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엽산~~

~~시루봉(1)~~

~~시루봉(2)~~

~~조항산(1)~~

~~조항산(2)~~
오늘은 연엽산에서 둔덕산으로...한바퀴 돌아볼려고....
경북 문경을...찾아갑니다.
오래전에 지도는...이미 그려두고 있었지만....
선답자분들 산행기가 없어서...그 동안 망설이고만 있었네요.
둔덕산을 지나 시바위산으로 향하는 등로는...거칠고 험하다는데....
어째쑈거나...마음 다잡아 봅니다.
뭐...정 안되면 탈출하는거죠....^^
북실교를...들머리로....
연엽산~시루봉~청화산~조항산~둔덕산~시바위산
그런데,
시루봉과 청화산...그리고 둔덕산은 지나는 환종주길 등로에서 벗어나 있네요.
시루봉은 약 200m...청화산은 약 400m...그리고, 둔덕산은 약 1.2km
그렇게, 멀지않으니...다녀 와야겠죠.?~~^^
2016년 5월 22일...일요일 아침 5시 10분
농암 북실교를 들머리로
[문경] -궁기천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농암면 북실교...한 쪽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북실교를 건너 보덕암 방향으로...산길 들머리를 찾아갑니다.

회관앞을...지나쳐서....

보덕암도 지나치고...산길 들머리에 수많은 벌통들이 놓여있습니다.
제일 무서워 하는게...벌인데....ㅠ.ㅜ
살금...살금....

처음엔 뒷동산 오름길 같이...완만하게 시작하더니만....

30여분 지나서는...정상을 향한 급오름길이 쭉 이어지네요.
낙엽깔린 오름길이...많이 미끄럽습니다.

오름길이 끝나갈 무렵 만나는 핼기장...이제 정상이 가까워진 것 같네요.

얼마 지나지않아...저기 푸른 초원위에 연엽산 정상석이....^^

연엽산(791.5m)
정상 주변에는 녹색의 싱그러움으로...아주 편안하게만 보입니다.

연엽산을 내려설려니...앞쪽으로 조금씩 전망이 트이기 시작하네요.
아주 깨끗한 날씨는 아니지만...조망 즐기기엔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루봉 능선 뒤쪽으로...속리산 능선과 천왕봉도 보이고....

5월의 이른 아침...싱그러운 풀잎 향기가 콧 속을 간지럽히네요.^^

시루봉을 향하는...능선 오른쪽으로....
조항산과...둔덕산도 보이고....
잔뜩 기대를 가지게 하는...마귀할멈통시바위 암릉길도 보입니다.*^^*

대슬랩으로 유명한 중대봉은...살짝 머리만 내밀어 인사를 나누고....^^

지나갈 능선길 양쪽으로는 시루봉과 청화산이...좋은날 찾아왔다고 푸르름으로 반겨주네요.

둔덕산은 이렇게 보니...아주아주 멀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면...오후에는 만날수 있겠죠.?.^^

둔덕산 뒤쪽으로 멀지 않은곳의 희양산은...아침 햇살에 흐릿하게만 보이네요.

만나는 바위벽은...돌아서 올라가고....


가파른 오름길에 밧줄도 여럿 보이는 것이...시루봉이 멀지않은 것 같네요.

잠시 후, 시루봉 능선에...올랐습니다.
배낭은 벗어두고...시루봉으로 후다닥....^^

저기 머리 위쪽에...시루봉 정상이 올려다 보이네요.

빈 몸이니...바위 오름길도 가뿐하게 올라갑니다.^^

아직도 더...올라가야 하는지....?

시루봉(876m)

지난날 우복동천 환종주길...어둠속에서 만났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밝은 대낮에...시루봉 정상석을 마주하네요.^^

시루봉 정상석을 몇 발자국 지나치니...수많은 봉우리들이 눈 앞 가득 펼쳐집니다.

화북 건너에 속리산 능선은...오른쪽 묘봉으로 흘러내리고....

속리산 여러 암봉들은...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나 좀 봐 달라' 손짓하네요.

쌍룡계곡 건너에 도장산이 보이고...오른쪽으로는 형제봉도 흐릿하게 보입니다.

청계산 두루봉도 도장산 뒤쪽으로...뾰쪽하게 보이네요.

충북알프스 첫봉우리인 구병산과 신선대는...아주 멀리에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게...멀지않은 곳인데....ㅜ.ㅡ

좀 더 왼쪽으로는...상주에 있는 남산도 보이네요.

얼마전에 밧줄잡고 올랐었던 성주봉 대슬랩...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고개를 더 돌려보면...조금전에 올랐었던 연엽산과 지나온 능선길도 보이고....

연엽산 뒤쪽으로...아주 흐릿하게 작약산도 보이네요.

능선길은 청화산에 올랐다가 돌아내려서...조항산으로 꾸불꾸불 이어집니다.

곧 만나게 될...청화산은 눈으로 먼저 인사하고....^^

조항산을 가운데 두고...군자산과 마귀할멈통시바위가 잘보이네요.

깨끗하지 않은 조망이지만...그래도 다행스럽습니다.
둘러 볼수있는 대부분의 봉우리들이...멀지않고 모두 가까이에 있어서....*^^*

마주보이는 둔덕산은...앞 봉우리에서 둔덕산을 다녀와야 하네요.
왕복...2.4km....

이곳 시루봉에서는 뇌정산이나 백화산이...너무 흐릿하게만 보입니다.
건너의 둔덕산에서 바라본다면...훨씬 더 잘보일 것 같네요.

사진에는 잘안보이지만 희양산 능선뒤로...주흘산도 희미하게....

이쪽은 조금전 걸었었던 연엽산 능선길인데...아주 편안하게 걸어올수 있었습니다.

이제 사방 다 둘러보며 조망도 즐겼으니...기다리고 있을 마귀할멈 만나러....^^

능선도 시원시원하고...암봉도 깍아 놓은듯 이쁘기만 하네요.

바람이 모자들고 도망가지 못하게...두 손으로 꼭 붙잡고....*^^*

다시 시루봉 갈림길로 돌아와서...배낭 둘러메고 청화산으로 향합니다.

얼마 후, 원적사 갈림길도...지나치고....

작은 봉우리에...올라섰더니....

아주 멋진 바위...전망대가 있었네요.

가려져있던 대야산도 중대봉과 같이...서서히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난날 농바위에서 중대봉으로 올라...청화산,백악산으로 한바퀴 돌아서 원점회귀 했었는데....
우뚝한 중대봉과 대야산...오늘은 더 멋있게 보이네요.^^

잠시후, 만나볼...조항산과....

마귀할멈 만나 놀다가...찾아갈 둔덕산....
'조금만 더...기다려 주렴'....*^^*

시루봉에서 청화산 찾아가는 등로도...별 힘듬은 없습니다.
그늘 드리워져 시원한 능선길...금방 다가갈수 있었네요.

조항산...갈림길입니다.
청화산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서...조항산으로 가야하네요.

또 다시 배낭을 벗어두고...청화산으로 후다닥....^^

청화산(970m)

배낭메고 다니다가...홀가분한 빈 몸이니 몸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왕복 800m...금방 다녀왔네요.


조항산으로 가는 능선길은...밧줄 잡고 오르내려야 하는곳도 몇 곳 있습니다.
힘들고 그렇게 위험하진 않지만...바쁜 종주걸음을 붙잡고 늘어지네요.ㅡ,.ㅡ

빼앗긴 시간은...이렇게 편안한 능선길에서 빠르게 걸어 보충합니다^^

녹음 우거진 능선길을 걷다보면...전망바위도 곳곳에서 만날수 있네요.

뒤돌아 보면 지나온 연엽산과 시루봉이...들머리와 함께 많이도 멀어져 있고....

방금 지나쳤던 청화산 넘어로...속리산도 이제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점점 멀어지는 속리산을...눈과 마음속에 꼭꼭 담아서....

멀어지는 속리산 거리만큼...대야산과 둔덕산은 가까워지고 있네요.^^

긴 밧줄잡고 올랐던 중대봉 대슬랩과...대야산으로의 암릉길이 눈앞에 선명히 그려집니다.

그리고, 별 특징없는 둔덕산이지만...가는길목 옆에 있으니 만나보고 가야죠....^^

갑자기 등로는...저기 아래쪽으로 뚝 떨어지네요.
또, 밧줄 잡아야...하는가 봅니다.

청화산에서 이곳까지 이어지는 등로에...하얀 바위가 드러난 부분에는 밧줄도 있지만....
둘러보며 쉬어갈수 있는 전망바위이기도 하기에...까칠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걸을수 있네요.

백악산 아래로 가령산에서 도명산으로 이어지는...작은 능선길이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가까운 날...먹거리 가득 담은 배낭 둘러메고 찾아가 봐야 겠습니다.^^

이제 조항산도...몇 걸음이면 만날수 있을 만큼 많이 가까워져 있네요.

갓바위재

오전...10시 40분입니다.

조항산 바로 아래쪽에...막힘없는 조망을 선사해 주는 작은 암릉바위에 올랐습니다.

적당한 바람과...좋은날씨....
눈 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산하에...이미 만취해 버렸네요.*^^*

속리산 능선...아마도 올 가을 좋은날에 다시 찾을 것 같습니다.
충북알프스...능선길을....^^

쌍룡계곡에서 시작하는...우복동천 환종주길은....
시루봉을 첫봉우리로 청화산~속리산 능선~도장산을 한바퀴 돌아...쌍룡계곡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인데....
지금까지의 기억으로는...가장 힘들었었던 산행길로 남아있네요....ㅋ

성주봉 자연휴양림에서 올랐었던...성주봉과 남산 환종주 코스는 그저 즐거웠었다는 기억만 남아있구요.^^

연엽산에서...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과....
아침에 올랐었던 연엽산 들머리도...아래쪽에 내려다 보입니다.

이런 종주걸음으로는...계획했던 시간안에 내려가긴 힘들 것 같네요.

놀며...쉬며...구경하며....
그저 어둡기 전에만 내려갈수 있기를...간절히 바랄뿐입니다.^^

세월속에 곧 사라질 것 같은 작은 나뭇가지도...이 순간엔 작은 그림으로 남네요.

조항산 정상을 바로 앞에두고...능선 넘어로 장성봉과 대야산이 온전하게 다 보일려고 합니다.

중대봉 하얀 대슬랩을 밧줄잡고 낑낑거리며 다 올랐을 땐...팔에 힘이 다 빠져버렸을 정도로 힘들었었는데....^^
뒤쪽으로...군자산도 보이네요.

마귀할멈통시바위 능선 뒤쪽으로...막장봉과 장성봉 능선이 보이고....
그 뒤쪽으로 멀리...시루봉도 보입니다.

대야산 뒤쪽으로는 칠보산도...희미하게 그림자같이 보이네요.

이제 조항산이...지척입니다.
바로...저기에....^^

이 밧줄만 잡고 내려섰다가...다시 올라서면....

조항산...정상입니다.
뒤돌아 보면 지나온 능선길이 보이고...전망 좋았던 암릉 바윗길도 아래쪽에 내려다 보이네요.

조항산(951m)

지금껏 속리산 능선쪽을 둘러보고 왔으니...이젠 조항산 넘어의 능선들을 둘러볼 차례입니다.

둔덕산으로 향하는...마귀할멈통시바위 능선 암릉길도 깨끗하게 잘보이고....
그 뒤쪽으로는...장성봉과 희양산 능선도 보이네요.

구왕봉에서 이만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한가운데에...하얀 대머리 희양산이 하얗게 빛나고 있습니다.^^

위태롭게 서있던...악휘봉 선바위는 지금도 잘있는지....?

가까이에는 대야산이...멀리로는 칠보산과 군자산이 옛기억을 더듬게 합니다.
가장 추웠던 겨울 어느날에...군자산에서 막장봉과 악휘봉을 돌아 칠보산과 보배산을 올랐었는데....
배낭속에 있던 물까지 꽁꽁 얼어버려...힘들게 걸었었던 쌍곡환종주의 아린 기억이 이 순간 떠오르네요.

그렇지만, 지나고 나니 모든것이...다 아름다웠던 추억으로 남는것을....*^^*

조항산을...내려갑니다.

급내림길이라 등로는...꾸불꾸불 돌아서 내려서네요.

정겨운 옛안내판에는...고모치가 바로 아래쪽에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고모치
고모치가 오늘 종주길...중간 지점 쯤 되겠네요.
바로 아래쪽에 샘터가 있어서...여기서 점심도 먹고 물도 보충해서 가야겠습니다.
오전...11시 40분입니다.
-- 2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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