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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팔도 종주길

[부산] - 금백 왕복 종주 -

장군봉의 밤

장군봉의 낮

 

 

 

"우리 -금백 종주- 할려던거...왕복으로 할까.?"

(계석마을~금정산~백양산)

 

부산시가지 야경도 보고싶고...또, 차량회수할려면 귀찮을 것 같으니깐.^^

 

퇴근길에 꾸려놓은 베낭을 울러매고...금백종주 산행 들머리를 찾아갔네요.

양산 계석마을 대정아파트에 도착해서...산행준비를 하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니....?

별이 총총...혹시나 일출을 볼수 있으려나 기대해 봅니다.^^

 

 

 

 

2012년 5월 25일...금요일 밤 10시

양산시 계석마을을 들머리로

[부산] -금백 왕복 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마을 입구에 있는...계석마을 표지석

대정아파트를 조금 지나치면 산길 들머리가 나오는데...정상 등로와 우횟길이 있더군요.

우린 우횟길로 올랐다가 내려올때 정상 등로로 내려올려고...우횟길로 들어섰네요.

 

우횟길엔 이렇듯 길목마다 오래된 전설들이 남아 있었고...우리말 표지판이 정겹습니다.

옛 전설들에 잠시 눈길 머물다가...얼마 지나지않아 질메쉼터를 마주하고....

질메쉼터

질메쉼터에 있는 산행안내도를 머리속에 담고는...본격적으로 산행길에 올랐네요.

어둠이 내려앉은 능선길을 오르다가...마주한 전망바위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

훤한 불 밝힌 양산시가지와 양산타워가...발 아래 내려다 보이더군요.

 

지금 시각 밤 11시...하나둘 불 꺼질 시간이네요.

잠시 후, 은동굴 삼거리 갈림길을...스치듯 지나치고....

금정산 능선길엔 이런 표지목이...약 100m간격으로 고당봉까지 쭉 이어져 있더군요.

금륜봉(726.7m)

장군봉(734.5m)

장군샘

고당봉(801.5m)

 

뵈는 것 없는 짙은 어둠속이라...앞만보고 빠르게 걸어 고요한 금정산 고당봉 정상 올랐습니다.

원효봉(687m)

대륙봉(520m)

 

그렇게, 원효봉 의상봉도 지나치고...대륙봉까지 왔네요.

평평바위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간단히 배를 채우며...발 아래 부산시가지 야경을 둘러보니....?

점점 깊어가는 5월의 밤...가로등 불빛만이 부산시가지 어둠을 밝혀주네요.

 

잠시 대륙봉에서 머물다가...제2망루를 거쳐 만덕고개로 가야하는데....?

등로를 잘못 들었는지...생각지도 않은 이상한 곳이 나오더군요.

 

이리저리 잠시 헤매다가 폰 지도에 의지한 채...남문마을이 있는 방향으로 쭉 내려가다가....?

다행히 만덕고개를 가르키는 이정표를 만나고...긴 한숨을 돌릴수 있었네요.

지난 밤 별이 총총하던 하늘은...때마침 몰려온 구름에 가려 일출은 볼수없었고....

만덕고개를 지나쳐 돌탑봉을 힘들게 올라...저만치에 불태령이 올려다 보이는 곳까지 왔습니다.

백양산(642m)

 

마침내, 오늘 산행길 반환점...백양산 정상에 올랐네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지만...산행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이제부터 좋은 구경도 많이하면서...지난 밤에 올랐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 가야 하네요.

백양산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니...해운대 방향으로 멀리 장산과 아래쪽에 아시아드경기장도 보입니다.

금정산 종주를 생각하고 걸었다면...저기 유두봉과 삼각봉 능선따라 내려가야 하겠지만....?

금백 왕복 종주 산행길이니...다시 돌아가야 하네요.

안개 내려앉은 시가지 멀리로...햇살에 반짝이는 동해바다가....^^

짙은 안개가 내려앉은 부산 해운대...부산을 대표하는 건물들이 신비롭게 바라보이고....

멀리 가까이를 한참 둘러보고는...백양산에서 내려서는데....?

부부인 듯한 두 분이 인사를 건내고는...우리곁을 빠르게 지나쳐 가더군요.

차림새나 빠른 행동거지가 일반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이 아닌...전문 종주꾼같아 보였습니다.

분명 고당봉 방향으로 가시는 분들 같아서...우리 따라 붙자.^^

 

빠른 두 분을 앞장세우고...우린 10여m 뒤쪽에서 바싹 따라붙어 가는데....?

불태령을 얼마 앞두고 두 분은...우측샛길로 내려가 버리더군요.

 

???

 

어디로 가시는...분들일까?

불태령(616m)

 

熊(웅)자와 態(태)자가 비슷하다 보니...많이들 헛갈려 하시더군요.

옛 문헌에는 불웅령이라고 나와있지만...요즘 불태령으로 많이 불리우고 있다고 하네요.

불태령에서 둘러보니...주지봉(낙타봉)이 마치 낙타의 혹같이 내려다 보입니다.

산불초소가 있는 돌탑봉에서 뒤돌아 보니... 불태령이 살짜기 보이고....

내려서는 능선길에 사방이 훤하게 트여...자꾸만 주변을 둘러보게 만들더군요.

 

그렇게, 사방 둘러보며 만덕고개에 내려서서...곧 바로 이어지는 쇠미산 오름길로 향했네요.

 

'언제 또 오겠냐...우리 올라갔다가 가자.^^'

 

쇠미산 바로 아래쪽에는 아주 넓은 바위가 자리하고 있는데...대구 팔공산에 있는 가산바위와 비슷하더군요.

쇠미산(399m)

 

쇠미산(금정봉)을 무척 가파르게 내려섰더니...우리가 생각했던 만덕고개 방향이 아닌 듯 했습니다.

그래서, 산책 나오신 어르신께...만덕고개로 내려갈려면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었는데....ㅜ.ㅡ

 

부산지리를 잘모르는 우린 만덕터널이 있는 곳이...만덕고개로 알고 있었기에 그렇게 물어본 것인데....?

어르신은 쇠미산 아래쪽 삼거리 고개를...만덕고개로 알고 안내해 주시더군요.

그 삼거리가 진짜...만덕고개였습니다.

 

친절히 답변해주시는 만덕고개 가는 길은...지금 이자리에서 반대편으로 삥 돌아가야 한다네요.

우린 가르켜 주신 방향으로...정신없이 내달렸습니다.

 

그렇게, 만덕고개에 도착했더니 또 이상한 곳...그제서야 내 물음이 잘못 되었다는 걸 알았네요.

만덕고개가 아니고...만덕터널이나 남문가는 길을 물었어야 했다는 것을....

 

그때서야 실수를 깨달았지만...이미 엎지러진 물....ㅡ,.ㅡ

두번의 실수로 허비한 약 1시간 40분...남은 힘까지 다 빠져 나가는 기분이였습니다.

 

알바도 산행인 것을...알바도 산행인 것을....

 

애써 서로를 위로하며...되네어 보지만....ㅜ.ㅡ

힘이 다 빠진 두 다리로 간신히 올라선 산어귀전망대...귀찮은 듯 배낭을 팽개치고 주변을 둘러보니....?

산어귀전망대

산어귀전망대에서 배를 채우며...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종주길을 이어갔네요.

데크 계단 오름길에서 뒤돌아 보니...불태령주지봉도 올려다 보이고....

테크 오른쪽 거대한 기암 아래엔...석불사가 고즈녁히 자리하고 있네요.

전망대 테크에 올라...한참을 쉬어 갔습니다....ㅋ

대륙봉(520m)

동문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에 마주한...아주 이쁜 소나무....^^

금정산 동문

거대한 기암이 포개진 듯...엎고 있는 듯....?

금정산성 성벽을 따랐더니...온 갓 기암들이 즐비하더군요.

부채바위

왼쪽에 바위 봉우리 의상봉무명봉...그 사이로 보이는 원효봉입니다.

바위 틈바구니에서 굳건히 자라는...애기 소나무도 귀엽기만 하고....

부채바위

 

바윗길을 올라서 뒤돌아 본 부채바위...암릉 릿지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더군요.

 

 

의상봉 무명봉...무명봉 정상에 누가 공깃돌을 올려 놓은거야..??

토요일 이 좋은 휴일날...금정산에 많이들 찾아 오셨네요.

원효봉 의상봉...그리고, 그 앞쪽에 제4망루입니다.

왼쪽부터 고당봉원효봉...그리고, 의상봉무명봉....

제4망루

 

앞에 이분 아이스크림을 파시는데...가격이 1500원 많이 파셨더군요.^^

 

의상봉원효봉 주위엔 단체 산객분들로...들어설 자리도 없이 다들 줄지어 기다리고 있길래....?

 

'그냥 가자....ㅡ,.ㅡ'

금정산

 

때마침 금정산 막걸리축제 하는 날이라서...나들이객들로 많이 붐비더군요.

 

우린 자리를 피해 고당봉으로 올라갔더니...고당봉 또한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단체로 오신 많은 분들이 고당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계시는데...다 찍고도 자리를 비켜주질 않더군요.

 

'아자씨...우리도 좀 찍읍시더....ㅡ,.ㅡ'

 

인상을 험하게 팍 쓰니...그제서야 자리를 비켜주시네요.^^

금정산 고당봉(801.5m)

서둘러 정상석을 비켜주고...옆으로 내려서서 주변을 둘러보니....?

저 뒤쪽으로 장군봉과...가야할 능선길이 보입니다.

고당봉을 내려서면서 뒤돌아 본...금정산 고당봉 바위군들....

장군봉(734.5m)

 

지난 밤 어둠속에 스쳐지났던 장군봉...훤한 대낮에 다시 만났더니 더 반갑네요.^^

 

질메쉼터

 

잠시 후, 능선길을 오르내리며 질메쉼터에 내려섰더니...몇몇의 산객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계시길래....

그냥 스치듯 지나쳐...남은 종주길을 따라갔습니다.

지난 밤 올라갈 땐 우횟길로 갔었으니깐...이젠 정상 등로따라 계석마을로 향했네요.

계석마을에서 백양산까지 약 24km...왕복에 알바한 것까지 다 더하면 약 50km 넘겠더군요.

그래도, 구경할건 다하고...늦지않게 내려왔으니....^^

 

 

 

 

2012년 5월 25일...금요일 밤 10시

양산시 계석마을을 들머리로 시작한

[부산] -금백 왕복 종주-

약 17시간 40분 걸린...5월 26일 오후 3시 4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오늘 밤 야근에...많이 졸게 생겼군.ㅡ,.ㅡ'

[부산] -금백 종주- 지도(1)

[부산] -금백 종주- 지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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