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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팔도 종주길

[대구] - 가창댐 환종주 -

~~비슬산 누운소나무~~

~~비슬산 대견봉~~

~~헐티재 하산길~~

~~헐티재~~

~~최정산~~

 

 

 

 

 

"많이 춥다며....?"

"웅"

 

"바람도 많이 불고....?

"웅"

 

"그래도 가자고....?"

"웅"

 

"알따, 가보자...살아서 돌아오겠지..?...ㅜ.ㅡ"

 

산행 갈려고 날 잡으면...일기예보엔 최악의 추위가 어쩌니 하네요.

매서운 겨울바람은...우리를 따라다니나 봅니다.

 

너무 춥다고 하니 멀리는 못가겠고...가까운 곳에 다녀올려고....?

지도를 펼쳐 주변을 살려보다가...집에서 멀지않은 산을 찾기로 했네요.

 

그리고, 찾아간 산길 들머리...용계교 다리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몸이 날아갈 듯한 매서운 강풍이...사정없이 불어 오더군요.

 

 

 

 

2013년 1월 26일...토요일 새벽 2시 10분

가창 용계교를 들머리로

[대구] -가창댐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용계교 다리 바로 옆에 있는 단골식당...이 건물과 건물사이에 산길 들머리가 있답니다.

 

산성산(653.4m)

 

가쁜 숨 몰아쉬며 가파른 오르막길따라...산성산 정상에 올라서고....

비슬산까지 약 16km...이제 몸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바람은 차갑지만 아직은 견딜만 하더군요.

예전 어둔 밤에 청룡산에 올랐다가 길 잘못들어...다시 이 곳까지 빙 돌아서 내려온 적이 있었네요.

이 안내판을 보고서 청룡산에 올랐다가 다시 이 안내판을 마주했던 그 때...얼마나 황당스럽던지....ㅋ

이 곳에서 청룡산에 다시 오르고 비슬산을 찾아갔었으니...그 때 마주했던 이 안내판이 잊혀지지가 않더군요.^^

처음 이 능선길을 걸었을때가 -앞비(앞산~비슬산) 종주-길이 였었고...두번째가 -앞비 왕복종주- 길이였으니....?

오늘이 이 능선길을 걸어가는...세번째 종주길이네요.

마침 오늘이 보름 전날이라 달이 아주 밝았고...우린 둥근달을 머리위에 이고서 능선길을 따라갔습니다.

청룡산(794.1m)

 

이 곳에 오르기전부터 매선 추위에 노출된 카메라가...밧데리가 얼어붙어 작동하지 않는다네요.

 

날이 밝아오고 추위가 조금 풀릴때까지...밧데리를 빼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사진 찍을때만 다시 넣어 찍고...또 빼서 주머니에 넣고를 반복하더군요.

고생 고생 생고생...누가 돈주고 하라해도 절대로 안할 이 고생길....ㅋ

닭지봉(687m)

용연사 약수터 삼거리에 도착할때 쯤...주위가 서서히 밝아오고....

곧 일출이 시작되려는지...산 능선 뒤쪽에 올라오는 붉은 기운이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용연사 약수터

 

오늘은 일출 볼 생각이 없었기에...간단하게 배를 채울려고 서둘러 약수터로 내려갔습니다.

용연사 약수터에 도착해서...배낭에 넣어둔 내피를 꺼내 입을려고 자켓을 벗는 남편....?

 

남편이 남들보다 더위를 많이타는 체질이라...땀을 많이 흘리는데....?

흘린 땀이 얼어붙은 자켓속은...하얀눈이 되어 우수수 떨어지는 겨울왕국이였습니다.

 

젖은 자켓을 말리고 싶어서 자켓을 벗어두고...아침을 든든히 먹고 자켓을 입으려는데....?

벗어논 자켓을 입으려니...동태보다 더 빳빳하게 얼어붙어 있더군요.

 

지금껏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바지 하나에 겨울티 그리고 자켓만 걸치고 산행했었는데....?

산행길 처음으로...우린 내피까지 껴입고 진행했네요.

 

햇살이...따뜻해질때까지~~~~^^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능선위에 올랐을땐...햇님이 이미 높이 솟아 올라와 있었습니다.

뱃속에 따뜻한 것이 조금 들어가니...추위가 한결 가시네요.^^

구름 한 점없는 날씨지만...매서운 바람까지 더하니 추워도 너무 춥더군요.

머리 위쪽에 비슬산 대견봉이 가까이에 보이고...시간이 흐름에따라 추위도 조금은 풀린 듯 하네요.

잠시 후, 비슬산 명물...누운소나무을 마주했습니다.

이쁘게...잘생겼죠.?

예전에 이 곳을 지나갈 적에 내가 발로 밟았다고...드러누운 채 일어날 생각을 않하더군요.ㅡ,.ㅡ

청룡산을 조금 지나서 부턴...이런 안내표지판이 200m간격으로 설치가 되어있었고....

앞비 종주길에...등로 잃을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거의 다 온 듯...비슬산 대견봉이 이제 400m 남았다네요.

봄철 따뜻한 날에 비슬산 참꽃 구경하러...저기 유가사 도성암에서 올라 한바퀴 둘러봐야 겠습니다.

저만치에...비슬산 대견봉 정상석이 보이네요.

안뇽...반갑다~~!

우리 못본지...2년이 조금 넘은 것 같네

매서운 겨울 찬바람 뚧고서...이 추운날 널 다시 찾아왔단다.*^^*

비슬산 대견봉(1083.6m)

토요일 이른시간이라 아무도 없을줄 알고...우리끼리 떠들며 좋아라 했었는데....?

텐트 두어개를 펼쳐놓은 젊은 산객 서너명이...아침밥을 준비한다고 분주하더군요.

대견봉 정상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저 멀리 팔공산 비로봉이 아주 깨끗하게 보입니다.

매선 바람에 미세먼지 다 물러가고...막힘없는 조망이 정말 끝내주더군요.

저기는 하얀 눈덮인...가야산이네요.

건너쪽에 조화봉과 오른쪽으로...관기봉으로 쭉~이어진 능선길입니다.

조화봉에도 둘러보고 싶지만...오늘은 생각해 둔 종주길이 따로있으니 다음을 기약해야 하네요.

잠시 들렀다가 갈수도 있지만...너무 늦으면 야근에 지장이 많을 것 같아서....^^

비슬산 대견봉 정상을 조금 내려선 아래쪽에서...헐티재로 내려가는 삼거리 갈림길을 만났습니다.

우린 비슬산 능선길을 뒤로하고...종주길을 이어가기 위해서 헐티재 고갯마루로 내려갔네요.

저 멀리 능선위에 목장지대와...조그맣게 보이는 kt중계소 철탑이 있는 최정산이 보입니다.

비슬산 대견봉까진 아이젠을 차지않고 조심조심 왔었는데...헐티재 내림길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차야했네요.

헐티재 내려가는 길에서 마주한 전망대에서...비슬산 조화봉을 배경으로 한 장 남기고....

헐티재(535m)

헐티재 고갯마루엔...커다란 조형물을 세워 뒀더군요.

 

헐티재 매점 따뜻한 창가에 앉아...우린 칼국수 막걸리도 한 잔하고....^^

커피까지 한 잔하는...아주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가....?

 

오후 12시 10분...이제 얼마 남지 않은 종주길을 마져 이어갔습니다.

매점을 나섰더니 매선 바람은 여전했었고...우린 건너쪽 능선길을 따라갔네요.

그래도, 맑은 하늘아래 따뜻한 햇살이...매선 추위를 많이 감싸 주더군요.

676.4m

그렇게, 작은 봉우리를...몇개 더 지나치고....

윙계재

여기가 윙계재입니다.^^

590.5m

590.5m봉을 지나친 이후부터는...고속도로 수준의 널찍한 능선길이 우릴 기다리고 있더군요.

이 좋은 능선길따라...통점령을 지나쳐 목장지대까지 왔네요.

목장 철조망 건너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가야 하는데...목장 철조망 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몇개 읽어본 산행기엔...다들 이 철조망을 넘어갔다는 글만 보였기에 어쩔수 없이....ㅡ,.ㅡ

 

'죄송합니다'는 6번 정도하고...'다시는 안넘어 가겠습니다'는 두번 정도....?

목장지대 철조망을 벗어나...최정산 정상까지 이런 도로를 약 30여분을 따라갔습니다.

등산화 신고는 산길 걷는 것이 더 좋은데...도로따라 진행하는 것이 더 힘드네요.

군부대kt중계소을 얼마 앞두고...사직단이라는 탑을 마주했습니다.

최정산(905m)

 

잠시 후, 최정산 정상에 오르려 했으니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서 올라갈수 없었고...우린 kt중계소 방향으로....

도로는 kt중계소 앞까지 이어지고...우린 그 앞쪽에서 오른쪽 산길따라 능선길을 이어갔네요.

그렇게, 주암산으로 향하다가...마주한 전망바위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

저 멀리 조화봉비슬산 대견봉이...흐릿하게 올려다 보이네요.

 

주암산을 얼마 앞두고...비닐로 만들 천막들이 간간히 보이더군요.

잠시 후, 마주한 바위길을 올라가려는데...아래쪽에 어지러운 발자욱이....?

 

저긴 우회길인가...뭐지....?

궁금증에 아래쪽 발자국을 따라...아래로 내려갔더니....?

 

"헐!~~이게 뭐야...?"

머리 위쪽이 능선길인데 몇발자국 아래쪽으로 내려섰더니...이런 조그마한 동굴이 나란히 3개가 있더군요.

가운데에 있는 동굴이...제일 크고 깊은 것 같아서 들어가 봤습니다.

동굴 안쪽은 1m 넘는 높이로...몇 명이 누워도 될 것 같은 넓은 공간이더군요.

동굴 한 쪽엔...돗자리도 몇개 보이고....

완전히 자연적이진 않았고...사람 손을 많이 탄 것 같았습니다.

이렇듯 3개의 동굴이 있는데...오른쪽에 있는 동굴은 꼭 불을 지피는 아궁이 같더군요.

무언가를 많이 태운 흔적들이...주변에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아래 동굴에 불을 지피고 가운데 동굴에서 잠을 잔다면...무척 따뜻할 것 같네요.

 

주암산 배바위가...하나님의 영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더군요.

비닐천막은...무속인과 기도하는 분들이 기거하는 곳일테고....

잠시 후, 동굴 3개를 둘러본 우리는 등로를 이어가서...주암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걸음에 걸음을 더해서...마침내, 주암산 정상에 올라서고....

주암산(846m)

 

주암산 정상 뒤쪽엔 어떤 남자분이...이 추운날씨에도 가부좌를 틀고앉아 무언가를 갈구하는 듯 하더군요.

우린 아니온 듯...조용히 주암산을 내려와 능선길을 이어갔네요.

그렇게, 갈림길도...여러 곳 지나치고....

마주한 전망좋은 바위에 올라...주변을 둘러보니....?

발 아래에 가창댐이 내려다 보이고...어둔 새벽길에 올랐던 능선길이 가파르게 올라가네요.

 이 곳이 -가창댐 환종주- 마지막 갈림길인데...많은 분들이 이 곳에서 등로를 헤멘다고 하더군요.

이 안내판 맞은쪽에 묘지가 있는데...그 쪽으로 내려가야 날머리 원광사로 내려갈수 있답니다.

 

등산로 안내판이 있었는데...누군가가 치워버렸고 많은 리본들도 떼어버려....?

우리도 이 주위에서...잠시 서성이다가 내려갔네요.

낙옆으로 뒤덮인 가파른 내림길따라 한참을 내려선 아래쪽에서...원광사를 만나고....

헐티재에서 5시간 최정산에서 2시간 걸려...이 곳 원광사에서 산행길을 마무리했습니다.

약 40여km 거리지만...등로가 좋아서 빠르게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2013년 1월 26일...토요일 새벽 2시 10분

가창 용계교를 들머리로 시작한

[대구] -가창댐 환종주-

약 15시간 걸린...오후 5시 1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대구] -가창댐 환종주- 지도(1)

[대구] -가창댐 환종주- 지도(2)

[대구] -가창댐 환종주- 거리 및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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