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雪國...지리산 상고대 동굴~~

~~雪國...지리산 화장봉에서....~~

~~雪國...지리산 제석봉에서....~~

~~雪國...지리산의 하얀 겨울~~

~~雪國...지리산 중봉~~
지리산이 폭설로 인해 입산통제가 될 정도로...엄청 많은 눈이 왔다고 뉴스에 나오네요.
우리가 살고있는 대구 주변엔 눈이...살짝 흩뿌리고 지나가 버리더니만....ㅡ,.ㅡ
하루가 여삼추(如三秋)같이...일요일을 기다렸습니다.
며칠 전...1월 1일....
새해 첫 산행지로...반갑게 지리산을 찾아갔지만....
매몰차게 돌아서는 지리산 천왕봉을...먼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발길 돌려야 했었거든요.
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고자...다시 찾아 갔습니다.
*^^*
2018년 1월 14일...일요일 새벽 2시 15분
구례 화엄사를 들머리로
[지리산] -화 대 종 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13일만에...다시 찾은....
지리산 화대종주 들머리...화엄사 앞에 있는 안내판이네요.
올해는 이 안내판을...그만 보고 싶습니다.^^

화엄사 입구부터 쌓여있는 하얀 눈을 보니...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네요.
램블러 켜는것도 잊어버리고...마냥 들 뜬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대 숲 사잇길을 걸어올라...며칠전보다 더 말라버린 참샘터을 지나치고....

국수등과 집선대도 지나쳐...무넹기 가파른 오름길을 신나게 올라갔네요.

무넹기(코재)
바람도 잠잠하고...겨울 산행하기에 가장 적당한 날씨속에서 빠르게 무넹기에 올라섰더니....
얇은 티 한장 입었는데도...전혀 춥지가 않습니다.^^

"할매...나 또 왔당....*^^*"

노고할매를 만나 인사만 건네고 취사장을 지나쳐...바로 노고단 고개로 올라갔네요.
지리 설국으로 들어가는...하얀 문을 지나쳐서....*^^*

노고단 고개...천왕봉 만나러 가는길이랍니다.
만나러 가야죠...천왕봉을....^^

눈 내린 다음날 새벽에 가장 아름다운 눈꽃을 볼수 있다는데...눈 내린지 3일이나 지났으니....ㅜ.ㅡ
그렇지만...이런 광경도 지리산이 아니면 쉽게 볼수없는 아름다움이겠죠.?

고개 사방 돌려가며 구경하느라...때론 눈 속에 발길 헛 디디기도 하면서....^^
돼지령도...지나치고....

임걸령 샘터
빠른 걸음으로 임걸령에 도착했더니...샘물은 졸 졸 졸....ㅡ,.ㅡ
샘터는 가뭄에 점점 더...매말라만 가네요.

임걸령 샘물로...목만 살짝 축인 후....
반야봉 오름길인 노루목까지...단 숨에 내달렸습니다.^^

어둔 밤이라 이정표만 확인하고는...빠르게 진행했네요.

눈보라 휘몰아치던 지난날과 달리...오늘은 삼각뿔 삼도봉이 포근하게 우릴 반겨주고....^^

삼도봉을 내려서서 화개재로 향하는 계단길에도...많은 눈이 쌓여 있엇습니다.

화개재까지는 정상적인 등로따라 제대로 진행했지만...이후의 등로는 많이 어지럽네요.
등로를 찾지못한 어수선한 발자국은 갈지(之)자로 한동안 헤매다가...어렵게 토끼봉 정상을 찾아 올라 갔더군요.
오래전...우리들처럼....^^

예전에 우리들도 이 토끼봉에 오를려고...쌓인 눈 위를 헤엄치며 올라왔던 기억이 있습니다....ㅋ
허벅지를 넘어 허리까지 쌓인 엄청 많은 눈을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어서...눈 위를 헤엄치듯이 토끼봉에 올랐던 적이....^^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려 보니...지금 이 쌓인 눈을 러셀하며 진행했을 산객분의 힘듦이 고스라니 느껴지네요.

랜턴불빛에 비친 어둠속의 지리설경은...자꾸만 산객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멈춰선 발 자국자국 마다...연신 감탄사가 흘러 나오네요.

그렇게 발자국을 더할때 마다 어둠은 조금씩 물러가고...지리의 겨울이 하얗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연하천 대피소...아침 7시 35분
지난번 화대종주 했을때와 거의 비슷한 시간대인...약 5시간 20분 걸린 시간에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했네요.
약 14시간 30분 걸린 지난번의 화대종주...이런 걸음이면 오늘도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연하천 대피소 입구에 있는 전광판에는 영하 10도를 가르키고...바람은 잠잠하다고 나옵니다.
겨울산에...바람만 없다면야....*^^*

연하천 대피소에서 간식으로 배를 채워가며...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산행 계획을...급변경하기로 했네요.
오늘만큼은 시간에 구애 받지말고...느긋한 걸음으로 지리설경을 찬찬히 구경하며 진행하기로 합니다.
시간줄을 놓아버리고...어둡기전에만 내려가자고....*^^*

그렇게 반박자 늦은 걸음으로...천왕봉으로 발길 향했네요.^^

형제봉을 얼마 앞두고...살짝 트인 전망바위가 있어서 올라가 둘러보니....
천왕봉으로 향하는 지리 능선은 굽이굽이 이어지고...오른쪽으로 잠시후에 만나볼 벽소령 대피소도 살짝 보입니다.

장터목 대피소를 지난 오름길 끝에는...우뚝솟은 천왕봉이 손에 잡힐듯이 가깝게 다가오네요.

지리 능선 오른쪽으로는...광양의 백운산 능선이 또렷하게 보이고....
혹 같이 툭 불거진 억불봉도...금방 눈에 들어옵니다.^^

그렇게 형제봉을 올랐다가...계단따라 아래쪽으로 내려갔더니....

형제바위 갈라진 사이로 쓰러진 소나무가...애잔하게 바라 보이네요.

형제바위 한쪽 모퉁이에...떡잎이 남다르게 보이는 어린 소나무가....^^
이제부턴 저 아이를 바라보는 재미로...형제바위를 만나야 겠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마음을 간직한 채...형제바위 아래를 지나쳐 갔네요.

잠시 후, 사방이 훤하게 트여있는...전망좋은 바위를 만나 올랐습니다.

뒤돌아 보면...지나온 능선과 봉우리들이 하얗게 바라보이고....

지나갈 능선쪽으로는 덕평봉이 보이고...그 뒤쪽에 천왕봉이 고개를 빼들고서 우릴 찾고있네요.

'구경할꺼 다하고 천천히 만나러 갈테니...보고싶어도 잠시만 참어....*^^*'

높다란 봉우리는 우회하고...마주친 계단길을 가뿐하게 올라갑니다.

잠시 후, 지난번 음정으로 내려갔었던...벽소령 대피소를 마주했네요.
오늘은 음정으로도 내려가지 않고...대피소를 빠르게 지나쳐 우릴 기다리는 천왕봉을 만나러 갑니다.^^

다 녹아버린 솜사탕 사잇길을 지나서...선비샘을 반갑게 찾아갔더니....

선비샘
언제까지나 샘물이 콸콸 쏟아져 흘러내릴것 같았던 선비샘이...이 무슨 천재지변인지....ㅜ.ㅡ
아주 가늘게 흘러 내리다가...뚝 뚝 끊어지기를 반복하네요.
선비샘이 이럴 지경이면...다른 지리의 샘터는....?

졸졸졸 흘러내리는 샘물을 션~하게 한모금 들이키고는...다시 능선길 이어갑니다.

그렇게, '천왕봉을 찾아보세요'...안내판이 있는곳까지 왔네요.
이 곳을 지날때면 언제나 운무에 둘러쌓여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는데...오늘은 너무 깨끗해서 너무 잘 보입니다.^^

장터목 대피소도 보이고...제석봉을 지난 천왕봉과 뒤쪽에 있는 중봉까지도....^^

하얀 꽃잎 다 떨어진...미로같은 상고대 사잇길을 지나 조금 더 다가갔더니....

갑자기 눈보라를 몰고서...세차게 바람이 불어오네요.

그렇지만, 천왕봉 만나러 가는 길인데...마주안고 넘어가야죠.^^

쌓인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뭇가지가...부러질듯이 한껏 고개를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엄청난 폭설을 견디지 못하고...부러진 나뭇가지들도 곳곳에 보이더군요.

그렇게 칠성봉을 지날때쯤...몰려있던 구름이 물러가고 하늘은 파랗게 드러나기 시작하네요.

파란 하늘빛에 쌓인 눈은...더욱 하얗게 반짝입니다.

영신봉 오름길에 오른쪽으로 살짝 고개 돌려보니...짝궁뎅이 반야봉과 뾰쪽한 노고단이 보이네요.^^

그렇게, 영신봉에 올라서고...점심 먹고갈려는 세석 대피소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촛대봉 오름길을 바라보며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걸음으로...아래쪽에 있는 세석 대피소에 찾아들어 갔네요.

세석 대피소를 만나고는...우린 당연한듯이 오른쪽의 취사장 작은 건물로 들어갔네요.
화장실로 오가는 산객의 발자국 소리는 분주하기만 한데...오랜 시간 먹고 마시는 동안 아무도 취사장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텅 비어있는 취사장에서....영문도 모른채 늘어지게 푹 쉬었다가 배낭을 챙겨나오니....?
헐....ㅠ.ㅜ
본 건물 1층 햇살 따뜻한 창 가 안쪽은...산객들로 꽉 들어찬 취사장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우린 취사장 전세냈다고 좋아 했었는데....ㅡ,.ㅡ

귀신에게 홀린듯...실없이 키득거리며 허허한 발걸음으로 촛대봉으로 향했네요....ㅋ

세석 대피소를 지나서 촛대봉 오름길부턴...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나뭇가지엔 하얀꽃이...아름답게 피었고....

만개한 하얀 얼음꽃은...다 큰 어른까지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들더군요.^^

이 곳은 상고대 터널이 아닌...상고대 동굴입니다.
"ㅋ~ㅑ...넘 넘 좋다....그치....?"
*^^*

파란 하늘과 쏟아지는 햇살에...하얀 얼음꽃은 더욱 눈부시게 반짝이네요.

너무나 아름답고 화려한 雪國...그 한가운데에 우리가 서있습니다.

튀김같은 하얀 눈 꽃을...한 입 가득 깨물어 먹고싶네요.^^

그렇게, 지리설경을 눈에 담아가며...촛대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 바위위에 올라가 볼려다가...특별할것도 없을것 같아서....

그냥 아래쪽에서 촛대봉에 올랐음을...우리끼리 인증했네요.^^

그렇게, 雪國 정상 천왕봉에...조금씩 가까이 다가갑니다.

雪國...지리산에서만 살짝 엿볼수있는 눈 길을 따라서....^^

발길 닿은곳마다...정말 형용할수 없는 하얀 아름다움이 눈 앞에 펼쳐 지더군요.

자연이 빗은 조각품이...이 곳에 다 모여 있는듯 합니다.^^

잠시후, 화장봉 전망바위에 올라서...주변을 둘러보니....

정상에 있는 산객들의 서성임까지 보일 정도로...천왕봉이 아주 가깝게 마주 보이네요.

뒤돌아 보니....
지나온 지리 능선은...넘실거리는 운해가 다 덮어 버렸습니다.

지리 능선 오른쪽으로...만복대와 세걸산으로 향하는 지리 서북능선 마루금이 보이네요.

길게 이어지는 서북능선 끝자락에...바래봉과 덕두산도 잘보입니다.

아래쪽으로는 지난 여름에 찾았었던 삼봉산이 내려다 보이고...그 옆 법화산 뒤쪽을 자세히 살펴보니....

낮지않은 여러 산군들과 함께...덕유산 향적봉이 뒤쪽 멀리에 하얗게 보이네요.
오전에 아주 잘 보이길래 좀 더 깨끗하게 보이길 기대하며 올랐는데...시간이 지나갈수록 아쉬움만 더합니다..

보이는것에 만족하고...다시 천왕봉을 향해 길을 나섰네요.

커다란 바위가 마중나온...연하봉 정상에 올라....

눈 속에 반 쯤은 몸을 숨긴 연하봉 푯말과...스치듯 인사하고는 뒤돌아 섭니다.

"나~~간다....*^^*"

잠시 후, 일출봉도...빠르게 지나치고....

장터목 대피소가...바로 아래쪽에 내려다 보이는 곳까지 왔네요.

단체 산객들로 북적이는 시골 장터같은 장터목 대피소를...우린 그냥 지나쳐 갔습니다.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천왕봉을 만나보러 빨리 가야 하니까요.^^

장터목에서 가파른 오름길따라 몇걸음만에...황량한듯한 제석봉에 올라섰더니....
제석봉의 고사목도 이제 거의 다 쓰러지고...남아있는 고사목도 손에 꼽을 정도 뿐이네요.

그나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몇몇 고사목들을...눈 속에 하나하나 담아갑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제석봉 고사목....

하얀 십자가를 머리위에 이고있는 구상나무도...이상 기후로 점점 줄어든다고 하네요.
지리산의 아름다운 볼거리들이...하나둘씩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아름다운...지리산인데....ㅜ.ㅡ

제석봉 전망대가...저기에....
올라가 봐야죠.^^

雪國...지리산을 찾은 오늘....
이 느낌 이 기분 그대로...마음껏 즐겨봅니다.
"야~~~~~~~~~~~~~호....*^^*"

제석봉 정상 푯말과 인사하고는...내려 가려는데....

화려하고 눈부신 상고대들이...발길 붙잡고 놓아주질 않네요.

아름다운 雪國...지리산
이 사진 한 장으로...雪國 지리산을 대신합니다....*^^*

파란 하늘로 피어오르는...하얀 눈꽃길을 걸어서....

바위 사잇길...통천문까지 왔네요.

통천문 입구에도 몽실몽실...솜사탕같은 하얀 눈 꽃들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통천문을 올라선 바위위에서 뒤돌아 보니...지나온 지리 능선이 사방 막힘없이 훤하게 보이네요.

하얀 눈 꽃이 아름다운 제석봉 뒤쪽으로...반야봉이 살짝 보입니다.

운해위에 드러난 반야봉 짝궁뎅이가...실룩거리고....^^
왼쪽으로는...제석봉 전망대도 보이네요.

그렇게...지리 능선 굽이굽이 돌아서....
마침내, 雪國 정상...지리산 천왕봉에 올랐습니다.

지리산 천왕봉(1915m)
'韓國人의 氣像 여기서 發源되다'

천왕봉 정상에 올라 사방 둘러보니...지나갈 능선위로 중봉과 하봉이 하얗게 보이고....
그 뒤쪽 아래로...법화산과 삼봉산도 보이네요.

덕유산 향적봉과 남덕유산은...아주 흐릿해서 보일똥 말똥하고....
더 가까운 황석산과 금원산 조차...이젠 아련하기만 합니다.

천왕봉을 오르내리는 산객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고...환희에 찬 들 뜬 목소리는 천왕봉 주위를 맴도네요.

이 아름다운 雪國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는데...어쩌면 지극히 정상이 아닐까요....*^^*

한바퀴 사방 둘러보고는 종주길 이을려고 내려 가려는데...다져지지 않은 눈길이 무척 미끄럽네요.
아이젠 효과는 약간...그냥 쭉~ 미끄러 집니다....ㅡ,.ㅡ

천왕봉 정상 그늘진 뒤쪽은...화려한 상고대가 생생한 모습 그대로 살아있네요.

살아 꿈틀대는 듯 한 아름다운 상고대...바람도 발 뒤꿈치 들고 조용히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상고대 하얀 터널을 지나...지리산 중봉에 올랐네요.

뒤돌아 보니....
천왕봉이 저만치 올려다 보이고...운해속에 살짝 드러난 짝궁뎅이 반야봉도 잘보입니다.^^

천왕봉 정상엔...아직도 많은 산객들의 서성임이 보이고....

운해속에 둘러쌓인 반야봉이 힘겹게 고개를 내밀고...오른쪽엔 서북능선의 터줏대감 만복대가 우뚝 솟아있네요.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지리산 서북능선을...다시 한번 바라보고는....

뒤돌아...섰더니....
웅크린 곰 한마리 웅석봉이 눈에 들어오고...써리봉 아래쪽에 있는 치밭목 대피소가 내려다 보입니다.
까칠한 산길은 치밭목 대피소까지...쉽지않은 오르내림길로 우릴 안내 하더군요.

어쨌거나 아직 갈길이 멀기에...그 쉽지않은 하산길을 내려갔네요.

아주 가파르게 내려서야 하는...미끄러운 눈길을 헤쳐가며....ㅜ.ㅡ

한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뒤돌아보니...지나온 천왕봉과 중봉이 높다랗게 올려다 보입니다.
가파른 중봉 내림길을...눈길에 미끄러져 가며 까칠하게 내려왔네요.

바로 앞쪽 건너에는...써리봉 정상이....^^

힘들고 어렵게 써리봉까지도 겨우 왔는데...여기서도 그냥 편안하게 내려가는건 아니였습니다.

작은 봉우리 댓개를 더 오르내려야...치밭목 대피소를 만날수 있었네요.

그렇게, 치밭목 대피소에 내려섰더니...완전히 새로 바뀐 대피소가 우릴 반겨 주더군요.
공사중이라고만 들었는데...아직 공사가 채 끝나진 않은듯 합니다.
주변이 조금은...어수선하게 보이네요.

머뭇거림 없이 곧 바로 대피소를 내려서서...지겹도록 길게 이어지는 너덜길을 따라갑니다.

조금 늦어버린 시간이기에...빠른 걸음으로 무재치기교도 지나치고....

새재 삼거리 갈림길까지 한참을 왔는데...겨우 1.8km 거리밖에 못왔다네요.
유평 도로까지는 아직도 4.4km...까마득하게 많이 남았답니다....ㅡ,.ㅡ

500m마다 서있는 안내판에 적힌 남은 거리...줄어드는 거리만큼 시간은 빠르게 지나쳐 가네요.

까칠한 하산길은 장당봉까지 이어지고...장당봉을 지나서도 길고 가파른 내림길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한동안 내려가서야....

유평리 큰 도로에...내려설수 있었네요.

雪國...지리산
구경할거 다하고 놀며 쉬며...실컷 돌아 댕기다가....
어둠이 내려앉기 바로 직전에...날머리 대원사에 내려섰습니다.
지난 1월 1일...새해 첫 산행지로 찾았었던....
지리산...화대종주
강추위에 쫓겨나다시피 했던...그 지리산을 다시 찾아서....
雪國 지리산을 제대로...걸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치밭목 내림길이 너무 까칠해서...다시 이 길을 걷고싶은 생각이 없네요.
힘들었던 만큼...오래도록 생각은 나겠지만....^^
오늘 걸었던...이 길을....
마지막 화대종주로...우리들의 기록에 남길려고 합니다.
[지리산] - 화*대*종*주-(화엄사~대원사)
지금껏 8번 시도했다가...이상기온(폭설.비)으로 인해 3번 중탈했었고....
그 중 5번은 온전히...다 걸었었네요.
*^^*
2018년 1월 14일...일요일 새벽 2시 15분
구례 화엄사를 들머리로 시작한
[지리산] -화 대 종 주-
약 15시간 45분 걸린...오후 6시
산청 대원사를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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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5년 12월 20일에 다녀온 -화대종주-
[지리산] - 화대종주 -(戀歌)
~~지리산 칠선봉~~~~장터목 가는길~~~~지리산 제석봉~~~~지리산 천왕봉~~~~지리산 중봉~~ 전라도와 충청도...그리고, 강원도 정선까지 올라갔다 왔지만....?하~얀 겨울은...만날수 없었네요. 그러나...
hacker62.tistory.com

[지리산] -화대종주- ...발자국 지도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는...지난 1월 1일날 기록된 트랙을 이어 붙였습니다.^^

[지리산] -화대종주- ...거리 및 고도표

램블러에 찍힌...[지리산] -화대종주- 트랙
소복히 쌓인 하얀 눈이 반가워...화엄사에서 그만 깜박잊고 램블러를 켜지않고 출발했습니다.
노고단에 올라서야...램블러를 안킨걸 알고 뒤늦게 켰더니....ㅡ,.ㅡ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약 6.3km....
노고단에서 대원사까지 트랙에 찍힌대로...약 37.5km
둘의 거리를 더했더니...화대종주 gps거리가 약 44km(실거리 약 46km)정도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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