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바위에서....(1)~~

~~가산바위에서....(2)~~

~~가산(架山)~~

~~가산 유선대에서....(1)~~

~~가산 유선대에서....(2)~~
날씨도 미쳐가는지...일요일만 되면 비가 옵니다....ㅜ.ㅡ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토요일밤까지 기다려 보았지만....
역시나....ㅡ,.ㅡ
일요일 아침....
눈 뜨자마자 배란다에 나가 하늘을 쳐다보니...창 밖 흐린 날씨가 수상하기만 하네요.
배낭을 메고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꼭 비가 올것같은 예감이....ㅜ.ㅡ
휴대폰만...만지작 만지작 거리다가....
몸살나기 직전에...기막힌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비가 사정없이 내린다 해도 아무 걱정없이 갈수있는 산...멀지 않은곳에 그런 산이 하나 있네요.
칠곡 -가산(架山)-
진남문 주차장을 들머리로 해서...올라간다면....
차도 다닐수 있는 너른 임도가...가산 정상까지 이어지거든요.
가벼운 산책길같은...산행길에...
맥주 캔 두개와...우산 하나만 챙겨들고서 찾아갑니다.
많이....
늦어버린...시간이지만....
*^^*
2017년 8월 20일...일요일 오전 11시 45분
칠곡 진남문 주차장을 들머리로
팔공산 -가산(架山)-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집을 나서니...비가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ㅡ,.ㅡ
이런 날씨속에 한적한 산행길이 될줄 알았는데...찾아온 진남문 주차장은 빈 자리가 없네요.
단체로 오신분들도 많이보이고...대부분 부부끼리 손잡고 오신듯 합니다.

이곳에도 방금까지 비가 내렸는지...바닥이 촉촉히 젖어있네요.

한줄기 비가 지나간 자리에는...숲 사이를 파고드는 운무가 하얗게 춤을춥니다.

완만하게 올라서던 임도는 멀리 산 허리를 휘돌아 온다기에 떠나보내고...계곡을 옆에 낀 지름길 따라 올라갔네요.

계곡 물소리 요란하고...여름의 끝자락을 부여잡은 매미들의 노래소리가 구슬프게 들려옵니다.

징검다리 바윗길을...한동안 올랐더니....
먼 길 돌아서 온다던 포장된 임도는...딱딱한 허물을 벗어던진 부드러운 흙길이 되어 반가이 우릴 맞아주네요.

널직한 임도는 꾸불꾸불 우릴 산정으로 인도하고...올라서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그렇게...숲 사이를 빠져나오니....
훤하게 트인 눈 앞에...가산산성 동문이 마중나와 있네요.^^

등로 맞은편에는...칠곡 가산산성의 자세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역사속의 동문은 옛 모습을 간직한채...수줍게 다가간 나들이객을 두팔 벌려 반갑게 맞아줍니다.

바쁘지 않은 걸음...산성위로 올라가 구경하고 가야죠.^^

아래쪽으로 내려서는 산성이 허물어졌는지...복원공사를 하고 있는것 같네요.
덮어놓은 파란 천막과 주변에는...공사 자재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동문위에 올라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오는데...아래쪽에서 여러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시네요.
가까이...다가가 보니....?
둘러쌓인 가운데 한 분이 벌에 쏘였는데...머리에 침이 박혀있어서 빼낼려고 빙법을 찾고있는듯 합니다.
벌침...때문인가요.?
바위에 걸터앉은 그 분의 얼굴엔...굵은 땀방울이 쉴새없이 흘러 내리네요.
안타까운 마음으로...지나쳐 갑니다.

동문을 벗어나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갔더니...아주 너른 버려진 공터가 나오네요.
잡초만 가득한 이곳에...오래전 산성마을이라는 마을이 있었다고 합니다.
인적이 끊어진 이곳을 발굴작업 했었는지...한쪽에 기와지붕의 깨어진 조각들이 수북히 쌓여있네요.

산성마을터를...잠시 벗어나면....

진남문 주차장에서 부터 올라오던 임도를...다시 만나고....
먼저 가산바위부터 만나보고...다시 돌아와서 용바위와 유선대를 만나러가야 겠습니다.^^

얼마 지나지않아...가산바위 삼거리 갈림길을 마주치고....
앞서가는 분들을...따라서 올라가니....

둘래를 짐작하기 어려운 거대한 바위앞에...가산바위에 대한 자세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네요.

가산 주변 등산로와 가산산성 지도를 자세하게 그려놓은...안내판도 보입니다.

오랜만에 찾은 가산바위...잔득 흥분된 마음으로 올라갔네요.^^

가산바위
가산바위에...올랐더니....
이미 먼저 올라오신 10여명의 산객들이...곳곳에 자리잡고서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약 80여평의 넓은 바위위에...100여명은 충분히 앉아 쉴수있는 널직한 가산바위
바위 정상에는...낙서같이 어지러운 글씨들도 많이 보이네요.

주변을 둘러보니...오늘은 아무곳도 안보입니다.
좋은날이면 비슬산이며 가야산도 보이고...구미에 있는 금오산도 잘보일텐데....ㅜ.ㅡ

그래도, 오랜만의 만남이...즐겁기만 하네요.^^

이미 많은분들이 자리잡은곳에 우리도 앉을곳을 찾다보니...바로 아래쪽에 툭 튀어나온 바위가 보입니다.

최고의...명당자리네요.
션~하게 맥주도 한잔하면서...운무에 둘러쌓인 산성 주변을 넉넉한 마음으로 둘러봅니다.^^

짧지않은 시간을...즐기며 보내다가....
뒤이어 올라오시는 분들께 자리를 양보해 드리고...우린 가산 정상석을 만나러 내려갔네요.

가산바위로 올땐...아래쪽으로 빙 돌아서 올라왔는데....

가산바위를 내려갈땐...가산산성 위의 오솔길을 따라서 진행합니다.

얼마를 가다가 뒤돌아보니...저만치 가산바위 그 웅장한 모습이 올려다 보이네요.

정말 대단하죠.?~~^^

산객의 쉼터로 부족함이 없고...조망 또한 최고의 전망바위입니다.

가산바위와 헤어지고...잠시후, 만나는 삼거리 갈림길이네요
우린 중문으로 해서...가산 정상으로 올라가야 겠습니다.

가산산성 중문
조금전 가산바위를 찾아간다고... 공사중인 이곳을 지나갔었죠.
갈땐 중문 뒤쪽으로 돌아서 가산산성을 찾아 갔었는데...올땐 산성길을 걸어서 중문을 다시 만났네요.^^

중문 아래쪽으로...임도를 따라 잠시 내려가면....

옛 산성마을터에서 올라와 만났던 삼거리 갈림길을...또 다시 마주합니다.
여기서 우린...용바위쪽으로....^^

갈림길에서 안쪽으로 몇걸음 걸어들어 갔더니 ...가산 정상석이 우릴 기다리고 있네요.

문화재 발굴공사가 끝났는지...주변을 덮었던 가림막도 없어지고....
이제 아래쪽에 세워진 가산 정상석을...저기 위쪽의 제자리로 찾아가기만 하면 될것 같습니다.^^

가산(架山) -902m-

이곳이 정상석이 놓일...실질적인 가산 정상인데....
예전에 저기의 돌기둥에 가산이라 적힌 나무표지판이 있었는데...이젠 찾아 볼수가 없네요.
가팔환초 종주길에서...몇번 만나본 반가운 인연이 있었는데.....ㅜ.ㅡ

정상에서 왼쪽 아래에 있는...용바위와 유선대 구경갑니다.

아래로 조금 내려가다가 보니...산성 아래쪽으로 멋진 바위가 보이네요.

아래로 몇걸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봤지만...여기까지 뿐입니다.

왼쪽 아래에 보이는 용바위보다...더 눈에 들어오는 멋진 바위네요.^^

용바위 전망대

용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면 아래쪽으로 용바위가 내려다 보이지만...위쪽의 조금전 그 바위에만 자꾸 눈길이 갑니다.
깨끗하지 않은 조망은...아쉬움으로 남네요.

이제 조금 더 아래쪽에 있는...유선대 구경 가야죠.^^

유선대의 대(臺)는...바위꼭대기나 주변의 경관을 관망하기 좋은 계곡에 있는 평평한 반석을 뜻하기도 한답니다.
그런뜻을 가진곳이...여러곳 있죠.
유선대...비선대...천화대....등 등....^^

유선대

유선대에...올라서면....
부계쪽으로 흘러내리는 발 아래 계곡도 멋지고...팔공산 조망도 끝내주는 곳인데....

오늘은...아무것도 뵈는게 없네요.

팔공산은 짙은 운무속에 ...우뚝솟은 제 모습을 감춰 버렸습니다.

아쉬움을 뒤로접고...다시 가산 정상에 올랐다가....
꾸불꾸불 이어지는...산성의 성벽따라서 내려갔네요.

이길을 곧장가면 치키봉도 만나고...한티재도 만나고....
팔공산 비로봉을 지나치는 거친 능선길을 타고 넘으면...환성산과 초례봉도 만날수 있습니다.
가산과 팔공산...그리고, 환성산과 초례봉
대구쪽의 장거리 연계 산행지로 잘알려진...일명 -가팔환초-길이죠.^^

그 가팔환초의 길을 지난날...3번이나 걸었던적이 있는데....
그 중 한번은 초례봉까지 올랐다가 이어지는 능선길따라...우리집 현관까지 걸어간적도 있었네요.
초례봉에서 능선길 약 10km만 더 가면 장군봉을 거쳐 하양읍내로 내려서고...그곳에 둥지를 튼 우리집이 있거든요.^^

한티재와 동문으로 갈라지는...삼거리 갈림길입니다.
한티재를 지나 팔공산으로 한걸음에 내달리고 싶지만...오늘은 여기까지 뿐이네요.
동문으로...내려갑니다.

오늘은...소풍왔으니까요.^^

다시 돌아온 동문에서...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곤 하산길 서두릅니다.

약 3km가 넘는 꾸불꾸불 임도 하산길...지겨워 질려고 하네요.

그래서, 숲 사잇길 지름길을 따랐더니...금방 주차장에 내려설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산행중에 비는 오지 않아서...시원하게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왔네요.
짧게 걸어서 아쉽기도 하지만...이렇게라도 해야 일주일을 온전히 버틸수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 7~8월...두달간은....
장마에 폭염에...거기에 제사까지....
완전히...죽 쓰는 달입니다....ㅡ,.ㅡ
다음주 일요일에는 구미 큰집에서...챙겨야 하는 제사가 있거든요.
제가 막내라서...빨리가서 해야할 일도 많네요.
전도 부쳐야 되고...나물도 데쳐야 되고....ㅜ.ㅡ
오늘같이 짧은 코스...후다닥 한바퀴 돌아보고....
서둘러...큰집으로 달려가야죠.
형님...!
'귀염둥이 막내 왔어요.'...하면서....
*^^*
2017년 8월 20일...일요일 오전 11시 45분
칠곡 진남문 주차장을 들머리로 시작한
팔공산 -가산(架山)-
약 3시간 10분 걸린...오후 2시 55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칠곡 -가산(架山)-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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