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암문~~

~~주흘산 부봉~~

~~탄항산 고사목~~

~~하늘재~~

~~포암산~~

~~월악산 만수릿지~~
월악산 환종주(북부포월) = 북바위산 - 부봉 - 포암산 - 월악산
5월 10일 지리산에 들려고 했었는데...9~10일 비가 온다는 소식입니다.
그래서, 산행 날짜를 8일로 변경하고...산행 장소도 바꿔야만 했네요.
휴가빼서 지리산 갈려면...8일은 시간이 조금 부족하거든요.
그래서...월악산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2일 -월악산 환종주(북부포월)- 갔었는데...다 걷지 못하고....
중간에서 내려온 적이 있어서...이번에 다시 찾기로 했네요.
만수봉까지는 한번 걸었던 길이니...어렵진 않을거라 생각하면서....^^
2013년 5월 7일...화요일 밤 10시 50분
송계2교 통나무 휴게소를 들머리로
[충북] -월악산 환종주(북부포월)-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산길 들머리로 생각하고 찾아온...통나무 휴게소에 주차하고 송계2교를 건너갔네요.
다리 건너 왼쪽으로...짙은 어둠 속 산길이 열려있거든요.

도끼산(251m)
산행시작 약 7분만에...도끼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10월 처음 찾았을 적에...나뭇가지에 걸어 둔 귀여븐 내 강생이가....?
다시 찾아온 우릴보고...반가움에 어쩔줄을 모르네요.^^

풍구산(475m)
등로인지 아닌지...아직도 여전히 헷깔리고....
수북한 낙옆 쌓인 가파른 경사길을 헤치며...오늘 두번째 봉우리 풍구산에 올랐습니다.
이후의 등로는 지난번 기억으론...가파른 오르내림은 잠시동안은 없었던 것 같네요.
그렇게, 어둠을 헤치며...북바위산으로 찾아가는 갈림길마다 어김없이 보이던....?
감마로드 리본이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어둠속에 보이는 흐릿한 능선길은...대충 이런 등로였습니다.

크고 작은 바윗덩어리들이 가로막고 있는 능선길을...타넘기도 우회하기도....

수리봉(761m)

한발한발 어둠속을 더듬거리며...수리봉까지 왔네요.
지난번에도 어둔 밤이였지만...그 땐 보름날이였기에 멀리 월악산 영봉이 선명하게 보이더니만....?
짙은 어둠이 내려앉은 오늘은...우리 주위을 뛰어다니는 수십마리의 멧돼지 발자국 소리만 요란스럽네요.

잠시 후...비지재도 지나치고....

망대봉 = 까치봉(731m)

꼬부랑재

까칠한 봉우리 두어개 오르내리며...꼬부랑재 고갯마루에 내려섰습니다.
꼬부랑재에는 예전에 경찰학교에서 걸어두었던...산악훈련안내도가 바닥에 나딩굴고 있더군요.

북바위산을 200여m 앞두고 시계을 보니...지난번과 거의 비슷한 시간에 도착한 것 같네요.
빨리 온다고...걸음 서둘렀는데도....ㅡ,.ㅡ

북바위산 정상석은...이런 바윗글로 대신하고....

북바위산(772m)
이 곳 북바위산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고 했었는데...어둔밤이라 볼수없어 안타깝기만 하더군요.

조망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고...북바위산 아래쪽에 있는 임도에 내려섰더니....?
우린 북바위산 반대쪽에 있을...박쥐봉으로 발길 향했습니다.

계속 지도를 쳐다보며 가는데도...그만 갈림길에서 지릅재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쳐 버렸고....

까칠한 바윗길을 오르내리며...오늘도 사고치고 말았네요.

약 1km 넘는 알바길...준비를 단단히 하고오지만 장거리산행에서는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그렇게, 우린 엉뚱한 곳으로 내려와...도로따라 지릅재로 다시 올라갔네요.

지릅재(540m)

지릅재에서 알바의 여운을 씻으려 한참을 푹~쉬었다가...건너쪽 산길찾아 올라갔습니다.


온 갖 새소리를 들으며 걸어가는 이 아침시간을...우린 정말 좋아한답니다.^^

잠시 후, 가파른 오름길끝에서 마패봉 능선길에 올라서고...마패봉이 바로 눈 앞에 있답니다.


쪼~기에...마패봉 정상석이....?

마패봉(920m)

엥.?~~애는 어딜간거야...신선봉한테 놀러갔을까나....?
지금 제 발이 놓인 자리에 마패봉 정상석이 있었는데...지금은 사라지고 없어졌네요.

마패봉에서 바라본...신선봉과 능선길입니다.
처음엔 북바위산에서 바로 신선봉으로 갈까도 생각했었는데...길 찾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마패봉으로 올랐네요.

오랫동안 쌓인 먼지와 꽃가루 사잇길을 진행하느라...카메라에 찍힌 사진이....ㅠ.ㅜ

마패봉을 내려와서...부봉삼거리로 이어가는 능선길이 아주 좋았습니다.

동암문

잠시 후...부봉삼거리에 도착하고....
지난번엔 그냥 지나쳤었지만...오늘은 부봉에 올라봐야 겠습니다.

다시 내려와야 할 길이기에...등로 옆쪽에 배낭을 벗어놓고....

부봉 오름길에 마주한...늘어뜨린 밧줄을 움켜 잡고서....

주흘산 부봉(917m)

부봉 정상을 둘러싼 나뭇가지들 때문에...정상에서의 조망은 좋지 않더군요.


다시 내려온 부봉삼거리...배낭을 울러매고 하늘재로 향하다가 뒤돌아 보니....?
오른쪽 머리위에...부봉 정상석이 빼꼼이 올려다 보이네요.

바위 사이 계단길을 올라가다가...오른쪽을 바라보니....?

신비스런 바윗돌이 탑 모양으로 놓여져 있는데...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더군요.

제일 위쪽 바위에는...질긴 생명력을 가진 어린 소나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주흘산과 하늘재로 갈라지는...삼거리 갈림길까지 왔네요.

잠시 쉼을 가지면 주변을 둘러보니...나뭇가지 사이로 잠시후면 만나볼....?
하얀 바위산 포암산과...왼쪽에 만수봉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하늘재로 가는길에...평천재(월항재)도 지나치고....

탄항산(856m)
곧 이어, 월항상봉이라고도 불리는...탄항산에 올랐네요.

탄항산 바로 옆쪽 너른 전망바위에는 이런 커다란 고사목이 있는데...찍힌 사진이 조금 이상합니다.
나무도 기울고 저도 나무쪽으로 기울고...똑바로 서 있었는데 정말 이상하네요.?

모래산

하늘재(525m)

주흘산 능선길을 내려와...하늘재 산장에서 잠시 쉬어갈려고 들어갔는데....?

"혹시 귀여븐앙마님 아니십니까?"
'헉~~~들켰다..ㅠ.ㅜ.'
하늘재 산장에 들어가는데...사진에 카메라들고 계시는 분이 저를 자꾸만 저를 쳐다보더니만....?
가까이 다가오더니...저에게 물어보더군요.
"누구신지....??"
OK 카페에서 자주뵙던 빌더스님이라고...친구분들과 나들이 나왔다고 하시네요.
사진도 같이 찍고...이런저런 짧은 얘기들도 나누며....
하늘재 산장 쥔님의 하늘재의 유래를 듣다보니...1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빌더스님, 정말 만나서 반가웠고...아는체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너무 뜻밖의 만남이라 예의도 제대로 차리지 못했는데...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짧은 인연을 뒤로하고 포암산으로 향하다가...김연아를 닮은 나무가 있다길래....?

따라해 볼려했더니...다리가 다리가 안 올라갑니다.

인연이 다음에도 이어지길...다음에 또 오마.^^

하늘샘

포암산 오름길 옆에 하늘샘이 있어서...션~하게 언 샷하고....
양말도 갈아신고서...정비를 새롭게 해서 포암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오름길에 뒤돌아 보니...주흘산 능선길이 올려다 보이고....
발 아래쪽에는...하늘재 표지석도 조그맣게 보이네요.^^


오른쪽에 박쥐봉과...그 뒤쪽으로 북바위산이....

멀리 왼쪽에는 마패봉과...오른쪽에 신선봉이....

저긴 주흘산 부봉이고...왼쪽에 조령산과...오른쪽으로 신선암봉도 보이네요.

주흘산입니다.
오른쪽 영봉과 왼쪽 주봉...그리고, 관봉(꼬깔봉)은 주봉 뒤쪽에....^^

앞쪽에 보이는 저 능선따라 지난번에 남편이 내려갔었는데 저 능선도 그렇게나 좋답니다.
주흘산과 월악산이 앞뒤로 조망되면서...많은 전망바위와 고사목들이 사방에 즐비하다고....

미세먼지로 흐릿한 조망속에...주흘산과 부봉 뒤쪽으로 조령산이 보입니다.

사진 가운데에...하늘재 표지석이....^^

포암산(962m)

만수봉까지 약 5km...아직 갈길이 까마득하네요.

마골치
백두대간길과 갈라지는...삼거리 갈림길 마골치입니다.
대간길은 오른쪽으로...우린 만수봉이 있는 왼쪽으로 가야하네요.

잠시 후, 만수봉을 눈앞에 두고...만수릿지와 월악산 영봉을 가까이 바라보이고....
만수릿지는 오늘 어떤 모습으로 우릴 반겨줄련지...무척 궁금하더군요.
'나를 알현 할려거든...나의 호위무사들의 시험을 통과하고 오너라.'
여기서 월악산 영봉에 오르려면...만수릿지를 지나가야 하는데....?
정말 어마무시한...제대로 된 시험이였습니다.
살아서 돌아온 것이...무척 행복할 정도로....ㅋ

만수봉(983m)

만수봉 정상에 있는...기암들과 멋진 소나무들....^^

그렇게, 만수릿지로 천천히 다가갔더니...바윗길 양쪽으로 말 그대로 깍아지를 듯한 낭떠러지가 내려다 보이고....

월악산이 높아서인지...아직까진 진달래가 많이 남아 있더군요.

우린 그 진달래꽃 속으로 걸어들어 갔네요...달콤한 그 유혹속으로....

잠시 후, 만수릿지의 시작을 알리는 바윗길이 시작되고...우린 거침없이 올라갔습니다.

늘어뜨려 놓은 가느다란 밧줄을 꼭 움켜잡고...바위에 바싹붙어서 오르내리기를 수차례....

만수릿지 얼마쯤 지났을까.?...자꾸만 쉬어가는 시간이 늘어만 가더군요.

만수릿지 중간쯤에 온 것 같은데...시간은 생각 이상으로 흘러만 버렸고....
몸은 이미...지칠데로 지쳐버렸습니다.

쉬어가는 시간만 큼...재충전해 보지만....?

저만치 멀리에 있는 월악산 영봉은...좀처럼 가까이 다가오려 하질 않더군요.

조난
가만히 앉아서 월악산 영봉을 바라보니...문득 조난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스치더군요.
아직 갈 길은 까마득하고...지금 이 곳에서 앞으로 계속 진행할 뿐 다른 방법이....?
지나온 능선길은 상상도 하기싫은 길이였고...능선 양쪽은 끝이 안보이는 낭떠러지 빠져나갈 탈출로도 없습니다.
그냥 거리만 생각하고 찾아왔다가...물과 음식이 떨어지면 오도가도 못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떠오르는 단어 하나...조난

월악산 영봉에서 일몰 볼려고...시간 계산하고 이 곳을 찾아왔는데....
어둡기 전에만 이 만수릿지길을 빠져 나가자고...마음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먹거리도 조금 남았고...물도 아껴먹으면 될 것 같더군요.

너무 좋은 곳인데...아름다운 산 그리메를 바라보며 서로 웃는걸 보면 아직 여유는 남아있나 봅니다.^^
그렇게, 한참을 푹~ 쉬며 먹고 마시고...배를 든든히 채운 후 다시 일어섰네요.

내려가는 길엔 밧줄이 매달려 있지만...바닥에서 뒤쪽의 바윗길을 맨손으로 타고 올라야만 한답니다.

만수릿지 구간엔 큰 암봉이 대략 6~7개 있었고...그 사이사이 작은 암봉들이 7~8개 더 있습니다.
비록 작은 암봉이라도 그 힘든 오르내림에...언제나 끝이날까 생각뿐이더군요.

그렇게,바윗길을 오르내리던 중에...함께했던 햇님이 작별 인사를 건네더니....?

거대한 암벽 뒤쪽으로...숨어버리더군요.

그렇게, 햇님을 떠나보낸 우리는...마지막 암봉 내림길에 마주 섰습니다.
까마득한 낭떠러지에...층계층계 매달아 놓은 가느다란 밧줄 서너개....
'아마 이게 만수릿지...마지막 암봉일거야....'
우린 그렇게 서로를 위로하며...조심조심 내려갔네요.

마애봉(960m)
어둠이 채 내려 앉기전에 마주한 마애봉...참 힘들게 여기까지 왔네요.
월악산 영봉이 앞으로 2.2km...거의 얼마 남지않은 것 같습니다.^^

'월악산 영봉아 조금만 더 기다려라...내가 간다.^^'

아주 거대한 바위 봉우리 월악산 영봉...어두운 그림자로 우리들 앞을 막아서더군요.
가파른 오름길 길고 긴 계단길을 오르고 올라서...마침내, 마주한 월악산 영봉 정상석....

월악산 영봉(1.097m)
'내 너를 알현 하노니...너는 일어서서 나를 맞으라.'

보덕암 삼거리
보덕암까지 3.7km...산길 날머리 통나무휴게소까지 1.2km를 더하면....?
가파르게 내려서는...약 5km의 돌계단길이 남았지만....?
이젠 굴러가도...저까이꺼....^^
2013년 5월 7일...화요일 밤 10시 50분
송계2교 통나무 휴게소를 들머리로 시작한
[충북] -월악산 환종주(북부포월)-
약 23시간 30분 걸린...8일 밤 10시 2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충북] -월악산 환종주(북부포월)- 지도(1)

[충북] -월악산 환종주(북부포월)-(2)

[충북] -월악산 환종주(북부포월)- 거리 및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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