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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과 둘레길

[완주] - 대둔산 -

 

2026년 2월 8일...일요일

 

배티재로 올라 용문골로 내려오는 코스를...머릿속에 대충 그려서....

빵모자 깊숙히 눌러쓰고...조금은 설래는 맘으로 대둔산을 찾아갔습니다.

 

대둔산을 찾았던 것이...어느덧 14년 전이였더군요.

2012년 2월...거의 이맘때쯤이였으까요.

 

그 때는 수락지구에서 올라...대둔산을 한바퀴 돌아보고 왔었으니....?

오늘 산행 코스와는...정 반대쪽 능선이였네요.

 

그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산길 들머리를 찾아갔습니다.

산행 들머리...용문골 입구(오전 9시 45분)

배티재를 약 150여m 앞 둔 이곳을...산길 들머리로 잡았습니다.

산방기간이라...혹시나 배티재에서 붙잡을까봐서....^^

외투를 벗어넣고 계곡 바윗길따라 오르다가...그만 등로를 놓쳐버렸고....

바로 위쪽에 있을 것 같은 등로를 찾아서...무작정 작은 능선따라 올라갔네요.

잠시 후, 몇걸음만에 산 사면을 지나가는...뚜렷한 등로를 마주하고....

머리 위쪽에 있는...금남정맥 능선길찾아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산길에 들어선지 약 30여분...금남정맥 능선위에 올라서고....

뚜렷한 능선길을 따른지 얼마 지나지않아...장군약수터 갈림길을 그냥 지나쳐 갔네요.

그러다가 앞서가는 한 무리의 산객분들을 만났는데...이천에서 오신 단체 산객분들이더군요.

대둔산 -생애대(735m)-

이 능선길을 따른 것은...이곳 생애대 바위 봉우리에 오르고 싶어서였습니다.

생애대(상여봉)...또는 상여바위라고 부르는 바위 봉우리 이름은....?

바위 모양이 상여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상여의 충청도 사투리로 생애라고 한다네요.

생애대 정상에는...바위를 뚧고 이쁜 소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었고....

이곳 생애대 바위 봉우리 정상에 올라...주변을 둘러보면....?

멀리에는 덕유산과 모악산...그리고, 가까이에는 운장산과 서대산도 보인다는데....?

오늘은 그런 날이 아닌지...아쉬운 만큼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생애대에서 아쉬운 조망을 둘러보다가...바위 봉우리를 내려와 낙조대로 발길 향했네요.

낙조대를 얼마 앞 두고...눈이 녹아 얼어붙은 바윗길을 올라가는데....?

눈 없을거라 생각하고 아이젠을 안가지고 왔더니만...한발한발이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대둔산 -낙조대(859m)-

불어오는 바람따라 구름은 빠르게 흘러가고...내려앉은 미세먼지때문에 조망이 너무 아쉽기만 하네요.

발 아래쪽엔 우리가 올라온 능선이 내려다 보이고...생애대 바위 봉우리에 있던 이쁜 소나무도 잘보입니다.

올라서는 능선길은 저기 바윗길로 쭉~이어지는데...올라보고 싶었지만 우회길이 이끄는데로 따라가야 했네요.

나뭇가지 사이 저만치에...대둔산 최고봉 마천대 정상에 있는 개척탑이 살짜기 보이고....^^

잠시 후, 낙조대를 내려서서 응달진 뒷 능선길을 따라가는데...눈이 녹아 꽁꽁 얼어붙어 있더군요.

등산화 바닥도 바윗길도 모두 얼어있어서...내딛는 한발한발이 무척 조심스러웠습니다.

이제 대둔산 마천대 정상에...거의 다 온 듯....

마천대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서...케이블카 상단 건물이 있는쪽으로 내려가야 하네요.

얼어붙은 철계단 오름길을...난간 꼭 부여잡고 조심조심....

대둔산 -마천대(879m)-

대둔산 마천대 정상에 있는 개척탑...흉물스런 이 개척탑도 이젠 대둔산 명물이 된 듯....^^

마천대 정상에서 주변를 둘러보면...저만치에 낙조대가 보이고 그 아래쪽에 낙조산장도 내려다 보입니다.

대둔산 마천대 정상 삼각점을...두 발로 꼭 찍어 밟고서....?

이 좋은 날 이 좋은 곳에 올랐으니...만세 삼창은 맘 속으로 크게....^^

대둔산 마천대 정상에서 잠시 머무르다가...올라오는 다른 산객분들께 자리 양보하고는....

케이블카 상단 건물이 있는 방향으로...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내려갔습니다.

곳곳에 있는 많은 전망터를 그냥 지나치다가...마천대 개척탑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남기고....^^

저기 아래쪽에 금강 구름다리가...몇걸음이면 만날수 있을 것 같네요.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

구름다리 중간 쯤을 지나가는데...다리가 출렁출렁 스릴 만점이였습니다.^^

구름다리를 건너며 고개 들어보니...대둔산의 명물 삼선계단과 마천대 개척탑이 올려다 보이고....

잠시 후, 바위문을 살짜기 빠져나와...건물이 있는 아래쪽으로 내려섰더니....?

대둔산 -장군바위(장군봉)-

케이블카 건물 주변에는...배낭 풀어헤친 산객들로 인해 빼꼼한 자리 하나 없더군요.

우린 조금 더 건물 아래쪽으로 내려가다가...아주 좋은 자리가 보이길래 배낭 풀어 배 든든히 채우고....^^

이제부턴 하산길이니 외투도 다시 꺼내입고서...칠성봉 전망대가 있는 용문골로 발길 향했네요.

산 모퉁이를 돌아서는 곳에 세워둔 안내판에는...장군봉이 약 200m 위에 있다지만 우린 걍 패스....

산 사면 그늘진 응달엔...바윗길이 꽁 꽁 얼어있고....

햇살 따뜻한 곳엔 이렇듯 말짱하니...아이젠을 찰수도 벗을수도 참 난감할 것 같습니다.

잠시 후, 칠성봉 전망대 오름길에 마주한...용문굴 안내판을 읽어보고는....

대둔산 -용문굴-

신비스런 기암들 사이로...좁은 바위문이 활짝 열려있었고....

2012년 2월 26일...대둔산 용문굴에서....

용문굴 주변을 이리저리 한참 둘러보고는...칠성봉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칠성봉 전망대에 올라...주변을 둘러보니....?

기기묘묘한 7개 바위 봉우리와...조금 아래쪽엔 갑옷을 입은 장군이 여봐란듯이 늠름하게 서있네요.

조용한 칠성봉 전망대에서 잠시의 시간을 보내다가...다시 용문굴을 빠져나와 하산길을 따라갔습니다.

잠시 후 마주한 갈림길 안내판에는...용문골 등산로 입구가 멀지않은 곳에 있다네요.

신선바위(용의 입)

동학혁명 당시...농민군의 은신처로 사용했다는 신선바위

바위 아래쪽에 마르지않는 샘터가 있어서...비박하며 하룻밤 보내기 딱 좋겠더군요.

신선바위를 조금 내려섰더니...등로는 한결 편안해지고....

편안한 등로따라 용문골을 빠르게 내려서면서...짧은 대둔산 산행길을 마무리했네요.

산행 날머리...대둔산 공용 주차장(오후 1시 50분)

 

 

산행 gpx 거리...약 7.8km

산행(휴식 포함)...약 4시간 5분

대둔산 공용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대둔산 마천대와 칠성봉 그리고, 생애대

[완주] -대둔산- 에 남겨두고 온 발자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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