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곡지에서~~
4월에 찾아가면 좋은 나들이 코스로 경산 반곡지를 많이들 추천해 주시네요.
예전엔 귓등으로 흘러 들었던 그 이름
-반곡지-
였는데.....
산 능선 구경하느라 차일피일 미루다가 등 떠밀리다시리(?).....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아주 가깝네요.
20여분
퇴근길 바로 찾아갑니다.
평일이면서도 많은 분들이 나들이 나왔네요.
그러나...
너무 늦게 온 것 같습니다.
반곡지 주변이 온통 복숭아밭이라 화사한 복사꽃 만발할때 찾았으면 더 좋았을것을.....
지금 반곡지 주변은 한창 공사중입니다.
주차장이며.....
팔각정이며.....
편하게 쉬어갈수있는 이쁜쉼터로 새롭게 꾸미고 있네요.
2014년 4월 25일...오후 3시 30분 입니다.

주차를하고 저수지 오른쪽으로 돌아 걸어가는데....
저~기.....
알록달록 아름다운 새 한쌍이 길을 막고 있습니다.

흔하게 과수원 주변을 맴도는 새인줄 알았는데.....

헐.....!
부부금슬 얘기할때면 꼭 나오는 그 새
원앙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후다닥 물로 뛰어드네요.
근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외로이....
또, 한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작은 저수지 건너편으로 그 유명한 왕버드나무 수십그루가 쭉 늘어져 있습니다.

즐거이 노니는 원앙부부
우리같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외로이 떨어져 있는 한마리의 짝은 어디로 갔을까요.?

약 200~300년된 왕버드나무랍니다.

건너편에 우리와 같이 나들이 나온 분들이 추억 남기는 모습도 보이네요.^^

저수지뚝을 돌아서 왕버드나무가 있는곳으로 왔습니다.

가까이서보니 왕버드나무가 정말 엄청난 크기네요.

아프리카 밀림속으로 들어온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한껏 들뜬 마음으로 폼도 한번 잡아보고...^^

물속에 드리워진 왕버드나무 위에서....

추억사진 한장 남겨봅니다.

얼마나 많은분들이 올라 사진을 찍었으면......?
나무가 빤질빤질합니다.....ㅋ

건너편 팔각정이 보이는 곳이 주차장도 있고....한참 공사중이네요.

주변은 복숭아 과수원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며칠만 일찍 왔었다면 복사꽃에 둘러싸인 반곡지의 아름다운 매력에 푹~ 빠질뻔 했었네요.*^^*

반곡지에 나들이 나온 연인들의 모습도 어렵지않게 만날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 왕버드나무입니다.

"쟈~갸....나 자기 사랑하는거 알쥐...*^^*."

선선한 초여름 좋은날씨와 아름다운 반곡지의 우거진 녹음속에서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평소에 오늘 이 시간이면....
내일 새벽 산에가기 위해 배낭 꾸릴 바쁠 시간인데.....ㅠ.ㅡ

집안에만 있으면 몸살나는 이상한 특이체질이라.....ㅋ

오늘은 작은 나들이길로 대신합니다.

저수지가 작다보니 한바퀴 도는데도 얼마 걸리지 않네요.

저수지에 반영되는 산 그림자가 아름답습니다.

느긋한 걸음이지만 작은 반곡지 30여분이면 다 돌아볼수 있네요.

약 20여 그루 왕버드나무와의 짧은 데이트도 이제 마무리하고.....

시원한 여름 쪼가리를 가슴에 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뚝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왕버드나무
정말 엄청난 크기죠.?

청송 주산지도 몇번 갔었지만....
꾸며놓으면 이곳이 더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저기 건너엔 방금 전 우리가 걸었던 그 길을 또 다른 누군가가 걸어오고 있네요.

저기 저 분들도 좋은 추억 가슴에 가득 담고 돌아가겠죠.?~~~^^

복숭아밭 사이로 걸어가며.....

경산 반곡지에서의 짧은 데이트를 마무리 합니다.

경상북도 경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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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1일 새벽 3시
문경 운달산 산행을 준비하고 집을 나서서 차를 타려는데....
갑자기 남편이 이상합니다.
"?"
멀쩡하게 집에서 걸어 나왔는데....
차에 타질 못하네요.
허리부근인데....
하며 숨을 잘쉬지 못합니다.
일단 배낭하고 산행 준비물은 차에 실어두고 다시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간신히 침대에 눕히고....
날이 밝아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아침 일찍 병원 문열리기만 기다리다가....
이젠 걷기도 힘들어 멀리는 못가고 집앞 한의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고....
집에 돌아와 꼼짝못하고 누워만 있습니다.
그날밤 야근다녀왔더니 아침에 하는말이....
"밤에 혼자 화장실 갈려고 일어나는데 10분 더 걸렸다고....ㅠ.ㅜ."
통증은 더 심해지고.....
다음날 정형외과에 찾아갑니다.
"무리하지말고 약 1~2달 집에서 휴식 취하면 나을겁니다."
"ㅠ.ㅜ"
요추염좌랍니다.
-담-이라고도 불리는.....
요즘도 매일같이 병원에 물리치료 받으러 다닙니다.
하루라도 빨리 나아서 산에 갈려고.....ㅠ.ㅡ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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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진작 이럴줄 알았어......우~쒸....ㅜ.ㅡ'
남편은 자기말로는 지독한 애주가(?)랍니다.
365일 집안에 술 떨어질날이 없습니다.
집에 술 없으면 지구가 멸망하는줄 압니다....ㅡ,.ㅡ
항상
집안에 소주는 박스로 쌓아두고....
여름엔 막걸리를 말통으로 김치냉장고에....
술안주는 종류별로 서너가지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반찬은 없어도 되지만 술안주가 없으면...난리납니다...ㅡ,.ㅡ
20여년을 하루에 1~2병입니다.
덕분에 처음엔 술 근처도 못가던 저도.....
1병은.....*^^*
이번 계기로 술를 줄이겠답니다.
일주일에 1~2번으로....
지금까진 그 약속 잘지키고는 있는데....
어쩌면 잘된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속 건강도 좀 챙겨야 할텐데....
요즘.....
푸르러가는 먼 산
쳐다보고만 있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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