠 그리움이 되어...가슴 한 쪽에 남아있는 그 곳을....
오늘...찾아갑니다^^
2017년 11월 12일...일요일 아침 7시 30분
인동 보건지소를 들머리로
[구미] -인동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보건지소 주차장이 일요일 이른 아침이라...텅 비어있네요.
산행 준비를 하며 주변을 둘러보니...산길 들머리에 커다란 태극기가 올려다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도로변에도 태극기가 많이 보이네요.

아침공기가...많이 차갑습니다.
평소 같으면 공단으로 오가는 차들로 붐빌 도로가...일요일 아침이라 한적하기만 하네요.

산길 들머리라 생각하며 무작정 찾아서 올랐는데...뜻밖의 머릿돌을 마주합니다.
3.12일 독립만세운동 현장....?

돌아서 위쪽으로 올라가니...3.12독립만세운동 기념탑과 대형태극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네요.

둘러싼 벽에는...독립운동 하셨던 그 때의 인물들과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유학산 산정위로 올라온 햇님이...환한 웃음 띤 얼굴로 우릴 반겨주네요.
옛 고향에 찾아왔으니...둘러보며 편안히 쉬었다 가라고....^^

따뜻한 아침햇살에 바람막이도 집어넣고...가볍게 산행 시작합니다.

능선길은 처음부터...8차선 고속도로네요.
동네 뒷산답게...등로가 시원하게 열려 있습니다.^^

두어구비 돌아서 오르내리다가...오른쪽으로 고개 돌려보니....
구미 공업단지 굴뚝에선 연기가 하얗게 피어오르고...그 위쪽으로 거인의 얼굴이 올려다 보이네요.

산책로같은 능선길은...한동안 작은 봉우리조차 우회하며 편안하게 진행합니다.

잠시후....
처음으로 안내판을 만났는데...찾아 올라갈 봉두암산이 멀지않네요.^^

호젓한 오솔길이 더 좋은데...괜히 부담스런 등로입니다....ㅡ,.ㅡ

그런데...이건 무슨 용도의 건물일까요.?
네모난 건물에 사면에 창이 있고...지붕은 허물어져 있네요.
아주 오래된 건물 흔적같은데...산불감시초소는 아니겠지요.?
혹시...한국전쟁 때 군인초소....?

높지않은...능선길이라서....
사방에서 올라오는 오솔길도 많이보이고...운동시설도 곳곳에 보입니다.

얼마 지나지않아...작은 봉우리에 올랐는데....

여긴 없는게 없는...노인정 같네요.
햇살 따뜻한 아래쪽엔...푹신푹신한 쇼파도 있더군요....ㅋ

갈림길이 많아서 자칫...짧은 알바하기 쉬운 능선길입니다.
간간이 지도를 펼쳐...등로를 확인하며 진행해야 했네요.

잠시후...고갯마루에 내려서서....

미끄러운 마사토 오름길을 만나...조심스럽게 올라갑니다.
봉두암산을 향한 오름길은...여기서부터 시작되네요.

봉두암산 정상이...0.8km 남았답니다.^^

봉두암산을 얼마 앞두고...커다란 전망바위가 등로를 가로막네요.
우회길도 있었지만...어렵지 않을것 같아서....^^

올라서 둘러보니...앞쪽으로 션~하게 트여 있습니다.^^

거인의 얼굴을 가진...금오산이 건너쪽에 보이고....

금오산 정상 아래쪽에 햇살에 하얗게 반짝이는 건물은...금오산의 명물 약사암입니다.
이마쪽의 철탑이 흉물로 남아있긴 하지만...분명한 사람얼굴이 맞죠....?

금오산 왼쪽으로는 영암산과 선석산이 보이고...멀리에는 가야산도 보이네요.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는...영암산과 선석산 능선입니다.
조만간...찾아갈 것 같네요.^^

능선 뒤쪽으로는 깨끗하진 않지만...가야산도 보이네요.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보면...올라선 능선길이 길게 누워있고....
천년고찰 도리사를 품고있는 냉산 아래쪽으로는...낙동강의 물안개가 하얗게 피어 오릅니다.

구미 인동이 이렇듯 ...천지개벽했네요.
3층집도 드물던...그 땐....
촌동네가 듬성듬성 있었고...주위는 온통 논밭과 과수원 뿐이였는데....^^
인동이란 이름은...동네 이름이 아니고 지명이랍니다.
‘어진[仁] 사람들이 한마음[同]으로 화합하며 살아가는 동네’

예전에는 방티산이라는 이름으로 많이들 불렀던 천생산이...바로 건너쪽에 보이네요.

머리 위쪽으로는...봉두암산이 우릴 내려다보고 손짓합니다.
빨리 오라구....*^^*

전망바위를 내려서서 봉두암산으로 향하는데...작은 팻말이 보이네요.
뭔가하고 가까이 다가가서 읽어보니...방금 올랐었던 바위가 여자바위라고 적혀있습니다.
바위절벽이...다소곳이 앉아있는 여자의 모습이라나....?

아래쪽에서 올라오는데 정상 부근에서...환희에 찬 큰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곧 이어 나타난 우리를 보고는 머쓱했던지...서둘러 내려갑니다....ㅋ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봉두암...바위 정상으로 올라가 봐야죠.^^

봉두암 바위 봉우리...막힘없는 조망이 정말 끝내주네요.^^

봉두암산(451m)

지나온 능선길 뒤쪽으로...금오산도 둘러보고....

선석산과 비룡산 능선 뒤쪽으로는...가야산과 단지봉도 보입니다.

고개 돌려보면...건너쪽의 천생산은 손에 잡힐듯이 가깝기만 하고....

천생산에서 내려서는 능선길은...둥글게 돌아서 정수봉으로 향하네요.
이주단지 황상동을...봉황의 알처럼 동그랗게 품고 있습니다.

봉황의 머리위에서 한동안 둘러보며 쉬었다가...아쉬운 걸음으로 내려섰네요.

봉두암산을 내려오는 길에 큼직큼직한 바위들이 사방에 보이고...오른쪽에 전망바위도 하나 보입니다.
방금 봉두암산 정상에서 션~하게 둘러 보았으니 하고는...전망바위를 그냥 지나쳐 가는데....

아래쪽으로 내려섰더니...등로옆에 또 하나의 전망바위가 보이네요.

마주한곳의 전망바위에 올라가 뒤돌아 봤더니...아뿔싸....ㅜ.ㅡ

방금 그냥 지나쳐왔던 전망바위가 바로...쉰질바위였네요.
"쟈~갸...여기서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슈~웅....>>>>

'야~~~호....*^^*'

조망도 바위도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는 쉰질바위...정말 끝내줍니다.^^

쉰질바위(413m)

쉰질바위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고는 다시...오솔길따라 능선길 이어갔네요.

그러다가....
어느 밋밋한 봉우리에 있는 묘지군을 지났더니...또 다시 널찍한 임도가 등로를 안내합니다.

햇살 따뜻한 곳에서...은빛 억새가 하늘거리며 나를 유혹하네요.

몽실몽실한 억새들의 간들어진 춤사위가...연약한(?) 산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잠시의 여유로움으로 지켜보다가...감탄사를 연발 남기고는 발길 돌려야 했네요.

잠시후....
넓은 임도가 지나가는 고갯마루에 내려서서...우린 다시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딱 11월의 가을산 정취가...고스라니 느껴지는 능선길이네요.

발목을 잡아끄는 낙엽이며...은은하고 따뜻한 햇살까지....^^

유학산으로 향하는 능선길따라...한동안 가파르게 오름짓을 해야 했습니다.
낙엽으로 덮어버린 등로도...희미하기만 하네요.

오름길...10여분....
유학산에서 흘러내리는 또 다른 능선길을 만나고...능선따라 우린 천생산으로 발길 향합니다.

천생산(530m)
이쪽 능선에도 천생산이란 이름을 가진...또 다른 봉우리가 있네요.
우리가 찾아갈려는 천생산은...이 곳이 아닌데....ㅋ

내려서는 능선길이...무척 미끄럽고 가파릅니다.
잡고 내려설 나무들도 멀찌감치에 있으니...그냥 미끄러지듯이 조심스럽게 내려갔네요.

가파른 내림길 이후부터는...편안한 오솔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돌아서는 등로 오른쪽으로 전망바위가 하나 보이고...전망바위를 향한 발자국도 보이길래 따랐더니....
아래쪽에...골프장이 훤하게 내려다 보이네요.

날씨좋은 일요일...골프를 즐기시는 많은분들이 보입니다.

골프장의 환경적인 유해성는 둘째치고...어쨌던 눈이 시원한 전경들이네요.^^

숲 사잇길 뚜렷한 등로따라...점점 아래쪽으로 내려가는데....

우리가 어디쯤 오고있는지...궁금한가 봅니다.
천생산이 나뭇가지 위쪽에서...곁눈질로 우릴 내려다보고 있네요.^^

능선길은 아래쪽으로 완만하게 내려서고...어느순간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요즘은 아이들도...골프치러 다니낭....??'

산길...다 내려왔네요.
가파르게 내려서야 하는데...잡을것이 없으니 아름드리 나무라도 껴안고서....^^

방금 저기를...내려왔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골프장이 아닌...바로 캠핑장에서 들려온 소리였네요.^^

한적한 도로를 따라 신동지를 지나치고...큰 도로 건너쪽 천생산 들머리를 찾아갑니다.

큰 도로를 지나고서...천생산 오름길 들머리를 찾아야 하는데....?
능선길은 오른쪽 멀리에 보이고...한참을 돌아서 가야하네요.

저기 두번째의 철탑이 있는곳이 능선인데...저기까지만 올라가면 능선길을 만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멀리까지 돌아서 오르느니...대충....^^

마주보이던 카페건물을 오른쪽으로 돌아가니...반갑게도 산속으로 들어가는 오솔길이 보이네요.

그러나....
오솔길 등로는 잠시 뿐...산친구들 발자국만 사방으로 어수선합니다.
하지만, 걸리적 거리는것 없는 이런 산길이라면...얼마든지 올라갈수 있을것 같네요.^^

어렵지않게...첫번째 철탑이 있는곳까지 올라왔습니다.
여기서부터 위쪽의 두번째 철탑이 있는곳까지...널직한 임도가 열려있길래 좋다고 따라올라 가려는데....?

그런데....
능선 왼쪽으로...분명한 산길이 열려있네요.
천생산으로 향하는 지름길같아 보이기에...가파르게 올라야 하는 철탑 오름길을 버리고서 지조없이 졸졸졸 따라갑니다.^^

그렇게...몇 걸음 따라가다가....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널찍한 임도를 만나서...같이 올라갔네요.

오래지않아 묘지군들을 만나고...채 뿌리를 내리지못한 잔디가 덮고있는 묘지 한 곳이 눈에 들어옵니다.
임도는 여기까지 였고...바로 위쪽에 능선이 보이네요.

곧 능선에 올라서서...뚜렷한 등로를 만나 천생산으로 향합니다.

심심한(?) 능선길 왼쪽으로...전망바위가 보이네요.
다가가...올려다 보니....

천생산과...희미한 금오산이 건너쪽에 보입니다.

가을 황사때문인가요.?
금오산은 오전보다 더...흐릿하게 보이네요.

한차례 가파르게 내려섰다가...다시 편안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갑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하장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서...같이 천생산으로 향했네요.

이후부터는 거칠것없는 산길이...쭈~~욱 이어집니다.^^

염불과 목탁소리 들려오는...쌍룡사 갈림길도 지나치고....

천생산을 얼마 앞 둔 산성의 성벽 사이로...작은 바위굴이 보이네요.

고개 숙여 들여다 보니...바위 아래쪽이 깊숙하게 파여져 굴의 모양을 하고 있더군요.

이제 천생산 정상 능선길에...다 올라 왔습니다.

고갯마루에서...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

정상으로 바로가는 능선길과...산성의 성벽길로 갈라지는 삼거리 갈림길을 만날수 있네요.
우린 성벽따라 올랐다가...오른쪽 능선길로 내려올려고 합니다.^^

성벽 사잇길을 지나서...조금 걸어들어 갔더니....

등로 오른쪽으로...눈에 띄는 바위 하나가 보이네요.

앞 쪽의 잡풀들을 없애고 주위를 정비하면...또 하나의 볼꺼리가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옛선조들의 손길이 묻어있는...성벽길을 돌아서 올랐더니....

오른쪽으로...천생산 능선길이 보이네요.
삼거리 갈림길에서 두리번 거리니깐...능선위에서 어느분이 이쪽이라고 손짓하며 올라오라고 합니다.
갈길 몰라 헤매는걸로 보였는지 고맙게도...우리에게 따뜻한 친절을 베푸시네요.^^
우리가 갈길은...그 길이 아니라고 하고는....ㅋ

이끼낀 옛 성벽도 보이고...허물어진 성벽을 새롭게 복원한곳도 보입니다.

성벽은 여기서 끝이나고...우린 오른쪽의 천생산 정상으로 올라갔네요.

바로 위쪽이...천생산 정상인데....
위쪽 갈림길에서 먼저 미덕암에 올라...구경하고 갈려고 찾아갑니다.^^

천생산 -미덕암-

구미가 한 눈에 다 들어오는...최고의 전망터인 미덕암에 올랐네요.
공업단지 넘어로...금오산을 다시 한번 둘러보고....

조만간 찾아갈 비룡산과 영암산 능선길도...눈 속에 꼭꼭 담아갑니다.

오전보다 더 멀어진 가야산에도 눈길 한번 주고는...고개를 왼쪽으로 더 돌려보니....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과 청운대가...아주 흐릿하게 보이네요.

그 왼쪽으로는...의성에 있는 선암산도 보입니다.

반대쪽으로...고개 돌려보면....
잠시후에 내려갈 능선길이 편안하게 보이고...선산 가는 길목에 있는 북봉산과 접성산도 보이네요.

그 오른쪽으로는 옥계 4공단과...상어굴이 있는 베틀산도 보이고....

냉산 뒤쪽에 있는 청화산은...머리까락만 살짝 보입니다.^^

바로 옆쪽으로는....
병풍바위가...천생산 능선을 둘러싸고 있네요.
병풍바위 위 곳곳에 의자를 설치해 두었기에...조망을 즐기며 쉬어가기 딱 좋은곳이랍니다.
저기 원을 그려둔 곳에서...우리도 무거운 배낭을 풀었네요.^^

한바퀴 션~하게 둘러 보았으니...이제 천생산 정상석을 만나보러 가야죠.

정상석 뒤쪽에는...천생산성과 미덕암의 전설을 담은 자세한 안내판도 보이고....

천생산(406m)
정상석이 없는 천생산은...천생산성 유래비가 정상석을 대신 한답니다.^^

천생산 병풍바위 위쪽의 많은 의자엔...먼저오신 산객분들이 다 차지하고 빈 자리가 없네요.
때 마침 일어서는 부부가 있길래...잠시 기다렸다가....

미덕암이 바로 옆쪽에 보이는...명당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먹거리를 펼쳐놓고...멍하니 발 아래를 내려다보니....
부대끼며 살았었던 옛 기억속의 지난날들이...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덧없이 흘러가 버린...세월입니다.
어느덧 반백이 되어버린 우리는...서로의 눈동자속에서 서글프게 웃고있네요.

바람을 막아주는 따뜻한 곳에서 과거속에 한 참을 머물다가...마지못해 일어섭니다.

저기 능선 끝부분에 통신바위가 있지만...오늘은 그냥 통과....^^

지난번에 없었던 데크계단길도...많이 보이네요.

아이들과 어르신을 위한 배려라고 하겠지만...'꼭 이럴게까지 할 필요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건....ㅡ,.ㅡ

아래쪽 고갯마루에 내려서서...정수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을 찾아서 내려갑니다.

병풍바위를 우회해서...능선길을 찾아가야 하거든요.^^

능선길에 찾아 올랐더니...산책로같이 편안한 등로가 한동안 길게 이어지네요.

내려서는 등로 양쪽에는...수많은 기암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릴라의 얼굴을 닮은 바위도 보이고...아래쪽이 뻥 뚤린 바위들도 여럿 구경하며 지나쳤네요.

어느 한 곳 나무랄때 없는...하산길입니다.^^

작은 오르내림도 두어곳 있지만...대체로 등로가 아주 좋네요.
나중에 다녀와서 그려진 전체 트랙을 확인해 봤더니...약 3.3km의 속도가 나오더군요.

한태재
지난번에 내려갔던 한태재를 지나서...오늘은 능선끝에 있는 정수봉까지 올라볼 생각입니다.

정수봉으로 향하는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저만치에 천생산이 올려다 보이네요.

깍아지를 듯 한...병풍바위가 보이고....
미덕암 바위위에는...산객의 그림자도 보입니다.^^

정수봉으로 향하는 등로도 거칠것 하나없는...널찍한 임도 능선길이네요.

그렇게 정수봉에 올라섰더니...정상에는 운동시설들이 많이 보입니다.
정수봉 정상 흔적을...이쪽저쪽 두리번거리며 찾아보니....ㅋ

정수봉(286m)
여기에...있었네요.^^

정수봉까지 이어지던 넓은 등로는 반대쪽으로 내려서고...우린 우거진 숲 사이의 좁은 능선길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잠시후....
잡풀들만 무성하게 자란...앞쪽이 훤하게 트인곳을 만났네요.
건너에는 아침에 올랐었던 봉두암산도 보이고...유학산과 황학산도 보입니다.

저기 오른쪽으로...아침에 올랐었던 산길 들머리에 태극기가 보이네요.

독립운동 기념탑과...태극기가 선명하게 잘보입니다.^^

잡풀들을 헤치고 내려왔더니...널찍한 모습의 등로가 우릴 날머리까지 안내해 주네요.

내려선 아래쪽에는...밧줄 맨 울타리가 쳐져있고 작은 둔덕들이 여럿 보입니다.
왕릉으로 보기에는 너무 커서...무언가 궁금 했었는데....?

아래쪽에 세워진...안내판에는....
삼국시대의 고분군이라고...자세히 적혀 있더군요.

어젯밤에....
큰 집에서 제사지내고...늦게서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몇시간 못잤기에...멀리는 못가고....^^
그래서....
옛추억을 감싸고 있는...능선길을 걸어 보았네요.
하산길에 인동시장에 들러...돼지국밥도 한그릇 싹~ 비우고 왔습니다.
예전에 종종 찾았었던 그 집은...아직도 그대로 있더군요.^^
우리가 살던 집주변은...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변해있었고...
정들었던 사람들은...찾아볼수 없었지만....
*^^*
2017년 11월 12일...일요일 아침 7시 30분
인동 보건지소를 들머리로 시작한
[구미] -인동 환종주-
약 7시간 40분 걸린...오후 3시 1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구미] -인동 환종주- ...발자국 지도

[구미] -인동 환종주- ...거리 및 고도표

[구미] 인동 주변 산군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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