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취산~~

~~독바위~~

~~늦가을 억새속으로~~

~~육십령~~

~~남덕유산을 배경으로~~
늦은 밤...10시 30분
함양 우전마을 거연정 휴게소에 도착했더니...사방은 쥐 죽은듯이 조용하더군요.
가끔씩 지나가는 차량의 불빛만이...살아있음을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산행거리가 길면 길수록 배낭 무게가 가벼워야 하는데...오늘은 이것저것 넣다보니 무겁기만 하네요.
오늘 산행길에 우리와 함께 할...약 7kg과 12kg의 배낭을 울러메고....
어둠이 내려앉은...산길 들머리를 찾아갔습니다.
2012년 11월 7일...수요일 밤 11시
거연정 휴게소를 들머리로
[경남 함양] -육십령 환종주- 답사 산행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우전마을에 있는 거연정휴게소에서...임도따라 약 1km 정도 올라가면 만나는....
대봉산 천왕봉 들머리 반정마을...이 표지석이 가르키는 다리를 건너 임도따라 한참을 올라갔습니다.

중산농원을 지나쳐 골짜기로 계속 이어지는 길을 버리고...천왕봉으로 올라가는 능선에 들어섰는데....?
오둠속에 드러난 흐릿한 등로는 보일듯 말듯...가파른 오름길에는 키 작은 산죽들과 간벌한 나무들로 어지럽기만 하고....
어지럽게 쓰러져 있는 나무들을 피해서...등로찾아 진행하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야...우린 대봉산 천왕봉 정상석을 마주할수 있었습니다.

대봉산 천왕봉(1.228m)

올라선 능선에는...겨울 찬바람이 매섭게 불어오고....
우린 서둘러 능선따라 계관봉으로 발길 향했지만...미쳐 계관봉에 오르지 못하고 능선길을 계속 이어가야만 했네요.
짙게 내려앉은 운해도 운해지만...계관봉 정상에 올라서면 매선 바람이 우릴 가만두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감투산(1.035m)

빼빼재(원통재)
준해령(浚海嶺)
여기는 함양의 기상이 발원하는 곳
백운산 정기가 살아있는 백전면
찾아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뵈는 것 없는 어둠속에 감투봉을 빠르게 지나치고...빼빼재(원통재)까지 단숨에 내려왔습니다.

빼빼재에 내려서서 잠시 숨 고르고는...건너쪽 능선길을 올라갔네요.

서래봉(1.174m)

백운산(1.279m)
짙게 내려앉은 운해와 키 큰 산죽터널을 힘들게 빠져나와...마침내, 백운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백운산 정상석이...생각보다 아담하네요.^^

백운산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가 영취산으로 발길 향하는데...시간이 벌써 이만큼 흘러갔나요?
능선길을 빠르게 걸어가는데...주위가 서서히 밝아 오더군요.

선바위고개(1.040m)

영취산(1.076m)

덕운봉(983m)

영취산이 멀어지는 만 큼...육십령은 점점 가까워지고....

이 능선길에도...독바위란 이름을 가진 바위가 있었군요.
독바위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자욱하게 내려앉은 운해로 조망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민령

민령을 지나친 능선길에...이 가을 마지막 억새를 마주했네요.

철지난 억새밭 사잇길에서...먼 길 떠나는 이 가을을 배웅해 주었네요.

내년 좋은 날에...우리 만남을 약속하고는....^^

구시봉=깃대봉(1.015M)


구시봉(깃대봉) 샘터

우린 구시봉 샘터에서 배낭풀어 간단히 배를 채우고는...얼마 남지않은 육십령 고갯마루를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능선길을 따라가다가 마주한 삼거리 안내판...육십령은 오른쪽이 아닌 쭉~ 직진....^^

육십령(734M)
휴게소 매점에 들러 점심을 먹고갈려 했더니...저기 뒤쪽에 동물이동통로 공사하시는 분들....?
점심 차려줘야 된다고...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네요.
어쩔수 없이 막걸리만 한 잔하고...휴게소 뒤쪽 조용한 곳에서 라면끓여 배를 채웠습니다.
우전마을에서 이곳 육십령까지 답사 산행길...그 목적을 이미 달성했으니 이젠 그리 급할 것도 없네요.
이젠 남덕유산을 오르내리며...두루두루 구경하며 즐길일만 남았으니까요.^^
이곳 육십령은 이미 세번이나 찾았었지만...그때마다 어둔 밤이였으니....ㅜ.ㅡ
오늘 훤한 대낮에 여유롭게 올라...할미봉과 서봉(장수덕유)도 둘러보고....
남덕유산 정상에 올라 덕유능선을 둘러보고...늦지않게 영각사로 하산해야 겠습니다.
그렇게, 우린 육십령에서 1시간 넘게 푹~쉬었다가...남덕유산으로 발길 향했네요.

'와~~저런곳도 있었네....'
할미봉으로 올라가는데...할미봉과 오른쪽 바위군들이 정말 멋있더군요.

까칠한 바윗길따라...잠시후 할미봉에 올라서고....

할미봉(1.026M)

할미봉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오른쪽 멀리에 흐릿하게 구시봉(깃대봉)이 마주보이고....
꼬불꼬불 올라가는 도로위에...육십령 휴게소가 내려다 보입니다.

마주보면 잠시후에 만나볼...서봉(장수덕유)과 남덕유산이 올려다 보이고....

저긴 남령 고갯마루와 뾰쪽뾰쪽한 월봉산...훗날 오늘길과 둥글게 이을 환종주 능선길이네요.

할미봉 바로 옆쪽에 있는...멋진 바위군들을 눈에 담고는....?

늘어뜨린 밧줄 움켜잡고서...까칠한 할미봉 하산길을 조심조심 내려갔습니다.

할미봉을 내려서서 서봉으로 향하다가 마주한...계단길위에서 서봉(장수덕유)과 남덕유산을 배경으로....^^

아~~저기에...대포바위도 보이네요.
임진왜란때 왜군들이 저 바위가...어마어마한 크기의 대포인 줄 알고 혼비백산 도망갔다는 그 전설속의 바위....^^

삼자봉(955M)

중간중간 자주 걸음을 멈추고...그동안 못보았던 남덕유산을 마음껏 눈에 담아봅니다.

그런데, 서봉(장수덕유)를 얼마 앞두고...조금씩 눈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서봉(장수덕유) 오름길엔 쌓인눈이 미끄러워...내딛는 걸음이 무척 조심스럽더군요.

그렇지만, 주변을 둘러보면...하얀눈과 어우러진 기암들이 이쁘게만 보입니다.

서봉(장수덕유) 바로 아래에 쌓아놓은 돌탑을 마주하고...이제 남덕유산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잠시 후, 서봉 정상이 마주보이는 바로 앞 봉우리에 올랐는데...건너쪽에 있었던 서봉 정상석이 안보이네요.
이곳엔 정상 표지판이 있었고...저기 앞에 보이는 평평한 곳에 정상석이 있었는데....??

서봉 정상석이...도대체 어디로 간거야.??

남덕유산과...싸웠나....?

서봉 정상에 올라 둘러봐도...서봉(장수덕유) 정상석은 어디에도 볼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산행 마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지역 이기심으로 인해 서봉(장수덕유) 정상석은....?
쪼개지고 무너뜨려...누군가가 땅에 묻어 버렸다고 하더군요.

잠시 서봉 정상에서 서성이다가 발걸음 돌려 내려서는데...내려서는 철계단이 무척 가파르네요.

내려서는 철계단 난간을 꼭 움켜잡고 내려가다가...마주한 멋있는 고사목....
예전 어둔 산행길에 지나치며 바라보던 고사목이...바로 저것이였군요.

쌓인 눈 때문에 많이 미끄러운 내림길...어둠속에선 어렵지 않았던 등로가 이렇듯 험할줄이야....^^

산행길에서 마주한 오늘 마지막 봉우리...남덕유산 정상이 바로 머리 위쪽에 바라보이고....

마지막 남은 힘으로...남덕유산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남덕유산(1.507M)
놀며쉬며 느긋하게 오다보니...어느덧, 오후 5시가 다되어 가네요.
구름이 하늘을 살짜기 덮어버려...어둠이 좀 더 빨리 내려온 듯 합니다.
늦지않으려 남덕유산을 빠르게 내려서서...영각사와 남령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마주했습니다.
남령으로 내려갈려면 저기 안내판 뒤쪽 능선길을 따라가야 하는데...너무 늦어버린 오늘은 영각사로 발길 향했네요.
우리가 생각해 둔 환종주길을 이을려면...저 안내판 뒤쪽 능선길따라 남령 고갯마루로 내려가야 한답니다.나중에 저 능선길을...따라갈 날이 있겠죠.?^^

어둠이 내려앉은...길고 긴 내림길따라....
영각공원지킴터를 지나쳐서...아래쪽 도로에 내려서서 산행길 마무리했네요.
훗날, 좋은 날 좋은 시간에...월봉산과 거망산....?
그리고, 황석산까지 둥글게 한바퀴 돌아볼 그 날을...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2012년 11월 7일...수요일 밤 11시
우전마을 입구 거연정휴게소를 들머리로 시작한
[경남 함양] -육십령 환종주- 답사 산행
약 19시간 40분 걸린...8일 오후 6시 40분에
영각공원지킴터를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경남 함양] -육십령 환종주- 답사 산행 발자국 지도
'전국팔도 종주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남알프스] - 작은 억새 환종주 - (1) | 2026.02.10 |
|---|---|
| [소백산] - 죽구 종주 -(죽령~구인사) (1) | 2026.02.07 |
| [양산] - 내원사환종주 - (0) | 2026.02.05 |
| [대구 팔공산] - 갓바위 환종주 - (0) | 2026.02.04 |
| [군위] - 아미산 - (0) | 2026.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