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마의 종주이야기

[안강] - 자도봉어 -

귀여븐앙마 2025. 5. 21. 19:26

 

 

~~자옥산~~

 

 

 

 

 

 

지난 여름에는 타는듯한 무더위에...바싹 몸을 움추리고 있다가....

찬바람이 살짝 불어오기에 다시 산을 찾으려니...비가 내립니다....ㅡ,.ㅡ

 

오늘도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길래...어쩔까 망설이다가....?

스치듯...언듯 생각나는곳이 있네요.

 

자~도~봉~어

 

자옥산~도덕산~봉좌산~어래산

 

멀지않은 곳이니...가볍게 한바퀴 돌아보고 와야 겠습니다.

비가 내리기전에....*^^*

 

 

 

 

 

2018년 9월 16일...일요일 아침 7시 10분

산장식당을 들머리로

[안강] -자도봉어-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산장식당 뒤쪽으로 돌아서 들어가면...자옥산 들머리를 만날수 있습니다.

 

이 코스를 몇번 달려 보았었는데...그 중 최고 빨랐던 기록이 3시간 53분이네요.

오늘은 그 기록을...깰수있으려나....?

물병 하나와 스틱만 들고 찾아온 산행길이라서...몸이 가뿐합니다.

물병은...남편이....ㅋ

자옥산 정상 바로 아래쪽에 있는 전망바위에 올라...주변을 둘러보니....

건너쪽의 어래산과 안강 너른 들녘이 내려다 보여야 하는데...오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안개비가 살포시 내려앉아 바위는 젖어있고...풀잎마다 빗물이 데롱데롱 맺혀 있습니다.

 

그런데....

난 자옥산 오름길을 새털처럼 가볍게 올라왔는데...남편은 무척 힘들어 하네요.

근래에...술에 찌들어 살더니만....ㅡ,.ㅡ

오늘의 첫봉우리 자옥산에 올라 인증샷을 남기며 시계를 보니...지난번 빠를때보다 약 3분 정도 늦어버렸습니다.

가뿐숨을 몰아쉬며 힘들게 올라오는 남편을 기다리고...또 기다렸더니....ㅜ.ㅡ

자옥산 가파른 내림길을...어렵지않게 내려섰다가....

두번째 봉우리인 도덕산 정상에 올라갈려니...뒤따라오는 남편이 점점 뒤로 쳐지네요.

무겁진 않지만 배낭을 달라해서 내가 둘러메고...도덕산 정상을 향해서 다시 올라가는데....?

 

기록을 의식한...남편은....

 

자긴 도덕산 내림길에서 따라 붙을테니...도덕산 정상에 올랐다가 먼저 내려가라 하네요.

그렇게, 도덕산 정상에 올랐다가...정상석을 한번 둘러보고는....

다음 봉우리인 봉좌산으로...마구 내달렸습니다.

그렇지만, 도덕산 아래쪽에 있는 자연쉼터에서...더는 못가고 또 남편을 기다렸네요.

물병을...내가 가지고 있으니....ㅡ,.ㅡ

 

벌써 지난번 보다 10분 가까이 늦어지고...기록깨기는 이제 틀린것 같습니다....ㅜ.ㅡ

기다리다가 남편을 만나 물을 나눠 마시고는...다시 달려 내려갑니다.

그렇게...천장산 갈림길도 지나치고....

축축히 젖어버린 돌계단길따라...봉좌산으로 향했네요.

아래쪽 고갯마루에서...산 허리를 가로질러 내려가는 임도를 만났습니다.

변한것 없는 주변을 둘러보고는...다시 산속으로 들어가 봉좌산을 향해 올라 갈려는데....?

남편이...또 불러 세우네요.

 

따라가지 못할것 같으니...자길 놔두고 나 혼자 맘껏 달려보라 합니다.

천천히 따라가다가...몸 상태를보고 하산길을 결정한다고....ㅜ.ㅡ

어느때보다 몸이 가볍게 느껴지는...오늘입니다.

이미 지난번보다 약 15분 가량 늦어버린 시간이지만...오늘같은 컨디션이면....?

도착해서 기다릴테니 천천히 따라오라 그러고는...그냥 봉좌산으로 내달렸네요.

 

램블러가 저장된 폰에서...시간을 알려줍니다.

1km에...약 12~13분 정도 걸린다고....

조금 늦다싶으면 더 빠르게 내달리고...그렇게 봉좌산 정상에 올랐다가....

지계재를 지나쳐...오늘 마지막 봉우리인 어래산으로 향했네요.

 

그런데, 어래산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갈려니...다리가 말을 듣지 않습니다.

남편없는 등 뒤쪽이 너무 허전하니깐...다리에 힘도 풀리고....ㅜ.ㅡ

어렵게...어렵게 어래산 정상에 올라갔네요.

 

어래산 정상에서 날머리 옥산서원까지는...길고 긴 내리막길입니다.

원 없이...내달렸네요....^^

 

마침내 옥산서원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초반에 늦어버린 시간을 만회하지 못한....

지난번보다 약 12분이 늦어버린...약 4시간 5분 걸렸더군요.

 

 

옥산서원에 도착해서 화장실에 갔다가 손도 씻고...털래털래 걸어나오니....

저기 자주보던 아자씨가 의자에 앉아...나를 물끔히 쳐다보고 있네요.

 

1~2시간 후에야 만날줄 알았던 남편이...이미 먼저 와 있었습니다....ㅋ

 

처음엔 끝까지 따라갈려고...봉좌산으로 향했답니다.

그런데, 정자가 있는 이 갈림길에서...하산하기로 결정했다네요.

너무...늦어질것 같아서....

그렇게, 오래된 임도를 따라...민내마을로 내려왔답니다.

 

다음...좋은날을....

또 다시...기다려야 될것같네요.

 

*^^*

 

 

 

 

 

 

2018년 9월 16일...일요일 아침 7시 10분

산장식당을 들머리로 시작한

[안강] -자도봉어-

약 4시간 5분 걸린...오전 11시 15분

옥산서원을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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