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영산의 운해~~

~~팔영산 유영봉(1봉)~~

~~팔영산 선녀봉~~

~~용암마을 용바위~~

~~고흥 우주 발사 전망대~~
환절기에 유행처럼 번지는...감기때문에....
지난 주 우리 둘이는 부부가 아니랄까봐...번갈아 심한 몸알이를 했네요.
몸살끼에 목감기까지....ㅠ.ㅜ
지난 주...토요일 밤....
이 밤만 지나고 나면 감기도 뚝 떨어질거란 생각으로...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을 깨우는 알람소리에...간신히 눈은 떳지만....?
잠겨버린 목과 뼈 마디마디 쑤셔오는 통증에...알람벨을 지긋이 누르고서 끝내 돌아눕고 말았네요.
거실 짙은 어둠속에...주인을 기다리는 두 배낭만을....
덩그러니 놓아둔채로....ㅜ.ㅡ
이른 새벽
배낭을 매고 밖에 나오니...어제부터 내리던 봄비는 그칠줄을 모르네요.
오늘은 강원도와 동해안쪽으로...빗줄기가 물러간다 했으니....?
작은 기대감속에...그 반대쪽인 멀리 전라도 남쪽으로 가볼려고 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려 진주를 지날때 쯤에야...오락가락 하던 빗줄기도 서서히 그치네요.
들머리에 도착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새벽 남쪽하늘엔 그믐달이 피곤한듯 잠들어 있고....
그 주변엔 별들이 총 총...반짝 거립니다.^^
어쩌면 일출도.?...*^^*
2017년 3월 26일...일요일 이른 아침 5시
남포 미술관 입구를 들머리로
[고흥] - 팔영산 -(우각산과 우미산은 덤으로^^)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화장실도 있고...널찍한 팔영산 공용 주차장 한 쪽에 주차를 했는데....?
산행 중에 온 전화...어느 펜션의 개인 주차장이랍니다....ㅜ.ㅡ
죄송하고....
미안하고....
곧~ 내려간다고....ㅜ.ㅡ
큰 도로변에 세워진 안내판엔...팔영산 최고봉인 깃대봉이 약 3km거리에 있다네요.
온전히 믿을건 못되지만...시계를 보니 어쩌면 깃대봉 정상에서 일출도.?...^^

잠시후, 마을길을 벗어나서...조용히 산 속으로 스며듭니다.

지난밤에서야 비가 그쳤는지...등로는 촉촉하니 물기에 젖어있네요.
새벽 찬공기가 알싸하니...코 끝을 스칩니다.

쉼없이 올라가는 가파른 오름길 주변은...어느 사이 운무속에 잠겨 버렸네요.
혹시나...어쩌면....?
머리속엔 안타까운 마음만 맴돌고...한발 한발 올라갑니다....ㅜ.ㅡ

어둠이 걷히고 조금씩 밝아오는...남쪽 끝 전망바위에 올랐더니....
발 아래는 그야말로...환상적인 운해바다가 하얗게 넘실거리네요.

지나온 능선길 뒤쪽으로...우각산과 우미산이 우뚝하고....

고개 돌려보면...왼쪽으로는 선녀봉과 그 주변 암릉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팔영산 최고봉인 깃대봉도 머리 위쪽...저만치에 올려다 보이네요.

눈길은 운해로...발걸음은 깃대봉으로 향합니다.^^

깃대봉 오름길에 오른쪽으로 팔영산 8형제 봉우리들이...고개를 내밀어 반갑다고 인사를 하네요.
'그려~~잠시후에...다들 만나자....*^^*'

그렇게...깃대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팔영산 최고봉인 깃대봉 정상에는...봉화대같은 돌무리도 보이네요.

팔영산 깃대봉(609m)

지나온 능선뒤로...운해가 넘실거리고....
그 뒤쪽으로 우각산과 우미산이...하얀 구름바다위에 섬같이 솟아 있습니다.

우미산 오른쪽으로는...점점이 떠있는 남해 작은섬들도 보이고....
저 멀리로...우주의 꿈을 꾸는 나로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유주산을 가운데에 두고...마복산과 천등산도 잘보이네요.

멀지않은 마복산정이 하얀 운해와 어울어지니...마치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때로는 짙게...때로는 옅게....
하이얀 춤을 추는 운해 건너에...유주산과 천등산이 아련하게만 보이네요.

팔영산 8봉우리들은...좀 더 가까워져 있고....^^

왼쪽으로는 선녀봉 암릉도 보이고...지나갈 능선은 435m봉으로 흘러 내립니다.

주변을 둘러봐도...아직 햇님은 올라올 생각이 없는 것 같네요.
조금 가다보면...만나겠죠.^^

깃대봉을 잠시 내려서서...팔영산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갈림길을 만났습니다.
쉼터 의자도 여럿보이고...휴양림 방향으로는 비단금침도 깔려있네요.^^

작은 산...옹기종기 붙어 있어서 금방입니다.
팔영산 제8봉인 적취봉이...저만치에 올려다 보이네요.

팔영산 제8봉...적취봉(591m)

조금씩 옅어지는 운해이지만...말 그대로 환상적입니다.

발 아래 하얀 구름바다는...끝없이 끝없이 펼쳐지네요.

칠성봉으로 가는길목에서...우린 망부석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기에....?

남해바다에서 반가운...햇님이 솟아 올라오고 있거든요.^^

운해뒤에 숨어있다가...갑자기 우각산 뒤쪽으로 어수선한 고개를 내밀며 멋적은 인사를 하네요.
늦잠자서 미안하다고....*^^*

좋은 날씨입니다.
우각산 뒤쪽으로의 팔영대교는...주탑만이 모습을 드러낸 채 신비로움을 더하네요.

팔영산 제7봉...칠성봉(598m)

뒤돌아 보면 깃대봉도 보이고...적취봉 정상에 있는 정상석도 오똑하니 잘보입니다.^^

칠성봉을 내려서려니...거대한 바위 아래를 지나가야 하네요.
바위 아래를 지나서 만나는...안내판에는....?

통천문
이 바위문을 지나 오르면 하늘로 통한다는...팔영산 통천문인가 봅니다.^^

그 아래쪽에는...이런 거대한 바위군들도 보이네요.
기묘한 바위들은...사방에 가득 널려 있습니다.

내려섰다가...또 다시 올라섰더니....?

팔영산 제6봉...두류봉(596m)

깃대봉 아래쪽에는 휴양림도 보이고...우각산과 우미산 주변의 운해도 이제 많이 걷혀졌네요.

건너에는...지나가야할 나머지 봉우리들이 귀엽게 오밀조밀 붙어 있습니다.^^

채 걷히지 않은 하얀 운해는...여전히 봉우리 사이를 넘나들고....

선녀봉에서 우각산으로 향하는 저 능선길도...잠시후에 만날수 있을것 같네요.^^

우각산 아래쪽에는...또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팔영대교입니다.

고흥과 적금도를 이어주는 팔영대교는...지난해 말에 개통 되었다고 하네요.

5봉으로 가기위해서 6봉을 내려설려니...이거 장난 아닙니다.
이런 바윗길은 올라가는건 어렵지 않은데...내려갈려니 짧은 다리로 뛰어내려서야 하는곳도 있네요.
걸리적 거리는 스틱도 짧게 접고서...조심 조심....ㅜ.ㅡ

어렵게 내려서서...다시금 5봉으로 올라갑니다.

팔영산 제5봉...오로봉(579m)

뒤돌아보니....
6봉을 내려서면서 마주쳤던 산객 두분이...6봉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올려다 보이네요.^^

팔영산 제4봉...사자봉(578m)
몇걸음 바로 옆에는...사자봉이 있습니다.

요란스런 소리에 아래쪽을 내려다 보니...한무리의 산객분들이 올라 오시네요.
이 시간에 올라왔다면...저 분들도 불 밝히고 올라왔을것 같습니다.
아래쪽에서 마주쳐...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팔영산 제3봉...생황봉(564m)

바위를 오르내리며 많이도 지나왔는것 같은데...깃대봉이며 6봉이 바로 건너에 보이네요.
생각보다 시간이...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걸음을 조금 더 서둘러...2봉에 올랐네요.

팔영산 제2봉...성주봉(538m)

2봉을 조금 내려서서...1봉 전망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아래쪽 1봉에도 여러분들이 올라서서...사진 남기느라 어수선 하기만 하네요.
기다리며 구경하다가 분위기가 내려설것 같은 시점에...우리도 내려갑니다.^^

아래쪽에는 1봉에 올랐다가 다시 돌아와서...선녀봉으로 향할 삼거리 갈림길을 만났네요.
1봉에 올랐다가...다시 이곳으로 돌아나와야 합니다.

팔영산 제1봉...유영봉(491m)

등 뒤쪽으로는....
아래쪽에서 서로 스쳐 지났던 산객분들이...2봉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1봉 아래쪽 저 멀리로는...다도해 작은 섬들이 점점이 떠있고....

지나갈 선녀봉 능선 뒤쪽으로...우각산과 우미산이 빨리 오라고 자꾸만 제촉합니다.

그렇지만....
이 좋은곳에 올랐는데...쉬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네요....ㅜ.ㅡ

지나온 바위 봉우리들도 다시금 둘러보고...지나갈 능선길도 점점이 짚어봅니다.

발걸음 돌려 내려서다가 아쉬움에 고개 돌려보니...1봉이 남해바다 외로운 섬처럼 우뚝 솟아있네요.

조금전 지나쳤던 선녀봉으로 향하는 삼거리 갈림길에...다시 돌아왔습니다.
발길은 휴양림 방향으로 향하면서...접었던 스틱도 다시 펴고....^^

잠시후, 휴양림 삼거리 갈림길도 지나쳐...우린 선녀봉으로....

잠시는...아주 편안한 오솔길이네요.^^

그러다가, 바위 오름길을 만나...얼마간을 올라섰더니....

팔영산 선녀봉(518m)

선녀봉에서 팔영산 8봉우리들을 뒤돌아보니...하나같이 늠름한 모습으로 우뚝우뚝 솟아 있습니다.
까칠하게 내려섰던 6봉은...무척 가파르게 올려다 보이네요.^^

고개돌려...지나갈 능선길도 둘러보고....

선녀봉에서 앞의 능선길따라 우각산으로 향할려면...선녀봉을 뒤돌아 내려가서 능선길을 찾아 들어가야 하는데....
조금 돌아서 가더라도 선녀봉 암릉길도 걸어보고...천천히 찾아가야 겠습니다.

짧은 선녀봉 암릉길이지만 조망도 좋고...구경꺼리도 많은곳이거든요.^^

쇠사슬 잡고...가파르게 내려섰다가....

다시...암릉길 올라서면....

발 아래에는...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오직 산정에서만 볼수있는...산꾼들의 눈에만 보이는 또 다른 세상이....*^^*

쇠사슬을 몇번 잡고 오르내렸더니...손아귀가 아프네요.
마디가 없는 쇠사슬이라 미끄러지지 않으려...있는힘 다해서 붙잡았더니....ㅜ.ㅡ
잡고 오르내려야하는 산객들에겐...쉽지않은 산행길이 될것 같습니다.
없는것보단...낫겠지만....ㅡ,.ㅡ

암릉길 돌아서 오르려 했더니...발 아래쪽에 꽃망울 터트린 진달래가 보이네요.^^

수줍은 모습의 꽃몽우리와...물기 머금은 채 고개 들고있는 진달래꽃이 애처롭게만 보입니다.

선녀봉 마지막 암릉길...그 끝에 섰네요.
까마득한 발 아래쪽엔...바둑판 모양의 네모나게 그려진 논밭들이 쟁기 든 농부들을 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우린 선녀봉 암릉길을 내려서야 했네요.

가파르게 내려서서 너덜길을 잠시 지나...나무데크길을 만나서부터는 편안하게 진행합니다.

데크길이 끝나는 갈림길에서 대나무숲으로 발길 향했더니...키다리 대나무들 사이로 선명한 등로가 이어지네요.

안쪽으로는 오래된 원시림을 떠올릴만큼...우거지고 오래된 나무들도 많이 보입니다.

팔뚝보다 더 굵은...오래된 대나무들도 많이 보이고....

대나무숲 어디에선가 호랑이가 어흥하고 튀어 나올것만 같은 분위기에...등골 오싹함 마져 느껴지네요.
그러다가, 작은 계곡을 건너서부턴 그 많던 대나무가...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낙엽진 오름길을 잠시 올랐더니...선녀봉에서 흘러 내리는 능선을 다시 만났네요.
산친구들이 다녔을것만 같은...희미한 등로만이 능선에 기다리고 있더군요.

435m봉 오름길에 긴 숨 내쉬며 뒤돌아보니...팔영산과 선녀봉이 저만치에 올려다 보입니다.

1봉은 선녀봉 능선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다른 7개의 봉우리는 잘 보이네요.

조금전 걸었었던 선녀봉 암릉길도...손에 잡힐듯이 가까이에 보입니다.

조금씩 더 내려갈수록...몽우리 진 진달래가 자주 보이네요.
조만간...활짤 필 것 같습니다.^^

없는 등로에 능선을 따르긴 하지만...진행하기가 쉽지않네요.
잔나무가지들과 가시넝쿨 때문에...걸음은 점점 느려지고 있습니다.

이른 봄에도 쉽지않은데...여름철엔 더 힘들 것 같은....ㅜ.ㅡ

제자리 걸음만 하는지 아직도 우각산은...저만치 멀리에 있네요.

가시넝쿨과 잔나무가지들을 피해서...조금이라도 트여있는 곳으로 돌아서기도 하고....
조심 조심 진행하지만...가시에 찔린 따가움은 온 몸을 파고듭니다.

곡강마을과...휴양림을 잇는 임도
선녀봉이...1.2km거리에 있다네요.
좋은 등로 같았으면 30분도 안걸릴 거리이건만...선녀봉 암릉길로 돌아서 진행하고....
좋지않은 등로 덕분에(?)...1시간 50분이 흐른후에야 간신히 임도에 내려설수 있었습니다.

마주 보이는 임도 건너에는...등로가 쬐금 열려있네요.
생각 같아서는 그냥 임도 좋은길로 내려가고 싶지만...이제부터라도 등로가 좋으려나 작은 희망을 가지고서....^^

임도를 벗어나 다시 산 속으로 들어섰더니...완전 진달래 꽃밭입니다.

활짝 핀 진달래가...산객을 위로해 주네요.
조금만 더 힘내보라고....^^

물기 머금은 진달래꽃 사이로 벌들도 날아들어...따뜻한 봄날을 힘찬 날개짓으로 반깁니다.

신성 삼거리
까칠하게 이어지는 능선따라 지도를 보며...왼쪽에 묘지가 있는 능선 끝부분으로 내려섰네요.
지난 새벽에 숨겨두고 간 점심꺼리를 찾아서...긴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배 부르고 나른해질려는 시간에....
다시 일어서서...우각산 들머리를 찾아갑니다.

선답자 분들은 신성마을길 따라 우각산을 찾아들어 가던데...우린 이곳 우성농원 임도를 따라 우각산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신성 삼거리에서 이 길따라 올라가면...우각산 정상이 조금 더 가까워 보였거든요.^^

우각산 정상까지는 신성마을길이던...아니면 이 길을 따라가도 되는데....
정상까지는...이렇게 임도를 계속 따라가야 하네요.

포장된 임도를 벗어나 다시 산속으로 들어가기전에 뒤돌아보니...팔영산과 선녀봉 암릉이 저 멀리에 올려다 보입니다.

선녀봉에서 내려선 등로없는 능선이...용의 꼬리마냥 앞쪽으로 길게 흘러 내리네요.

산속으로 들어가는...임도를 따라서....

꼬불꼬불 이어지던 임도는 어느순간 끝이나고...옆의 가시넝쿨 사이로....?

우각산(344.9m)

우각산 정상에 올라서면 나뭇가지 사이로...남해바다가 파랗게 내려다 보이네요.

고흥과 적금도를 이어주는 팔영대교가...아주 가깝게 잘보입니다.

낭도에서 둔병도를 이를 다리도 공사중이고...그 뒤쪽으로는 백야도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우각산을 내려설때는 시그널 몇개와 희미한 등로가 보이는가 했는데...어느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지도를 펼쳐 가장 가까운 내림길 능선따라...아래쪽으로 내려섰네요.
가시넝쿨을...요리조리 피해가면서....^^

도로를 따라서...우미산 들머리를 찾아갔습니다.
'이곳 근방인데...?' 하며 찾았지만...우미산 들머리 입구를 몰라 잠시 해메기도 했네요.
우미산 들머리는...저기에 마주보이는 컨테이너 바로 뒤쪽에 있었습니다.
토끼가 지나 다녔을 것 만 같은 숲 사이로...작은길이 보이는데....?

숲 속으로 잠시 올랐더니...등로는 조금씩 넓어지고 시그널도 한두개 보이네요.

그렇지만 많이 다니지않은 등로를 낙엽으로 덮어버린 곳에서는...발길을 헤매기도 했습니다.
대충 등로일것 같은 오름길을 찾아...얼마간 올랐더니....?

우암마을에서 올라오는...뚜렷한 등로를 만나 한 숨 돌렸네요.

그렇게...너덜길도 지나치고....

우암1전망대라 쓰여진...반가운 안내판을 만났습니다.
다가가서 둘러보니....

이른 아침에 올랐었던 팔영산과 선녀봉도 보이고...우각산도 건너에 마주 보이네요.

여기서 바라보니 팔영산 깃대봉과 8개의 봉우리들...그리고, 선녀봉이 올록볼록 모두 또렷하게 잘보입니다.

건너의 까칠하게 내려섰던 우각산도...이제 지난 기억속에 남겨둬야 겠네요.^^

1전망대에서...조금 더 올라서니....

등로 옆쪽에...2전망대도 있더군요.
다시 못올지 모를 산행길인데.?...다 구경해보고 가야죠.^^

우암 2전망대에서...내려다 보니....
우각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던 팔영대교가...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네요.

언젠가 저 팔영대교를 건너...남해를 유람할 날이 기다려집니다.^^

고흥에서 적금도와 낭도...그리고. 둔병도....
완공은 팔영대교뿐이지만...여러개의 남해섬들을 다리로 이어주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더군요.

저기의 다리들은 아직 공사중이라서 차는 지나갈수 없지만...사람들은 걸어서 지나 다닐수 있다고 하네요.^^

편안한...능선길입니다.

그 편안한 능선길을 걸어...잠시 후, 3전망대에 올랐네요.

아래쪽에는 매물도가 보이고...가까이 다가가 구경할 용암마을도 내려다 보입니다.

그림같은 섬들이라 하더니만...정말 그림같지 않나요.?~~~*^^*

용솔
3전망대를 조금 지나면 만날수 있는...용솔입니다.
소나무가 마치 용트림하며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는...용의 모습을 빼닮았네요.^^

우미산과 용암마을로 갈라지는...중앙 삼거리입니다.
능선따라 약 30여분이면...우미산 정상에 오를수 있겠지만....?
이 먼곳까지 왔는데...그냥 산행만 하고가기는 아쉽잖아요.
아래쪽 용암마을에는 용마루길이 있다는데...해변가를 잠시 거닐며 구경하고 가야겠습니다.^^

용암마을이 조금씩 가까워지니...우미산은 점점 멀어지네요....ㅜ.ㅡ

내림길이라서...용암마을이 금방입니다.
저기 방파제 옆쪽에...용바위가 있다는데....?

용암마을 바닷가에는 나들이 나오신 분들도 많이 보이고...그림 그리러 오신분들도 여럿 보이네요.

용바위
저기 올려다 보이는곳이...용바위입니다.
절벽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려는 용의 발자국이...절벽에 남아 있다네요.
제 눈엔 뭐가 뭔지.?...^^

설마...이건 아니겠죠.?

용 발톱자국...?

용두암
이 바위는 용머리를...쬐금 닮은 것 같네요.^^

이제 용암마을을 벗어나 도로따라 저기 보이는...고흥 우주 발사 전망대로 향합니다.
용암마을에서 저기 우주 발사 전망대까지...용마루길이라 홍보하길래....
해변따라 근사한 둘레길이라도 있을줄 알았는데...도로를 따라 가야하는길이 실망스럽더군요.
그런데, 도로를 따라가면서 왼쪽 아래를 내려다보니...도로와 해변 사이에 꼬불꼬불 오솔길이 만들어지고 있네요.
아마도 저기가 홍보하던 용마루길인것 같은데...공사가 끝나면 해변가에 환상적인 둘레길이.?...^^

용암마을 용바위에서 우린 도로를 따라...사자바위가 보이는곳까지 왔습니다.
저기 해변가에...사자바위가 보이네요.

사자바위가...우주 발사 전망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나로호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사자바위도 우리들하고 같은것 같네요.^^

앙증맞고 귀여운...애기사자....*^^*

도로를 내려서서...해변가 사자바위가 가까이 바라보이는 곳까지 다가가 봅니다.

사자바위

가까이서 보니...정말 사자를 닮은것 같네요.
다소곳이 앉아있는 애기사자....*^^*

사자바위 보이는 곳에서...바로 우주 발사 전망대에 오를수있는 길이 있네요.

500 여m...가파르게 올라가야 하지만....^^

한발한발 오르다 보니...마침내 우주 발사 전망대 거대한 건물이 머리위 높이 올려다 보입니다.

고흥 우주 발사 전망대
나중에 꼭 올라가 봐야 겠습니다...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그냥 가지만....^^

저기 건너에 오늘 마지막 봉우리인...우미산이 올려다 보이네요.

우주 발사 전망대 맞은편 도로 건너에...우미산 들머리가 있습니다.
1.3km 만 올라가면...우미산 정상을 만날수 있겠네요.

산행 시작하는 마음으로...천천히 올라가야 겠습니다.^^

우미산 오르기 전 정자 있는곳에서...아래쪽의 전망대를 내려다보니....
주차장에는 산행을 마친 단체 산객분들...하산주로 즐거움을 나누는 소리가 떠들석하게 들려오네요.

짧지만 가파른...우미산 오름길입니다.

너덜길도 올라야 하고....

그러다가, 정상을 얼마 앞두고...남열 전망대을 만났네요.

아래쪽엔 우주 발사 전망대도 보이고 남열 해수욕장도 내려다 보입니다.

이제 산행길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남쪽바다 조망도 마지막일것 같네요.
두 눈에 꼭 꼭...담아갑니다.^^

묘지를 지나쳐...조금 더 올라가니....

우미산(449m)
여기가 오늘 산행길...마지막 봉우리입니다.
등 뒤쪽에 빽빽하게 얼켜있는...가시넝쿨들이 보이시나요.?
마지막 능선길 찾아...내려설려니....?
바닷가 낮은 산이라 그런지 등로는 분명히 없고(?)...산친구들 발자국 조차 눈씻고 찾으려 해도 보이지 않네요.
잔 나무가지들과 가시넝쿨은...제 멋대로 헝클어져 못간다고 가로막고 있으니....
30여분 고생끝에....ㅜ.ㅡ
볼거 다 보았고 오를곳 다 올라봤으니...탈출해야 겠습니다.^^
지도를 펼쳐보니 조금 아래쪽 능선 고갯마루에...임도가 뚜렷하게 보이네요.

꺽여서 내려가는 고갯마루에서 능선길이 있나 다시 찾아봤지만...안보입니다.
그냥 임도 따라...아쉬운 발걸음 돌렸네요....ㅜ.ㅡ

비올까봐 걱정했었는데...너무 좋은 날씨에 즐거운 산행길이였네요.
미세먼지가 아쉽고....
등로없는 가시넝쿨 능선길이...쬐금 힘들었지만.....^^
팔영산 여러 봉우리들과 선녀봉...그리고 우각산과 우미산을 둘러 보고 왔습니다.
용마루길은 덤으로....*^^*
2017년 3월 26일...일요일 아침 5시
남포 미술관을 들머리로 시작한
[고흥] - 팔영산 -(우각산과 우미산은 덤으로^^)
약 12시간 30분 걸린...오후 5시 3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고흥] - 팔영산 -(우각산과 우미산은 덤으로^^)...발자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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