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 오도산 종주 -

~~오도산(1)~~

~~오도산(2)~~

~~문재산(미녀봉)~~

~~미녀봉(1)~~

~~미녀봉(2)~~

~~숙성산~~
오늘은 거창 가조 둘레 산길잇기...그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산제치를 들머리로...학산마을을 날머리로 하는 비교적 짧은 종주코스라서....
조금 여유롭게...걸을수 있을 것 같네요.^^
두무산~오도산~미녀봉~숙성산
그 이쁘다는 미녀 만나러...출발합니다.^^
2015년 7월 26일...일요일 아침 5시 30분
산제치를 들머리로
[거창] - 오도산 종주 -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잠시 눈 붙였다가 떠보니 주위가 훤하게 밝아 왔더군요.
서둘러 산행 준비해서...출발합니다.

저기 전봇대 아래쪽에...두무산 산행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두무산 오름길은 바로 옆에 있는...볼록거울 뒤쪽으로 올라가야 하네요.

이웃님들 산행기엔...골프장 옆을 지나친다던데....?
골프장은 구경도 못하고...거미들이 진을 치고있는 좁은 산길을 한참 올라야 했습니다.
주위가 트이는 곳에 이르러 아래쪽을 내려다 보니...골프장은 이미 한참을 지나쳐 버렸더군요.ㅡ,.ㅡ

뒤돌아 본 비계산 주변은...햇살에 반짝이고....
아래쪽 가조들녘엔...오늘도 운해가 가득하네요.

잠시 후, 크지도 작지도 않은...작은 너덜겅을 만났습니다.
이곳만 올라서면...곧, 두무산 정상석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정상 아래쪽에 있는 전망바위에 올라...거칠어진 숨 한번 몰아쉬며 뒤돌아 보니....?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발 아래쪽에 쭈~욱 펼쳐져 있더군요.^^

돌탑봉을 올라가는 능선길과...비계산을 거쳐 산제치로 내려서는 능선이 둥글게 그려지네요.

운해 가득 덮고있는 가조들녘 넘어로는...금귀봉과 바위 능선길 보해산이 떡하니 버티고 있고....
그 뒤쪽으로 보이는 것은...덕유산 능선이랍니다.
보해산 뒤쪽에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바로 덕유산 향적봉이네요....*^^*

마음이...급해 졌습니다.
빨리 올라가서 막힘없이 펼쳐지는...션~한 조망을 즐기고 싶거든요.^^

그렇게, 약 1시간여만에...두무산 정상에 올랐네요.

두무산(1038m)

오늘 날씨도 좋고...조망도 지난주 보다 더 깨끗한 것이....?
쬐금 무덥긴 하겠지만...정말 끝내주네요.^^

건너쪽의 비계산 능선은...손에 잡힐듯이 너무나 가깝게 마주보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살짜기 보이는 가야산이...아주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아...!
벌어진 입이...다물어지지 않더군요.
덕유 능선위를 걷고 있는 산객의 얼굴이...보일똥 말똥 하네요....*^^*

잠을 설쳐가며...우리가 이른 시간에 산을 찾은 이유들이....
그림같은 모습으로...우리들 눈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바로 건너쪽에 있는 오도산이...나뭇잎 사이로 고개를 내밀며 빨리오라 손짓하네요.^^

아쉬움에 뒤돌아 본...두무산 정상 정경입니다.
또, 언제...만날수 있으련지....?

두무산 정상에서...한동안 아름다운 조망에 넋이 빠져있다가....
잠시 후, 아래 갈림길로 다시 되돌아 와서...약 3.4km 거리에 있는 오도산으로 발길 향했네요.

두무산 -신선 통시 바위-

발 아래 이것이 -신선 통시바위-라는데...그 옛날 두무산 신선은 키가 굉장히 컸나 봅니다.
아니면....다리라도 아주 길던가....ㅡ,.ㅡ

새소리 벗삼아...상괘한 숲속 아침길을 걸어갔네요.

산제로 내려가는...삼서리 갈림길도 지나치고....

두산 지음재
가파른 길을 한참 내려와서...두산 지음재 고갯마루에 내려섰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포대 갈림길도 지나쳐...오도산 정상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오도산 오름길에 뒤돌아 보니...골프장을 사이에 두고 비계산과 두무산이 보이고...
멀리에 가야산도...아주 깨끗하게 잘보입니다.

멀리에서 올려다 볼 땐...마치 순한 양같이 보이던 두무산은 그 오름길이 마치 늑대 같더군요.
짧은 오름길이였지만...무더위에 손수건이 흠뻑 젖어버렸네요.ㅜ.ㅡ

건너쪽엔 비계산 정상을 중심으로 왼쪽 돌탑봉 능선과...오른쪽으로 시루봉 능선이 길게 이어집니다.
지난날 다 올라 본...능선들이라서....^^

머리 위쪽에서 산객의 말소리가 들려오고...오도산 정상에 다 오른 것 같네요.

오도산 정상에 올라...발 아래쪽을 내려다 보니 미녀봉이 저기에....^^
오른쪽 발끝에서...왼쪽에는 풀어헤친 머리까락까지....ㅋ
여인이 누워있는 모습...그대로 입니다.

비계산과 돌탑봉 능선 뒤쪽으로...장군봉에서 의상봉으로 이어지는 암릉들이 보이고....
멀리에 수도산에서 양각산과 금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들도...쭈~욱 아래쪽으로 이어지네요.

오도산 정상에는 kt 방송 중계소가 있는데...그 중계소안에 오도산 정상탑이 있다네요.
정문이 열려있길래...살며시 들어갔지만....?
안타깝게도...두번째 문이 잠겨있더군요.

오도산(1134m)
저기 철문안에 길다란 탑...저게 오도산 정상석을 대신하는 산신제단 탑이랍니다.
나중에 문이 열려있을때...한번 구경하고 오세요.*^^*

오도산 정상엔 몇개의 데크 전망대가 있는데...다들 텐트가 점령해 버렸더군요.
전망데크 사이 빈터에 주저앉아 배낭을 풀어헤치고...한동안 조망을 안주삼고 반찬삼아서....^^

오도산 정상에서 바라보는...지리산 천왕봉입니다.
지리산 천왕봉과 짝궁뎅이 반야봉이...선명하고 깨끗하게 아주 잘보입니다.*^^*

황매산 주변 바위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고...그 뒤쪽으로 지리산 웅석봉도 보이네요..

오늘 마지막 봉우리인 숙성산은...한걸음에 다가갈수 있을 것 같이 눈 앞에 내려다 보이고....
오른쪽 멀리 운해넘어...대봉산(괘관산)이....^^

넘실거리는 운해 넘어에는...황석산과 금원산 환종주 능선들도 시원하게 보입니다.^^

남덕유산에서 향적봉으로...저 능선길 걸어본지도 한참은 된 것 같네요.

백두대간 대덕산과 삼봉산...저 길은 또,언제 걸어볼수 있을까요.?
대간길만 보면...가슴이 쿵쾅거리네요.
심각한...중병입니다....ㅡ,.ㅡ

오늘따라 너무나 깨끗하고 선명하게 잘보이는...일년에 하루 있을까 말까하는 그런 날이네요.^^

앞쪽에 우뚝한 비계산을 보고...또, 보고....
뒤쪽으론 수도산에서 양각산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길...그 아래쪽에 보해산과 금귀봉으로....

누워있는 미녀의 배부른 몸매도...다시 한번 눈에 담고....^^

우뚝 선 돌탑봉과 비계산 가파른 산세를 둘러보니...돌탑봉 뒤쪽에 의상봉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드넓은 합천호 건너쪽엔...황매산이 그 웅장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오늘 앙마...계탄날이네요....*^&^*

션~하게...한 잔하고....^^

떨어지지 않는 엉덩이 툭툭 털고...오도산에서의 마지막 조망을 휙 둘러 보았습니다.

합천호와 황매산을 둘러보다...그 옆 눈에 익은 나즈막한 산들이 보이네요.

지난날 한바퀴 돌아 보았던 산들이라...더 반갑게 다가오더군요.
허굴산~금성산~악견산~의룡산...[합천] -대병 4악-
저 4개의 산들을 선 그어보면...둥그런 원으로 그려진답니다.

이렇게....*^^*

잠시 후,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오도산을 내려갔네요.

미녀봉을 향해서...오도산 정상을 도로따라 잠시 내려오다 보니....?
오도산 철탑에 가려져 있던 뒤쪽의 산군들이...눈 앞으로 쭈~욱 펼쳐지고 있더군요.

오도산에서 가까운...남쪽 방향의 산군들입니다.
마산의 무학산과 광려산...그리고, 여항산까지....^^

조금 더 위쪽 멀리에는...영남알프스가 거대한 병풍처럼 늘어서 있네요.

길게 누운 영알 능선에서...재약산과 가지산을 어렵지 않게 찾았고....
재약산 뒤쪽으로...간월산과 신불산도 흐릿하게 보이더군요.

두무산 뒤쪽에 있는...미숭산을 눈에 담으며 내려가는데....?

미숭산 뒤쪽으로...흐릿한 무언가가 보입니다.

뒤쪽으로 높은 산들을 생각해 보니...대구에 있는 팔공산과 비슬산이 생각나더군요.

비슬산 천왕봉과 조화봉이...천왕봉은 예전에 비슬산 대견봉에서 바뀐 이름이죠.
정상에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있는 조화봉은...더 눈에 잘들어 오네요.

오도산을 내려서면 더 이상 볼수없을 것 같은 조망이라...하나라도 눈에 꾹꾹 눌러 담아갑니다.*^^*

두무산도 미숭산도...그리고, 팔공산....^^

비슬산과...영남알프스까지도....

영남알프스도 찾아 걸어본지도...한참은 된 것 같네요.
조만간...다시 찾아봐야 겠습니다.

비슬산 천왕봉은...내년에 진달래가 만발할 때....*^^*

오도산 정상에서 도로따라...잠시 내려선 아래쪽에서....?

도로옆으로 미녀봉으로 향하는 등로가...안내판과 함께 활짝 열려 있더군요.

오도재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와서 마주한...오도재를 빠르게 지나쳐서....?

올라선 봉우리는 미녀의 발이 있는 봉우리였고...건너쪽에 미녀봉 배부른 정상이 올려다 보이네요.

그렇게, 미녀봉 정상에 올랐더니...미녀봉 정상엔 합천팔경 안내판도 세워져 있고....

몇 걸음 앞쪽에...미녀봉 정상석이 보입니다.

문재산(933m)
미녀봉 정상석 이름은...문재산으로 되어있네요.
문재산 보다 더 많이 알려진 미녀봉으로...개명하는 것이 차라리 더 좋을 것도 같은데....?

문재산 정상석 옆엔...가조7경 문재산 안내판도 세워져 있습니다.
그러니깐, 경계 능선 미녀봉을 가운데 두고...합천과 거창이 서로 우리네 산이라고 자랑하고 있는거네요.

산 능선이 경계지점이니 정상도 반 나눠져야 겠지만...힘 겨루는 모습이 안타깝게만 보입니다.

뒤돌아 본...배 부른 미녀봉과 오도산 정상이네요.

미녀봉 왼쪽으로는...비계산도 보이고....^^

여긴...805봉이랍니다.
봉우리 높이가 아마도...805m인가 보네요.


또, 비가 오려는지...오늘도 잠자리가 많이 보이네요.

여긴 미녀의...가슴봉이라는데....?
나머지 한 쪽도...왼쪽 옆에 봉긋하게 솟아 있습니다.^^

유방봉에서 비계산 방향을 바라보니...이제 우두산 정상도 온전히 다 보이네요.
지난주 걸었었던...능선길들이....*^^*

운해가 걷힌 가조들녘 뒤쪽으로 박유산과 금귀봉...그리고, 보해산도 마주보이고....


여긴...입바위라는데....?

누워있는 미녀의 머리쪽...입부분인 것 같네요.

입바위를 살짝 내려서니...쉬어가기 딱 좋은 널찍한 바위가 우릴 유혹하더군요.
'에라 모르겠당' 퍼질러 앉아...배낭을 싸~악 비우고....^^


미녀봉 배 부른 정상이 제일 뒷봉우리이고...그 앞이 805봉....
그리고, 앞쪽의 바위 쌍봉이 유방봉이고...바로 앞에 뾰쪽한 것이 입바위네요.

미녀봉 머리 부근엔...주변 조망할수 있는 바위들이 참 많이도 있더군요.


오늘 힐링산행...제대로 하는 것 같습니다.

몇년만에 산정에서...막걸리도 한 잔 했더니....?
기분이...째지네요....*^^*

코바위라는데...어느 바위를 두고 코바위라 하는지....?

머리쪽으로 올라가니깐...입바위 다음은 코바위는 맞는 것 같은데 못찾았습니다....ㅡ,.ㅡ

코바위를 지나쳐...또, 다른 전망바위에 올랐네요.

조금전 코바위도 지나친 걸 보니...아마도 여기 어디쯤 머리봉 정상인 것 같습니다.

우뚝 솟은...눈썹바위도 지나쳐서....

주변의 바위들을...돌아서 올랐더니....?

미녀의 머리봉이...우릴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유방샘 방향으로 등로가 넓직하니 이어져 있길래...조금 더 들어갔더니....?

작은 공터가 나오고...유방샘 하산길이 보이네요.
그런데,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곳...바위에 작은 글씨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여기가...미녀의 머리라고....^^
미녀의 머리가 아니라...미녀의 이마 부분이겠죠..^^

우린 다시 미녀의 머리봉으로 되돌아 와서...숙성산을 찾아갔네요.

숙성산 오름길에 뒤돌아 본...미녀봉입니다.
유방봉을 가운데 두고 왼쪽에는 미녀의 머리봉...오른쪽에는 805봉을 지나 미녀봉 정상이 올려다 보이네요.

잠시 후, 지나온 길 한 눈에 다 들어오는...전망바위에 올랐습니다.

배낭 풀어 쉬었던 미녀의 암봉들도...눈 앞에 가까이 잘 보이고....

마사토봉 쉼터를 지나서...다시 발길을 숙성산으로 향했네요.

건너쪽에 지나갈...시리봉과 숙성산이....^^

숙성산 뒤쪽으로...바람개비 하얗게 돌아가는 감악산도 잘보입니다.

아직 이른...오전 11시네요.

날머리도 얼마 남지 않아서...천천히 천천히 자주 쉬어 갔습니다.

말목재

시리봉(836m)

이제 500m만 더 가면...오늘 마지막 봉우리 숙성산 정상석을 만날수 있을 것 같네요.

우린 그렇게 몇 발자국 앞쪽에서...숙성산 정상석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돌탑위엔...작은 숙성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숲에 가린 숙성산 정상엔...벌들이 운동회를 하는지....ㅜ.ㅡ
인증 사진 후딱 남기고...걸음아 날 살려라 하곤 냅다 도망쳤네요....ㅋ

숙성산(907m)

숙성산 정상 삼각점은...정상석 10여m 아래쪽 등로에 있더군요.

그렇게, 삼거리 갈림길까지...내려왔습니다.
날머리인 학산마을로 갈려면...봉화재로 해서 돌아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아니면, 여기서 바로 학산마을로 내려가는...짧은 거리의 능선길도 있더군요.
우린 짧은 코스로...바로 내려갔네요.^^

한여름 많이 다니지 않는...우거진 숲속 길따라 아래쪽으로 내려왔더니....?
아래쪽에서 산 허리를 돌아서 내려가는...꾸불꾸불 임도를 만났습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임도...이쁘고 화사한 도라지 꽃밭을 지나쳐서 내려가는데....?

마을길로 들어서는 하늘은...오늘따라 왜 이리 맑고 푸르른지....*^^*

학산마을에 있는 숙성산 등산로 안내도를 만나면서...오늘의 산행도 마무리했네요.
한번에 걸어보고 싶었던...가조 둘레길이였지만....?
한여름 무더위속에 무리하지 않으려고...두 번에 나눠서 걸었습니다.
깨끗한 날씨속에 푸르른 하늘과...멀리 아름다운 산군들을 조망할수 있었던....
가조 둘레 종주 산행길은...한여름 날 힐링 산행이였네요.
*^^*
2015년 7월 26일...일요일 아침 5시 30분
산제치를 들머리로 시작한
[거창] - 오도산 종주 -
약 7시간 10분 걸린...오후 12시 40분
학산마을을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거창] - 오도산 종주 - 주변 지도(1)

[거창] - 오도산 종주 - 주변 지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