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 생달리 환종주 -(황장산~대미산)

~~수리봉 촛대바위~~

~~수리봉 릿지~~

~~수리봉 낙타바위~~

~~수리봉 병풍바위~~

~~수리봉~~
황장산...수리봉 릿지를 아시나요.?
규모는 작으나 아기자기한 재미로...이미 클라이머들에겐 소문난 황장산 수리봉 릿지
촛대바위와 낙타바위...등등....
기암괴석과...아름다운 바위들이....
산꾼들을 유혹한다는 소식을 듣고...부리나게 달려갑니다.
대미산은...덤으로....*^^*
2016년 11월 20일...일요일 아침 7시 10분
생달1리 약사정을 들머리로
[문경] -생달리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여기가 수리봉을 오를수 있는...가장 가까운 들머리입니다.
도로변 한쪽에 주차를하고...임도따라 산으로....
바람이...장난 아니게 불어오네요.
모자를 집어넣고...올라갑니다.

산모퉁이를 돌아서니...머리위로 수리봉이 올려다 보이네요.
산길 들머리를 찾지못해...오른쪽으로 보이는 희미한 능선을 타고 올랐더니....
잠시 후....?

"헐...이 길이 아니잖어....ㅠ.ㅜ"

계곡 건너 왼쪽 능선에서...촛대바위가 우릴 내려다보고 있네요.
다시 내려갑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밭을 가로질러...안쪽에 들머리가 있었네요.
약 20여분 허비하고...다시 시작합니다...ㅜ.ㅡ

계곡을 잠시...따르는가 싶더니....

어지러운 갈림길이 여럿 보이길래...그냥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잠시 올랐다고...숨이 가빠오네요.
바람막이는 집어넣고...모자는 꺼내고....^^

능선에 올랐더니...바로 암릉길 시작입니다.

시작부터...심상치 않은 분위기네요.^^

잠시 후...웅장하고 거대한 촛대바위를 눈 앞에서 만났습니다.

촛대바위를 돌아서면 만나는 바위 오름길...사진에는 밧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없네요....ㅜ.ㅡ

일어서서 두발로 오르려 했지만...경사가 장난 아닙니다.

다시 네발로....ㅜ.ㅡ
다행스럽게도...바위가 미끄럽진 않네요.

수리봉 촛대바위
가까이에서 올려다 보니...정말 엄청난 크기의 촛대바위입니다.

너무 가까운 곳에서 올려다 봤더니...고개가 아프네요.
내려다 보기 위해서...조금 더 올라갑니다.

깍아 놓은 것 같다는 표현이...가장 잘어울리겠네요.^^
건너엔 하산길 능선이 보이고...대충 내려올 코스를 그려봤습니다.
길은 있겠죠.?~~^^

수리봉 오름길 다른 능선도...온통 바윗길이네요.
조망도...바위도 모두가 끝내줍니다.*^^*

한동안...둘러보고는....

소나무와 바위 사잇길을 지나...조심조심 올라갑니다.

또 다시 만난...바위오름길
오늘 처음 산에 오를때부터...산을 내려올때까지 밧줄 하나 못봤네요.
다녀온 이웃분들 사진으로는 간간히 보였었는데...누군가가 다 없애 버렸는가 봅니다.

잡을때도 마땅치 않은 바위오름길...어렵게 올랐더니....

'와~~최고입니다...*^^*'

아래쪽으로 촛대바위와 낙타바위가 내려다 보이는데...정말 장관이네요.

낙타바위...머리부분입니다.
황장산 수리봉을 오르는...거대한 거북이 같아 보이네요.

낙타 한마리가...수리봉을 올라오고 있습니다.^^

앞쪽에 머리와...그리고, 등....

조금 더 뒤로...물러서서....

바람불면 옆으로 쓰러질 것 만 같은...종잇장같이 얇디 얇은 낙타네요.^^

낙타바위 등위로...수많은 클라이머들이 올랐는가 봅니다.
작은우물도 보이는 낙타등이...빤질빤질하네요.^^

낙타바위를 뒤로하고...다시 마주한 암릉길
오른 흔적은 있는데...마땅히 잡을만한 곳이 안보입니다.

밧줄이 꼭 필요해 보이는 곳인데...우격다짐으로 간신히 올랐네요.ㅡ,.ㅡ

양쪽으로는 수십미터...깍아지른 바위절벽입니다.
바람은 거세게 불어오고....

한발한발 걸음을 더해...앞으로 진행했더니....

앞쪽은...낭떠러지네요.
소나무 뒤쪽으로 오르려해도...거대한 공깃돌모양의 바위가 막아섭니다.
달리 돌아서 오를곳도 안보이고....
하늘에서 썩은 동아줄이나 내려오려나 올려다 봐도...전혀 내려올 기미가 안보이네요...ㅜ.ㅡ
어떻게 밀고 당겨서...오를수는 있겠으나....
만약, 올랐다가 건너쪽에 내려설 등로가 없다면...다시 돌아서 내려와야 하는데....
밧줄없이 뒤돌아 내려오는 건...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생각없이 올랐다 간...정말 위험할 것 같아서....

우~씨.!....
'안되겠다...작전상 후퇴당....ㅜ.ㅡ'

돌아서는 아쉬움에...사진 한장은 남기고....^^
수리봉 릿지 오름길에...추모비 같은것이 많이 보이네요.
불의의 사고를 당한 많은 분들의 안타까운 넋들을...이 곳에 모신 것 같습니다.
클라이머들에겐 최고의 명당자리 같네요.^^

할수없이 아래로 내려서서...암릉 우회길로 돌아서 올라갑니다.

우회길도 경사가...만만치 않네요.
한동안 거친숨 몰아쉬며...다시 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작은 바윗돌을 포개놓은...암릉길 따라서....

칼날같은...아찔한 암릉길이네요.

힘들게 올랐지만...기분만은 최고입니다.^^

'야~~호....*^^*'

수리봉(841m)
대미산과 여우목고개를 지나...오후에 걸어갈 능선길이 앞쪽으로 길게 누워있네요..

896m봉 넘어로 운달산이 있을텐데...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아쉬운 조망이네요.

수리봉 정상에서 잠시 둘러보다가 후다닥 걸음을 옮겼더니...수리봉이 저만치로 멀어져 있습니다.^^

황장재
이제 바윗길이 다 끝났는가 보네요.
낙엽쌓인...부드러운 흙길이 반갑습니다.

"쟈~갸...스틱 무겁지.?"
"이리죠...착한 내가 들어줄께....*^^*"

미끄러운 오름길...잠시 후....

감투봉(1063m)

감투봉 앞쪽 능선으로도...암릉길이 멋지네요.
암릉길로 내려서는 곳에 시그널도 보이고...오솔길같은 등로도 괜찮아 보입니다.

그렇지만...우린 황장산으로....^^

칼날같이 뾰쪽한 능선길이네요.
조심...조심....^^

걸음은 조금 늦어지지만...재미있는 산행길입니다.

그런데, 아쉬웠던 조망 마져 오를수록...점점 운무속에 잠겨 버리네요.
황장산 정상은 구름속에...꼭꼭 숨어 버렸습니다.

오늘 처음으로...안내판을 마주했네요.^^
31년만인 올 5월에 개방했다는...안생달에서 오를수 있는 등산로를 만났습니다.

안내판 앞 계단길 따라...조금만 더 오르면....

황장산 정상입니다.

황장산(1077m)

산행 처음부터 알바하고 수리봉 암릉길에서 잠시 헤매기도 했지만...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가 버렸네요.
벌써 3시간이...훌쩍 넘어버렸습니다.
이대로 계속 진행했다간 날머리에 도착할때 쯤 엔...어두워질 것 같네요.
복잡한 생각에...마음 비우기로 합니다.
황장산 주변의 암릉을 둘러보며 구경하다가...오늘은 일찍 내려가자고....
내려놓은 마음으로 배낭을 풀어...느긋하게 먹고 마시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급하지않은 마음으로 배낭을 둘러매고 내려오려는데...산객 두 분이 올라 오시네요.
반가운 인사와...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다가....
자기들은 해가 질때까지 산능선을 돌아 다니다가...내려가는 산행을 주로 한답니다.
순간....
우리가 이럴때가 아닌데 하는 생각이...머리를 스치네요.
'생각했던 종주길...마저 이어가자.'
늦어버린 시간만큼...조금 빨리 걸으면 될거야.~~~*^^*

오전 10시 40분이...넘어서고 있습니다.
황장산 정상에서 내려놓은 시간만큼...빠르게 진행하려는데....
앉아 쉬는 동안에...하늘이 활짝개어 있었네요.^^

진행하는 능선 오른쪽으로...소백산 주변 봉우리들이 아주 깨끗하게 다가옵니다.

가까이에는 황정산이...뒤쪽으로는 제2연화봉 강우레이더가 잘보이네요.

제2연화봉에 대피소가 새로이 생겼다죠.?
언제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소백산 오른쪽으로는...흰봉산과 도솔봉이 구름위로 우뚝하고....

백두대간길은 묘적봉을 지나...문복대까지 꼬불꼬불 이어지네요.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보면 운달산과...곧 지나갈 대미산도 눈에 들어옵니다.

운달산 뒤쪽으로 암봉인 성주봉과...대간길에 백화산도 잘보이네요.

지나갈 대미산 뒤쪽으로는...주흘산도 잘보입니다.

능선길은 대미산으로 이어지고...오른쪽으로는 문수봉도 보이네요.

문수봉 주변 산군들도...아주 깨끗하게 잘보입니다.

한동안 조망에 취해있다가 발길 옮기는데...그만 묏등바위를 지나치고 말았네요.
우회 계단길이 좋아서...그냥 이어갔더니만....ㅡ,.ㅡ

전망대에 도착했어야...묏등바위를 지났음을 알았습니다.

차갓재를 지난 능선 뒤쪽으로...대미산이 보이고....

등 뒤에선 지나친 묏등바위가...아쉬운듯 우릴 내려다보고 있네요.

갈 길 멀기에 아쉬움은 접어두고...산 길 내려갑니다.

작은차갓재

개방된 작은차갓재 아래쪽은...등로가 넓직하니 아주 좋네요.
그만큼 산객분들 사랑을 많이 받는...황장산 등산로가 된 것 같습니다.^^

쪽쭉뻣은...나무 사잇길따라....

옛날엔 금강송의 일종인 적송 황장목이 이곳에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지금은 다 사라지고 없다네요.
대신 키 큰 나무들이...하늘 높은줄 모르고 자라고 있습니다.

차갓재
백두대간 중간지점이라는...차갓재에 도착했네요.
표지석 양쪽으로 장승도 있었다는데...지금은 세월이 데려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표지석에는....

백두대간 남한구간 중간지점
백두대간이 용트림하며 힘차게 뻣어가는 이곳은...일천육백여리 대간길 중간에 자리한 지점이다.
넉넉하고 온후한 마음의 산사람들이여.!
이곳 산 정기얻어 즐거운 산행되시길....

통일이여 통일이여
민족의 가슴을 멍들게한 철조망 걷히고 막혔던 혈관을 뚫고
끓는 피가 맑게 흐르는 날
대간 길 마루금에 흩날리는 풋풋한 풀꽃내음을 맘껏 호흡하며
물안개 피는 북녘땅 심재령에서 다시 한 번 힘찬 발걸음
내딛는 니 모습이 보고 싶다.

가슴 먹먹해지는...백두대간
내쳐 북녘 심재령까지...내달리고 싶네요.

따뜻한...가을길입니다.
철탑 아래를 지나서....

머리 위쪽으로...무언가 보이네요.?

산 봉우리도 아닌...오름길 어중간한 곳에 있는 표지석
표지석이 있는 이곳이...백두대간 중간기점이라는 믿음이 더 가네요.^^

새목재
새목재를 가운데에 두고...작은 오르내림 능선길은 편안하게 계속 이어집니다.

차갓재 지나서부터 이렇게 쓰러져 있는 나무들이...유독 많이 보이네요.
쓰러진 나무아래를 허리숙여 지나거나...돌아서 진행해야 합니다.

가쁜숨을 몰아쉬며...핼기장이 있는 봉우리에 올랐네요.
문수봉을 향할수 있는...삼거리 갈림봉입니다.

백두대간 안내목은 세월의 때가 잔뜩 묻은채...한쪽 구석에 나딩굴고 있네요.
일으켜 세워 나무에 기대놓고서...한장 남깁니다.^^

저기...대미산 정상이 머리위쪽으로 보이네요.
무심코 능선길을 따랐더니...눈물샘은 어디가고 어느새 눈 앞엔 대미산 정상석이....?

갈림길에서 아래쪽으로 향해야...눈물샘을 만날수 있는가 봅니다.
만날수 있었던 인연을...나도 모르게 그냥 스쳐지나가 버렸네요.

대미산(1115m)
대미산 오름길에 나뭇가지 사이로...우뚝한 월악산이 보입니다.
전망바위만 나타나길 기대하며 올랐었지만...대미산 정상에 오를때까지 전망바위는 안보이네요.
이제 대미산을 내려서면...월악산을 더 이상 볼수없을 것 같아서....
아쉬움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월악산으로 향하는 대간길을...전망바위를 찾아 한참을 내달립니다.
보이는건 숲에가린 조망 뿐...허무한 발길 돌려 여우목고개로 향해야만 했네요...ㅜ.ㅡ

돼지등

대미산 정상에서 부터 편안한 내림길이라...돼지등까지 금방 내려왔습니다.
마을로 내려서는 돼지등 갈림길을 지나...능선을 조금 더 따르면....

1039m봉
여우목고개로 내려서는...봉우리에 올랐네요..
봉우리가 훤하다 했더니만...역시나....^^

정상에는 묘지가....^^
나뭇가지에 가린 조망에...바로 여우목고개로 향합니다.

여우목고개로 내려서는 내림길 경사가...무척 심하네요.
미끄러지지 않으려...발끝에 힘을 잔뜩 주며 내려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아래쪽에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산객들의 떠들석한 웃음소리와 함께....

여우목고개 한쪽에는...버스가 세워져 있고....
막 산행을 마친 단체산객분들...하산주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들....

여우목고개(620m)

고갯마루에 있는 정자 뒤쪽으로...다시 산길찾아 올라갑니다.

지도를 보고 오름길 짧다고 좋아했더니만...종아리 근육이 당길만큼 오름길 경사가 심하네요.
몇번의...긴 숨을 몰아 쉰 후에야....

운달지맥 능선길에...오를수 있었습니다.
우리 운달지맥 반대쪽인...공덕분맥길로....

걸어갈수 있을만큼의...희미한 등로 흔적은 보이네요.^^

등로 옆으로...운달산이 올려다 보이는 전망바위에 올랐습니다.

지나온 능선길 뒤쪽으로 국사봉과 거르목산을 지나...산길은 운달산으로 내달리고 있네요.

이 좋은날에 멀지않은곳의 백화산과...희양산이 아주 희미하게 다가옵니다.

국사봉 오른쪽으로는 포암산과 만수봉은 보이는데...월악산은 대미산 능선에 가려 보이지 않네요.

주흘산 영봉과 마패봉...하얀천을 널어 놓은 것 같다는 포암산
지나다녔던 능선과 봉우리들이라서...더 반갑네요.
'깃대봉...그려 예전에 너도 만났었지....*^^*

발길이 뜸한곳이라...때묻지않은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등로는 있는둥...마는둥....

상관없습니다.
능선따라 발길 닿은데로...걸어가면 되니까요.^^

911.9m봉

작은 표지판 하나 간직한...쓸쓸한 911.9m봉 정상을 지나치고....

이곳에도 옛 성터가 있었나.?...하며 올랐더니....
묘지터입니다.
지금은 방 뺀...빈자리네요.^^

이쪽 능선은...반반입니다.
흙과 바위가....^^

편안하게 걸어 가다가도...집채만한 바위를 만나면 돌아서 진행해야 하네요.

896m봉
작은 봉우리인가 하며 올랐더니....
작은 공터 가운데에 정상석인양...바위 하나가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정상석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아...정상 표식을 할려고 매직을 꺼내 적으려 했더니....
'헐....ㅡ,.ㅡ'
바위에 매직으로 쓴 글씨가...희미하게 아주 희미하게 보이네요.
오래전에 누군가가 먼저...정상 흔적을 남겼었군요.
그 위에...좀 더 선명하게....^^

등로는 점점...더 거칠어 집니다.
바위는 가로막고...낙엽은 덮어버리고....

아래로 내려섰다가...다시 돌아서 올라오기를 여러번....

오매불망 전망바위만 나오길...기도하며 진행합니다.

이 쪽 능선에서...건너쪽의 황장산과 수리봉을 조망하고 싶거든요.^^

좋은곳은 아니지만...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트인 전망바위에 올랐네요.
운달산 넘어로 햇님이...이제 작별을 고하려 합니다.
'너도 집에 가고...나도 집에 가야지....*^^*'

능선길은 공덕산과 천주봉으로 이어지지만...먼발치에서 바라만 봐야했네요.
좋은날 만날수 있을거란...기약을 하고서....^^

건너쪽에...황장산이 보입니다.
들머리에서 부터 수리봉을 지나...황장산 정상으로 올랐었던 바윗길이 다 보이네요.

사진 가운데 암릉이...수리봉 릿지입니다.
오늘...저기를 올랐었네요.*^^*

아래쪽 들머리 입구에는 우리 검둥이가 홀로 외로웠었는데...그 옆에 건장한 친구가 생겼네요.^^
'좀 만 기다려....^^'

더 늦어 어둠이 내리기전에...걸음을 서둘러 봅니다.
얼마 지나지않아...철탑이 있는 고갯마루에 내려섰네요.
이제 내려가는 길을 찾아야 하는데....?

가로막는 것이 없으니...내려갈수는 있을 것 같네요.
주저앉아 발 브레이크를 풀면...아래까지 논스톱으로 내려갈수있는 급경사입니다.
짐승들이 지나갔을것 같은 희미한 등로따라 내려가는데...다행스럽게도 점점 등로가 선명해집니다.^^
지그재그로 등로가...계속 이어지는가 싶더니....

가시덩쿨이 기다리고 있는 아래쪽까지...걱정없이 내려설수 있었네요.
아마도...오래전 철탑공사하며 오르내렸던 등로였나 봅니다.

콧노래 부르며 미끄러지듯이...금방 내려왔네요.
아래쪽엔 개울이...오랜만에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

개울을 건너서 오미자 밭뚝을 지나...도로쪽으로 다가가는데....
건너에는 수리봉이...우릴 내려다보고 있네요.^^

뒤돌아 보면...저길 내려왔습니다.
흘러내리는 능선을 따를까도 생각해 봤지만...능선이 급경사에 더 거칠어 보이길래 계곡 사잇길로 내려왔네요.
막연히 등로 없을거란 생각만 했었는데...생각지도 안했던 좋은 등로 덕분에 어둡기전에 도로에 내려설수 있었습니다.

오후 5시까지 내려올려던...산행길이였는데....
황장산에서 신발끈 풀고 오래 쉰 덕분에...이렇게 시간에 쫓기듯이 내려섰네요.^^
하늘에서...서서히 어둠이 내려옵니다.
2016년 11월 20일...일요일 아침 7시 10분
생달1리 약사정을 들머리로 시작한
[문경] -생달리 환종주-
약 10시간 20분 걸린...오후 5시 3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문경] -생달리 환종주- 지도

[문경] -생달리 환종주-...황장산 수리봉 릿지 안내도(1)

[문경] -생달리 환종주-...황장산 수리봉 릿지 안내도(2)