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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과 둘레길

[김천] - 황악산 일출산행 -

 

~~황악산 비로봉 일출(1)~~

~~황악산 비로봉 일출(2)~~

~~천상병 귀천 시비(詩碑)~~

~~직지 문화공원~~

 

 

 

 

 

오늘 오후 구미 큰 집에서...제사가 있기에 휴가를 뺐는데....?

오전 시간이 아까워...가까운 김천 황악산을 찾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제사음식도 많이하지 않기에...부지런히 움직이면 가능할 것 같아서....^^

 

어둠이 내려앉은 이른 새벽에...김천 직지사에 도착해서 주변를 둘러보니....?

조용하니 바람만 살짝 불어올 뿐...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인 것 같더군요.

어제 살짜기 비가 내렸는데...어쩌면 멋진 상고대도 볼수있을거란 기대감에....

한 껏 마음을...들뜨게 만드네요.^^

 

 

 

 

2013년 3월 2일...토요일 새벽 4시 50분

김천 직지사를 들머리로

[김천] -황악산 일출산행-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이른 새벽 불켜진 직지사 매표소 앞을 지나쳐...안쪽으로 걸어들어 갔더니....?

김천 세계도자기 박물관을 만나고...몇 걸음 앞쪽에 산길 들머리가 있더군요.

훤하게 새벽 하늘을 밝혀주는 달빛을 벗삼아...걸음에 걸음을 더해서....

헬기장을 지나쳐 약 1시간여만에...운수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운수봉(680m)

 

그런데, 하얀 눈을 볼수 있을거란 기대감은 한순간 무너져 버리고....

귓전을 매섭게 파고드는...차가운 겨울바람만이 우릴 반겨 주더군요.

우린 땀이 식기전에...서둘러 자켓을 꺼내 입고....

백운봉(770m)

 

바로 이웃한 봉우리에 올랐더니...리본 몇개만 바람에 나부낄 뿐....?

혹시나, 폰을 꺼내 확인해 보니...백운봉이란 이름을 가진 봉우리 정상이였습니다.

잠시 후, 어둠이 서서히 물러가고...세찬 겨울 바람에 떠밀린....

구름속에 숨었다 보이기를 반복하는...황악산 비로봉이 저만치에 올려다 보이네요.

그렇게, 황악산 비로봉을 바로 위쪽에 둔...아래쪽 헬기장에 올랐습니다.

 

어제 아래쪽에 내린 비는...이 곳 황악산에도 눈이 아닌 비가 되어 내렸고....

따뜻한 날씨속에 내린 비 때문에...상고대는 간데없고 매선 겨울 바람만이 우릴 반겨주더군요.

황악산 비로봉(1.111M)

 

비로봉 정상에 올라선지 얼마 지나지않아...일출이 시작되는데....?

둥근 햇님이 솟아 올라오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잠시도 눈을 돌리지 않았네요.

희끗보이는 산그리메 넘어로...햇님은 점점 둥글게 떠올라 오고....

온전한 모양으로 떠오르는 햇님...그 10여분을 우린 굳굳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황악산 비로봉 정상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산행 리본들은....?

매섭게 불어오는 바람의 강도를 말해주 듯...하늘로 솟구쳐 올라갈 듯 하네요.

하지만, 우린 매선 바람에도 아랑곳 하지않은 채...뿌리 내린 고목이 되어 지켜보았습니다.

그렇게 지켜보고 있는데...어느덧 햇님은 하늘높이 올라 우릴 따뜻한게 비춰주고 있더군요.

이 쪽은 백두대간길이자...잠시후 우리가 걸어갈 능선길이네요.

저 멀리 민주지산덕유산도 보여야 하는데...불청객 황사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형제봉(1.050m)

 

매선 바람에 등 떠밀려...내달리 듯 형제봉에 올라서고....

황악산 비로봉이 멀지 않은곳에 보이지만...그 것보다도 손가락이 너무 시렵네요.

빨리 몸에서 열이나야 하는데~~하며 마구 내달려...신선봉 갈림봉까지 왔습니다.

서서히 몸에서 열도나고...따뜻한 햇살이 비춰주니 조금은 살만하더군요.^^

우린 이 갈림길에서...신선봉으로 가야하지만....?

바로 가지않고...발길을 바람재로 향했습니다.

잠시 후, 바람재 고갯마루에...내려서고....

쪼~기...바람재 표지석이...마주나와 있네요.

시린 손가락을 주머니 속에 쏙...스틱은 질질질....^^

 

백두대간 바람재(810M)

바람재 고갯마루에 내려섰더니 바람은 조금 잔잔하고...따뜻한 햇살이 너무 좋더군요.

백두대간은 이렇듯 등 떠밀며 가라하지만...정작 못가게 길을 막은곳이 한두군데가 아닌 듯 했습니다.

이 등산 안내도를 보니...문득 그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바람재에서 벗어나 임도 한쪽 옆에 자리잡고서...아침을 해결할려고....^^

 

이땐 산행 초창기라 이런 임도에서는...불 피워도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었습니다.

이후에는...보온병 들고 다닌답니다.^^

"왜 물이 안끓는거야~~ㅡ,.ㅡ?"

 

오늘은 사리곰탕면 3개로...아침을 대신하려 합니다.

배부르게 먹고 마시고...마지막엔 커피도 한 잔....^^

든든하게 배 채우고 다시 능선길을 오르려고 임도을 따라가다가...신선봉 능선길을 찾아들어 갔네요.

 

이렇게 임도를 쭉 따라가다가...신선봉 능선에 가장 가깝게 붙었다고 생각했을때 산 사면을 치고 올라갔습니다.

능선길에 접어든지 얼마 지나지않아...신선봉 정상에 올라서고....

신선봉(935M)

신선봉에서 직지사로 내려서려니...온통 얼어붙은 등로가 무척 까칠하더군요.

간간히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황악산능선을 바라보는 것을 위안 삼으며 조심조심....

조심조심 내려서서...살짜기 올라선 봉우리는....?

망월봉(580M)

 

이젠 바람도 많이 잠잠해졌고...차갑던 날씨도 한결 따뜻해졌습니다.

저기 뒤쪽에 오시는 산객분...오늘 산행길에서 처음 마주하는 산객이네요.

 

"벌써 저기 능선길을...다 둘러보고 내려오시는 거예요.?"

 

"네~"

 

"헐~~~~ㅡ,.ㅡ"

잠시 후, 망월봉조금 내려서서...전망좋은 바위에 올랐습니다.

산 중턱에 운수암이 보이고...그 위쪽 봉우리는 새벽에 올랐던 운수봉이네요.

하얀 눈 때문에 굴곡이 선명한...시원한 황악산 능선이 올려다 보이고....

애뜻한 사연을 간직했을 것 같은 연리목을...애잔한 눈길로 담아봅니다.

잠시 후, 산길을 다 내려선 아래쪽에서...은선암에서 내려오는 임도를 마주했네요.

이제 산행도 끝이나고...스틱도 접고....

션한 아침공기 한 껏 들이키며...가뿐한 맘으로 내려갔습니다.

날씨는 이렇게나 좋은데...심술굿은 바람때문에 조금은 아쉬운 산행길이였네요.

그렇게, 우리들의 짧은 일출산행길도...직지사 정문을 나서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아주 좋은날 다시 찾아올 것을...서로 약속하면서....^^

동국제일가람황악산문

 

 

곤천산을 다녀올려고 시간을 맞췄었는데...곤천산을 빼먹고 그냥 왔더니 시간이 많이 남더군요.

그래서, 직지 문화공원을...한바퀴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2013년 3월 2일...토요일 새벽 4시 50분

김천 직지사를 들머리로

[김천] -황악산 일출산행-

약 5시간 50분 걸린...오전 10시 4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저기 보이는 전봇대 뒤쪽이...산길 들머리랍니다.

새벽 어둠속에 들머리를 찾지못해...우린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다가 들머리를 찾아들어 갔네요.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눈 덮인 황악산 능선이 하얗게 보이고....

직지 문화공원엔 이런 시비(詩碑) 20점과...조각 작품 57점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한결 따뜻한 날씨속에...아주 여유로운 걸음으로....^^

국민시인 윤동주님의...서시도 보이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란 싯귀도 있더군요.

이 특이하게 생긴 건물은...갓 모양의 화장실입니다.^^

아파트 7층 높이의 전국에서 가장 큰 장승...마치 걸리버여행기거인같네요.

직지 문화공원도 한바퀴 돌아봤으니...이제 제사 준비하러 큰 집으로 가야죠.

형님들이 이 막내를...애타게 기다리고 있을테니....^^

[긴천] -황악산- 주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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