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마의 종주이야기

[지리산] - 주능선 왕복종주 -

귀여븐앙마 2025. 6. 27. 06:41

 

 

~~지리산 일출~~

~~지리산 천왕봉(1)~~

~~지리산 천왕봉(2)~~

~~지리산 통천문~~

~~삼도봉~~

~~노고단 고개~~

 

 

 

 

지리산에 드는 것이...약 1년 5개월만입니다.

작년 2월 겨울 화대종주 후...처음이니....^^

 

설래는 맘으로 성삼재에 올랐더니...너무 일찍왔네요.

새벽 1시도...안되었으니....ㅡ,.ㅡ

지리 문 열리는 새벽 3시까진 아직 2시간 가량 남았길래...차에서 잠시 눈 붙일려고 누웠는데....?

이 이른 시간에 여러대의 차들이...주차장으로 줄지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산객분들이 우리같이 설래는 맘으로...일찍 찾았나보다 하며 눈 살포시 뜨고 지켜봤더니....?

그들은 차에서 내려 산행 준비하더니...바로 노고단으로 망설임없이 올라 가더군요.

 

멍하니 다른 팀들의 발걸음을...멀뚱멀뚱 지켜만 보다가....?

어쩌지...??

 

아무래도 천왕봉에서 다시 돌아올 땐...연하천 대피소 통제시간(오후 2시) 때문에....

새벽 3시에 출발해서 왕복할려면 걷는걸로는 부족해서...조금은 뜀박질 해야할 것 같긴 한데....?

 

지금 출발한다면...뛰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고개 푹 숙이고...우리도 그분들 뒤를 따라갔습니다....ㅋ

 

 

 

 

2015년 5월 24일...일요일 새벽 1시 30분

성삼재 주차장을 들머리로

[지리산] -주능선 왕복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사진이...많이 흔들렸네요.

노고단을 향해서...몸도 풀 겸 빠르게 걸어갔습니다.

이 지름길 계단으로 오르면...화엄사에서 올라오는 무넹기는 못보지만 오늘은 한걸음이 바쁘니....^^

잠시 후, 깊이 잠든...노고단대피소를 만나고....

뒤꿈치들고 조용히 지나쳐...노고단고개로 올라갔네요.

성삼재에서 천왕봉 왕복이면...약 56~57km정도 될 것 같은데....?

짧지않는 거리지만...지리산에 든 것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임걸령

 

거리가 거리인지라 뛰진 못하고...빠른걸음으로 진행했네요.

 

임걸령 오는 도중에...성삼재에서 30여분 먼저 출발하신 산객분들과....

화엄사에서 올라 오셨다는 세분의 산객을 앞질러...임걸령 샘터로 내려갔습니다.

임걸령 약수물로...션~하게 목을 축이고....^^

노루목

 

반야봉 갈림길 노루목...오후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반야봉 올라보기로 하고 그냥....^^

삼도봉

 

삼도봉에서 잠시 한 숨 돌리며 뒤돌아 보니...노고단 고개 아래로 흔들리는 불빛이 여럿 보이네요.

 

그런데...그냥 걷는게 아닌 것 같더군요.

불빛이 빠르게...움직이는 걸 보니....?

 
삼도봉 높이가 찾아본 자료마다 다 다르던데...하나로 통일해 주셨음 좋겠습니다.
 
1550m...1533m...1499m....??

화개재

연하천 대피소

 

성삼재에서 3시간 30분 걸렸으니...빠르게 걸었는데도 생각했던 시간보다 30분 더 걸렸네요.ㅡ,.ㅡ

대피소 앞마당은 이곳에서 주무신 많은 산객분들이...산행 준비 하느라 시끌벅적하고....

 
우린 멈춤없이...벽소령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연하천 대피소를 돌아서는데...어떤 분이 노고단 방향에서 대피소안으로 급하게 뛰어오더군요.
등에 번호표도 붙어있는 것이...오늘 무슨 산악 마라톤대회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곧 이어서...두 분이 더 들어오시고....?

벽소령을 향하던 중 아까 들어올때와는 다르게...1,2등이 바뀐 채 이 세분들이 우리곁을 빠르게 지나쳐 내달리고....

 

맞은편에서 오시던 산객 한 분이...우리에게 묻네요.

선수냐고.?...처음엔 잘못듣고...네...했더니만....?

4.5등 이랍니다...힘내서 화이팅 하라고....ㅜ.ㅡ

헐....ㅠ.ㅜ

좋은날이기에 예감은 했었지만...형제봉 오름전에 햇님이 능선위로 올라오더군요.

 
산 허리에 구름이 둘러있어서 조금은 걱정 했었는데...저렇듯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오늘도 즐겁고 안전한...종주산행이 되기를....*^^*

앵..?~~~없어 졌습니다....??

 
형제봉 아래쪽 암봉에 있는...두 그루의 이쁜 소나무를 볼거란 기대를 가지고 왔더니만....?
하나는 저렇게...옆으로 쓰러져 있고....

또 하나는 암봉 아래쪽 바닥에...나딩굴고 있더군요.

그동안 지리산에...무슨 일이 있었길래....??

지리산 명물 볼거리가 또 하나 줄어들어...아쉽고도 아쉽습니다....ㅜ.ㅡ

 
잠시 후, 벽소령으로 향하다가 마주한...전망바위에 올라 뒤돌아 보니....?
형제봉과 쓰러진 소나무가 있었던 암봉이 올려다 보이고...뒤쪽으로 짝궁뎅이 반야봉이 살짜기 보이네요.^^

저긴...왕시리봉이고....

왕시리봉이 마주보이는 전망바위에 올라...주변을 둘러보는데....?

 

우맇 뒤따라 오던 선수 몇몇이 우리를 추월해 지나며...우린 8,9등으로 밀려났습니다....ㅡ,.ㅡ

지나가는 그 분들을 힐긋 돌아봤더니...어디서 많이 봤었던 이름이더군요.

-박은숙-

동명이인이 아니라면 분명 종주클럽 -나사모-의 그 분 같은데...현재로선 여자부 1등이네요.

끝까지...화이팅 하세요....*^^*

 

나중에 찾아보니 박은숙 그 분이 여자부 1등 하셨는데...기록이 9시간 29분에 화대종주를 마치셨더군요.

정말...대단한 기록입니다.^^

한동안 우리들 얘기거린...-화대종주- 마라톤 대회였네요.

 

"우리도 한번...나가볼까....?"

벽소령 대피소

 

벽소령에도 산객들로 빈 틈이 안보이고...3일 연휴기간이라 아이들 데리고 오신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저기 우리 앞쪽으로...달려가시는 선수분이....^^

선비샘

 

쉼없이 벽소령을 지나쳐 선비샘에 도착하고...목이나 축일려고 선비샘으로 들어서려는데....?

먼저 오셔서 쉬고 계시던 분들 중에...저희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귀여븐 앙마님이시다'

 

'누구이신가'...하고 돌아봤더니....?

헐....ㅡ,.ㅡ

 

그 동안 우리들 산행에 멘토가 되어주시던...천지의 생마님이 거짓말같이 바로 앞에 서 계시네요.

반갑고 당황스럽고...웃음으로 인사를 대신했지만....ㅜ.ㅡ

 

-태극종주- 중이신 생마님...덕산에서 어제 아침 10시쯤 출발하셨다고....

처음엔 선비샘에 계시던 여러분들이...생마님 일행인줄 알았는데 아니랍니다.

생마님은 지인 두분과...-지태(지리태극종주)-중이시고....

나머지 분들은 태닮사(태극을 닮은 사람들)분들인데...다들 지리 -태극종주- 중이라 하시네요.

 

아직 두렵고 무서워 꺼내지도 못하는...지리태극종주 약 92km

이분들은 지금...그 길을 걸어가고 계시더군요.

 

생마님,

-지리태극종주- 아주 좋은기록(37시간)으로...무사히 마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로가 바쁜 걸음이라...즐거운 산행되시라 하고 발길 돌렸네요.

지리산 천왕봉을 찾아보라는 안내판을 마주하고...고개 들고 찾아보니....?

가운데 천왕봉 왼쪽에 중봉....천왕봉 앞에 재석봉...오른쪽으로 연하봉....

연하봉과 재석봉 사이 아래쪽에...장터목 대피소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지리산 주능선은...은근히 쉽고도 힘든 길이랍니다.

오르내림은 완만한 대신에...크고작은 바윗길이라서....ㅜ.ㅡ

칠선봉

 

일요일 좋은 날씨라...등로가 조금씩 혼잡스러워 지더군요.

큰 배낭을 짊어지고 오신분들 옆을 지나쳐 갈려니...등로 한 쪽에 붙어 피하려 해도 자꾸 부딪치네요.

미세먼지가 아쉽지만...하늘은 맑고 아주 좋은날씨입니다.

왼쪽에는 왕시리봉이...오른쪽엔 짝궁뎅이 반야봉도 잘보이네요.^^

저기엔 잠시 후 만나볼 천왕봉이...사진 가운데 볼록하고....

제석봉 뒤쪽에 천왕봉이...왼쪽으로 중봉, 하봉으로 쭉~ 이어집니다.

영신봉

얼마 지나지 않아, 세석 대피소 몇 발자국 앞두고...영신봉에 올랐네요.

영신봉을 내래서서...핼기방을 지나갈려니....?

 
등로 가운데에 까마귀 두마리가 길을 가로막고...무슨 심각한 애기를 나누는 것 같았습니다.

뭔 얘긴가 하고...가까이 다가갔더니....?

귀찮은 듯 옆으로 몇발자국 옮기더니...끊겼던 얘기 계속 나누네요....ㅡ,.ㅡ

 

천왕봉까지 진행하는 동안...마주친 대피소들은 그냥 다 스쳐 지나갔습니다.

다시 돌아올때...들리기로 하고....^^

촛대봉

촛대봉 높은 바위는...산객들이 다 차지하고 있어서....

전망좋은 그곳에 올라설 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그냥 등로 앞에서 인증만 하고....^^

겨울 지리가 좋아서 항상 겨울에만 찾았던 지리산...푸르른 5월의 지리도 참 좋네요.

연하선경 푸르른 능선길에...발 걸음은 마냥 편안하기만 합니다.^^

연하봉(1723m)

일출봉(1675m?)

 
그렇게, 지리 구석구석 둘러보며...장터목 대피소까지 왔네요.

보이시죠.?

장터목 대피소도...무슨 피난처 같습니다.

우린 취사장 한쪽에 배낭을 벗어놓고...천왕봉을 향해 내달렸네요.^^

지리산 천왕봉(1915m)

 

1년 5개월만에...다시 찾은 지리산 천왕봉입니다.

정상석 인증은 멀찌감치 떨어져서...천왕봉 정상석과 사진 찍을려고 아주 긴 줄이 있어서.....ㅋ

 

늦은 아침...9시 40분이네요.

 

한번도 앉아 쉬지않고 빠른 걸음으로 걸었는데도...성삼재에서 약 8시간 10분 걸렸습니다.

계획했던 시간보다...40여분 늦었네요....ㅡ,.ㅡ

 

다시 돌아서 갈 땐 걸음이 더 느려질텐데...연하천 대피소 통과 시간이 오후 2시랍니다.

그 전에 지나가야만...노고단으로 다시 돌아갈수 있으니....

 

천왕봉 주변를...한바퀴 삥~ 돌아보고는....

머물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지리산 천왕봉을 내려갔네요.

저기 건너쪽에 중봉이 보이고....-화대종주- 마라톤선수분이 우리를 스쳐 뛰어가네요.

천왕봉 정상은 저렇듯 붐비고...그냥 아래쪽에서 쳐다보는게 맘 편하더군요....ㅋ

아래쪽 장터목 대피소 방향에서...많이들 올라 오시는데....?

그들 중 -화대종주- 마라톤하시는 분들도...이제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아직 2등 여자분은 안보이고...천왕봉까진 내가 2등이네요....*^^*

미세먼지로 인해 더 멀어보이는...짝궁뎅이 반야봉입니다.

뒤쪽에 노고단과 반야봉...그리고 반야봉 아래쪽에 하얗게 보이는 형제봉 암봉....^^

통천문

혼잡한 등로라...옆쪽으로 비켜서서....ㅋ

제석봉 고사목은...아직도 여전하네요.

하지만, 우리들 기억엔 겨울 눈속의 고사목이...더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잠시 후, 장터목 대피소에 내려와...취사장에서 아침을 먹으며 한참을 푹~ 쉬었다가....ㅋ

오전...10시 40분이네요.

오후 2시까지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할수 있을련진 몰라도...부지런히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빠른 걸음으로...연하봉도 지나치고....

많은 산객으로 인해 촛대봉도 그냥 지나 치려다가...등로 옆 이쁜 바위가 있어서 올랐네요.

 
사진을 찍고...찍히고 있는데....?

지나가던 산객 한 분이...저를 유심히 쳐다보더니....?

 

"혹시...귀마님 아니세요....?"

 

만나서 엄청 반가워 하시던 그분은...나사모에 계시는 마스터님이시더군요.

쌍계사에서 올라 오셨다고...부끄럽게 같이 사진 한 장 남기자 해서 찍었는데....ㅋ

고맙고...감사했습니다.

 

좋은 구경...많이 하셨죠.?~~~*^&^*

세석 대피소에 들어가 잠시 쉬었다가 갈려고 아래쪽를 내려다 보니...비집고 들어갈 빈 자리가 안보이더군요.

걍 세석 대피소도...영신봉도 흔적만 남기고....^^

선비샘

 

조용한 선비샘에 되돌아 왔더니...오후 12시 50분입니다.

 

이른 아침에 생마님 만났던 시간이...오전 6시 50분이였으니....?

약 6시간만에 이곳 선비샘으로...다시 되돌아 왔네요.^^

선비샘에서 벽소령 가는길은...아주 편안한 등로랍니다.

오가는 많은 산객들과 마주치지만...등로가 넓어서 불편함은 없더군요.

 
벽소령 대피소

 

오늘은 어디할 것 없이...지리산은 만원(滿員)입니다.

벽소령 대피소도...별 다르지 않네요.

시간도 늦었고 해서 벽소령도 그냥 통과...오후 1시 30분입니다.

연하천 대피소 오후 2시 도착은...이미 늦어버렸고....ㅡ,.ㅡ

연하천 대피소에서 오후2시 넘었다고 안보내주면...울고불고 해야죠.

아그들 집에서...젖달라고 기다린다고....ㅡ,.ㅡ

형제봉이 앞쪽에 마주보이는...아침에 사진 남겼던 바로 그 바위에 다시 올랐네요.

 
시간에 쫓기지만 않는다면 아주 여유로울 것 같은데...괜히 마음만 급해지더군요.

형제봉 이쁜 소나무도 이젠 볼수 없을테니...다시 이길을 걷는다면 많이 허전할 것 같습니다.

이 길을 여러번 지나 다녔지만...못보고 지나쳤던 바위들이 새롭게 보이네요.

'이 바윈...언제 갔다 놓은거여'....??

 
이쁜 다람쥐입니다...요즘 청솔모는 자주 보이던데 다람쥐는....?

늦었어도...구경할 건 다하고....ㅋ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엔...등로 주변에 쓰러진 나무들도 많이 보이네요.

1년여 사이에...태풍이라도 지나간건가요.?

 
연하천 대피소

 

아침에 지나쳐 갔었던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했더니...오후 2시 30분입니다.

 

그런데. 오후 2시 넘었는데도...노고단으로 오가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국공 관계자들이 아무런 제지도 없는걸 보면...조금 늦은건 크게 강제하지 않는 것 같네요.

 

그래서,

조금은 마음 편하게...우리도 퍼질러 앉아 배를 채우며 40여분 푹~ 쉬었다가....*^^*

오후 3시 10분...연하천 대피소를 뒤로하고...발길을 노고단으로 향했습니다.

이젠 노고단까지 아무런 제지도 없으니...느긋하게 걸어가도 걱정이 없네요.^^

토끼봉

 

토끼봉에서 여러분들을 마난ㅆ는데...이분들은 아마도 연하천에서 주무실려는 것 같습니다.

보시는것처럼 양말 벗고...아주 편안한 자세로 누워 주무시는 분들도 보이니까요.^^

딱딱한 돌길이라...조금이라도 편하게 걸을려고....^^

화개재

 

잠시 후, 어둠속에 지나쳐 갔었던...화개재를 또 다시 지나치고....

삼도봉 오름 550여 계단이...오늘따라 무척이나 높고 길게만 느껴지네요.

그렇지만, 삼도봉에만 올라서면 큰 오르내림길이 없으니 어렵지않게 노고단까지 갈수있을 것 같습니다.

저기에 삼도봉...반질반질한 삼각뿔이....^^

삼도봉

 

새벽에 올랐었던 삼도봉을...13시간 30분만에 다시 만났네요.^^

노루목

 

이번에도 반야봉은 그냥...매번 오른다 하곤 시간에 쫓기니....ㅜ.ㅡ

 

반야봉은 나중에 따로 코스를 잡아서...다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고는...영원히 못만날 것 같네요.ㅡ,.ㅡ

임걸령

 

임걸령 샘터는...그냥 지나치면 안되죠.^^

션~하게 샘터 약수 한모금 마시며...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임걸령과 돼지령 사이엔...아직도 이쁜 연달래가 지지않고 많이 피어있네요.

지리산 주능선 등산로는...험한 돌밭길이지만 정비는 아주 잘되어 있답니다.

대피소에서 주무실 느긋한 걸음이라면...세상 시름 다 잊고 거닐기 딱 좋을 것 같다는....^^

돼지령

 

돼지령을 지나치면...노고단이 지척이네요.

이제...2km 남짓 남았다는....

왼쪽에 멀리보이는...봉우리가 왕시루봉입니다

저 왕시루봉 능선은...또 언제나 걸어볼수 있을까요.?

저기 높다란 곳에...볼록한 돌탑이 눈에 들어오네요.

노고단 정상에 있는 돌탑과...오른쪽 아래에 노고단고개 돌탑이 선명하게 보이고....

여기서부터 노고단 고개까지는 산 허리를 돌아서 가니깐...금방 만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시 후...노고단 고개에 올랐네요.

여기서부터 성삼재까지는...도로따라 천천히 내려가면 되니깐....?

여기서...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 쉽고도 힘든...지리산 왕복종주길이네요.^^

이번에도 못오른 반야봉하고...마지막 눈인사를 나누고....

'훗날 다시 지리에 들땐...바로 너를 만나는 산행이 될거야'...약속....*^^*

반야봉과 굳은 약속을 남기곤...돌길따라 아래쪽 노고단 대피소로 내려갔습니다.

발바닥이 조금...따끔거리네요.^^

아침에 발 뒤꿈치들고 못본 채 조용히 지나쳤던...노고할매를 다시 만나서....?

 

'노고할매 나 간다.'...인사 건내고....*^^*

 
지리 3대 종주길이라는...-화대종주-와 -지리왕복종주-길을 걸어봤으니....?

무서븐....지리 태극종주(92km)만 남았네요.

거리도 거리지만 자칫 등로 놓칠까봐...조금 더 준비해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른 새벽에 산행길에 올랐던...성삼재 대피소에 도착했더니....?

이제 막 산행마치고...대피소를 빠져 나가려는 차들로 많이 어수선하더군요.

 

 

"13,000원입니다."

"앵.?~~10,000원 아니예요.?"

"올랐습니다."

"ㅠ.ㅜ"

 

"어디 다녀오세요.?"

 

'우~씨...ㅜ.ㅡ

대답하면 주차비 깍아줄 것도 아니면서...ㅠ.ㅜ'

 

 

 

 

2015년 5월 24일...일요일 새벽 1시 30분

성삼재를 들머리로 시작한

[지리산] -주능선 왕복종주-

17시간 20분 걸린...오후 6시 5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지리산] -각 대피소와 거리표-

[지리산] -주능선 지도(1)

[지리산] -주능선 지도(2)

[지리산] -주능선 지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