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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2] = 앙마의 귀촌이야기

귀여븐앙마 2025. 5. 21. 09:25

그 모든 익숙한 것들과...어깨를 짓누르던 삶의 무게를 살포시 내려놓고....

종주산행 10년 후의 계획대로...우린 새로운 인생길을 찾아가려 합니다.

 

작은 텃 밭 딸린 조그마한 전원주택을 마련하고...크지도 작지도 않은 캠핑카도 하나 주워서(?)....

산 능선위을 유람했던 지금과는 달리....산 아래 구석구석을 눈에 담으려 하네요.

 

때론 빠르고 때론 느린...삶의 걸음으로....

역마살 낀 몸뚱이에...자유로운 영혼을 불어넣어 줘야죠....^^

 

소풍가는 설래는 맘으로...부부라는 이름의 두 손 꼭 잡고서....

남은 인생길 서로를 챙겨가면서...부족하지도 후회하지도 않을 당당한 삶을 살아가야죠.

 

오랜 훗 날... 긴 의자에 어깨 맞대고 앉아....

바다와 맞닿은 붉은 노을을 바라보는...우리 두 사람의 뒷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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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산정에 올라...일출도 보고....

땔래야 땔수없는 산과의 인연은...아마도 계속 이어갈 것 같네요.

 

'늘~안산하세요' 라는...지나치며 하는 산꾼들의 흔한 인삿말이....

정말 따뜻하게 들려오던 그 순간들을 떠올리며...마지막 인삿말로 대신합니다.

 

그리고....

그 10년동안 어렵게 남기신...많은 응원의 댓글들을 잊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삶과...따뜻한 베품으로 보답할께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