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 천관산 8자 환종주 -(2부)
- 2부 -

들어가 봐야죠.
유명한 문인들에게...한 수 배울 겸....*^^*

문학관 안쪽에는 이곳 출신 문인들의 소갯글과...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이름을 한번쯤은 들었을만한 분들이...여럿 보입니다.
이청준...한승원...한강....등 등

한 사람도 보이지않는 문학관 안을 한바퀴 둘러보곤...다시 산행길 이어갑니다.
문학관 건물 왼쪽으로 돌아서서...저기 보이는 계단 왼쪽으로....

지나는 계곡엔 물은 부족하지만...바위들이 아주 좋은곳이네요.
여름철에...많이들 찾을 것 같습니다.

계곡을 올라서서 탑산사 오름길 도로를 만나고...맞은편에 산길 들머리 안내판이 보이네요.

오름길 등로가 뚜렷한 걸 보니...이곳으로도 많이들 오르시나 봅니다.

오름길을 한동안 올라섰더니...큼지막한 바위들이 쉬어가라고 매달리네요.
못 이기는 척...잠시 주저 앉았다가....^^

오름길 등로 왼쪽으로도 절벽같은...거대한 바윗돌들이 보입니다.

마치 션~한 폭포수가...흘러 내리는 것 같네요.

올라온 능선길 아래쪽엔...천관문학관도 내려다 보이고....

내려다 보이는 들녁 시원하고...산 능선 뒤쪽으로는 대둔산과 완도 상황봉이 빼꼼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대둔산 정상의 철탑과...대둔산 내려서며 만났던 거친 등로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없는 산길 만들어가며...참 힘들게 내려 왔었는데....ㅋ

오른쪽으로는 지나온 천관산 연대봉과...그 아래 불영봉도 아주 가깝게 올려다 보입니다.

조망을 반참삼아 한참을 배 두드리며 쉬었다가...다시 산행길 이어갑니다.

또 다시 만나는 바위 조망터에 올라...둘러 보니....

아래쪽에는 탑산사 주차장과...그 위쪽으로 탑산사가 내려다 보이네요.

천관문학관을 지나올때 많은 차들이...탑산사 쪽으로 올라가기에 오늘 절에서 무슨 행사하나 했었는데....ㅋ
알고보니 다들 천관산을 찾는...산객들의 차들이였습니다.
탑산사를 들머리로 해서 오르면...짧은 시간에 정상에 오를수 있으니까요.^^

조금 올랐다고...곳곳에 기암들이 여럿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에...누가 술상을....?...ㅡ,.ㅡ'
술상을 펼쳤으면...술과 안주가 있어야 하는디....?

저기 머리 위쪽에...구룡봉이 보이네요.
이제부턴...경사가 완만합니다.

뒤쪽이 살짝들린 바위가 신기해서...다가가 올라보니....

비석바위
멀리서 바라 볼때보다...올라가서 옆에서니 엄청나게 큰 바위였네요.
저기에다가 좋은 글귀나 부처상을 새겨두면...천관상 명물이 될수도....^^

몇걸음 앞쪽에 있는 전망좋은 바위에 올랐더니...물 고인 우물이 몇개 보입니다.
신기해서 한참을 구경 했었는데...나중에 구룡봉에 올랐더니 이런 우물 수십개가 있더군요....ㅋ

우물이 있는 바위에서 둘러보니...구룡봉 아래쪽으로는 신기한 바윗돌 전시장 같네요.

전설을 간직한 아육탑도 보이고...두 손 합장한 부처님도 보입니다.

멀리서 바라 보니...두 손 합장한 부처상처럼 보여서 제가 이름 붙였어요.
석불이라고....*^^*

오름길 능선 왼쪽으로도...기기묘묘한 바위들로 인해 입이 쫙 벌어집니다.

켜켜이 쌓아 놓은듯한 바윗돌에...바위 몇개는 마치 장군바위처럼 우뚝하네요.

신기하고도...신묘합니다.^^

저 바위도 이름을 지어줘야 하는데...요것 조것 맴돌기만 하고 이름이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밑천이 바닥났습니다....ㅡ,.ㅡ

"까~꿍....*^^*"

이 바위도 끝내주죠.?^^

건너에 천관산 연대봉도...올려다 보이고....

바로 머리 위쪽엔...구룡봉이 엄청난 크기로 다가옵니다.

구룡봉 아래쪽에 있는...삼거리 갈림길까지 왔네요.
이제...구룡봉 정상으로....

구룡봉 안내판에는 아육탑과...정상에 구덩이가 있다고 안내하네요.
잠시후엔 제관들이 숙소로 섰다는...돌굴도 만나볼수 있었습니다.^^

구룡봉 정상 주변에는 수십명의 산객들로...왁자지껄 분주하기만 하네요.

정상 바로 앞쪽엔 임금님의 의자인...용상을 닮은 바위가 있어서 앉아 봤습니다.
거만한(?)...여왕같지 않나요.?~~~*^^*

구룡봉 정상에 올라섰더니...사방 막힘없는 조망을 선사해 주네요.
둥그렇게 웅푹 파여진...아래쪽이 돌굴입니다.^^

구룡봉(675m)

지붕만 덮으면 바람을 피해...정말 아늑하게 쉴수 있을 것 같네요^^

올라갈 대장봉 왼쪽으로는 모종을 흩뿌려 놓은 듯한 바윗돌들이...곳곳에 우뚝 솟아 있습니다.

아침 오름길에 보았던 진죽봉도 여기서 바라보니...또 다른 모습이네요.
외따로 떨어져 있는 저 바위...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가운데 이 바위는 이름은 모르지만...커다란 바위들을 아래위쪽으로 하나하나 풀로 붙여놓은 것 같네요.^^

제일 아래쪽에 있는 바위는...지장봉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같이 다들 멋지고...다가가 올라고 픈 욕심이 생기네요.

그 아래 양암봉 뒤쪽으로는...멀리 월출산과 흑석산이 보이고....

월출산은 멀리서 바라만봐도...웅장한 모습에 탄성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흑석산과 그 주변도...하얀 바윗돌들이 즐비하네요.
저기는...또 언제....^^

월출산에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보면...아주 멀리로 무등산이 보입니다.

참 좋은 날씨입니다.
아주 먼곳의 무등산도...이렇게나 가까이 보이다니....*^^*

덕룡산에서 달마산으로 이어지는...땅끝종주길
'잘 있어라...언젠가 또 만날날이 있을거야....*^^*'

구룡봉 우물터를 뒤로하고...환희대가 있는 대장봉으로 향합니다.

많은 우물터 가운데에...아주 큰 우물터도 보이네요.
들어가 물장구치며 놀아도 될 것 같은...작은 저수지 같습니다.^^

구룡봉 아래쪽으로는...아육탑이 내려다 보이네요.

다시 탑산사 갈림길 삼거리로 돌아와서...왼쪽으로....

편안한 능선길...따라갑니다.

천관산 연대봉은...점점 가까워지고....

환희대가 있는 대장봉과 그 아래 진죽봉이...바로 눈앞에 보이네요.
저기 오른쪽에도...쌓아놓은 바윗돌들이....?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올라봅니다.^^

무슨 소린지.?...한마디로 배 돛대같은 모양의 바위라네요.

저 넘이....

진죽봉(720m)

대장봉을 바로 앞에두고...마중나온 억새들이....

잠시...놀다가 가라기에....*^^*

대장봉 환희대(722m)

이곳에 올라 사진 찍을려고...여러분들이 아래쪽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장만 남기고 후다닥...내려와야 했네요.^^

아침에 보았던 억새들...그 길을 다시 걸어갑니다.

바람도 많이 잠잠해지고...따뜻한 오후의 억새들이 한층 포근하게 보이네요.

아침엔 이 바위를 우회해서 연대봉을 올랐었는데...이번엔 바위위로 올라갑니다.

기분...최곱니다.
날아 가고프네요...저기 남쪽 바다로....*^^*

아침 오름길에 처음으로 보았었던...제암산과 일림산을 다시 만났고....

제암산 뒤쪽에 보이는 무등산과도...이제 작별인사를 나눠야 겠네요.
곧 찾아가 만날...그 날을 기대하며....^^

아직 미답지인...모후산과 조계산도 멀리로 보입니다.
저긴 또 언제....ㅜ.ㅡ

살랑살랑 몸을 흔들며...억새들이 멋진 춤사위로 우릴 유혹하네요.

그 억새들의 수줍은 유혹을...모른 채 지나칠 순 없잖아요.

가까이 다가가서...억새들의 춤사위를 잠시 구경합니다.

다시...천관산 연대봉에 올랐네요.
아침엔 정상 주변이 조용했었는데...지금은 시장터가 되어 버렸습니다.^^

천관산 연대봉(723.1m)

이 좋은날 멀리 천관산을 찾았다가...좋은 구경 잘하고 내려갑니다.

곳곳에 자리잡고 이 좋은 가을을 즐기시는 많은 산객분들...오늘 복받은 날이네요.
가슴에...눈에 꾹꾹 눌러 많이들 담아가세요.*^^*

산과 바다와...멋진 바윗돌들
가슴 탁 트이고 시원한...멋진 산행길이였습니다.^^

정원암
이 바위는...멋진 정원석을 닮았다고 이런 이름을 붙여둔것 같네요.

하산길에도 심심치않게 많은 바윗돌들이...볼거리를 선사해 줍니다.

양근암
역광이라 자세히는...보이지 않네요.
뭐...많이 닮았다는거 빼곤....ㅋ

전망 좋은곳에...이런 바위도 보이고....

3단 포개진 커다란 바위에...작은 돌들을 올려놓은 이런 바위도 지나칩니다.

기암에 잘 어울리는...멋진 소나무 한그루
손가락 가르키는...그 건너에는....

또 다른 거대한 바윗돌이 보이고...그 뒤쪽으로 소록도가 내려다 보이네요.

끝도없이 펼쳐지는...기암들의 전시장
먹거리 풀어놓고 놀다가 가라고...붙잡고 늘어지지만....
'얘들아...먹을거 다 먹고 없어...ㅜ.ㅡ'

여긴 코끼리 코 마냥...길게 늘어뜨린 바윗돌도 보이네요.

바위 사이는...지나가도 될 만큼의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하산 좁은 숲 길이네요.
앞서가는 산객분들 뒤를 졸졸졸...따라 내려갑니다.

잠시 후....
아침에 갈라져서 올랐던...금강굴 갈림길 삼거리를 만났습니다.
그 아래쪽으로 많은 할머니들이...나물과 과일들을 펼쳐놓고 손짓을 하네요.
"새댁 맛있어..이거 하나 사가요.^^..."

내려온 주차장에는 많은 산객분들 만큼의 차들로 가득 들어차...빈 자리가 없네요.
가을에 찾아 즐기기 딱 좋은...장흥의 천관산
정말 여러분들께...추천해 주고싶네요.
아직 못가신 분들...꼭 한번 가보세요.
후회 안하실거예요....
절대루....*^^*
2016년 10월 30일...일요일 아침 6시 30분
관산읍 탑동주차장을 들머리로 시작한
[장흥] - 천관산 8자 환종주 -
약 7시간 10분 걸린...오후 1시 40분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장흥] - 천관산 8자 환종주 - 지도(1)

[장흥] - 천관산 8자 환종주 -지도(2)

[장흥] - 천관산 8자 환종주 -지도(3)

[장흥] - 천관산 8자 환종주 -지도(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