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 백암산 & 내장산 환종주 -(1부)

~~백암산 (상왕봉)~~

~~내장산 (까치봉)~~

~~망해봉 가는길~~

~~내장산 (망해봉)~~

~~내장산 (불출봉)~~

~~내장산 (서래봉)~~
내장산 국립공원을...찾아갑니다.
가을 단풍으로...유명한 내장산을....
가을이 아닌 겨울에 찾게되어...못내 아쉽기도 하지만....
나들이객이 아닌...산객의 마음으로....
찾아갑니다.
백암산 & 내장산
사자봉~상왕봉~까치봉~연지봉~망해봉~불출봉~서래봉~장군봉~연자봉~신선봉~상왕봉~도집봉~백학봉
내장산만 걷기엔 조금 짧은 코스일 것 같아서...그 옆에 있는 백암산도 함께 선을 그려봅니다.
먼저 백암산으로 올랐다가 내장산 한바퀴 돌아...제 자리로 돌아오는 코스
재미있는 산행길이...될 것 같네요..^^
2016년 2월 21일...일요일 아침 5시 30분
백암산 매표소를 들머리로
[정읍] - 백암산&내장산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주차장 왼쪽의 다리를 건너 청류암까지...약 1.3km의 거리를 도로따라 걸어 들어가야 하네요.
백암산 상왕봉에서 일출을 볼려면....음~~?
이른 아침...5시 30분
출발합니다.

청류암을 얼마 앞 둔 곳에서...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있네요.
우린 조용히...산속으로 스며들어 갔습니다.

약 1km 가까이 왼쪽으로...계곡을 끼고 올라가야 하는데....
물소리 시원한 작은 폭포 몇 곳도...지나치네요.

이제서야...산길 절반 오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높지않은 산이다 보니...큰 오름길은 없더군요.

처음으로 만나는...작은 암릉에 올라 뒤돌아 보니....

아랫마을 몇몇 불빛들과 함께...여명 속에 크고작은 봉우리 하나둘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네요.
산 그늘진 곳엔...아직 하얀 눈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백암산 사자봉(723m)


백암산 상왕봉을 바로 앞에 두고...사방이 훤하게 트인 전망바위를 만났습니다.

방금 지나온...사자봉이 저기 앞쪽에 보이고....
오른쪽으로는...방장산도 선명하게 잘보이네요.

사자봉 왼쪽으로는...가까운 가인봉이 저만치에 보이고....
멀리엔...병풍산과 불태산 능선들도 잘보입니다.

일출시간 맞추어 오른다는 것이...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네요.
해가 뜰려면 아직...10여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백암산 상왕봉(741m)

상왕봉에서 일출을 보고 싶었는데...둘러싼 잔나뭇가지들로 인해 시야가 시원치 않더군요.
트인 조망처를 찾아 고개 돌려보니...바로 옆쪽에 작은 암봉이....

"헐....ㅠ.ㅜ"
그런데...이게 무슨 조화인가요.?
상왕봉 바로 옆 암봉에 올라섰더니...갑자기 함박눈이 펑펑 내립니다.

돌변하는 날씨에 일출은 볼수 없으려니 하며...발길 돌리려는 그 순간....

구름속에 숨어있던 햇님이...하얗게 내리는 함박눈 사이로....

빠알간 고개를 내밀고...반가이 인사를 하네요^^

올라오는 햇님을 바라보던...그 짧은 순간에....
펑펑 내리던 하얀눈은 언제 왔냐는 듯이...슬그머니 멈춰 버렸습니다.
멀리에서 찾아왔다고...반갑다는 환영의 인사였던가요.? ^^


백암산 내림길에...한무리의 산꾼들이 백암산을 향해 마주쳐 올라오고 있는데....?
배낭에 매달린 시그널을 보니...- j3클럽 호남정맥 - 이런 글들이 보이네요.
어둔 새벽에 산길에 올랐는지...아직 머리에 랜턴이 매달려 있는것이....?
모두들...안산하세요.^^

편안하고 지루하게만 이어지던 능선길에...만나는 안내판이 반갑기만 하네요.

순창새재

소둥근재

지나치는 소둥근재엔...산을 사랑했던 어느 산꾼의 추억을 기리는 동판도 보이네요.


까치봉으로 향하는 등로는 부드럽지만...한두곳은 이렇듯 가파른 바윗길도 보이네요.

내장산 능선을 바로 앞에 두고...널찍한 암릉에 올랐습니다.

모처럼 깨끗한 날씨속에 오른 산행길에...삼성산과 두승산 사이로 멀리 변산반도까지 보여주네요.

햇살 비추는 두승산도 바로 앞에 있는 듯...가깝게만 보이고....

멀리엔...변산반도에 있는 의상봉도 보이고....
그 넘어로 새만금 방조재가 있는데...산 능선에 가려져 보이진 않습니다.

사부작 사부작 걷다보니...어느새 내장산 능선 삼거리 갈림길까지 왔네요.
까치봉을 올랐다가...신선봉은 한바퀴 돌아본 나중에....^^

가까운 까치봉에 오르기도 전에...전망좋은 암릉을 먼저 만났습니다.

하늘은 이쁜 하얀구름이 다 덮었고...훤하게 트인 조망 하나는 정말 끝내주네요.^^

돌아올 길에 만나볼 장군봉도 건너쪽에 보이고...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이 바로 옆에 올려다 보입니다.

등 뒤쪽엔 새벽길에 처음으로 올라던 사자봉도 보이고...함박눈 맞으며 일출을 보았던 상왕봉도 잘보이네요.

구불구불 산 그리메 넘어 넘어로...이웃한 방장산과도 인사를 나누고....

바로 왼쪽에 있는 까치봉이...어서오라 손짓하며 부르기에 걸음을 서둘러 봅니다.

정읍 내장사를 둘러싼 내장산 여러 봉우리들은...하나같이 천길 낭떠러지네요.

굳이 전망 좋은 곳 찾아갈...필요도 없더군요.

걸음을 멈춘 곳이...바로 전망대니까요^^

캬~~!
정말...정말...너무..너무....좋습니다..*^^*

내장산 까치봉(717m)

까치봉을 내려서니...연지봉이 저만치에 올려다 보이네요.

내장산 여러 봉우리들이 모두 오밀조밀 가까이 붙어있어서...지겨울 틈도 없더군요.^^

내장산 연지봉(671m)

연지봉에서 바라본 내장산 전경...하나하나 눈으로 되집어 봅니다.

신선봉 뒤쪽엔...추월산도 보이고....

내장산 9봉 중 유일하게 오르지 못했던...월령봉이 사진 가운데에....
오늘은 찾아갈수 없기에...눈으로만 더듬어 보고....

저길 어떻게 오를까 싶은 서래봉은 바위로 병풍 두르고...그 뒤쪽엔 회문산과 여분산이 우리 여기있다 손짓하네요.^^

산 너울너울 모두가...하나같이 아름답고....

아무리 둘러봐도...싫증나지 않을 것 같은 우리네 산하입니다.

암릉 오름길에...마주보고 뒤돌아 보고....

기암들 사이로 내려서면...눈길 머물 곳이 사방이라....
입만 벙긋거리다가...발길 돌렸네요.

내장산 망해봉(679m)

오늘 오른 여러 봉우리들 중...가장 멋진 암봉입니다.
주저앉아 내려오기...싫을 정도로....^^

오른쪽으로 정읍시내도 보이고...왼쪽엔 변산반도의 야트막한 산들도 아주 잘보이네요.

변산반도 옆으로...선운산도 보이고....
왼쪽으로는 가까운...삼성산과 입암산도 보입니다.

잠시 후, 지나갈 불출봉과 서래봉이...빨리오라 째려보고....
멀리로 회문산과 여분산...그리고, 모악산까지 시원시원하네요.

모악산까지...직선 약 35km가 넘는데....
미세먼지로 시끄러운 요즘...이정도면 대박산행은 아닐지라도 중박 정도는 되겠죠.?~~*^^*

저 곳은 변산반도의 최고봉인...의상봉입니다.


변산반도 아래쪽 끝부분을...확대한 사진입니다.
모항도 보이고...뒤쪽으로 위도도 희미하지만 보이네요.
서해바다도...물론 잘보이고....*^^*

봉우리들이 다들 다닥다닥 붙어있으니...몇걸음이면 다 올라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나온 봉우리들과 하산길에 마주할 도집봉도...멀지 않은곳에 보이네요.


얘들아~~ 나 금방갈께...*^^*

좋습니다...^^
바위도 좋고...그 위 소나무도 좋고....

암봉 뒤로 조심스레...돌아서 갔더니....?

밧줄 잡고 올라야 할...미끄러운 절벽길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무리 애타게 불러도...구경할 건 다하고 가야죠.^^

깍아지른 낭떠러지는...이 곳을 두고 하는말 같네요.

하늘이 좀 더 깨끗하게 맑았으면...과한 욕심이겠죠.?~~^^

맑으면 맑은데로...흐리면 흐린데로....

내장산 불출봉(622m)

불출봉에 올라서니...산객분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네요.
서로 반가운 인사를 주고받으며...반대길로 지나칩니다.

불출봉 정상에 있는 전망데크에 올라...주변을 다시 한번 둘러보니....?

저기는...조금 전 우리가 지나온 봉우리들이고....

저기는...잠시 후 지나갈 봉우리들입니다.

발 아래로...내장사가 내려다 보이고....
그 아래쪽에는 붉은단풍과 잘어울린다는...우화정도 가깝게 내려다 보이네요.

고개 들고...멀리 바라보니....
백방산...치재산...남원의 고리봉 능선도 아주 희미하게 보이네요.

오랫동안 조망에 빠져있다가...다음 봉우리 서래봉을 찾아갑니다.

그늘진 곳은 눈과 빙판이 덮어버렸고...거기다가 계단이 무척 가파르네요.
한 손은 난간을 꼭 붙잡고...천천히 천천히....

그렇게...서래봉 정상 바로 아래까지 올랐습니다.
-- 2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