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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종주이야기

[괴산] - 낙영산 & 도명산 -(바윗길 이야기)

 

 

~~기댄 바위~~

~~거북 바위~~

~~토끼 바위~~

~~낙영산~~

~~도명산~~

 

 

 

 

 

언제나 같이....

새벽 별빛을 쳐다보며...집을 나섭니다.

 

할일은 산더미같이 많은데...손에 잡힐것 같지도 않고....

멍청히 퍼질러 앉아...먼 산 쳐다보느니....ㅜ.ㅡ

동네 뒷산이나...다녀올려고....

집을 나섭니다.

 

오늘 찾아갈곳은...괴산에 있는 낙영산과 도명산이네요.

동네 뒷산은 아니지만...뒷산같은 친숙함이 묻어나는 산들이죠.^^

 

화양계곡을 옆에 끼고...온갖 기암괴석들이 즐비한 바윗길이 즐거운 산

이번 여름에 다녀올려고 찜해둔 곳인데...그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서....

오늘...찾아갑니다.

 

가령산으로 오르려던 산행길도...공림사로 급변경 했습니다.

이쁜 바윗길만...골라서....

가볍게 후딱...돌아보고 올려구요.

 

*^^*

 

 

 

 

2017년 5월 21일...일요일 아침 5시 30분

괴산의 공림사를 들머리로

[괴산] - 낙영산 & 도명산 -(바윗길 이야기)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이른 시간에...괴산의 공림사 주차장에 도착했네요.

싱그러운 산사의 아침을...긴 호흡으로 가슴 깊숙히 담고서....^^

출발합니다.

 

산길 들머리는....

공림사 오른쪽에 있는...좁은 오솔길로 시작합니다.

작은 오솔길 두어곳이 합쳐지니...어느순간 이렇게 널직하니 좋아졌네요.^^

뿌리 깊게 내리지 못한 나무는...바위위에 길게 드러누워....

힘겹게 올라서는 산객 미끄러지지 말라고...발 디딤판이 되어줍니다.

서서히 바윗길이 시작되는가 싶더니만...짧게라도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곳도 만나네요.

 

오름길에 걸음 멈추고 뒤돌아보니...나뭇가지 사이로 속리산이 긴 잠에서 깨어나고 있습니다.

공룡의 날카로운 이빨같은...속리산의 여러 봉우리들과 능선들이 가슴 벅차게 올려다 보이네요.

높이 솟아있는 바위들 중에서...그 중 문장대와 관음봉이 가장 우뚝하게 보입니다.^^

 

잠시 후....

마주친 거대 암벽에서 우회길은 옆으로 돌려보내고...바위 슬랩이 있는곳으로 올라갔네요.

오늘은 바위들과...즐겁게 놀기로 했으니까요.^^

힘겹게 올라섰더니...경사가 아주 심한 바위 절벽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미끄러지지는 않을것 같은데...뒤로 넘어질까 봐서....^^

네발로 조심조심...천천히 올라갑니다.

등로는 계속...바윗길로 이어지고....

가파르게 올라서는 오름길에서 잠시 벗어나...오른쪽으로 돌아서는 작은 오솔길을 따라갑니다.

기댄 바위

오솔길따라 몇걸음 안쪽으로 들어가면...이 바위들을 만날수 있는데....

주위를 한바퀴 둘러보며 연상되는 것들을 떠올려 봤지만...뭐라고 딱히 붙일만한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우리들의 이름을...뭘로 지을까.?

얘네들도 돌머리를 맞대고서...아직도 고민하고 있나 봅니다.^^

 

그 바로 위쪽에는...뭉뚱한 코같이 생긴 바위도 있습니다.^^

다시 오름길로 돌아와서...능선을 향해 올라가는데....

 

이번에는 앞쪽이 시원하게 트인...전망바위가 우릴 기다리고 있더군요.

바로 앞쪽의 백악산이며...양쪽으로 속리산 문장대와 청화산도 잘보이네요.

조망이 깨끗한...아주 좋은날입니다.^^

조봉산 머리위로 늦잠 잔 햇님이...이제서야 올라오네요.

일출 같지않은...일출도 마주합니다.^^

 

바로 옆에는....

이런 바위도 보이길래 올라가서...주위를 둘러보니....

 

잠시후 만날 낙영산도 올려다 보이고...오른쪽으로 토끼바위와 거북바위도 나란히 보이네요.

햇살의 싱그러움을 더하는...숲길을 잠시 더 따라가면....

 

마침내 능선길을 만나고...널직한 핼기장을 지나쳐 낙영산을 찾아갑니다.

낙영산을 가르키는 안내판 따라...몇걸음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낙영산이 300m남았다는...또 다른 안내판을 만날수 있었네요.

우린 낙영산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서...능선길따라 도명산을 찾아갈겁니다.^^

 

도명산 능선 갈림길을 내려서면 얼마 지나지않아...반갑게 마중나온 바위들을 만날수 있네요.

기쁜 마음으로...올라가 봐야죠.^^

거북 바위

 

거북바위라는데...이렇게보니 알수가 없네요.

거북바위 아래쪽에는...기묘하게 생긴 토끼바위도 내려다 보입니다.

바위 사잇길을 내려서서...멸걸음 벗어나 뒤돌아보니....

내려서서 뒤돌아 본 거북바위인데...위쪽 부분이 거북이 닮았다는 뜻일까요.?

앞쪽과 뒤쪽이...전혀 다른 모습이네요.

토끼 바위

 

거북바위 바로 건너에는 이렇게 생긴...토끼바위도 있습니다.

아랫마을에서 올려다보면...바위가 마치 토끼의 귀같이 보인다고 해서 토끼바위라고 불리워 진다네요.

참 묘하게...굴곡진 바위입니다.^^.

어떻게보면 사람의 얼굴같아 보이기도 하고...턱으로 내려서서 목부분으로 올라갔네요.

말의 안장처럼...편안하게 보이길래....^^

손주 볼 늦은 나이에...이렇게 어린아이같이 잘놀고 있습니다....*^^*

 

토끼바위 귀 옆에서 속리산을 올려다보니...활목고개로 이어지는 속리산 서북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오네요.

다시 찾아 걸어볼날이...기다려집니다.^^

 

이곳이 낙영산 정상이려니 하면서...가볍게 올라갔는데....

 

정상은 아니고...아주 전망좋은 바위 봉우리네요.

앞쪽도 훤하게 트였지만...바위위에 서너명이 쉬어갈수 있을 정도로 널직하니 아주 좋습니다.

낙영산 정상에 올랐다가 돌아오는길에...여기서 잠시 쉬어가야 겠네요.^^

그 앞쪽에는...이런 바위도 보입니다.

옛날 로마병사의...투구를 닮지 않았나요.?

어찌보면 만화속의...사오정 닮은것 같기도 하고....^^

발길 붙잡는 구경꺼리 덕분에(?)...느즈막에 낙영산 정상에 올랐네요.

건너쪽의 무영봉이...낙영산 정상이라는 말들도 많은데....?

제 자리를 찾아서...제대로 된 멋진 정상석이 세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낙영산(684m)

조금전 시원하게 트였다는 전망바위에...다시 돌아왔네요.

펼쳐지는 속리산 능선들을 바라보니...가슴속이 시원하게 트이는 기분입니다....*^^*

 

울퉁불퉁한 바윗길 능선위로 문장대와 관음봉이 우뚝하고...그 사이로 천왕봉이....

그래도 명색이 속리산 최고봉인데...존재감없는 모습으로 살짝 보이네요....ㅡ,.ㅡ

 

속리산 서북능선은...미남봉을 지나 활목고개로 내려서고....

아래쪽 공림사 주변을 둘러싼 남산과 덕가산이...아주 넉넉하고 여유롭게 보입니다.

내려다보니 공림사는 조용하고...새벽길 달려온 우리 검둥이가 피곤한지 곤히 잠들어 있네요.^^

 

잠시후에 우리는 쌀개봉에 올랐다가...오른쪽에 보이는 하얀 바위에도 찾아갈 겁니다.

이왕 왔는거...구석구석 다 돌아보고 가야지요.^^

이젠 이 능선길의 명물이 되어버린 고사목이...세상 좁다하며 가지를 활짝 벌리고....

손길 닿은 가지마다...반질반질 윤기가 자르르 흐르네요.

불안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나무들 사이를 지나서....

다시 토끼바위가 있는 곳으로...되돌아 왔습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반가웠던 만남을...뒤로한 채....

 

또 다른 기암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아쉬운 발길 돌렸네요.

 

다시 돌아온 갈림길...여기서 우린 능선따라 도명산으로 향합니다.

봉우리를...살짝 내려섰더니....

기묘한 바위들 사이로 등로는 계속 이어지고...도명산이 저기서 우릴 기다리고 있네요.^^

이렇게 가파른 능선위로...산성을 쌓아두었습니다.

이 높은곳에 산성을 쌓아두고 지키려는 사람들이나...이 높은곳까지 올라와서 싸우려는 사람들이나....

둘 다...정상은 아니지 싶네요.?

예전엔 참 무식하게들...싸웠나 봅니다.^^

등로 한쪽에 작은 바위가...웅크린채 울고있네요.

뭔가 단단히 삐쳐서 입이 한발은 튀어나온 넘을...달래고 어루만져 삐친속을 풀어줍니다.

세상 거칠고 험한곳이니...얼른 니 엄마품으로 돌아가라고....^^

발길 희미한 능선길엔 기묘한 바위들도 많이 보이지만...기이한 나무들도 여럿 만날수 있네요.

바위 사이에 터를 잡고 긴 세월 살아가는...낙락장송 소나무도 보이고....^^

흐릿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에...급하게 꺽어지는 갈림길이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조금은 더 선명한 왼쪽길을 따랐더니...그만 능선길을 벗어나고 말았네요.

내려선 아래쪽에서 좋은길따라...다시 능선을 찾아들어 갔습니다.

등로도 너무 좋고...거리도 얼마 안되기에....^^

다시 능선에 올라가서 조금 안쪽으로 더 들어갔더니...핼기장이 있네요.

핼기장에서 살짝 오르내리면...이번엔 관람대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군부대가 만들어둔 관람대인데...처음에 무슨 용도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관람대에서 앞쪽을 쳐다봐도 도무지 뭘 볼려고 만들었는지...알수가 없더니만....?

 

우린 여기서 도명산으로 바로 가지않고...관람대 오른쪽 아래에 있는 기차바위로 내려갔네요.

도명산으로 갈려면...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 하겠지만....^^

잠시후, 몇걸음 아래쪽의...기차바위가 있는곳으로 내려왔습니다.

왼쪽 건너에 도명산이 올려다 보이고...저기 네모안에 묘하게 생긴 바위가 한 눈에 들어오네요.

기묘한 바위들은...사방에 널리고 널렸지만....

얼마 가지않아 툭하고 떨어져 내릴것만 같은 저 바위가...우리들 눈길을 한동안 사로잡습니다.

바위 능선 뒤쪽으로...군자산이 보이고....

나중에서야 알았는데...바로 앞쪽 바위능선이 군인들 밧줄잡고 오르내리는 훈련장소라고 합니다.

그러니깐...위쪽의 관람대는 군인들 훈련하는 모습을 관람하기 위해서....^^

기차바위

하늘도 좋고...바위도 좋고....

날씨마져 깨끗하니...너무 좋네요....*^^*

한바퀴 휙 둘러보고는...다시 관람대가 있는 봉우리로 되돌아 갑니다.

관람대 아래쪽으로 내려서는 등로따라...이제 도명산을 찾아가야죠.^^

여기가...능선 아래쪽 갈림길이네요.

안내판에는 도명산 정상이...멀지 않은곳에 있답니다.^^

아까 보았던 무식(?)하게 쌓은 산성은...미륵산성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네요.

잠시후 쌀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도...길게 늘어선 미륵산성의 흔적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갈림길에서 살짝 내려섰다가...본격적으로 도명산 정상을 향한 오름짓이 시작되네요.

바위길도 올라서고...나무계단길도 한발한발 올라갑니다.

이어서 철계단도 올라서고...봉우리를 다 올라 옆쪽으로 돌아서 갔더니....

눈 앞에는 안내판과 함께...도명산 정상석이 기다리고 있네요.

도명산(642m)

도명산 정상석 뒤쪽에 있는 저 바위가...실질적인 도명산 정상인가 봅니다.

안올라 갈수가...없죠.^^

캬~~좋습니다....*^^*

조금만 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운 바램도 있지만...여기서 둘러보는 재미도 부족하진 않네요.^^

지나온 낙영산이 건너에 보이고...지나갈 쌀개봉도 가까이에 보입니다.

그 뒤쪽으로는 속리산 여러 봉우리들이...뭐가 궁금한지 모두들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있네요.

 

속리능선길 조금 더 오른쪽으로는...묘봉과 상학봉도 보이고....

쌀개봉 뒤쪽으로는...조봉산과 금단산도 깨끗하게 아주 잘보입니다.^^

속리산 왼쪽으로 고개 돌려보면...대간길의 청화산과 조항산도 보이네요.

2번이나 올라었던 조항산과...4번이나 찾았었던 청화산입니다.^^

청화산과 조항산을 따라간 대간길은 멀리 굽이굽이 돌아서...백화산으로 길게 이어지네요.

중대봉 대슬랩으로 올라 대야산을 찾았었던 지난 기억과...올말졸망 마귀할멈바위을 지나서 찾았었던 둔덕산도 반갑습니다.^^

장성봉 뒤쪽으로 흰대머리산 희양산도 보이고...이만봉을 거친 능선길은 백화산을 넘어 이화령으로 내려서네요.

아래쪽으로 화양계곡이 굽이쳐 흘러가고...군자산과 남군자산이 추웠던 겨울 어느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까마득히 멀리로 국망산까지 보이는걸 보니...오늘 조망은 정말 대박이네요.^^

도명산이 조금만 더 높았다면...월악산이며 소백산까지 다 보일텐데....?

 

남한강을 끼고있는...충주의 국망봉과 보련산입니다.

도명산 정상에서 조망에 빠져 한참을 머물다가 내려섰는데도...아래쪽의 전망바위가 또 우리의 발길을 붙잡네요.

발 아래쪽으로는 조금전 올랐었던 기차바위가...길쭉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정말 멋지죠....*^^*

기차바위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를 내려서는 길에 만난...기도터(?)입니다.

아래쪽에 앉아보라는...좌석도 만들어 두었길래....^^

올라가서 앉았더니...딱 자세가 나오네요.

어때....?

나 그냥 여기 눌러앉을까....*^^*

조금 더 아래쪽엔...멋진 비박터도 있더군요.

지나는 등로 옆으로 흘깃 보이길래 다가가 봤더니...이미 누군가가 머물렀던 흔적들도 보이네요.

바로 저 바위...아래쪽에....^^

수많은 정성이(?) 모여 쓰러질려는 바윗돌을 지탱하고 있는곳도...웃음 한번 건네고 지나갑니다.^^

많이 지나다녔던 능선 오름길이라...등로는 아주 좋네요.

절고개(사담재)

 

낙영산과 조봉산으로 갈라지는 사거리 갈림길인...절고개에 올랐습니다.

낙영산에서 금방 내려설수 있는 거리인데...도명산으로 한바퀴 빙 돌아서 왔더니 이제서야 만났네요.^^

잠시 한숨 돌렸다가...미륵산성길을 걸어 쌀개봉으로 올라갑니다.

바로 옆이니깐...금방 올라갈수 있네요.^^

쌀개봉(655m)

쌀개봉 정상에서 하얀바위 조망터를 찾아...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

선명한 등로따라서....^^

 

바로...저기에 있네요.

바윗길을 내려섰다가...곧 바로 올라갔더니....

사방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멋진 전망바위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바로 건너에는...조봉산이 올려다 보이고....

급할것 없는 여유로운 걸음...잠시 머물며 주위를 둘러 보았네요.

바위도 좋고...소나무도 좋고....^^

이제 코뿔소바위를 만나보고...짧은 산행길 마무리해야 겠습니다.

다시 쌀개봉에 올라와서...능선따라 공림사 방향으로 살짝 내려섰더니....

아래쪽에 코뿔소를 닮은 거대한 바위가...등로를 가로막고 있네요.

코뿔소 바위

 

새끼를 데리고...쌀개봉을 오르던 거대한 코뿔소가....

오름중에 속리산을 바라보고서는 그 능선의 아름다움에 반해서...그만 망부석이 되어 버렸답니다.?

아니면 말구....*^^*

낙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쪽으로 무영봉도 보이고...멀리 대야산은 도명산에서 바라볼때보다 한층 더 깨끗하게 잘보이네요.

 

희미하게 보이던 희양산도 이젠 흰대머리를 고스란히 드러낸...아저씨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바윗길이 좋았던 막장봉 능선 넘어로...주흘산도 살짝 보이네요.

월악산도 보이려나 발 뒤꿈치도 들고...목을 길게 뺀 채 올려다 보았지만....

오늘은...여기까지 뿐입니다....ㅜ.ㅡ

 

악휘봉 선바위...소식도 궁금하고....

칠보산과 까칠하게 올랐었던 보배산도...미운정이 들었는지 보고싶네요.^^

군자산과도 작별인사를 나누고...이제 산을 내려갑니다.

잡고 내려서야 하는 밧줄이 너무 낡아서...불안하기만 하네요.

곧 끊어질것만 같습니다.

바윗길을 내려서고...또 다시 올라가고....

또 다시 밧줄잡고...올라가야 하네요.

우회길도 안보이길래...그냥 마주쳐 올라갑니다.

올라서서 뒤돌아보니...코뿔소 바위가 저만치에 올려다 보이네요.

섹시한 뒤태가...장난 아닙니다.^^

건너에는 아침에 올랐었던 낙영산 바위 오름길도 보이고...그 뒤쪽으로 백악산과 대간길의 청화산도 보이네요.

아래쪽에는 공림사가 내려다 보이고...텅 비었던 주차장에는 이제 차들로 빼곡합니다.

 

능선길은 또 다시...오르내리기를 반복하네요.

그렇게 밧줄도...두어곳 더 잡고 올라가야 했고....

올라선 바위에서...조금은 까칠하게 내려가야 했습니다.

여기는 내려갈려니 아래쪽 고갯마루가...아찔하게 내려다 보이네요.

조심조심 내려왔는데...또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ㅡ,.ㅡ

올라가야 하는 바윗길 옆으로...작은 동굴이 있네요.

끝은 막혀 있었지만...뭐가 있으려나 몇걸음 안쪽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등로는...또 다시 바위 오름길로 이어지고....

이제는 다 왔거니 하며 올랐는데...또 다시 만난 전망바위네요.

낮은데로 내려선만큼 속리산의 여러 봉우리들은 하나둘씩...아쉬움의 인사를 나누고는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가 버립니다.

내일의 새로운 만남을...기약하고는....*^^*

잠시 후, 마지막 바윗길을 내려서서 숲속으로 들어갔더니...사람들 웃음소리가 가깝게 들려오네요.

키다리 나무들 사이로 공림사가 살짝 보이고...웃음소리 즐거운 산객들의 지나는 모습도 살짝이 보입니다.

 

숲길 빠져 나오면서 만난 시원한 계곡물에 잠시 손을 담궜다가 올라섰더니...공림사가 바로 앞쪽에 보이네요.

아침에 조용하던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몇 몇 차에선 산행길 준비하는 산객들도 여럿 보입니다.

이곳을 산길 들머리로...많이들 올라가는것 같네요.^^

 

짜투리 시간속이라...길게는 걷지못하고....

아기자기한 바윗길에서...즐거운 시간 잘보내고 내려왔습니다.^^

 

오늘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낙영산과 도명산의 바윗길 소식을 전하며

산행길...마무리합니다.

 

*^^*

 

 

 

 

 

2017년 5월 21일...일요일 아침 5시 30분

괴산의 공림사를 들머리로 시작한

[괴산] - 낙영산 & 도명산 -(바윗길 이야기)

약 5시간 30분 걸린...오전 11시

원점회귀로

오늘의 삼행 마무리합니다.

 

[괴산] - 낙영산 & 도명산 -...발자국 지도

[괴산] - 낙영산 & 도명산 -(지도 1)

[괴산] - 낙영산 & 도명산 -(지도 2)

주차장 바로 앞쪽에 있는 연못에...커다란 두꺼비가 있다길래....?

바로...저 넘이네요.^^

그 넘 참...잘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