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왕산 배바우~~

~~화왕산 일출~~

~~화왕산~~

~~영취산~~

~~병봉(꼬깔봉)~~
지난해 가을...화왕산에서 억새들의 군무에 흠뻑 빠졌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기에....
이 가을 그냥 보내기 너무 아쉬워...다시금 찾아갔습니다.
블로그 이웃 분이...화왕산에 좋은 환종주길이 있다고 추천해 주시길래....^^
이젠 제법 옷깃을 여미게 하는...새벽에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네요.
산정의 날씨가 어떨지 몰라 옷 두둑히 챙셔서...어둠 밤길을 내달려 산길 들머리를 찾아갔습니다.
2011년 10월 26일...수요일 새벽 3시
사리마을 북암교를 들머리로
[창녕] -화왕산 환종주-
오늘 산행 시작합니다.

사리마을 북암교 산길 들머리에 있는...삼성암 안내 표지석입니다.
능선 오름길에서 어둠속에 잠들어 있는...고요한 삼성암을 스치듯 지나치고....
한참동안 추위도 잊은 채...가파른 오름막 능선길을 씩씩거리며 올라갔네요.

그렇게, 까칠한 바윗길을 올라...커다란 돌탑을 세워둔 작은 봉우리를 지나치고....



그리고, 뵈지 않는 바위 능선길을 빠른 걸음으로 내달려...비들재와 구현고개를 지나칠 즈음에는....?
어느순간 동쪽 하늘은 붉게 타오르고...서서히 날이 밝아오려 하네요.

화왕산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서두르면...배바우에서 해맞이를 할수 있을 듯....^^

그런데, 화왕산 배바우까지 가기전에...많은 전망좋은 바위들이 우리들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더군요.

전망좋은 바위에서 한동안 주변을 둘러보며 서성이다가...건너쪽 배바우로 발길 향했습니다.

잠시 후, 우린 은빛 억새밭 사잇길을 가로질러...머리 위쪽에 있는 배바우에 올랐네요.

화왕산 -배바우-
몇년 전 이곳에서...억새 태우는 행사를 하다가 벌어진 안타까운 참사에....
그분들의 넋을 기리며...잠시 묵렴으로 애도를 대신했숩니다.

그리고, 잠시 주변을 둘러보니...아직은 조용한 화왕산이네요.

화왕산 정상이 건너쪽에 마주보이고...그 사이엔 아주 많은 억새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더군요.
배바우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며 조망속에 빠져있다가...곧 햇님이 솟아 올라올 것 같아서 배바우를 내려 갔습니다.

왼쪽끝에 보이는...화왕산 정상을 향해서....^^

능선길을 빠르게 걸을땐 추위를 몰랐었는데...발 아래 등로는 살짜기 얼어 있었고....
배바우에 올라 주변을 둘러본다고 잠시 서성거렸더니...스치는 바람에도 으슬으슬 떨려오더군요.

잠시 후, 배바우에서 억새 사잇길을 지나쳐...화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데....?
마침내, 햇님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불쑥 솟아 올라 오네요.

환한 미소 띤 햇님과 은빛 억새들의...환상적인 만남입니다^^

화왕산(756.6m)

화왕산 정상에 올라 따뜻한 햇님을 가슴에 품고서...발 아래 억새들과 주변을 둘러보니....?

저만치 아래쪽에 창녕읍내가 내려다 보이고...낙동강은 이른 아침 물안개속에서 하얀 꽃잎을 피우고 있더군요.

화왕산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며 한동안 조망속에 빠져있다가...은빛 억새들이 일렁이는 아래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렇게, 마주하는...은빛 억새들....

이제 그들만의 축제를 하려는 듯...가볍게 몸을 흔드는가 싶더니....?

곧 이어, 가볍게 스쳐가는 바람따라...은빛 억새들의 화려한 군무가 시작되더군요.

우린 지나가는...나그네가 되어....?

그들만의 화려한 은빛 축제를...한동안 숨 죽여 살며시 훔쳐 보았네요.

억새들의 화려한 군무에...우린 맘속으로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그렇게, 그들만의 화려한 춤사위를...한동안 넋놓고 바라보다가....?

많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그들을 힐긋거리며 축제장을 가로질러 갔습니다.

은빛 억새들의 화려한 춤사위를...맘 속에 가득 담고서....^^

잠시 후, 화왕산성 서문에 올라 고개돌려...한번 더 눈에 담고는 그들만의 축제장을 빠져 나왔네요.

화왕산성 -서문-

허준 세트장
화왕산성 서문에서 멀지않은 곳에는...옛 드라마 셋트장이 있는데....?
'상도, 대장금,허준 ,등 등...많은 드라마를 촬영했다고 안내판이 자세하게 적혀 있더군요.




잠시 후, 관룡산 병풍바위를 마주하고...마주쳐 올라가는데....?
이틀 전 이곳 병풍바위에서 산객이 추락사 했다는 뉴스를 봤었기에...더욱 조심스러웠네요.

관룡산 -병풍바위-

병풍바위위에서 잠시 조망을 둘러보고는 내려서려니...무척이나 조심스럽더군요.

그렇게, 조심조심 병풍바위를 내려서서...우린 구룡산을 찾아갔습니다.

이곳 병풍바위 주변은 전망좋은 바위들이 너무 많아서...그냥 스쳐 지나 가기엔 너무 아쉬웠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진행하느라...걸음이 자꾸만 늦어지네요.
마주보이는 저곳이...조금전 올랐던 병풍바위입니다.

온 갖 기암들과 이렇듯 이쁜 소나무가 더하는데...어찌 빨리갈수 있겠어요?^^

구룡산(741m)

아직 산행길 절반도 못왔는데...시간은 절반을 훌쩍 지나버렸고....

구룡산을 지나서 부터는...능선길 등로가 그렇게 좋지 않더군요.
우거진 잡목과 가시넝쿨들이 등로를 가로막고...조망도 없는 이곳을 지나려니 무척 까칠했습니다.

그런 능선길 등로를 약 6~7km를 헤치고 빠져나와...영취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을 찾아갔네요.

영취산(736m)

까칠한 가시넝쿨을 빠져나와 마주한...반가운 안내판입니다.
우린 화왕산에서 약 14km를 지난 이곳 주변에서...병봉으로 가는 능성길을 찾아가야 했는데....?
어디로 진행해야 할지...갈피를 잡을수 없더군요.
그래서, 일단 부곡온천이 있는 방향으로...능선길을 내려갔습니다.

잠시 후, 부곡온천 방향으로 조금 내려선 곳에서...산 허리를 가로 질러가는 임도를 마주했고....
임도에 세워둔 안내판에는...병봉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네요^^

병봉(673.7m) = 꼬깔봉

병봉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니...걸어온 -화왕산 환종주-능선들이 한 눈에 다 들어오더군요.

병봉 정상에서 걸어온 능선길을 둘러보며 잠시 서성이다가...병봉을 내려갈려 했더니....?


그렇게, 바윗길을 조심조심 내려서서 뒤돌아 보니...등 뒤쪽으로 뾰쪽한 병봉이 올려다 보이고....
무척이나 뽀쪽한 봉우리...꼬깔봉이라 불릴만 하더군요^^

잠시 후, 영취산과 청련사 갈림길을 마주했는데...영취산이 약 200m 거리에 있다지만....?
많이 늦어버린 시간이라...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갈림길에서 긴 내리막길따라...아래쪽 도로에 내려서고....

도로따라 약 500여m 아래쪽에서...산길 들머리 사리마을 북암교를 마주했네요.
이 좋은 날에...화왕산 은빛 억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훔쳐 보았으니....?
올해 가을 산행길을...제대로 둘러보고 온 것 같습니다^^
2011년 10월 26일...수요일 새벽 3시
사리마을 북암교를 들머리로
[창녕] -화왕산 환종주-
약 13시간 걸린...오후 4시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창녕] -화왕산 환종주-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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