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가지산(1,241m), 운문산(1,188m), 천황산(1,18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고헌산(1,034m), 간월산(1,069m) = = 재약산(1.108m) 문복산(1.015m)....
영남알프스는 영남 지역의 해발 1.000m 이상 산군을...유럽 알프스 산맥에 빗대어 부르는 말로....
'아름다운 산세와 풍광' 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일반적으로 7봉을 가르키는데...여기에 재약산과 운문산을 포함해서 9봉을 가르키기도 한다네요.
영남알프스 -五寺 환종주- (통도사,운문사,표충사,석골사,석남사)
영남알프스 안에 있는...오래된 다섯개의 사찰을 가운데에 두고....
마치 반지의 고리처럼...능선길을 잇는 다섯곳의 환종주 산행을 말합니다.
석골사 환종주 : 억산 - 가지산 - 석골사 -- 38km
표충사 환종주 : 재약산 - 표충사 -- 24km
석남사 환종주 : 고헌산 - 가지산 - 능동산 - 석남사 -- 32km
통도사 환종주 : 영축산-오룡산-통도사 -- 20.2km
운문사 환종주 : 가지산 - 운문산 - 운문사 -- 36km

~~서담골봉~~

~~가지산~~

~~운문산~~

~~장군봉(호거대)~~
겨울 날씨는 바람이 좌우 한다더니...이번 산행은 겨울산을 제대로 느끼고 온 산행이였네요.
이날 청도 날씨가...최저 영하7도에서 최고 영상7도....
점점 올라갈수록 기온이 떨어지고 매선 바람까지 더하니...체감 온도는 영하 15도는 넘어서는 것 같더군요.
몸은 견딜만 한데 뺨과 손가락 끝마디는...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산 아래에선 시원한 바람이였는데...산정에 올랐더니 감히 상상도 할수없는 바람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줄이야....ㅜ.ㅡ
[영남알프스] -오사 환종주- 중에서...가장 힘들다는 -운문사 환종주-
오늘의 환종주...산행길이네요.
2011년 12월 19일...월요일 새벽 1시 40분
운문천 오진1교를 들머리로
[영남알프스] -운문사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산길 들머리를 알려주던 옛 십리골가든 간판은 없어지고...그 자리에 우뚝선 안내판입니다.
그 아래쪽에 주차를 한 후...우린 산길 들머리를 찾아갔네요.

오진1교 다리를 건너...오른쪽으로 100여m 다가가면....?

마주하는 상수원 감시초소...그 바로 옆쪽에 산길 들머리가 있답니다.

산길따라 능선길에 들어선지 얼마 지나지않아...436.7m봉을 짙은 어둠속에 빠르게 지나치고....

작은 오르내림 몇번만에...또 다시 561m봉에 올라섰네요.

말등바위
길게 늘어선 바위 모양이...꼭 말등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등 뒤쪽에 달님도 훤하고...능선에 가려 바람은 아직까진 잠잠하더군요.

옹강산(834m)
잠시 후, 옹강산 정상에 올라섰더니...매선 겨울 바람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린 매선 바람을 피해...서둘러 옹강산을 내려서는데....?
가파른 내리막길에 수북하게 쌓인 낙엽때문에...삼계리재가 있는 아래쪽 고갯마루까지 약 30여분 힘들게 내려섰네요.

삼계리재(450m)

서담골봉(837m)
짙은 어둠속에 매선 바람을 등지고...빠르게 걸었더니 서담골봉도 금방이네요.
서담골봉(수리덤산, 도수골 만디)은...또 다른 두개의 이름이 더 있는 듯 하더군요.
이곳 서담골봉을 오르면서 우리들의 이야기는...오직 하나 이 매서운 겨울 바람이였습니다.
'아마 아침이 밝아오면...이 바람도 잠잠해 질거야....ㅜ.ㅡ'

뵈는 것 없으니 걸음만 빨라지고...오르내리던 능선길에서 늘어뜨린 밧줄을 마주했습니다.
몇 개의 밧줄을 움켜잡고 오르내리며...조금씩 높이 올라서....?

문복산(1014m)

그렇게, 우린 동녁 하늘이 서서히 밝아올때 쯤...문복산 정상에 올라설수 있었네요.
밝아오는 동녁 하늘과 이쁜 야경을 좀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매선 바람은 우릴 가만히 내버려 두질 않더군요.

떠밀리 듯 문복산 삼거리 갈림길 전망대에 올랐다가...발길을 운문령 고갯마루로 향했네요.

지난 -석남사 환종주-때 걸었던 고헌산 뒤쪽으로...짙게 내려앉은 어둠은 서서히 물러가고....

학대산(963.5m)

잠시 후, 빠른 걸음으로 능선길을 이어가는데...낙동정맥 갈림길을 얼마 앞두고 능선위로 올라오는 햇님을 맞이했네요.

낙동정맥 갈림길
이곳은 며칠 전 -석남사 환종주- 할 적에 지났던 길과 겹치는 곳이랍니다.
지금이 하루 중...가장 기온이 떨어지는 시간이네요.
두 컬래의 장갑과 얼굴을 가려도 뺨과 손가락이 시렵고...눈만 빼꼼히 내놓은 미이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운문령 내림길에서 마주한...포토존 소나무 앞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매선 추위에 운문령 고갯마루에 있는 주막에 들어가...잠시 쉬었다가 갈려고 걸음을 부지런히 옮겼는데....?
아침 이른 시간이라...주막 두 곳 다 문이 닫혀 있더군요.


아무리 추워도 배가 든든해야...바람을 피한 곳에서 잠시 배를 채우고는 가지산으로 향했네요^^

배가 든든하니 그제서야 주위 풍경도 보이는데...저 멀리 천황산과 재약산이 눈에 들어오고....
매선 겨울 바람이 미세먼지를 데리고 갔는지...멀리까지 아주 깨끗하게 보이더군요.

쌀바위(1109m)
잠시 후, 바위 높이가 40여m 된다는...거대한 쌀바위를 마주했습니다.
손이 너무 시려 스틱을 한 손에 움켜쥐고...다른 한 손은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고....
또, 손을 바꿔 주머니에 넣고를 반복하며...쌀바위가 있는 곳까지 올랐네요.

혹시나해서 쌀바위 대피소를 기웃거려 보았지만...굳게 닫힌 문을 안타까이 바라보며 지나쳐야 했습니다.

쌀바위(미암)의 전설

쌀바위에 있는 약수터에서 물을 보충할려 했더니...흘러내리는 약숫물은 졸졸졸....ㅡ,.ㅡ
답답한 마음에 통에 담겨 있는 물을...바가지로 떠서 한가득 담았네요.

우린 매선 바람을 막아주는 쌀바위 약수터에서 잠시 서성이다가...발 걸음을 가지산으로....

가지산(1240m)
[영남알프스] -오사 환종주- 종주길에서...이곳 가지산을 세번을 지나쳐 가야 한답니다.
석남사,석골사,운문사...이번 -운문사 환종주-길에서 마지막으로 스쳐가니 또 언제 올련지....?

가지산 정상에서 눈에 담아보는...영알의 이쁜 봉우리와 능선들이네요.

저 건너쪽에 운문산이 마주보이고...뒤쪽으로 범봉을 거쳐 호거대로 내려서는 능선길이 보입니다.

가지산 정상에서 주변 조망을 잠시 둘러보고는...가지산 정상을 내려섰습니다.

그리고, 잠시 몸이라도 녹일려고...가지산 대피소에 들어가 오래도록 쉬었다가 갔네요.
이곳은 밤에 주인장은 안계시고...산님들 양심에 맡기고 대피소 문을 열어둔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아주 편안히...잘 쉬었다가 갑니다^^

그리고는, 이제 저기 능선길따라...마주보이는 운문산으로 발길 향했네요.

운문산으로 향하는 내림길에...백운산으로 가는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쳐서....

아랫재로 향하는 내림길 바람을 피한 곳에서 간식도 먹고...여기서부터는 매선 바람이 조금씩 잦아 들더군요.

아랫재
매선 바람과 추위에 많이 지쳐선지...운문산 오름길이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운문산 오름길에...서울에 있는 아들에게서 문자가 오는데....?
'엄니, 김정일 얘기 들었어요.?'
문자 수신만 되고 안테나가 뜨질 않아...문자를 보낼수 없어서 궁금증만 더하더군요.
아마 운문산 정상에 올라서야 안테나가 뜰 것 같아서...부지런히 올라갔네요.
아마 김정일이 죽었거나...아니면 북한에 쿠데타가 일어 났을거라 우리끼리 상상하면서....

운문산 아래쪽에 있는 정상석을 마주했더니...인터넷 안테나가 뜨더군요.
'속보...김정일 사망'
역시나, 상상 했던데로 현재 북한이나 산 아래 동네에선...많이도 시끄러울 것 같네요.
그렇지만, 우리들 걱정은...무사히 환종주길을 마치는 것 뿐....^^

운문산(1188m)
영남알프스 여러 산들 중...운문산 정상석이 제일 멋있는 것 같습니다.
바람도 많이 잠잠해 지고...파란 하늘에 이쁜 구름까지 더하니 바라보는 두 눈이 즐겁기만 하네요.

운문산 정상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머물다가...우린 억산 방향으로 발길 향했습니다.

아래쪽에 있는...너른 핼기장을 지나쳐서....

딱밭재

범봉(962m)
지난번 -석골사-환종주-때...이곳에서 길 잘못들어 조금 고생했던 범봉이네요.
꿀밤 한대 때려주고 싶지만...내 손이 더 아플 것 같아 참았습니다^^

잠시 후, 제2범봉에 올라서고...이곳에서 우린 장군봉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을 따라갔네요.

대비지에서 명태재로 향하는 능선길에...또 다시 짙은 어둠이 찾아들고....

짙게 내려앉은 어둠속에서 우린...사진에서만 보았던 바위 봉우리 호거대(장군봉)을 마주했습니다.
높이 약 6m되는 직각 암벽을...굵은 쇠사슬을 부여잡고 올라가야 하는 곳이네요.

늘어뜨려 놓은...이런 굵은 쇠사슬을....

호거대(장군봉) 정상에서 운문사 야경 구경하면서...마지막 간식으로 귤을 까먹고....^^

운문사의 밤
해 지기전에 이곳 호거대 바위 봉우리 정상에 올라...운문사를 내려다 보고 싶었는데....?
늦어진 걸음 덕분에...이렇듯 운문사 불빛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호거대(장군봉)=(507m)

장군봉을 내려서는 것이...생각보다 어렵진 않더군요.
배낭을 아래에 두고 올라왔기에...한발한발 천천히 내려갔네요.

호거대(장군봉)에서 쭉 올라 왔으니...방음산으로 갈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직진일 것 같지만...아니였습니다.
까치산이 있는 오른쪽으로 가야 방음산을 만날수 있는데...우린 안내판에 적힌데로 직진했더니....?

해들개봉(614m)
약 5분여를 올랐더니...해들개봉 정상이더군요.
산행 리본도 많이 보이고...여기서 많이 갈등하며 잠시 서성이다가....?
아닐거란 판단하에...조금전 삼거리로 다시 내려가서 까치산 방향으로 발길 향했습니다.

방음산(581m)
그렇게, 우린 해들개봉에 오르는 해프닝을 겪은 후에야...-운문산 환종주- 마지막 봉우리 방음산 정상에 올라서고....
우린 이곳에서 한참을 더 내려서서...오늘 산행길 날머리에 내려설수 있었네요.
이제 [영남알프스] -오사 환종주- 중 마지막으로...제일 짧은 -통도사 환종주-만 남았네요.
아주 여유로운...환종주 산행길이 될 것 같습니다^^
2011년 12월 19일...월요일 새벽 1시 40분
운문천 오진1교를 들머리로 시작한
[영남알프스] -운문사 환종주-
약 18시간 30분 걸린...밤 8시 1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영남알프스] -운문사 환종주- 지도(1)

[영남알프스] -운문사 환종주- 지도(2)

[영남알프스] -오사 환종주- 전체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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