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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종주이야기

[괴산] - 희*구*악*마 -

~~희양산 일출~~

~~악휘봉 선바위~~

~~악휘봉~~

~~칠보산~~

~~마분봉~~

 

 

 

 

며칠 전 산행에서...더위와 시간에 쫓겨 마분봉에 오르지 못한 채....

아쉬움 가득 안고...악휘봉에서 은티마을로 하산해야만 했었네요.

오늘도 반갑지 않은 비소식이 들려오지만...조용한 평일날 희양산악휘봉의....

또 다른 뒷 모습을 보고싶어...오늘 다시 찾았습니다.

 

'별이 쏟아진다' 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하늘엔 셀수없이 많은 별들이 반짝이더군요.

지난번 그 자리에 차를 주차해 두고...별 하나 별 둘 세어가며 산길 들머리를 찾아갔네요.^^

 

은티마을을 가운데에 두고 시루봉으로 올라서...희양산 * 구양봉 * 악휘봉 * 마분봉으로....

칠보산 구경은...악휘봉 도착 시간에 따라 결정하기로 하고....

어둠이 깃들어 있는 숲속으로...조용히 스며 들었습니다.

 

 

 

 

2013년 6월 11일...화요일 새벽 3시

연풍면 분지저수지를 들머리로

[괴산] -희*구*악*마-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괴산 연풍면 진촌마을 유래비을 지나쳐...어둠속의 숲속으로 걸어들어 갔네요.

 

뚜렷한 등로따라 얼마 쯤 올랐을까?...등로 옆 아주 큰 바위가 보이길래....?

오작교바위인가하고 주위을 두리번 두리번...어떠한 안내판도 뵈지않고 바위도 별 특이점이....ㅡ,.ㅡ

 

' 이 바위가 아니고...조금 더 가야하는갑다.'....?

 

다시금 등로따라 올라도...더 이상의 바위는 안보이더군요.

아마도 조금 전 그 바위가 오작교바위인 듯...아쉽게도 몰라보고 지나친 것 같네요.

 

잠시 후, 시루봉을 향해 계곡길을 버리고...흐릿한 발자국따라 올라가다가....?

아차 하는 순간...그만 등로를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시 등로를 찾아 헤매느니...그냥 능선까지 치고 올라가기로 했네요.

얼마되지 않는 오름길이지만...까칠한 작은 바위 너덜길이라 조금 힘들게 올라야 했습니다.

시루봉(914m)

 

산길 들머리에서 시루봉까지 2km도 채 안되는 거리지만...1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에....ㅋ

배너미평전

 

날은 서서히 밝아오고...여기서 부턴 지난날 걸어본 길이기에 서둘러 희양산으로 향했습니다.

희양산을 향하던 중에 뒤돌아 보니...동녁 하늘엔 구름들이 예쁜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매섭게 불어오는 바람따라...구름들은 마치 춤을 추듯 빠르게 모이고 사라졌다 하더군요.

잠시 후, 희양산성터도...빠르게 지나치고....

 

그리고, 몇 걸음 앞쪽에서...널찍한 백두대간길을 만나고....

구왕봉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쳐...우린 곧 바로 희양산으로 올라갔네요.

며칠 전에 올랐었던 희양산이지만...오늘은 희양산 바윗길이 좀 더 새롭게 보이더군요.

희양산 바윗길에서 주변을 둘러보니...지난번보다 시야가 더 깨끗한 듯 멀리까지 아주 잘보입니다.

깍아지를 듯한 바윗길을...살짜기 지나쳐.....

희양산 정상에 올랐더니...구름속에서 햇님이 고개를 빼꼼이 드러내며 인사를 건내네요.

이 아름다움을 볼려고...우린 어둠 밤길을 헤집고 올랐나 봅니다.

희양산(998m)

지난 며칠동안 희양산의 암릉과 이쁜 소나무들이...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더니만....

오늘은 깨어나고 있는 아름다운 우리네 산하를...가슴 한 켠에 가득 담았네요.

 

오랜 세월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기암들은...여전히 그 모습 그 대로 제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하얀바위 봉우리에 남겨 둔...거인의 발자욱을 미소로 담고서 희양산을 내려갔네요.

구왕봉 삼거리 갈림길로 내려온 우린...긴 밧줄 움켜잡고서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야 했습니다.

악명 자자한 희양산 내림길 밧줄을...자신없는 분들은 오지말라는 글을 이웃블로그에서 본 것 같네요.^^

지금도 무척 조심스럽지만...겨울엔 쌓인 눈에 밧줄이 얼어붙으면 더 위험할수 있겠더군요.

까칠한 내림길에 스틱도 접고...조심스럽게 천천히 잘 내려왔습니다.^^

 

지릅티재

지름티재 나무목책 뒤쪽에는...사유지라며 봉암사 스님들이 지키는 초소도 보이고....^^

지름티재를 잠시 지나쳐...구왕봉 오름길을 마주하고....

 

조금만 올라가면 전망바위에 올라설수 있기에...오늘은 잔뜩 기대하며 올라갔네요.

 

구왕봉 오름길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둘러보니...하얀 바위산 희양산이 눈 앞에 가득보이고....

아래쪽에는 스님들의 수도처...봉암사가 조그맣게 보입니다.

아침햇살이 내려앉은 한가운데에...봉암사가 조용히 자리하고 있네요.

못가게 막을 것만이 능사가 아닐진데...산객으로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와~~!. 저기는....*^&^*

조령산신선암봉으로 이어지는...지난번 -문경새재 환종주- 때 걸어본 길이죠.

그 뒤쪽으로...신선봉마패봉이 보이고....^^

구왕봉(879m)

구왕봉을 내려가는데...마주보이는 저 곳은....?

사진 뒤쪽 가운데 뽀쪽하게 솟아있는...얼마전에 다녀온 월악산입니다.

구왕봉을 내려선 아래쪽에서...기기묘묘한 바위군들을 지나치고....

은티재 (582m)

 

지난번 쉬었던 바로 그 자리에서...그 날을 떠올리며 잠시 쉬었다가....^^

종잡을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심한 하늘은...파란하늘이 보였다가 금방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기도 하네요.

바윗길을 오르다가 뒤돌아 보니...지나온 능선길이 한 눈에 다 보입니다.

제일 왼쪽에 시루봉희양산...그리고, 구왕봉과 바로 앞 주치봉까지....^^

가파르게 올라서는 바윗길...미끄럽지 않아 오름길이 어렵진 않더군요.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완만하게 올라갈수 있지만...굳이 바윗길을 올라볼려고....^^

 

"자긴 옆으로 돌아서 오셔...여긴 위험하니깐....^^."

 

이제 악휘봉도...얼마 남지않은 것 같네요.

오른쪽에...마분봉이 보이는걸 보니....^^

악휘봉 찾아가는 능선길엔...이런 기암도 보이더군요.

잠시 후, 악휘봉으로 올라가는...긴 철계단을 올라서면....?

악휘봉 -선바위(입석바위)-

부디 쓰러지지 말고...다음에 올때까지 굿굿히 잘 버텨주라.^^

내일일을 기약할 순 없지만...꼭 다시 올께....^^

널...만나러....

악휘봉 선바위와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올라선 저 곳에....?

악휘봉(845m)

 

바위 봉우리 악휘봉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신선봉 뒤쪽으로 월악산이 흐릿하게 보이네요.

 

신선봉 뒤쪽으로 월악산 영봉이...아주 선명하게 잘보입니다.

시루봉희양산...그리고, 구왕봉, 주치봉도 보이고....

가파른 오름길 위쪽에서 마주한 시루봉과...희양산 악휘봉까지 쭉 걸어온 능선길이네요.

 

앞 가운데가 조령산이고 왼쪽이 신선암봉...오른쪽 뒤엔 주흘산 관봉(꼬깔봉)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네요.

저기는 희양산구왕봉이...그 가운데 뒤쪽에 보이는 저 봉우리는 뇌정산입니다.

 

 

 

왼쪽에는 하산길에 만나볼 마분봉도 보이고...그 뒤쪽으로 쭉 이어지는 능선길따라 걸어가겠지요.^^

가까이 멀리 보이는 산 그리메들...다 올라보고 걸었었던 능선길이기에 추억에 젖어 잠시 미소지어 봅니다.

 

현재 시간 오전 9시 15분...왕복 4시간이면 가능할 것 같은데....?

 

"칠보산...다녀오자.^^"

 

"하산길이...너무 늦어지는 건 아닐까....?"

 

칠보산에서 점심먹고...되돌아 오면 오후 2시 쯤....?

마분봉을 거쳐 능선타고 산을 내려가도...오후 5시전엔 내려갈수 있을거야.^^

악휘봉을 조금 내려서면 마주하는 거대한 바위슬랩...걸음 서둘러 내려갔습니다.

저 바위슬랩을...꼭 한번 올라보고 싶었거든요.^^

이 거대한난 바위슬랩을...길게 늘어뜨린 밧줄 꼭 움켜잡고 올라갔습니다.

가파른 바위 오름길에 밧줄이 늘어뜨려져 있기에 조심스러웠는데...생각보다 그렇게 미끄럽진 않더군요.

그래도, 겨울철엔...조심해서 올라야 할 듯 했습니다.

혹시나 미끄러질까봐...밧줄은 꼭 잡고서....ㅋ

몇개의 밧줄을 바꿔잡으며...한발한발 올랐더니....?

거대한 바위덩어리 봉우리...정상이였습니다.

바위 봉우리 정상에는...바위에 어울리는 이쁜 소나무가....^^

'니가 누워 있으니...나두 눕고싶네....ㅋ.'

그렇게, 올라선 바위 봉우리를 지나쳐...시루봉을 찾아갔네요.

시루봉으로 향하는 등로를 가로막는...거대한 바위....

다 담아보라 했더니...너무 커서 카메라안에 다 안들어 간답니다....ㅋ

 

시루봉(866.1M)

 

덕가산 삼거리 갈림길...아마도 여기가 시루봉 정상같더군요.

활목고개(629m)

 

잠시 후, 시루봉을 빠르게 지나쳐...칠보산이 700m 남았다는 활목고개까지 왔습니다.

칠보산 찾아가는 능선 오름길은...헝크러진 데크와 나무뿌리들이 계단이 되어주고....

마주친 봉우리가 칠보산인줄 알고...까칠하게 올라갔는데 아니더군요.

그 봉우리는 멋진고사목이 있는 전망바위였었고...또 다시 봉우리를 내려가 칠보산으로....

그렇게, 또 다시 올라선 봉우리...칠보산이 아닌 기암들과 멋진 소나무가 어우러진 바위 봉우리였습니다.

올라선 바위 봉우리는...아기자기한 바위들로 이쁜 꽃송이를 피우고 있었고....

봉우리 아래쪽에는...수많은 소망을 머리에 이고있는 바위가 우뚝하니 서 있더군요.

칠보산 철계단 오름길에서...마주한 거북이 한 마리....?

등에 무거움을 한가득 짊어지고...칠보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그 힘듦이 고스라니 느껴지더군요.

 

칠보산(778m)

칠보산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니...저 멀리 오전에 올랐던 희양산이 조망되고....

참 멀리도 온 듯...오른쪽 뒤엔 뇌정산도 보입니다.

보산을 되돌아 내려오는데...왼쪽 산 기슭에 아담하고 아주 조용할 듯한 절이 내려다 보이더군요.

신라 법흥왕때 세운...천년고찰 각연사였습니다.

고사목은 지난 세월을 부여잡은 채...쓰러지지 않으려 몸부림치고....

내 어깨에 기대어...잠시 쉬려므나....^^

멋진 바위와 고사목이 어우러져 눈을 즐겁게 하는...전망좋은 바위턱에 앉아....

배낭 풀어헤쳐 배 두드리며 푹 쉬었다가...오전에 떠나온 악휘봉으로 발길 향했습니다.

활목고개시루봉을 지나쳐...다시 되돌아 온 악휘봉 바위슬랩....

악휘봉 바위슬랩은...올라갈때보다 내려갈때가 더 조심스럽더군요.

조심조심...또, 조심조심....^^

그렇게, 되돌아 온 악휘봉입니다.

오후 1시 45분...칠보산 다녀오며 푹 쉬었더니 4시간 30분이 훌쩍 흘러가 버렸네요.

'악휘봉아...담에 또 만나자~~~나 간다.^^'

악휘봉을 내려서면서 뒤돌아 보았더니...사진 가운데에 우뚝선 선바위가 배웅을 해주네요.

악휘봉 아래쪽엔...저런 바위군들도 마주 보이더군요.

또 다른 소망바위에는...이루지 못한 수많은 소망들이 켜켜이 쌓아두었고....

말똥바위

 

마분봉의 뜻풀이가 말똥바위라고 하는데...말똥같이 생겼나요.?

마분봉(776m)

마분봉 바윗길을 내려서며 뒤돌아 보니...뒤쪽으로 악휘봉이 살짜기 보이고....

세번이나 오르내렸던...조망 좋았던 악휘봉입니다.

그렇게, 조금 더 내려섰더니...마분봉의 그 유명한 우주선바위(UFO)가 저기에....^^

 

UFO바위

앞쪽에 안테나 같은 모양의 소나무도 있고...정말 우주선 닮은 것 같죠.?

한참 내려선 아래쪽에서 올려다 본...마분봉 기암들이네요.

잠시 후, 마주한 마분봉 마윗길 마지막 코스...'마법의 성'입니다.

마치 성벽같은 직벽 바위들을...밧줄을 꼭 잡고서 올라갔네요.

'마법의 성' 정상에서의 조망도...사방 거칠 것이 없더군요.

'마법의 성' 정상에 올랐더니...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고....

건너쪽 희양산구왕봉에도...비가 내리는지 먹구름으로 잔뜩 덮혀있네요.

이제 692봉만 오르내리면...더 이상 마주할 봉우리가 없으니 큰 걱정은 안들더군요.

692봉에서 은티마을로 내려가는 길은...매달린 리본과 함께 등로는 선명했는데....?

내려가야 할 능선길은...수북한 낙옆으로 뒤덮혀 희미했습니다.

그렇지만, 잠시만 지나갔더니...이처럼 넓고 뚜렷한 길이 보이더군요.

이 널찍한 등로가 계속 이어질줄 알았는데...능선 끄트머리 부근에선 등로가 있는 둥 마는 둥....ㅡ,.ㅡ

내려갈 능선으론 등로가 보이지 않길래...돌아서 가더라도 조금 더 좋은 능선 아래로 내려섰네요.

떨어지는 빗방울...방울방울 시원하게 맞으며 내려왔습니다.

 

지난 산행길의 아쉬움은...이제 다 털어버리고....

아쉬웠던 그 자리에 오늘의 산행길을...아름답고 좋은 추억으로 채워둬야 겠네요.^^

 

 

 

 

 

2013년 6월 11일...화요일 새벽 3시

연풍면 분지저수지를 들머리로 시작한

[괴산] -희*구*악*마-

약13시간 45분 걸린...오후 4시 45분

연풍면 주진교을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1번에서 2번까지 능선길은...너무 좋았습니다.

2번부터 3번까진 작은 암릉으로 이뤄져 있었고...하지만 등로는 뚜렷한 편이더군요.

3번에서 A지점(주차지점)으로 내려올려고 했더니...전혀 등로를 찾을수 없었네요.

산행 마지막 하산길에 고생하고 싶지않아...조금이라도 더 좋은 등로따라 B지점으로 내려섰습니다.

그러나, 3번에서 B지점으로 내려오는 길도...여름철엔 추천드리고 싶진않네요.

등로는 확실하지만...가슴께까지 우거진 나뭇가지들이 등로를 가로막아 내려서는길이 조금 힘들었거든요.

[괴산] -희*구*악*마- 발자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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