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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종주이야기

[광양] - 광양천 환종주 -

 

 

~~도솔봉~~

~~따리봉~~

~~백운산 상봉~~

~~노랭이봉~~

~~국사봉~~

 

 

 

 

"쟈~갸....능선따라 선을 긋다보니 너무 커져버렸다.^^"

 

 

광양 동서천을 감싸고 있는 봉우리와 능선을 이어보니...생각보다 엄청 커져 버렸습니다.

그냥 대충 선으로 쭉~쭉 그려봐도...약 48km의 거리네요.

능선따라 제대로 그리면 도상거리가...약 50km는 충분히 될 것 같고....

복잡한 수학공식은 빼더라도...산 봉우리 경사도에 따라서 실제거리는 더 길어질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상거리보다 약 10% 더하면...실제거리가 나오더군요.

그러면, 대충....55km 전후의 거리가 될것같네요.

 

자료를 찾아봅니다.

등로가 좋은곳 나쁜곳...시간 체크도 해보고....

백운산까지는 등로가 거칠겠지만...그 이후의 등로는 비단길일테니....

그리고, 어둡기전에...내려올려면....?

 

약간의 변수를 생각해서...밤 12시 쯤 출발하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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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댄 사진이 너무 많아서 2부로 나눠 올릴까도 생각했었지만....

산행기를 보시는 이웃님들이 지겨워 하실 것 같아서...중요 포인트만 남기고 다 지워 버렸습니다.^^

 

그리고, 능선에 올라서 바라본 봉우리들을...우리가 잘못 알고있다고 생각드시면 지적해 주세요.

참고할께요.*^^*

 

 

 

 

 

2017년 3월 5일...일요일 밤 12시

전라도 광양 우산육교를 들머리로

[광양] -광양천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남해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우산육교

그 아래쪽 옥룡삼거리...이곳을 오늘 들머리로 잡았습니다.

넓직한 공터가 있어서 주차하기도 적당하고....^^

 

아직까지는 밤바람이 살살하네요.

밤 12시...출발합니다.

산길들머리를 찾아 도로따라 지곡마을로 들어가는데...시골마을 멍멍이들 정말 요란스럽네요.

외지인들 지날갈때마다 이렇게 짖어댄다면...쥔 잠이나 제대로 잘수있을지 오히려 걱정스럽습니다....ㅡ,.ㅡ

지곡고개

 

지곡마을를 지나 포장된 임도따라 산으로 조금 올라가면...지곡고개를 만나는데....

여기가...산길 들머리입니다.

등산안내도에 적힌 거리를 더하고 더했더니...형제봉까지 약 17km가 조금 넘네요.

새벽길을 달려 사방 시원하게 트인 형제봉에서...일출과 함께 조망을 즐기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일자봉까지는 말 그대로...동네 뒷산같습니다.

적당한 오르내림도 있고...오름길 등로는 뚜렷하네요.

일자봉(407m)

 

묘지가 차지하고 있는 일자봉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도 없고...비봉산까지의 알림판만이 반겨줍니다.

뭐...보이는것도 없으니....ㅡ,.ㅡ

미끄러운 낙엽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섰다가...이렇게 밧줄을 잡아야 하는 바위오름길도 만나네요.

밧줄을 잡고 가파르게 올라선 바위봉우리가...비봉산 정상이려니 했었는데 아니더군요.

차가운 바람만이 반겨주는 바위봉우리에 올라섰더니...올라선 뒤쪽으로 야경이 기가막히네요.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의 화려한 야경에...잠시 넋을 놓고 빠져듭니다.

예전에 돌산도종주 간다고 이순신대교를 넘어갈적에 보았던 여수산단의 야경이...너무나 황홀했었거든요.

다시 한번 꼭 보고 싶었는데...오늘 여기서 내려다 보네요.*^^*

바위봉우리를 다시 뒤돌아 내려서서...우회 너덜길따라 비봉상 정상을 찾아들어 갑니다.

비봉산(555.7m)

계족산으로 향하는 등로는 선명하지만...잔나무가지들과 미끄러운 낙엽들로 오르내림이 까칠하기만 하네요.

714m봉

계족산(725m)

계족산에서 안치로 바로 내려서려나 했더니만...아니였습니다.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작은 봉우리 두어개 더 지나서야...안치에 내려설수 있었네요.

안치

안치를 지나 깃대봉으로 향하는데...등로 옆 바위에 이런것이 보이네요.

이 표식은...무얼 뜻하는 걸까요.???

깃대봉(858.2m)

깃대봉을 내려서서 월출봉으로 향하는 도중에...서서히 날이 밝아오네요.

산 허리를 가로지르는...임도를 마주 건너서....

등로 같지도 않은 등로를...바람에 나부끼는 시그널이 이끄는데로 월출봉을 찾아들어 갑니다.

월출봉(768m)

 

갈미봉으로 갈라지는...갈림길 삼거리봉이네요.

갈미봉은 다음에 기회가 있으려니...우린 형제봉으로....^^

아침 6시 50분

일출이 시작될 시간인데...우중충한 날씨속에 찬바람만이 휭하니 스쳐 지나갑니다.

월출봉을 조금 내려섰더니...등로 가운데에 이런것도 보이네요.

묘지도 아니고...제단도 아닌 것 같은데....??

월출봉 오름길에 만났던 임도를 다시 만나 아래쪽으로 내려보내고...우린 다시 능선길을 올라갑니다.

형제봉을 얼마 앞두고 바람을 피해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일어서려니...아침 바람이 무척 차갑네요.

바람막이를 꺼내입고서....^^

형제봉 가는길에 만나는 바위 봉우리는...마주쳐 오르기도 하고....

때론 우회길로 돌아서...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매마른 산죽 터널길도 지나치고....^^

844m봉

삼각점만 외롭던 844m봉을 조금 더 지나니...머리위쪽으로 형제봉이 올려다 보이네요.

형제봉(861.3m)

조금이라도 더 멀리...조금이라도 더 많이 볼수있으려나 하는 마음에 바위위로 올라서서....

사방 막힘없는...황홀한 조망에 빠져듭니다.^^

길고 긴 밤...많이도 걸어 왔었네요.

오늘 첫봉우리인 일자봉과 마지막 봉우리 국사봉이...광양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습니다.

여수산단의 화려한 야경에 취했었던 비봉산도...저만치에 보이고....

714m봉 뒤쪽으로...고흥의 팔영산과 천등산도 살짝이 보이네요.

새벽길을 달려 지났었던 능선길 뒤쪽으로...조계산과 모후산도 잘보입니다.

조계산 능선길은 고동산으로 흘러내리고...그 뒤쪽으로는 제암산도 보이네요.

월출봉에서 방금 지나온 능선길 뒤쪽으로는...무등산도 흐릿하지만 잘보입니다.

모후산과 무등산...그 사이로 희야산도 깨끗하게 보이네요.^^

아름다운 산너울 넘어로...백아산과 통명산이 삐칠려고 합니다.

자기들을 알아봐주지 못하는 산객이...미웠나 보네요....ㅡ,.ㅡ

월출봉에서 고개를 조금 더 돌렸더니...저기에 노고단이....?

지리산입니다.

왕시루봉 뒤쪽으로 지리산 능선은...노고단과 반야봉을 지나 굽이굽이 천왕봉으로 향하고 있네요.

천왕봉은 도솔봉에 가려 보이지않고...지나갈 능선 멀리로 백운산이 올려다 보입니다.

아직도 한참을 가야만 만날수 있는...신선대와 백운산 상봉이네요.

백운산에서 흘러내리는 능선은...억불봉을 지나 편안하게 국사봉으로 향합니다.

볼록한 억불봉과...노랭이봉 뒤쪽으로 금오산도 깨끗하게 잘보이네요.

철탑못을 박아 놓은것 같은...오늘 마지막 봉우리인 국사봉도 보이고....

이름이 말해주듯 구봉화산 정상은...금방이라도 봉화가 피어 오를것만 같습니다.

한참을 조망에 취해 서성이다가...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무겁게 내려서야 했네요.

형제봉 바로 건너쪽 암봉에 올라서서...아쉬운 마음에 뒤돌아보니....

형제봉을 내려선 계단도 보이고...그 뒤쪽으로 조계산과 무등산이 손짓합니다.

조계산과 모후산...그리고, 무등산

조만간 찾아갈 계획이 있는...산군들이네요.^^

새재

등주리봉(840m)

형제봉에서 도솔봉 가는길에는...이런 바위들도 많이 보이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풍기는...이미 죽어버린 나무들도 많이 보이네요.

이제 도솔봉이...얼마 남지 않았나 봅니다.

돌계단과 나무계단을...가볍게 올라서 조금 더 다가갔더니....

저긴가요.?

도솔봉(1123.4m)

도솔봉에서 뒤돌아보니...또 다른 모습의 일자봉과 비봉산이 내려다 보이네요.

가까운 따리봉과...한재를 지나서야 만날수있는 백운산은 아직도 멀게만 보입니다.

백운산 아래 산 그늘쪽엔...하얀 눈들이 많이 보이네요.

신선대와 백운산을 자세히보니...꼬물꼬물 산객들의 움직임이....^^

백운산 능선은 편안하게...억불봉으로 흘러내리고....

억불봉으로 향하는 능선 뒤쪽으로...금오산이 깨끗하게 보입니다.

지리산

이제서야 길게 늘어선 지리산 능선이...한눈에 다 들어오네요.

왕시루봉 뒤쪽으로...노고단과 반야봉이 깨끗하게 보이고....

노고단 정상 옆의 철탑도...아주 선명하게 잘보입니다.

왕시루봉 뒤쪽으로...짝궁뎅이 반야봉아 너두 반갑당....*^^*

제석봉 아래 장터목도 그립고...천왕봉 겨울 매썬 바람도 다시 느껴보고 싶네요.

백운산과 억불봉...그리고, 국사봉까지 갈려면....?

걸음을 조금 더...서둘러야 겠습니다.

도솔봉 아래쪽에...바위와 어우러져 있는 명품 소나무와 함께....^^

'헐....'

 

도솔봉을 내려설려니...완전 빙판길입니다.

난간 밧줄을 잡아가며 더듬더듬 내려서려니...마음만 급해지네요.

잠시 후, 핼기장도 지나치고...따리봉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참샘이재

따리봉에 올라섰더니...먼저온 여러 산객분들이 따리봉 전망대에 기대서서 조망을 즐기고 계시네요.

따리봉(1127.1m)

형제봉에서...도솔봉에서 다 둘러본 조망이였기에 그냥 한바퀴 휙 둘러보고는 따리봉을 내려섭니다.

등로 주변에 있는...이쁜 바위들을 구경하면서....^^

미끄럽게 이어지던 따리봉 내림길도...이제 다 내려왔네요.

한재

얼어있다가 녹은 눈과 얼음은 백운산 오름 등로를...온통 진흙밭으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백운산 오름길에...기름칠을 한것같네요.

미끄러운 오름길을 힘겹게 올라섰더니...완만한 산죽능선길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이제부터는 비단길이 펼쳐질테니...고생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생 끝...행복 시작....*^^*

기암들의 전시장 오름길 바위 아래로...굴 같은것이 보이네요.

다가가 봤더니....

고드름이 주렁주렁...비박하기 좋을것 같은 굴 안쪽은 아직도 한겨울입니다.

눈 닿는곳마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늘어서 있고...이리저리 구경하며 조금 더 올랐더니....

신선대와 백운산이 올려다 보이는...전망바위를 만났네요.

바위에 올라 바라보니...산객들로 넘치고 넘칩니다.

잠시후, 신선대 갈림길 삼거리에 왔더니...신선대 찾아가는길 입구부터 줄지어 있네요.

언제 신선대 둘러보고 다시 내려오려나....ㅡ,.ㅡ

올라다가 내려설 엄두가 안나기에...신선대는 그냥 패스....ㅜ.ㅡ

백운산 상봉(1218m)

 

좁은 백운산 바위 오름길에...거북이보다 느린 어린아이를 앞장 세우고서....

잘간다고 웃고 떠들며 뒤따르던 단체 산객분들...즐거우셨나요.?

그 뒤를 졸졸 따라야만 하는...수많은 산객들도....

마냥...즐거우셨을까요.?

 

어느날 어느 봉우리 오를적에...많은 단체산객분들이 저만치 앞장서 오르고 있더군요.

수십명의 그 분들을 앞질러 오를수 없을거란 생각으로...그냥 뒤를 따르려는데....

제일 뒷쪽에서 따라가던 분...우릴 보더니만 앞을 향해 큰소리로 외칩니다.

 

"전달...오른쪽으로 붙으세요...."

 

 

한순간 왼쪽으로 모세의 기적같은...너른길이 만들어 지더군요.

먼저 가시라는 그 분 말에...그 많은분들 한분 한분께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내며 앞질렀었네요.

한동안 우리들의 이야기는...그 산악회분들로 길게 길게 이어졌었습니다.

 

멋진 매너를 가진...산악회라고....

그리고, 늘~안산하시라고...빌어 드렸네요.^^

지나온 봉우리들...그 앞쪽으로 신선대가 마주 보입니다.

아직도 신선대 오름길에는...산객분들이 줄지어서 오르고 있네요.^^

이제 백운산을 내려서 능선길따라 국사봉으로 길게 내려서려는데...날씨가 더 흐려졌나요.?

깨끗하게 보이던 국사봉이...이젠 잘보이지도 않습니다....ㅜ.ㅡ

능선길은 억불봉을 스쳐...노랭이봉으로 향하고....

멀리 남해의 금산과 망운산이 빼꼼이...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백운산 아래로 내려섰더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운무 사~악 걷히고...따뜻한 햇살이 반갑습니다.^^

편안하게 이어지는 능선길따라 늦어버린 종주길 빠르게 내려섰더니...어느새 백운산이 저만치 멀어져 있네요.

그만큼 억불봉은...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억불봉 갈림길 삼거리봉에 있는...핼기장에 올랐네요.

우린 저기 화살표가 그려진 방향으로 내려서...샘터를 찾아들어 갑니다.

취정

 

늦은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마시고....*^^*

오후 3시 10분...많이 늦어버린 시간이네요.

다시 올라선 핼기장...노랭이봉으로 빠르게 향합니다.

아래쪽에 노랭이재가 내려다 보이고...그 위쪽으로 노랭이봉이 올려다 보이네요.

노랭이재

노랭이봉(804m)

노랭이봉에 올라서니...희미하지만 바다가 보입니다.

광양항과 그 뒤쪽으로 여수가...흐릿하게 보이네요.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싶어...서둘러 국사봉으로 발길 향합니다.

석문

 

거대한 바위가 반으로 갈라져...그 사이로 지나갈 등로를 만들어 두었네요.

노랭이봉 바로 아래쪽에 있습니다.

석문을 지나니 등로는...따뜻한 햇살아래 아주 편안하게 이어지네요.

오르내림없는 오솔길따라...한동안 진행합니다.

발아래에서 으스러지는 낙엽은...계절을 잊게 만드네요.

봄인듯...가을인듯....?

680.4m봉

편안하게 이어지던 등로는...돌무덤이 있는 핼기장도 지나치고....

소나무숲 터널길을...빠른 걸음으로 이어갑니다.

등로 좋다고 마구 내달렸더니...저만치에 임도가 보이네요.

3.3km의 노랭이봉...41분 걸렸습니다.

그만큼 등로가...좋다는 뜻이겠죠.^^

여기서부터 능선따라 이어지는 임도를...약 2km 가까이 따라가야 하네요.

포장된곳도 있고...비포장 된곳도 있고....

한동안 따르던 임도를 벗어나...이곳에서 다시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많은 시그널들이 이쪽으로 오라고...나풀거리며 반겨주네요.^^

정말 비단길 같죠.?~~^^

국사봉까지 작은 봉우리 두어개를 더 넘어가야 하지만...그렇게 힘들진 않답니다.

대치재

 

너무 좋은길도 길게 진행했더니...지겨워 질려고 하네요.

반갑게 마주친 안내판에는 마지막 봉우리 국사봉이...이제 1km 남았답니다.

작은 봉우리지만 쉼없이 올랐더니...숨이 차네요.^^

잠시 백년송 쉼터 의자에 앉아 긴 숨 몰아쉬고서...여긴 국사봉과 억불지맥길로 갈라지는 삼거리봉입니다.

우린 여기서 억불지맥길을 버리고...발길을 국사봉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많이...늦진 않은 것 같네요.^^

오후 5시 40분

저기에 국사봉이...이제 다왔습니다.^^

국사봉(532m)

지나왔던 능선과...봉우리들....

억불봉이며 백운산...그리고, 따리봉이 이제 희미하게만 보이네요.^^

도솔봉 아래쪽 빙판길과...백운산 오름길에서 조금 늦어버린 걸음이였는데....

백운산에서 부터 내려서는 등로가 좋아서...이곳 국사봉까지는 쉽게 올수 있었습니다.

늦어버린 시간에 그냥 지나친...억불봉과....

그 옆으로 지리산 천왕봉이...빼꼼이 고개를 내민채 희미한 작별인사를 하네요.

'그려~잘있어...조만간 만날수 있을거야....*^^*'

아래쪽으로는 남해 망운산이 보이고...금오산도 한걸음이면 다가갈수 있을것 같이 가까이 보입니다.

바다가 보이네요.

남해바다가 아주 깨끗하게 잘보입니다.

억불지맥길 마지막 봉우리인 가야산 뒤쪽으로...광양제철소도 보이고....

여수로 들어가는 이순신대교와...그 뒤쪽으로 낮보다 아름다웠던 여수산단이 하얀 민낮을 보여주네요.^^

이제 산행길도...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차를 세워둔 들머리를...가장 빠른길로 찾아 들어가면 되니까요.^^

저기 건너의 삼거리봉에서...작은 능선길 따라가면 되는데....?

돌아서 억불지맥 능선길을 따라 찾아가느니...그냥 공원묘역 아래로 내려갔다가....

저기 화살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임도따라 찾아 들어가야 겠습니다.

미리 빠른길을 알아두고 왔거든요.^^

묘원에 내려서서 능선길 찾아들어 가는데...이 길이 그냥 억불지맥 능선까지 쭉~ 이어지더군요.

찾아든 지맥능선에도 차가 다닐만큼 넓은 등로가...갈라지는 삼거리봉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대박입니다.*^^*

갈라지는 삼거리봉에서 내려서는 능선으로 등로가 없으려니 했었는데...아주 좋은 오솔길이 기다리고 있네요.

바로 며칠전에 등로를 정비한 듯...잔나무가지 하나 걸리적 거림 없이 아래로 내려섭니다.

그런데, 등로는 능선를 다 내려가다가...왼쪽으로 급하게 휘어지네요.

일단 도로에 내려서는것이 우선이라...휘어지는 길을 따랐더니....

광덕사

 

절안쪽으로 등로가...이어지더군요.

멍멍이의 시끄러운 배웅을 받으며 내려오는데...아직 도로 건너 마주보이는 산 하나를 더 넘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도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던...공사현장이 저기에 보이네요.

저곳으로 올라선다면...최소한 5부능선까진 쉽게 오를수 있을거란 생각에 찾아들어 갔는데....

하늘이 우릴 보살피고 있는가 봅니다.*^^*

도로를 건너 공사길 임도따라 올라가는데...저기 오른쪽 숲 사이로 등로가 보입니다.

그것도 아주 넓직하고...선명하게....^^

좋은길따라 능선을 넘어 내려서...들머리를 찾아들어 갔네요.

어둠이 살포시 내려앉을...조금 늦어버린 시간에....^^

 

~*^^*~

 

 

 

 

 

2017년 3월 5일...일요일 밤 12시

전라도 광양 우산육교를 들머리로 시작한

[광양] -광양천 환종주-

약 19시간 20분 걸린...오후 7시 2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광양] -광양천 환종주-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