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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종주이야기

[무주] - 삼류천 환종주 -

 

 

~~무주 조항산~~

~~무주 구왕산~~

~~무주 불당산~~

~~무주 봉화산~~

~~무주 버드산~~

 

 

 

 

일주일 전....

 

비바람에 쫓기듯 돌아서야 만 했던...무주 산행 들머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일기예보에는 반갑지 않은...최악의 황사가 찾아온다고 난리네요.

 

황사 조금만 마시고...100살까지만 살다 가야겠습니다.

처음엔 억지로라도...150살까지는 살려고 했었는데....ㅋ

 

*^^*

 

 

전북...무주 - [十山 一峰]

 

노고산~조항산~신선봉~구왕산~국기산~불당산~봉화산~버드산~구리골산~멀산~마향산

 

 

 

2016년 4월 23일...토요일 새벽 3시 50분

용포리 추동마을 주차장을 들머리로

[무주] -삼류천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추동마을 입구에 있는 팔각정자 위로...둥근달이 떴습니다.

그런데, 뿌연 무언가에 가린듯이...흐릿하기만 하네요.ㅡ,.ㅡ

 

2시간 거리의 신선봉에서...일출볼려면....?

일출시간이...5시 45분이니까....

 

3시 50분...출발합니다.

'돌다리가...없어졌당...ㅜ.ㅡ'

 

정자뒤를 돌아내려서 만나는 삼류천에는...불어난 물로 돌다리가 보이지 않네요.

개울 건너편 능선을 타고...오르려 했었는데....ㅜ.ㅡ

할수없이 마을 안쪽으로 잠시 올라와서...다리를 건너 가리골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임도와 계곡을 잠시 따르니...작은 능선을 만날수 있었네요.

노고산(551m)

뚜렷한 오솔길 등로따라 노고산을 지나쳐...곧 바로 조항산으로 진행합니다.

지나는 능선길에 넘어진 나무들도 타넘고...자연 그대로의 등로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네요.

 

조항산(799.3m)

조항산 정상 아래쪽에 있는 핼기장에 내려서니...날이 서서히 밝아옵니다.

오전 5시 30분...일출 15분 전이네요.

신선봉이 멀지 않지만...그래도, 걸음을 서둘러 봅니다.

 

200여m를 지난 어느 밋밋한 봉우리에서...조항산 정상석을 세워져 있네요.

진짜 조항산 정상은...어디일까요...?

잠시 후, 공원묘역 위쪽에 자리한...신선봉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데....

운해도 아니고.?...뭔가에 뿌옇게 둘러쌓인 듯한 분위기입니다.

신선봉에서 갈라지는 능선 한 쪽으로는...옥녀봉도 보이고....

건너쪽에 지장산은...흐릿해서 아주 멀게만 보이네요.

신선봉(796m)

신선봉 아래쪽에는...선경공원묘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너쪽엔 오후에 지나갈...멀산과 마향산이 보이네요.

 

일출이...시작될 시간인데...ㅜ.ㅡ

최악의 황사가 몰려 온다더니...바로 이건가요.?

입안이 말라오고...목구멍도 칼칼해 지기 시작하네요...ㅠ.ㅜ

 

멀산 뒤쪽으로 덕유산 자락 적상산이 보여야 하는데...멀지않지만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오늘 조망은 아마도...물건너 간듯 하네요..ㅜ.ㅡ

일출의 아쉬움은...신선봉에 남겨두고....

세월의 때가 잔뜩 묻은...옛 나무계단길을 내려서며 종주길 이어갑니다.

지나가는 봉우리 한 곳은...억새밭이네요.

어느 봉우리가 구왕산인지 몰라서...우회길을 외면하고 능선상에 있는 봉우리는 전부 올라가 봅니다.

신선봉을 지나서부턴...등로가 희미해 지기 시작하네요.

낙엽에 묻혀버린 등로는 보이지도 않고...그냥 지도를 보며 능선따라 진행합니다.

이 봉우리인가 하고 또, 올라가 봤지만...여기도 아니고....ㅡ,.ㅡ

 

진달래는 거의 다 떨어졌고...등로 주변에는 뽀얀 연달래가 많이 보입니다.

연달래도 조금 늦었는지...바닥에 떨어진 꽃잎이 더 많이 보이네요.

구왕산(677.4m)

 

간신히 찾아 올라선 구왕산 정상엔...정상 알림 코팅지가 한 쪽 구석에 구겨진 채로 나딩굴고 있더군요.

가져와 들고서...삼각점 앞에서 인증하고....*^^*

왼쪽 아래로 꼬불꼬불 도로가...산 허리를 가로질러 내려가는게 보이네요.

고노치가 멀지않았나 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국기산 정상에 올랐는데....

한바퀴 둘러봐도...아무런 표식이 없네요.

뭔가 있을텐데...두리번 두리번....?

감시초소 창문을 통해...안쪽을 들려다 보니....ㅋ

국기산(530m)

 

초소문을 열어보니...열립니다.

국기산 정상 알림 코팅지를 꺼내어...초소 밖에 걸어놓고...찰칵....*^^*

황사가 조금씩...물러가는가 봅니다.

건너쪽에 희미하지만...적상산 능선이 조금씩 그 모습을 보여주네요.

잠시 후, 국기산 정상을 내려와서...고노치 고갯마루에 도착했습니다.

고노치

 

배낭 가볍게 해서...어둔 밤 빠르게 진행할려고....

새벽에 이 고갯마루에 올라와서...먹거리를 짱 박아두고 갔었습니다.^^

 

산행 3시간 55분 걸린...오전 7시 45분이네요.

 

도로옆 축대에 올라서 아침을 먹고있는데...트럭 한대가 지나가다가 등 뒤에서 멈추어 섭니다.

그리곤, 힐긋힐긋...쳐다보는 부담스런 눈길....

 

어르신 두 분이 차에서 내려서더니...수상한 듯 우리를 쭉 훌터보더니....

봄철 임산물 체취 단속중인데...이른 아침 도로변에서 밥을 먹고있는 우릴 수상하게 봤다네요.

 

'아자씨들...우린 산꾼이예요...^^;;'

 

즐거운 산행 하라는 말을...귓 등으로 흘리고는....

점심 먹거리와 물을 배낭 가득채우고...다시 종주길 이어갑니다.

고노치에서 불당산으로 향하는 등로는...아주 좋네요.

거칠건 없지만 배부른 뒤 산행이라...천천히 올라갔습니다.

불당산(626m)

불당산을 꼬불꼬불 내려서니...넓직한 등로를 철조망으로 막아 두었네요.

좁은 숲 사이길 틈으로 빠져나와...조금 더 내려섰더니....

 

고갯마루에...외딴집 한 채가 있더군요.

암자라는 말도 있고...노 부부가 산다는 말도 있던데....?

산 중 외딴집은...쥐 죽은듯이 조용하네요.

 

날씨가...좀 더 좋아졌나요.?

적상산 정상에 있는...방송 철탑들도 이젠 다 보입니다.^^

마을 뒷산 오솔길을 걷 듯...등로는 편안하게 능선으로 이어지고....

작은 오르내림 몇 번만에...또 다시 임도에 내려서네요.

 

높지않은 산들 사이로...지나가는 고갯길이 많이 보입니다.

 

저수골재

 

이 곳에서...등로를 제대로 찾아 올라서야 했는데....ㅠ.ㅜ

능선 오름길을 놓쳐버리고...어느 곳 희미한 발자국이 보이길래....

별로 높지도 않을 것 같아...그냥 치고 올라갔습니다.

잠시 후, 희미한 발자국 마져 사라지고...짧지만 급사면을 힘겹게 올라야만 했네요.

저수골재에서 마분치까진...거의 등로가 보이지 않더군요.

그냥 능선이니까...조금 열려있다는 그런 느낌 뿐....?

그나마 위안은...올라선 봉우리에서 오늘 처음으로 덕유산을 볼수 있었다는 것이죠.*^^*

마분치

 

거친 산길 다 내려오니 등로는...왼딴 집 마당 한가운데로 이어지네요.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것 같은 외딴 집...작은 개 한마리가 요란하게 짖어됩니다.

 

'얌마...우리 도둑 아니야...ㅠ.ㅜ'

 

마분치 고갯마루 외딴 집 앞 도로변엔 차량 차단기도 보이고...등로는 바로 앞 쪽 산길로 이어지더군요.

마분치 임도 한 쪽엔...주차된 차들도 여럿 보였습니다.

잠시 후, 우린 그 차주분들을 다 만나볼수 있었네요.

등로 양쪽으로 울긋불긋 허리숙여...무언가 뜯느라 바쁜 손짖을 하는 여러 분들을....

 

아까 도로변에서 만난 농산물 단속하시는 분들...여기 이 분들 다 잡아가세요....ㅋ

 

걸어가는 능선길  등로 주변은...완전 야생 고사리밭 이였습니다.

한동안 이어지는 능선...처음부터 끝까지....^^

신선봉 지나서부터 봉화산까지...전망바위 하나 없더군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몇몇군데 벌목을 해둔 곳에서는...조망이 트인다는 것....*^^*

여기도...그 중 한 곳입니다.

노고산에서 조항산...지나온 능선길이 흐릿하지만 잘보이네요.

능선뒤쪽에 있던 옥녀봉이 자길 안보고 그냥 지나쳐 갔다고...눈 홀기며 째려보는 것 빼고는 다 좋습니다^^

 

이제 봉화산도...얼마 남지 않았고....

이 곳에서부턴 오른쪽으로 덕유산 방향이 마주 바라보이니...멋진 조망이 기대되네요.^^

이 때는...몰랐었는데....?

집에와서 들은 뉴스엔...이날 맑은 황사였다고 합니다.

점점 시야가 깨끗해지기에...황사가 물러가나 했었는데....ㅜ.ㅡ

조금 더 진행하니...덕유산 능선과 여러 봉우리들이 많이 보이네요.

 

최악의 황사라 해서 못볼줄 알았는데...반갑다.^^

잠시 후, 산 허리를 가로지르는...도치 임도를 마주했습니다.

도치 임도

도치 임도를 지나 벌목한 능선 오름길에...트인 조망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구경하고....

산행 7시간...넘어서고 있네요.

지나온 신선봉도...이제 많이도 멀어져 있습니다.

눈에 익은 진안 구봉산 능선도...흐릿하지만 보이네요.

 

조금만 더 깨끗했으면...더 좋았을걸....^^

이렇게나마 조망이 트여 주변을 둘러볼수 있으니...다행스럽다 해야 할까요.^^

잠시 후, 구경할 건 다하며 느긋하게 올랐더니...시간이 많이 흘러서야 봉화산 정상에 올랐네요.

봉화산(884.5m)

봉화산 내림길이...잠시 순하게 이어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바위 암봉이 우뚝 솟아...등로 앞을 가로막아 서더군요.

암봉에 올라서서 둘러보니...막힘없는 사방 조망이 끝내주네요.

그냥 갈수없어서...잠시 조망에 빠져 들어봅니다....*^^*

앞쪽으로는 적상산...그 뒤로는 거칠봉과 대덕산까지 보이네요.

예전에 까칠하게 올랐었던 적상산 오름길이 눈에 들어오고...그 뒤쪽으론 청량산이....

청량산 능선 뒤쪽으로는...희미하지만 민주지산 능선 여러 봉우리들도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곧, 찾아볼 대덕산과 초점산과도...눈 인사를 나누고....

그 옆으로 덕유산 향적봉이...우람하게 버티고 있네요.

설천봉에서 두문산으로 이어지는...덕유산 대종주길

오늘은 눈으로나마...능선따라 걸어봅니다^^

 

멀지 않다보니...향적봉 정상의 돌탑들도 또렷하게 보이네요.

고개를 돌려보면...지나온 능선뒤로 고산도 보이고....

쌍교봉 뒤쪽으로 운장산 능선도 흐릿하게...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에 구봉산과 복두봉만 오르고...운장산은 아직 만나보질 못했었는데....

다가올 이번 겨울엔 꼭...찾아봐야 겠습니다.^^

아쉽지만...덕유산 능선은 저기 무룡산까지만 보이네요.

남덕유산은...오른쪽 능선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흐릿하게 보이던 설천봉...확대한 사진에는 설천봉 곤돌라와 상제루가 잘보이시죠...*^^*

점심을 먹으며 오랬동안 구경하며 쉬었다가...다시 종주길 이어갑니다.

조금 더 진행하다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이제 덕유산 삿갓봉도 보이고....

능선에 가려져 있던 삿갓봉과 삿갓재가 보이니...곧 남덕유산도 보일 것 같네요^^

진행하는 능선 오른쪽으로...덕유산 능선들이 막힘없이 다가옵니다.^^

적상산 향로봉에서 능선따라 쭉 내려가면...무주로 내려설수 있습니다.

덕유산 대종주...우리들에겐 애증의 종주길로 남아있는 곳이죠...ㅜ.ㅡ

 

쏟아지는 빗속을 잠에 취해 걷다가...무주 날머리를 얼마 앞두고 중탈하고 말았으니까요.

연분홍 진달래는...봄의 끝자락을 붙잡은 채 놓으려 하지않고....

바람을 피한 꽃잎은...몸을 웅크려 애써 외면하네요.

 

진행하던 중 앞쪽으로 훤하게 트인 전망바위가 보이길래...한걸음에 올라가 봅니다.

지나온 봉우리들과 지나갈 봉우리들이...앞쪽으로 다 바라다 보이는 그런 곳이네요.

새벽에 올랐었던 오늘의 첫봉우리 노고산도...멀리에 자그맣게 보이고....

일출 보고파 급하게 올랐던 조항산과 묘원이 있는 신선봉...그리고, 그 뒤 옥녀봉도 잘보입니다.

그리고, 아침을 먹었던 고갯마루...고노치도....^^

그리고...저긴 잠시 후 지나갈 봉우리들입니다.

구리골산...멀산...마향산....

 

오늘 산행 중 가장 헷갈렸던...구리골산 갈림길이 여기서는 잘보이네요.

구리골산 정상에 올라 진행 할...마향산이 앞 쪽으로 보입니다.

마향산 방향으로 능선도 쭉 이어져 있고...그런데, 저 능선은 곧 계곡으로 떨어지더군요.

 

구리골산 정상에 올라서면...3~4개의 능선으로 갈라지는데....

종주길은 가장 아닐 것 같은...완전 반대로 빙 돌아서 진행해야 한답니다.

이곳저곳 헤집다가 그래도 찾지못하고...봉우리로 다시 돌아와서 간식을 먹으며 두리번 거리는데....?

등 뒤쪽으로 시그널 하나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이...눈에 들어오더군요.

 

'바보같이...이쪽인데....*^^*'

 

하며....우릴 놀립니다..ㅜ.ㅡ

 

오후 뜨거운 햇살에...우거진 나무들은 푸르름을 더하네요.

나뭇가지에 가려 그늘진 숲길이...마냥 좋습니다...*^^*

 

광포고개

그렇게 높지않은...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능선길을 걸어....

버드산(510.8m)

조금재터널을 지나치고...이젠 찾지않는 옛 임도를 지나갑니다.

 

구리골산 찾아가는 길은...크고작은 봉우리 몇개를 더 지나가야 하네요.

그렇지만, 작은 봉우리도 다 우회길이 있어서...큰 힘듬없이 다가갈수 있었습니다.

연달래도 하나둘씩 떨어지고...파릇파릇 새순이 돋아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구리골산 마지막 오름길을 만났습니다.

짧지만...급한 오름길이네요.

구리골산(658m)

 

한쪽 구석에서 쪼그려 울고있는...이 넘을 찾아서 어루만져 달래주고....*^^*

구리골산 정상에서 한 참을 헤메다가...종주 능선길을 찾아서 다시 진행합니다.

가려져 보이지 않던 남덕유산은...이제서야 제 모습을 보여주네요.

 

남덕유산과...서봉

또, 만날수 있으려나.?...다가올 가을을 기다려 봅니다.

아직 미답지의 산 봉우리들이...자꾸만 눈에 들어오네요.

저기도...곧 찾을날이 있겠죠.^^

 

이제 막 공사가 끝난...길동치 고갯길입니다.

꼬불꼬불 고갯길이...그림같이 이쁘네요^^

미끄러지지 않으려 조심하며...길동치 아래로 내려갈 길을 찾아서....

길동치

 

다행히 능선 끝부분 급한 경사길에...어느분이 가느다란 밧줄을 매달아 두었더군요.

고마운 맘으로...밧줄 꼭 붙잡고 조심스레 내려갑니다.

내려선 아래쪽 철조망에는...작은 구멍도 있고....^^

이제...마지막 구간입니다.

멀산과 마향산만...남았네요.

가까운...멀산입니다.

그런데...우회길이 있더군요.

멀산 정상이 바로 위쪽으로 올려다 보이는데 무슨 우회길.?...하며 그대로 치고 올라갔습니다.

중간 쯤 오르다 보니...왜 우회길이 있었는지 알겠더군요.

지나간 발자국이 전혀 보이지 않는...아주 거친 바위 능선입니다.

우회길은...고속도로 같았는데....ㅜ.ㅡ

멀산(651m)

 

힘들게 멀산 정산에 올랐는데...텅하니 아무것도 없습니다...ㅡ,.ㅡ

그렇지만, 멀산 내림길에...안내판은 있더군요.

그런데, 마향산이 2.2km거리에 있다는데...엉터리 같습니다.

마향산 정상까지 약 25분 걸렸으니...1km 조금 더 될 것 같네요.

 

멀산 오름길과 다르게 마향산 오름길은...아주 편안하게 이어집니다.

조금 돌아서 오르긴 했지만...오름길 같지않는 오름길이네요.^^

 

마향산 정상인가하고 올라선 봉우리 정상엔...수북하니 돌들이 쌓여있습니다.

옛 성터 흔적같아...보이네요.

그 바로 앞 갈림길 안내판에는...마향산 정상이 50m앞에 있다는군요.

여기에....^^

마향산(730.8m)

마향산 암봉 정상은...진행 할 방향으로 조망이 살짝 트여 있더군요.

멀리로 진악산과 서대산도...희미하게나마 볼수 있었습니다.

새벽에 올랐던 노고산도...발아래에 내려다 보이고....

아직 공개하지 못하고 있는 산행기가 하나있는데...바로 저기 충남 금산에 있는 서대산이네요.

훗날 다시 찾아서 한바퀴 돌아보고...미공개된 산행기도 올릴겁니다.

그 동안 올리지 못 한...사연과 함께....ㅠ.ㅜ

 
고속도로 아래로...금강이 구비구비 흘러가고....
건너쪽엔 암릉길이 좋다는 베틀봉 능선이...갈선산으로 길게 이어지네요.

백하산은 무주의 대표 뒷산인듯이...뒤쪽에 병풍처럼 우뚝하니 버티고 서 있습니다.

마향산 정상에서 사방 쭉 둘러보고는...다시 능선길 따라서....

좋은 등로따라 잘 내려오는데...갑자기 등로가 아래로 뚝 떨어지네요.

절벽같은 가파른 내림길을...아주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희미하게 이어지는 능선따라...날머리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잠시 후, 작은 계곡 오솔길을 만나고...날머리 아주 정확하게 내려왔네요.

우리집 검둥이가...우릴 기다리고 있는 바로 그 곳으로....*^^*

그렇게 길지않은 종주길인데...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오지능선...조금 까칠한 부분도 있었지만....

크고작은 많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면서...조금 힘들었지 않나 싶습니다.

두끼분의 식사와 간식까지...완전 바닥내고 왔으니까요.

 

황사가 심한날이...맞는 것 같네요.

가쁜 숨을 쉬며 오를땐 목이 칼칼하더니만...나중엔 그것마져 느껴지지 않더군요.

삼겹살과 소주로...목구멍을 말끔히 씻어내야 겠습니다....*^^*

 

 

그런데....

저 넘이...우리 없는 사이에 흰둥이 꼬셔서 희희덕 거리며 놀고있네요.

누굴...닮았는지....ㅡ,.ㅡ

 

 

 

 

2016년 4월 23일...토요일 새벽 3시 50분

용포리 추동마을 주차장을 들머리로 시작한

[무주] - 삼류천 환종주 -

약 14시간 10분 걸린...오후 6시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무주] - 삼류천 환종주 - 지도

[무주] - 노고산~구황산 - 주변 지도

[무주] - 버드산~봉화산 - 주변 지도

[무주] - 구리골산~마향산 - 주변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